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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되면 "캐나다 달러 70센트대로 추락"

 캐나다 외환시장이 미 대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캐나다 달러 가치가 70센트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환시장 분석기관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까지 겹치면서 달러 가치 하락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73센트 수준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캐나다 달러 가치는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에 취약한 구조다.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내건 전면적인 수입 관세 부과가 실현되면 캐나다 경제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의 70센트 선 붕괴가 단순한 통화가치 하락을 넘어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트럼프 캐나다 외환시장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수출

2024-10-31

"커피 전문가 양성합니다" GCU, 커피 교육과정 개설

조지아센추럴대학교(GCU·총장 김창환)가 다음달 4일 외식경영학과 커피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   GCU는 최성일, 정은경 교수 지도 하에 총 5회(20시간)의 커피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정은 커피를 볶거나 우려내는 로스팅과 브루잉 단계부터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비교해보는 센서리, 카페 신규 창업을 위한 메뉴개발 및 경영관리까지 800달러선의 교육비로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인 직업교육이다.   최성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시애틀, 뉴욕 등지에서 통용되는 최신 커피맛 트렌드는 약한 로스팅을 통해 신맛의 풍미를 살리는 것"이라며 "원두맛을 살리는 건강한 커피 제조법을 알려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카페 산업은 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이민자들이 커피 기술을 익힌다면 빠른 정착 수단이 되기 쉽다.   GCU 커피 전문교육과정의 특징은 20시간의 압축 훈련을 통해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키워낸다는 점이다. 최 교수는 "한국은 산업인력공단과 교육부, 노동부간 연계사업을 통해 직업훈련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있다"며 "선진 전문교육을 미국에 도입해 외식문화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www.gcuniv.edu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센추럴대 커피교육과정 조지아센추럴대 내달 카페 수출 커피 전문교육과정

2024-10-23

[코참 칼럼] K-푸드, 미국 식탁의 주연으로!

2024년 상반기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통적인 효자 수출품목인 김치, 라면의 수출액 확대와 더불어 이제는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 그리고 냉동김밥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2024년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 금액은 7억368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7억280만 달러, 일본은 6억713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본이 7억222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6억8190만 달러로 2위, 미국이 6억3000만 달러 순서였지만 미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배경을 살펴보면 대표 품목(라면,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수출액 증가를 들 수 있다. 지난 5월까지 대미 K-푸드 수출 통계에서 라면 8100만 달러(71.4% 증가), 쌀가공식품 6400만 달러(60.5% 증가), 과자류 1억300만 달러(38.4% 증가), 김치 2100만 달러(25.8% 증가) 수출을 기록했다.   쌀가공식품 가운데는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이 미국에서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떡류도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틱톡 영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 공급한 초도물량 250만t이 한 달 만에 품절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냉동김밥 제조사인 올곧김밥과 트레이더 조의 인연은 2022년 KOTRA가 개최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에서 이뤄졌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트레이더 조 구매담당자가 올곧김밥 전시 부스를 유심히 지켜본 후 입점을 제안해 수출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는 연일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3년 농식품 관련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24년 수출액 목표를 135억 달러로 확대했다. 수출진흥기관들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1월 KOTRA 뉴욕무역관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개최한 ‘서울푸드 인 뉴욕’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최한 ‘K-푸드페어’ 그리고 뉴욕 팬시푸드쇼 한국관까지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서 다양한 K-Food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등 다수 기관들도 뉴욕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슈퍼마켓에 가보면 한쪽 섹션이 한국 제품들로 채워진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한인마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한국 식품들이 미국 일상 식탁에서도 단골손님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욕무역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유기농원(Green Village) 등 미국 대형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달 개최된 ‘서울푸드’에서는 KOTRA 뉴욕무역관의 지원으로 박막례할머니(120만 유튜버), 78년 전통 태극당 간의 MOU가 성사되기도 했다. 간편 식품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시즈닝, 제과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K-푸드가 미국 식문화의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모든 분야에서 주연이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장재호 / KOTRA 뉴욕무역관 차장코참 칼럼 미국 푸드 푸드 수출 수출액 증가 수출액 확대

2024-07-16

“시온마켓에서 횡성군의 우수 가공식품 맛본다”

 달라스에서 횡성군의 청정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의회가 루이스빌 소재 시온마켓에서 횡성군 가공식품 특판전을 여는 것이다.   특판전에서는 황태류, 건어물류, 건나물류, 곡물류, 누룽지류, 젓갈류, 반찬류, 알갱이류, 쌀국수류, 유기농차, 흑더덕진액, 홍삼진액 등이 판매된다. 시온마켓 입구 복도에서 특판전이 진행된다. 특판전의 공식 기간은 3일(수)부터 7일(일)까지다. 하지만 공식 행사 후에는 가공식품이 시온마트 안쪽에 배치돼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 일행은 지난 3일(수) 시온마켓을 방문해 특판전 기념 커팅식에 참석했다. 이날 커팅식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과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회 회원사 관계자들, 그리고 시온마켓 서광규 상무가 참석했다. 김명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수한 횡성군의 청정 가공식품을 달라스 동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달라스가 횡성군의 가공식품 수출 교두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광헌 소장은 축사에서 “이번 특판전이 횡성군의 가공식품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달라스 동포들에게는 우수한 횡성군의 가공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 일행과 도광헌 소장은 커팅식 후 특판전 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온마켓 서광규 상무는 “이번 특판전이 횡성군의 가공식품을 달라스 한인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인들에게 횡성군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을 보기 위해 이날 시온마켓을 찾은 한인 주부 박모씨는 “색다른 제품이 입구에 진열돼 있어 장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 반갑다”며 “특히 쌀국수 제품이 마음에 들어 여러 박스를 구입했다”고 본지 인터뷰에서 말했다. 김명기 군수 일행과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의회의 이번 달라스 방문은 횡성군 가공식품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들은 12일까지 달라스를 포함한 미 남부와 서부지역에서 우수 가공식품 특판 행사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횡성군과 미국 식품 수입업체, 그리고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는 3자간 MOU를 체결해 시온마켓을 통한 달라스 신규시장 개척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미주 수출시장의 성공적인 런칭과 수출 안정화를 이끌기로 합의했다.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는 지난해 420만불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500만 달러의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횡성군 가공식품 수출협의회는 달라스를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기존의 매릴랜드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시장 내실화를 통해 횡성군 8대 농특산 명품을 활용한 K-푸드의 영토 확장에 힘을 모으고 있다. 횡성군의 가공식품 특판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온마트(972.315.1734)에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가공식품 시온마켓 횡성군 가공식품 가공식품 수출 김명기 횡성군수

2024-07-05

[돈의 세계] K전략산업 이야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사진)과 한국형 원전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T-50은 무관심 속에서 날아올랐고, 한국형 원전은 극심한 반대를 뚫고 건설됐다.   T-50이 초도비행에 성공한 2002년 8월 20일. 개발·제작에 참여한 한국우주항공 사람들과 관리를 맡은 공군 관계자들은 감격에 휩싸였다. 외부 반응은 없다시피 했다. 저녁 방송은 이 성과를 단신으로 처리했다. 다음 날 신문 기사는 단 한 건이었다.   한국형 원전의 기본형인 한빛 3·4호기 건설이 추진되던 1980년대 중반. 한국 전역에서 반핵운동이 타올랐다. ‘반핵’은 ‘반전 평화’와 연대했고, 그 기치 아래 해당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대학 운동권이 결집했다. 야당도 동조했다.   T-50과 한국형 원전은 미국 모델에 바탕을 두었지만 국내 기술진의 손으로 설계됐다. 그래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T-50을 기본형으로 경공격기 TA-50에 이어 본격 경공격기 FA-50이 나왔다. 한국형 원전은 OPR1000에서 APR1400으로 개량됐다. 그 결과 발전용량이 1000㎿에서 1400㎿로 커졌고, 계속운전 갱신기한이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돼 경제성이 좋아졌으며, 안전성과 방재력도 강화됐다.   두 전략산업은 수출을 장기 목표로 잡았다. 1989년 기초연구를 승인받은 T-50과 1984년 착수된 한국형 원전은 약 20년 뒤인 2009년 나란히 수출 전선에 나선다. 한국형 원전이 먼저 개가를 부른다.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따낸다. T-50은 이때 싱가포르에서는 고배를 마시지만, 2011년 인도네시아와 16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주력이 된 FA-50은 누적으로 138대가 수출됐다.   FA-50 추가 수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T-50이 지난달 스페인의 새 고등훈련기 후보 중 하나에 올랐다. 한국형 원전은 체코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경합 중이다. 시원한 낭보를 기대한다. 백우진 / 경제칼럼니스트·글쟁이㈜ 대표돈의 세계 전략산업 이야기 한국형 원전 수출 계약 추가 수출

2024-06-10

미국, K푸드 최대 수입국 부상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200만 달러, 중국은 4억400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8000만 달러로 1위였고 중국(4억4800만 달러), 미국(4억1300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2700만 달러로 중국(1억2600만 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2300만 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000만 달러가량 났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은 8.7% 증가했으나 일본은 6.6% 감소하면서 두 나라 격차는 2억 달러 넘게 줄었다.일본 중국 수출 금액 k푸드 최대 수출 실적

2024-05-13

K뷰티·K푸드, 미국 수출 호조…화장품 전년 대비 69% 급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 먹거리 등 K제품들의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화장품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69.2% 증가한 2억43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K뷰티 제품 대미 수출은 12억1400만달러로 2022년보다 44.7%가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 선 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23억 달러에 달한 미국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도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K뷰티 제품의 수출 증가는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 인기가 치솟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식 화장법 및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스킨케어 전문가, 뷰티 에디터들이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K뷰티 제품들을 리뷰하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조의 한국산 냉동 김밥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한국산 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미 김 수출량이 862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수출액도 41.6% 급증한 2818만 달러다.     동기간 한국 김 수출 총 규모가 6074톤, 1억4136만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총수출 분량의 14.2%, 수출액의 19.9%를 미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김 수출 역시 호조를 보여 신안천사김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체인에 공급된 덕분에 지난달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김 수출은 1억6894만 달러로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올해 1~2월 수출 실적이 전년도의 16.7%에 달해 올해도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김치 대미수출이 지난해 4000만 달러에 육박, 전년보다 3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치 역시 웰빙 푸드로 인식되며 코스트코, 월마트, 랄프스, 본스 등 주류마켓에서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김치가 유통되고 있다.   K푸드 열풍 중 하나인 떡볶이와 즉석밥, 볶음밥 등 쌀가공식품 역시 지난해 1억148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7%가 급증했으며 라면류도 66.2% 급증한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자차, 밀키스 등 K음료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8334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음료 수출액의 14.6%를 차지했다.   aT LA지사는 K푸드 인기에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이 늘고 있어 올해도 대미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낙희 기자미국 화장품 k뷰티 제품들 김치 대미수출 수출 증가

2024-04-01

[중국읽기] 제2차 차이나 쇼크

‘G2(Group of Two)’. 미국과 중국을 일컫는 용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이를 전 세계 미디어로 퍼트린 사람이 바로 당시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였던 윌리엄 페섹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그의 통찰을 보여준다.   페섹이 최근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칼럼을 썼다. ‘중국 디플레가 빠르게 글로벌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는 제목. 그는 “이번에는 의류·장난감 등 임가공 공장이 아닌 테슬라·애플·소니·삼성 등 첨단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첨단 기업이 ‘차이나 쇼크’에 직면할 거라는 얘기다.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약진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등장했다. BYD는 기존 강자 테슬라를 2위로 밀어냈다. 태양광도 그렇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패널값은 25% 이상 급락했다. 유럽 태양광 업체는 줄 파산했다.   작년 중국 수출의 최고 히트 상품은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등이다. 전체 수출액이 1조 위안(약 1400억 달러)을 돌파했다. 경기 위축으로 이들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은 공급과잉 양상이다. ‘덤핑 수출’, ‘디플레 수출’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분야도 중국의 디플레 수출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반도체 전쟁(Chip War)』을 쓴 크리스 밀러는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에서 “싸구려 중국 칩이 글로벌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가전 등 일반 소비 용품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 제품의 중국 생산량이 5년 후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의 약 25%를 범용 반도체 공정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 TSMC도 충격을 피할 수 없다.   ‘쇼크’의 시작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었다. 중국은 ‘세계 공장’으로 등장했고, 각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빨아들였다. 그렇게 시작된 1차 쇼크가 주로 개발도상국의 제조업에 타격을 줬다면, 이번 2차 쇼크는 선진국 고부가 산업을 위협한다. 미국·유럽·일본 등 서방은 ‘첨단 분야만큼은 중국에 당하지 않겠다’고 방어벽 쌓기에 나선다. 첨단 공장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차 쇼크가 더욱 극렬하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다.   문제는 우리다. BYD의 전기 승용차가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린다. BYD코리아는 상반기 안에 영업 조직을 짜기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제2차 차이나 쇼크’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차이나 쇼크 차이나 쇼크 디플레 수출 유럽 태양광

2024-03-18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 역대 최고…K푸드 인기·가격 경쟁력에

지난해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액은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4%나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480만 달러에서 2020년 2300만 달러로 56%나 폭증한 이후 2021년 2825만 달러, 2022년 29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표 참조〉   수출 물량은 팬데믹 이후 발효 음식인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수요가 늘면서 2020년 66%나 급증했다. 2021년 28.4% 늘었다가 2022년 7.8%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3년 24.4%로 다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 물량인 1만톤을 기록했다.   대미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FTA 발효 덕분으로 수출하는 김치에 붙던 11.2% 관세가 철폐됐기 때문이다.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 달러와 지난해 4000만 달러를 비교하면 12년 사이 14배나 증가했다.     K드라마와 콘텐츠를 통해 K 푸드 열풍이 불면서 김치가 타인종들 사이에 대표적인 K 푸드 건강식으로 인식된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일부 한국 김치 회사들은 포장에 ‘프로바이오틱’을 표시해 발효 건강식임을 강조하고 있다.   aT LA 김민호 지사장은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K 콘텐츠 인기 때문”이라며 “물류비 등 한국 정부 지원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건강한 발효 음식이라는 인식 확산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스트코, 월마트, 랄프스, 본스 등 주류마켓에서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김치가 유통되면서 대미 수출 증가에 동력이 되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 퀵탭스에 따르면 미국시장 내 김치 업체 마켓 점유율 순위에서 1위는 풀무원으로 29%를 차지했다. 풀무원USA에 따르면 지난해 미주시장 김치 총 매출액은 9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풀무원USA 김석원 마케팅 본부장은 “퍼블릭스, 월마트, 알벗슨에서 김치 판매가 가장 높다”며 “올해 기존 비건김치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백김치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수출 증가는 남가주 한인마켓 업계의 김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김치 섹션에서 한국산 김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한국산 김치 판매량은 2022년 말 기준 전체 매출의 30% 정도 차지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50% 이상까지 증가했다.     한국에서 수입돼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김치는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하선정, 농협 풍산, 동원 양반, 한미 수라상, 왕, 홍진경 김치, 화원 농협 등 10여 개가 넘는다. 여기에 한인마켓들이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김치에 온라인 마켓, 소규모 업체가 직수입하는 김치까지 추가하면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20여 개에 이른다. 한국산 김치 수입이 늘면서 세일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은 지난해 초부터 한국 농협 김치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데 매달 판매량이 5% 정도 늘고 있다.     황종필 갤러리아마켓 그로서리 매니저는 “농협김치를 직수입 판매한 지 1년이 됐는데 재구매 층이 누적되며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국산 식재료에 대한 신뢰와 예전 한국식 김치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한국산 경쟁력 김치 수출 대미 김치 대미 수출

2024-01-22

[SUNSAM LTD] '선삼정' 세계 각국 수출 품질 '인정'

건강전문업체 'SUNSAM LTD'에서 공급하는 대표 제품인 '선삼정'은 한인사회에서 10년 이상 스테디셀러로 신뢰를 받는 제품이다.     선삼정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삼의 특수 가공 제품으로 선삼을 개발한 진생사이언스는 대통령상 2회와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인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선삼정은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돼 지구촌 곳곳에서 건강 효과를 체험한 고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선삼정은 인삼에서 특허된 제법으로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 성분)를 다량 추출해 제품화했다. 무엇보다 인삼 사포닌 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산삼의 10배, 홍삼의 100배'로 불릴 만큼 사포닌 함량을 차별화했다. 인삼 사포닌 중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는 별칭으로 일컫는다. 보통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에 많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선삼정에는 진세노사이드 Rk1, Rg3, Rg5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다양한 건강 효과의 바탕이다. 선삼정은 제조공정에서 아미노산과 당이 축합되어 원래 인삼에는 없는 아미노당 화합물(AFG)이 생성되는데 이 화합물은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강해서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 혈액순환기계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선삼정을 전 세계에 공급해온 진생사이언스는 서울대 현직 교수 및 저명 대학의 현직 교수 16명으로 선삼 연구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선삼정은 LA한인타운 웨스턴길에 위치한 오피스를 비롯 남가주 곳곳의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23)731-6600, (213)382-1237SUNSAM LTD 선삼정 세계 선삼정 세계 요즘 선삼정 수출 품질

2023-12-28

[글로벌 아이] 한국을 보는 중국 “국면 조성 기대”

빙판길, 차는 조심스레 멈춰섰다. 휘날리는 눈발 속 천안문이 보였다. 광장 맞은편 거대한 중국 국가박물관이 위압적으로 기자들을 맞았다. 이젠 익숙해졌지만 공항 못지않은 몸수색 뒤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지난 14일 중국 국무원이 내외신 기자, 각 부처 대변인, 국제기구 대표, 싱크탱크 전문가를 불러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이었다. 500여 명가량 참석했는데 서방 기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CNN에서 1명 참석했고 불편한 보도를 자주 냈던 BBC 기자는 불참했다. 일본 기자도 많이 보였다.   스탠딩 형식으로 음료를 손에 들고 다니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 적극적으로 찾아가 얘기를 들어봐야 했다. 먼저 요소수 이슈가 터진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을 찾았다. 발전개혁위는 우리나라로 치면 기재부 격으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부서다. 한국의 중앙일보 기자라고 인사하자 호의적으로 맞았다.   그는 최근 한·중 관계에 대해 묻자 “중·한은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라고 말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란 설명이었다. 중국 요소수 수출 통제가 당국 방침인지에 대해선 “국내 수요에 따라 대응하는 것일 뿐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내 상황이 변수라면 한국을 고려해 수출을 푸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수입선 다변화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마이크 앞에서의 단호함과 달리 온화한 성품이란 인상이었다. 한·중·일 정상회의 전망에 대해 그는 “왕이 외교부장이 밝힌 입장에 답이 다 들어있다”면서도 “조만간 국면이 조성돼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미 샌프란시스코 APEC 회담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조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전에 분위기 조성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한 바 있는데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한·중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 사드, 홍콩 사태, 코로나를 거쳐 올림픽 판정 시비, 역사·문화 논란에 이르기까지 감정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켜켜이 쌓여왔다. 반일감정보다 반중감정이 더 높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인접 국가인 것도,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면서 외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소통이 갈등의 해법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양국간 분위기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다. 실리적 차원에서 한·중 관계의 해빙 국면을 끌어낼 카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성훈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글로벌 아이 중국 한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외교부 왕원빈 요소수 수출

2023-12-20

실리콘밸리서 K-테크기업 수출상담회 열려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중소 중견 테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코트라는 지난 4일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호세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테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K-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 중소 중견 테크기업의 올해 미국 내 비즈니스 성과를 점검하고 내일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반도체, 디지털 기기 분야 25개 테크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성과도 도출돼 2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구매의향서(LOI)도 1건, 양해각서(MOU)도 6건 체결됐다.   반도체 등 산업용 고압가스를 생산하는 팩슨은 바이어 U사와 100만 달러 이산화질소(N2O)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자들에게 각 기업이 기술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도 진행됐다. 모두 14개 기업이 각각 3분 동안 발표하고, 국내 투자자들로 구성된 4명의 자문단의 각 2분간 질의가 이어졌다.   호흡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질환의 중증도를 확인하는 기술을 보유한 헬스케어 AI 기업 ‘사운더블헬스’와 전자상거래 물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로틱’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투자자와 바이어,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 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PT에 자문위원인 벤처캐피털리스트 토머스 토이는 “한국 테크기업이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면서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기술검증(Poc)뿐만 아니라 투자유치의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 수출상담회 테크기업 수출상담회 한국 테크기업 수출 지원

2023-12-05

진도군, 미국에 농수산물 5백만불 수출

전라남도 진도군은 지난 16일 한남체인(대표 하기환), 키트레이딩(대표 유정)과 진도 농수산식품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 군수와 박남규 농수산유통사업단장으로 구성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도산 쌀, 미역, 김, 꽃게, 울금 가공식품 등을 미주시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라남도 미주사무소는 “진도군의 이번 협약은 미국 수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진도군의 청정바다 해산물, 친환경 신선 농산물을 전남 상설판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이 입점한 LA 한남체인과 샌프란시스코 메가마트 등 3개 매장에서 진도군 농수산물의 홍보와 판촉을 위한 할인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 관계자는 “이번 판촉 행사와 협약을 계기로 진도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적인 K푸드 인기에 발맞춰 진도군 농수산물이 한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7월 호주에 100만 달러 농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농수산물 진도군 농수산물 농수산물 수출 전라남도 진도군

2023-11-22

울주군, LA·OC서 울주배 판촉 홍보

울산시 울주군은 울주배 미국 수출을 위한 홍보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울주군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LA에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판촉 홍보 행사를 열었다.   수출 홍보단은 울주군 농업정책과와 울주군의회,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울산원예농협 등으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지난 1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에 위치한 홀섬초이스마켓(Wholesome Choice Market)과 세리토스 지역의 시푸드시티마켓(Seafood City Market)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울주배 시식 및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울주배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시식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홍보단은 이어 aT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유통 현황과 수출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해 협의했다.   홍보단은 저가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산 배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품질로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 시장 조사를 하고, 현지 바이어 및 마트 관계자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냉해, 태풍으로 인해 배 수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원활한 울주배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해외시장 개척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해외 판촉 홍보 행사를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울주군 울주배 해외시장 개척사업 울주군의회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 홍보단

2023-11-05

“농수산물 미주 수출 확대에 주력” 전남 박창환 정무부지사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가 이끄는 전남도 경제사절단이 지난 10일 LA에 도착했다.     전남 42개 기업이 참여한 경제사절단은 이번 주 진행되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및 제50회 한인축제에 참가해 중소기업 수출 상담 및 미주 한인 경제인과 네트워크 구축,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등 실리적 통상협력 강화에 나선다. 또 전남 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제행사와 축제 등 문화관광 홍보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경제사절단을 이끄는 박창환 부지사는 한국 기획재정부, 주미대사관 재경참사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예산통으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해외상설매장과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 및 남도장터US 몰 등 온오프라인 미국 수출기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K관광 세계화 선도 및 3조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산업, 신생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구축하는 다이내믹한 전남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남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WKBC 등 참가 규모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7개 기업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대상 투자 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LA한인축제에는 30개 부스가 운영된다. 신안 새우젓, 여수 돌산 갓김치, 장흥 표고버섯 등 전남 지역별 대표 최고 상품을 준비했다. 온라인수출업협회가 자체 2개 부스를 연다.”     -미국 농수산물 판매 현황은.   “2020년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에 이어 지난해 개장한 남도 USA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현재는 제품 다양화와 더불어 미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증대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에서 베스트셀러인 여수 크리스피 오징어는 지난해 수출액만 87만 달러, 고흥 유자 주스는 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테디셀러인 김스낵과 올해 처음으로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한 배주스도 인기다.”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은.     “팬데믹 이전 전남 해외 관광객 수는 30만명대였다.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도는 국내 관광객 1억명과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공표했다. 올해 전남 22개 시군이 신안 퍼플섬, 여수 야경 등 특화한 관광 상품을 준비했고 이달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남도영화제 등 7개 국제행사와 전국체전 등 전국 행사가 열린다. 한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행 장려금, 체재비 지원, 우수여행사 지원금 지급 등도 실시하고 있다.”   -전남 도정 계획은     “전남은 농도에서 나아가 조선, 철강 등 전통산업과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산업, 해양 관광, 재생에너지 등 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 추진으로 만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광양만을 중심으로 스마트항만 시범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내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전남 신재생 첨단산업 홍보관 참관도 계획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정무부지사 농수산물 전남도 경제사절단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2023-10-11

한국 식품업체 40곳, 맨해튼서 바이어 만났다

  #. 30일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된 ‘2023 뉴욕 K-푸드 페어’ 현장. 한국식품 수출업체 40개사, 미주지역 바이어 70개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바이어들은 사전조사 절차를 통해 매칭된 업체들과 열띤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기업간거래(B2B) 행사이지만, 딱딱한 틀은 벗어났다. 테마별 이슈품목 홍보관에서 인스턴트 호떡과 호빵을 눈여겨보던 한 타민족 바이어는 “이건 한국식 도넛이냐”, “어떻게 먹는 제품이냐”,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제품이냐” 등의 질문을 쉴 새 없이 이어나갔다. 행사장 한켠에선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주막반점(Joomak banjum)’의 김지호 셰프가 시연을 펼쳤다.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식품 단독 수출상담 행사가 6년 만에 열렸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3 뉴욕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참가자는 물론 타민족 바이어도 늘어나 달라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캐나다에서 스페인 식품을 수입하는 한 업체(Natisa Imports Inc.)는 우연히 다른 행사에서 K푸드에 관심을 갖게 돼 이번에 뉴욕을 찾았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푸드 인플루언서 등도 현장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온라인 사전 상담 등을 통해 업체 간 이해도를 높여 상담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테마별 이슈품목 전시홍보관 등을 통해 바이어들이 ‘먹고 마시는’ 경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손대홍 그랜드와이드즈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행사에 비해 엄선된 업체들이었고, 수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보여 만족스럽다”며 “떡볶이와 김부각 제품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패키지 디자인이나 타민족들에게 어려운 제품명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수출전문가들이 좀 더 힘써 준다면 K푸드는 더 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식품 주요 수출국 중 세 번째다. 지난해 16억3000만 달러 수출규모를 기록했는데, 지난 10년간 연평균 9.4% 고성장을 이뤘다. 김(1억5000만 달러), 쌀가공식품(8600만 달러), 음료(8300만 달러), 라면(7600만 달러) 등 주요 수출품목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 콘도그(한국식 핫도그)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치도 지난 10년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9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권 이사는 “K푸드는 ‘맛있고 건강하다’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가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유망품목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조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냉동김밥, 아이스홍시, 대체육 등이 대표적인 aT의 육성품목이다. 권 이사는 “최근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수출규모 자체는 주춤했는데, 푸드테크·스마트팜 제품 등 세계적인 트렌드 제품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K푸드 KOREA K푸드페어 수출 한국식품 한식당 한식 KOREANFOOD FOODFAIR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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