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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콜로라도 낙태 건수 증가했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는 총 1만4천여건의 낙태 수술이 행해졌으며 전체의 1/3은 타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NBC 뉴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공중보건환경국(CDPHE)은 예비 자료를 통해 2023년 한해동안 낙태건수는 2022년 보다 2.6%가 늘어난 1만4,529건이며 이는 198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낙태 수술건수의 약 3분의 1은 오클라호마 등 타주에서 온 사람들이 차지했다. 낙태를 원하는 개인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단체인 ‘오클라호마의 로 기금’(Oklahoma's Roe Fund/ORF) 켄시 라이트 이사는 “낙태 수술을 받는 오클라호마 여성들은 모든 남성이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ORF는 낙태를 원하는 오클라호마 여성들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클리닉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콜로라도 주내 여러 시설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콜로라도에는 실제로 임신 후기 낙태 치료를 제공하는 미국내 몇 안되는 진료소 중 하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대법원에서 기존의 낙태 허용 판결이 뒤집어진 이후 낙태를 위해 특히 일리노이주나 콜로라도주 등 중부 지역에 있는 주들은 법적 처벌 없이 낙태를 받기 위해 온 여성들을 위한 ‘낙태 피난처’가 됐다. 콜로라도를 찾는 오클라호마 거주 여성들이 증가했다. 2021년 CDPHE 데이터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에 거주했던 13명이 콜로라도에서 낙태를 받았으나 그 숫자는 2022년에 198건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는 18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라이트는 “캔자스주의 낙태 클리닉이 오클라호마 주민들에게 거리상 더 가깝지만 대기자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이 좀더 서부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법안 중 하나라도 실제로 주의회에서 통과돼 발효된다면 타주로 향하는 여성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낙태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여러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여기에는 낙태를 받은 여성을 식별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법안(HB 3216)과 현재 사용 가능한 특정 피임약을 제한하는 법안도 있다. 또한 낙태 유도 약물을 소지하거나 전달하는 사람을 검사가 중범죄 밀매 혐의로 기소할 수 있는 법안(HB 3013)도 있다. 라이트는 “앞으로도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은 생길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주도 낙태수술 받기가 매우 어려운 주중의 하나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낙태 수술을 받은 타주 여성 전체의  67%는 텍사스 거주민이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집권 민주당과 야당 공화당 간‘입법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낙태 한해동안 낙태건수 낙태 수술 지난해 콜로라도

2024-03-08

앨콘재단, 비전케어에 그랜트 10만불 후원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가 4일 앨콘재단(Alcon Foundation)으로부터 1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앨콘재단이 비전케어가 실시하고 있는 수술교육 프로그램과 ‘비전 아이캠프(Vision Eye Camps)’ 등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앨콘재단은 오래 전부터 안과 수술 관련 의료품을 기부하는 등 비전케어를 지원해 온 단체로, 비전케어 USA는 이번에 그랜트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뉴욕·뉴저지에서 성모안과병원 다니엘 김 원장,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 등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사랑의 무료개안수술’을 실시, 의료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 건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케어 USA가 속한 비전케어(Vision Care)는 지난 2002년 한국 서울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 단체로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39개국에서 실명 예방 관련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전케어는 설립 이래 22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단체 소속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360회의 ‘아이캠프’를 열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182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 2만8800건이 넘는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2016년에 의술의 사회적 헌신에 뜻이 있는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미국 본부인 비전케어 USA가 설립됐고, 현재는 LA와 버지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앨콘재단이 기부한 10만 달러의 그랜트는 비전케어가 에디오피아와 탄자니아, 우간다 등 빈곤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과 간호 교육, 빈곤국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아이캠프’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앨콘재단 앨콘재단 10만 달러 기부 다니엘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무료 개안수술 무료 백내장 수술

2024-03-05

[건강 칼럼] 의사 술기와 로봇 수술

로봇 수술은 공상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이 침대에 누워 있고 로봇이 혼자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처럼 복부에 구멍을 뚫고, 로봇 팔들이 부착되고, 의사가 그 로봇 팔들을 조종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화된 수술 방식입니다. 초기 비뇨기과·산부인과에서 많이 사용되다, 이제는 일반 외과·흉부 외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1980년대 ‘PUMA 200’이란 로봇으로 뇌 조직검사를 시행하던 때부터입니다. 이후 점점 발전됐고 현재 로봇 수술에 있어 선두주자가 된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회사는 1995년에 세워졌습니다. 지금까지 4세대 로봇이 출시된 상태입니다   외과 사회에서 로봇 수술 도입 초기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처음 로봇 수술 시행착오로 사고 등 단점이 부각,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복강경 수술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고, 복강경 수술 기술 습득을 거부하는 의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로봇 수술도 같은 과정을 밟았고, 머지않은 미래에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수술 방법이 될 것입니다. 현재 로봇 수술의 획기적인 장점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여러 장점으로 더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수술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봇 수술의 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시력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삼차원 입체영상을 고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를 더 선명하게, 확대해서 볼 수 있으니 더욱더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간의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숨어있는, 덮여 있는 기관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개복 수술로만 가능했던 수술들을 절개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가능하도록 합니다.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과는 달리, 로봇의 팔이 복강 내에서 사람의 손처럼 손목을 돌리고, 구부리고, 젖히는 동작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손목보다 더 넓은 범위 움직임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다빈치 로봇의 손목은 360도 범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복강 내 구석에 있는 부위에 수술하게 된다 하더라도 사람의 손으로 못하는 부분까지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절개 부위가 최소화되며, 회복이 빠릅니다   개복 수술에 비교하면 당연히 절개 부위가 작고, 그렇다 보니 당연히 회복이 빠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로봇 수술의 회복 기간이 복강경 수술보다 현저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번째, 수술 합병증의 확률이 낮습니다.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작고, 로봇 팔이 부착되고 나면 절개 부위를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절개 부위 염증이 생길 확률도 낮아집니다. 의사가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더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어 수술이 잘못돼 생기는 합병증 확률도 떨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로봇 수술 단점, 수술 선택 시 고려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로봇 의사 복강경 수술 수술 부위 수술 시행착오로

2024-03-05

[건강 칼럼]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무엇이 더 이로울까

일반적으로 자연 분만이 산모와 아기에게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왜, 어떠한 면에서 좋다는 것일까? 또한 각 분만 방법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가?     우선 자연 분만이 산모에게 좋은 이유는 ▶출혈량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고 ▶각종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자연분만 시 출혈량은 약 250~300mL로 제왕절개에 비해 3분의 1가량 적다.     물론 과거에 비해 제왕절개 수술 도중 사망하는 산모의 사례는 극히 적다. 하지만 여전히 제왕절개로 인한 사망 위험률은 자연분만보다 더 높다.     예를 들어 출혈이 멈추지 않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가 발생하면 수혈을 하고 혈액 응고제를 투입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광이나 장의 손상, 각종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제왕절개에 비해, 자연분만은 질과 외음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생길 수는 있다. 다만 개복수술을 하지 않는 만큼 회복이 훨씬 빠르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해 약 3분의 1 저렴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갖는 건강상의 이점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양수를 마시는 태아는 좁은 산도를 통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폐 속의 양수를 밀어내 숨을 쉴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바깥세상으로 나옴과 동시에 산소를 들이켜 순환이 되도록 한다.     제왕절개를 하면 이 과정이 생략되어, 간혹 호흡 곤란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연분만에서는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엄마의 박테리아가 아기에게로 전달되어 면역력을 높인다. 제왕절개는 아기가 무균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아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설사나 소화, 장, 천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제왕절개의 장점도 있다. 부분 마취로 허리부터 아래로 감각을 느끼지 못하기에, 출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수술이 시작된 뒤 약 35분에서 45분 내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     자연분만이 어렵고 제왕절개를 해야만 하는 산모들도 있다. 태반이 자궁 경부를 막고 있는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내에서 찢어진 경우, 산모의 골반에 비해 태아의 머리가 큰 경우, 머리가 위쪽을 향해 있는 역아,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은 태아 가사, 산모가 성병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갖고 있거나 허리를 다친 경우 등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과거에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 역시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어 두 번째 출산에 자연분만을 원할 시에는 담당 의사와 철저한 검사 및 상담 후 분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미국 보건부(OASH)와 건강증진국(ODPHP)의 건강정책인 Healthy People 2030은 자연분만을 독려한다. 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산모들의 합병증과 감염 등 각종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저위험군 산모들의 제왕절개 비율 목표를 23.6%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모든 조건이 적합하여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하면 좋겠지만,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상황과 환자들이 있다.     반대로, 간혹 사주팔자를 보고 길일을 택해 제왕절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만을 위한 특정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모와 태아의 상태 및 상황에 따라 분만 방법이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의:(213)380-5975 김성호 / 산부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자연분만 제왕절개 제왕절개 수술 제왕절개 비율 제왕절개 무엇

2024-02-27

[비즈 게시판] 윤동준 척추신경병원 “수술 없이 통증에서 해방되세요”

가든그로브의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올해로 33년째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다. 서울대학교와 UC 어바인을 거쳐 가주 척추신경 보드 전문의, 미 척추신경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윤동준(사진) 원장은 특히 디스크 관련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의료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목과 허리 디스크에 동반하는 어깨 통증, 날개뼈 상단 통증, 팔 저림, 손가락 마비 증상, 다리와 엉치 부위의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 발가락까지의 마비 증상 등 여러 통증과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첨단 치료기기들을 사용해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원장은 “디스크로 인한 여러 질환과 그에 동반하는 통증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그 증세가 워낙 다양하다. 보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선 풍부한 진료 경험, 의학 상식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20년 넘게 고가의 디스크 특수 감압치료기(DRX 9000)로 무통 치료를 해왔다.   윤 원장은 “마지막 선택인 수술을 하기 전, 무통 치료를 받은 환자 중 80% 이상에서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환자가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DRX 9000은 반드시 제작 회사에서 고도의 교육을 이수하고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의가 다뤄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기기를 다루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환자들을 치료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환자들이 좋은 결과에 감사하며, 입소문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며 “디스크,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주소: 12620 Brookhurst St, #5, Garden Grove, CA, 92840   ▶문의: (714)539-1717  수술 통증 윤동준 척추신경병원 어깨 통증 상단 통증

2024-02-26

[오픈 업] 배아는 인간인가?

며칠 전 공영방송인 NPR이 ‘냉동 배아(frozen embryo)’를 땅에 떨어뜨려 망가트린 피고에 대한 앨라배마주 고등법원의 판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법원은 1872년 제정된 주 법에 따라 ‘배아’를 ‘사람’으로 간주했다. 따라서 배아를 파괴했으면  살인죄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도 이견이 많은 ‘배아 vs 인간’ 엔티티가 법적인 제제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덧붙여진 판결이다. 낙태의 권리, 즉 ‘프로 초이스’와 태아 보호 의무, ‘프로 라이프’가 대권 주자들의 표심 모으기 핵심 아이템 중의 하나로 도마에 올려진 상황에서 이번 판결은 커다란 불씨가 될 전망이다.   앨라배마 주법은 생명의 시작이 어디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는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이 딜레마를 해결해야 하는 곳에서는 윤리관, 종교관까지 충돌하며 쉽게 결론이 날 수 없게 된다.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일률적인 해석을 기대하기는 더 어렵다. 의사가 많은 집안조차 어느 쪽도 과반을 점하지 못하는 50대 50 정도로 낙착되는 것이 바로 이 이슈다.     먼저 사건 내용을 들여다보면, 약 4년 전 어느 환자가 냉동 배아를 저장하는 ‘모빌 인퍼머리 메디컬 센터(Mobile Infirmary Medical Center)’ 회사에서 배아 여러 개를 꺼내 갔다. 그가 어떻게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곳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그는 그만 배아가 들어 있는 시험관을 떨어트렸다. 당연히 시험관이 파손되면서 배아들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배아들이 ‘못 쓰게 되었다’라는 것은 미래의 생명체들이 죽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배아’를 그냥 몇 개의 세포라고 본다면, 못 쓰게 되었다고 크게 열을 낼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 ‘배아’들이 생명이고, 미래의 인간으로 본다면 미래의 아이들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도대체, 배아(胚芽)란 무엇인가? 임신중절 수술 때 흔하게 거론되는 태아(胎兒)와는 무엇이 다른가? 배아의 ‘아’는 싹이라는 뜻으로, 어원은 나무 목(木)자이다. 태아의 ‘아’는 아이라는 뜻으로 어원은 물 수(水)이다. 사람의 경우, 배아는 난자와 정자가 접합한 후, 세포분열을 시작한 단계로써 임신 8주 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8주 이후에는 태아(胎兒)라고 부른다.   세상은 공평하지 못해 한쪽에서는 임신중절 수술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불임 치료 방법으로 시험관아기를 낳고 있다. 불임 부부가 고아들의 부모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진정한 나의 핏줄을 갖고 싶어서 시험관아기를 택한다는 테스티모니얼을 읽은 적이 있다.   시험관아기는 1978년 영국에서 최초로  태어났다. 한국은 그보다 7년 후인 1985년에 성공적으로 시험관아기를 출산했다. 시험관아기 만드는 과정을 IVF(In Vitro Fertilization)이라고 부르는데, 라틴어에서 온 것이다. 인 비트로(in vitro)는 인 비보(in vivo)의 상대적인 단어로, 몸 밖이라는 뜻이다. 즉 몸 밖의 수정을 말한다.   간단히 그 과정을 설명해 보면 몸 밖, 즉 자궁의 환경이 만들어진 시험관에서 임신 준비가 된 난소와 정자를 합성시켜 배아를 만든다. 실패를 예상해서, 여러 개의 배아를 만든다. 그중 건강한 몇 개를 자궁에 정착시킨다. 이 때문에 체외수정의 경우 쌍둥이가 많다. 이 과정에서 쓰이지 않은 배아들은 얼려서 보관하게 된다.   이런 배아를 냉동 보관하는 회사들이 있다. 첫 번째 시험관아기 출생에 성공한 후,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때로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에게 배아를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 생물학적으로 다른 여인의 몸을 빌려서 같은 혈통의 형제가 태어나는 경우이다. 또 이들은 사실 모두 같은 때에 만들어졌으니 쌍둥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정보는 거의 모두 가려져 있고, 본인들은 알 길이 없다. 무슨 이유로든지, 우연히 DNA 테스트를 해서 알게 된다면 모를까 말이다.   혈통이 정말 중요한 것인가? 혈통을 강조하는 사회에 던져보는 정답이 없는 고민스러운 질문이다. 류 모니카. M.D. / 미국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배아 냉동 배아 시험관아기 출생 임신중절 수술

2024-02-25

[살며 생각하며] 삼각관계

  추운 정월에 친구는 가벼운 트렁크를 하나 끌고 우버에서 내렸다. LA에 사는 친구는 맨해튼에 있는 아들을 보러 왔다. 아들 아파트에서 하루 이틀을 보내더니 별안간 우리 집에 오겠다고 했다. “어디 이불집 없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이불 타령을 한다. “J의 이불이 다 해졌지 뭐야.” J는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애지중지하는 아들이다.     친구를 태우고 이불집으로 향했다. 마침 극세사 이불이 세일 중이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하얀색 이불과 침대에 까는 패딩까지 세트로 샀다. “여친이주말마다 오는 모양이야. 그래서 피난 왔어.” “J의 결혼은 네가 바라던 일이잖아.” 그런데 친구의 얼굴이 심란해 보였다. 여친을 한번 보자고 했더니, 아들이 대답하지 않는다고 한다.     “뭐, 강아지 때문이라고?” 나는 놀라서 물었다. 여친이 강아지를 데리고 온다는 것이다. 강아지는 잠시도 제 엄마를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둘 사이에 끼어서 자기만 예뻐해 달라고 틈을 주지 않는 모양이다. 둘이 저녁이라도 먹고 들어오면 마루에 오줌을 여기저기 싸 놓고, 여친이 잠깐 밖에 나가면, 자기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J의 눈치만 본다고 한다. 강아지는 자기 엄마에게 나타난 낯선 남자가 싫고, J는 자신이 강아지 뒤로 밀리는 느낌인 것 같았다. 결국 강아지 때문에 두 사람은 대판 싸우기까지 했단다.     강아지는 몸도 성치 않다고 한다. 슬개골이 탈골되어 수술해야 하는 모양이다. 지난 연말에 여친이 강아지를 데리고 한국의 부모님 집에 다녀 왔다. 본가에는 엄마의 고양이가 있다. 나이 많은 고양이가 팔랑대는 강아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던지, 엄마가 어서 데리고 미국으로 가라고 했단다.     “나 같으면 한국에서 강아지 수술도 시키고 당분간 맡아줄 텐데. 남친이 싫어한다는데.”     “그 엄마도 내 고양이가 먼저겠지. 딸의 강아지보다도.” 친구의 걱정을 듣고 있던 내가 말했다.   그러잖아도 드라마로 빗어지기 쉬운 사람들. 그 사이에 개와 고양이까지 등장하여 갈등을 보태주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남녀는 ‘밀당’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연애도 사절하는 분위기다. 결혼은 물론 자식까지 안 낳는 세상에서 개와 고양이가 호사를 누리고 있다. 친구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해되었다.     차가운 뉴욕 날씨 탓인지 친구는 감기까지 걸렸다. 따끈한 만둣국을 훌훌 마시면서, 이제는 아들 집에 덜 와야겠다고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들의 전화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주말이 지나자, J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우버 불렀어요. 3분 후에 도착한대요.” 친구는 자신의 한두 옷가지가 든 트렁크는 이미 싸 놓았다.     세탁기에 돌린 이불은 보송보송하게 잘 말라 있었다. 친구는 이불을 착착 개어서 케이스에 넣으면서 말했다. “그런데 정작 여친이 강아지를 놓고 오니까 J가 강아지를 보고 싶어 하는 거야.”   친구는 이제 삼각관계가 해결될 것 같다면서, 이불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삼각관계 강아지 수술 강아지 때문 어디 이불집

2024-02-08

[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4-02-01

김종훈 전 요식업협회장 딸 희귀병 투병... 한인사회에 도움 요청

김종훈 전 애틀랜타 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의 딸이 현재 희소병 투병 중으로 의료비용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려왔다.     김 씨의 둘째 딸인 줄리 김(35) 씨는 희귀 폐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폐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김종훈 씨에 따르면 그녀는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애틀랜타에서 보냈으며, 애틀랜타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김 양의 지인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어 폐 이식 대기 명단에 오르기 위해 일정 재정 기준에 충족해야 하며, 이외에도 다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해 봄 폐 기능이 한번 멈췄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일곱 번 입원하며 수술을 받았지만, 상황은 악화되어만 갔다. 의사들은 이식을 받지 못하면 김 양의 폐가 결국 기능을 멈출 것이며, 그녀의 목숨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지는 "줄리가 국가 이식 명단에 오르려면 그녀의 가족이 비보험 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재정이 있다고 입증해야 한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병원에서는 수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몇 달 안에 명단에 오르지 않으면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이식재단에 의하면 의료 보험 전 폐 이식 수술 평균 비용은 130만 달러더라"라며 "이식 수술 이후 병원에서 5마일 이내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몇 달 간은 높은 렌트비를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디케이터에 있는 에모리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녀를 돌보고 있는 어머니와 언니 미미 씨 모두 직장을 관두고 병간호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펀드미는 목표 금액을 20만 달러로 설정해두었으며, 27일 오후 현재 280명이 넘는 사람이 후원해 5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김종훈 씨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식이 아픈데 아버지로서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따질 때가 아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딸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줄리 씨의 후원은 고펀드미를 통해서 또는 체크를 보낼 수 있다. 체크는 'Mimi Kim' 이름으로 주소는 4271 Woodward Mill Rd. Unit 10103, Buford, GA 30518로 하면 된다.   고펀드미=gofundme.com/f/6fwwg-help-julie-get-new-lungs 윤지아 기자요식업협회장 한인사회 희귀병 투병 고펀드미 페이지 이식 수술

2023-12-27

비전케어, 한인동포들에 무료 백내장 수술

세계적으로 실명인들과 시력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는 지난 20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성모안과수술센터(St. Mary’s Eye and Surgery Center)에서 제7회 ‘사랑의 무료 눈검사 및 개안 수술 로컬 아이캠프(Local Eye Camp)’의 마지막 단계로 무료 진료한 50여 명의 환자들 중 보험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3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진행한 성모안과병원 다니엘 김 원장 겸 비전케어 USA 회장은 “수술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력회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해 수술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서울에서 시작된 비전케어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39개국에서 실명 예방 관련 구호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2016년에는 뉴욕에 비전케어USA 미국 본부를 설립했고, 현재 미국 내에 로스엔젤레스와 버지니아 지부를 두고 있다.     또 설립 이래 20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참가하는 최고의 의료 인력·비의료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해외에서 358회의 ‘아이캠프(Eye Camp)’를 통해 여러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182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 2만8800명 이상에게 개안 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비전케어USA는 2016년 설립 이후부터 해외에서의 실명구호 활동과 별개로 뉴욕·뉴저지 커뮤니티를 위해 매년 무료 눈검진과 무료 백내장 수술을 제공하는 로컬 아이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사랑의 무료 눈검사 및 개안 수술 로컬 아이캠프 다니엘 김 원장 성모안과수술센터 무료 백내장 수술

2023-12-22

[라인성형외과] 수술 흔적 안나고 젊어지는 눈썹거상술

 라인의 동안 성형 중 가장 선호되어지는 수술 중 하나인 눈썹 거상술이다. 눈썹 거상술은, 시술 시간이 1시간 반 미만으로 짧은 수술시간 만큼 회복도 빠르며 본인의 눈썹이 수술 후 흉터를 가려주는 잇점이 있다. 눈썹 거상술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눈매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인기많은 수술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또한 눈꺼풀과 눈썹이 제자리를 찾으면, 동안의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시야가 환해짐을 느끼면서 삶의 새로운 원동력까지 얻게 된다. 11월을 맞이해 5명의 하버드, 스탠포드, UC 의대 출신 성형 전문 의료진들이 진료하는 ‘라인 성형외과’에서 눈썹리프팅을 3000불에 그리고 가슴성형을 7500불에, 넓고 각진턱을 해결해주는 사각턱 성형을 20% 할인 프로모션 중이다.   또한 LA 본점과 어바인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쁘띠 시술 할인 이벤트로는 눈 밑 실리프팅과 눈가 보톡스를 1200불에, 목주름 개선 및 탄력유지에 효과적인 목주름 필러와 목주름 보톡스를 1200불에 이벤트 중이다. 엘에이와 어바인 지점 두 곳에서 각각 다른 시술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lineps.com이나 신문광고 또는 전화 상담 문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라인성형외과는 성형은 물론 보톡스, 레이져, 떨마지 등 시술까지 그리고 스킨케어까지 11,000 sq. ft. 의 넓은 한공간에서 분리된 성형과 시술 받을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라인 성형외과는 차별화된 실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성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리프팅에 관한 한 정평이 나있다. 그런가운데, 8월 라인 성형이 특별하게 준비한 눈썹 리프팅과 가슴성형을 통해 젊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눈썹거상술 수술 수술 흔적 라인 성형외과 성형과 시술

2023-11-17

비전케어, 어려운 한인에 무료 안과 수술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이하 비전케어)는 오는 18일(토)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성모안과수술센터(St. Mary‘s Eye and Surgery Center)에서 제7회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Local Eye Camp)를 개최한다.     비전케어는 이 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두 군데 비영리단체(AWCA·뉴저지한인상록회)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진료를 한다.     이어 당일 진료한 환자들 중 경제적으로 어렵고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제공한다.     올해로 7번째 개최하는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는 뉴욕·뉴저지 지역의 비전케어 의사들 중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헌신적인 안과 의사들이 참여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게 된다.   비전케어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의사 단체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전 대표이자 뉴저지주와 뉴욕시 맨해튼·플러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성모안과수술센터 대니얼 김 원장(NYU의대 졸업),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예일의대 졸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한인 의대생 단체인 한인의대학생협회(KAMSA) 회원과 뱅크오브호프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 후원은 뱅크오브호프와 재미한인의사협회, ASCRS 재단(ASCRS Foundation), 조 재단(Joh Foundation) 등이다.   비전케어는 실명을 막는 국제구호기구로서 2002년에 한국에서 설립됐고, 현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39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전케어는 2002년에 서울에 있는 명동성모안과의 안과 의사들과 간호사들, 그리고 검안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파키스탄에서 1회성 사역 ’비전케어 아이캠프(Vision Care Eye Camp)‘를 개최함으로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비전케어는 22년 동안 300회가 넘는 무료 아이캠프를 통해 18만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검사·진료·치료했다. 또한 2만8800회가 넘는 백내장 수술로 많은 사람들에게 시력을 찾게해 주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개인과 기업들의 자비로운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과 사회적 기여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 비전케어 백내장 수술 대니얼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재미한인의사협회 성모안과수술센터

2023-11-12

'가슴 수술'과 '리프팅 수술' 후기 공개한 나는솔로 10기 정숙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하 가명)이 가슴 수술과 리프팅 수술을 받은 근황을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나는솔로 10기 정숙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슴수술 보형물+처짐 개선과 리프팅수술 받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렛미인 출신 허예은님을 비롯해 성형외과 직원들과 함께 찍은 모습도 공유했는데, 리프팅 수술 직후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이 눈에 띈다.   정숙은 출산 및 모유 수유로 인한 처진 가슴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며 처짐 개선 가슴 수술을 받고 난 후의 근황을 전했다. 아울러 다음날인 2일, 실밥을 제거한 후의 일상도 공개하며 당당하게 가슴수술과 리프팅 수술을 한 사실을 밝혔다.   정숙은 "21살에 결혼해서 22살에 아이를 낳았거든요. 젊은 나이에 낳았어도 처짐이 생기죠. 모유 먹일 때는 탱탱하다가 모유를 중단하면 쑥 작아져요. 남편한테도 보여주기가 좀 그렇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단 말이에요. 엄마들에게나 제 아는 지인들이나 저보다 어린 분들도 가슴이 처진 분들도 있을 거고 자신감 없는 분도 있을 텐데 용기내서! 가슴수술! 제가 전후를 보여드릴 테니까! "와 같이 발언하며 가슴수술의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가슴수술과 리프팅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수술받으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뭐든 물어보라며 인플루언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가슴 수술과 리프팅 수술을 받은 사실을 당당하게 사실을 밝히고 그에 대한 과정과 만족 후기를 밝히는 모습에 정숙의 인스타그램은 긍정 여론과 응원 댓글로 가득했다.   한편, 정숙은 SBS플러스, EN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해 '50억대 자산'을 과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SNL 코리아3'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근황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수술 리프팅 가슴수술 보형물 리프팅 수술 가슴 수술

2023-11-05

[건강 칼럼] 반흔탈장의 원인과 수술

지난 시간까지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게 생긴 탈장이긴 하지만 서혜부 탈장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탈장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반흔탈장입니다.   반흔탈장은 수술 시 절개했던 부분에 생기는 탈장입니다. 개복수술 이후에 더 흔히 생기긴 하지만 복강경 수술 이후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흔히 하는 수술 중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 후 배꼽 주변 절개부위에 반흔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흔탈장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수술 후 꿰맨 근막이 잘 아물지 않고 벌어져서 그 틈 사이로 내장기관이 빠져나오면 반흔탈장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꿰맨 근막이 잘 아물지 않을까요? 절개부위에 염증이 생길 때 꿰맨 부분이 잘 아물지 못합니다. 그 외, 수술 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하게 기침을 하거나, 변비 때문에 배에 힘을 새게 주거나 하면서 복부 압력이 올라가는 행동을 하면 꿰맨 부분이 벌어지면서 반흔탈장이 생깁니다. 복부 비만의 경우도 같은 원리로 복부압력이 높아지면서 꿰맨 부분이 벌어지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하시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꿰맨 부분이 잘 아물지 못하고 벌어지게 되면서 반흔탈장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한가지 주목할 점은 피부를 꿰맨 부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보다 깊이 있는 근막을 꿰맨 것이 벌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장기관이 눈에 보이도록 밖으로 돌출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아래로 볼록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소장이나 대장이 돌출할 때에는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분들은 살이 쪄서 배가 나와서 그런 줄로 착각하고 본의 아니게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하셨다고 후회하시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탈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치료방법도 더 복잡해 지고, 치료 후 재발률도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다른 탈장도 마찬가지이지만 반흔탈장의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반흔탈장 치료 수술은 다른 탈장 수술과는 달리 많은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해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병력, 습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반흔탈장에서는 첫 탈장 수술이 가장 중요한 수술입니다. 첫 수술이 잘 되어서 재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이렇게 첫 수술을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탈장 수술과 달리 반흔탈장은 재발률이 높습니다. 반복된 수술과 재발로 탈장은 자꾸 더 커지고 복벽은 더 망가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한 환자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두 달 전 한 환자분께서 탈장 수술 관련 상담을 원하셔서 내원하셨습니다. 이분은 12년 전 대장 게실염으로 개복수술을 하신 후 반흔탈장이 생기셨고, 방치해 두시다가 탈장이 꽤 커진 상태에서 첫 탈장 수술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첫 수술 후 4개월 만에 재발하였고, 그 후 반복적인 재발로 탈장 수술을 3번 더 하신 후 로봇 탈장 수술을 원하셔서 우리 병원으로 오신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외과 의사들을 거쳐 오면서 복벽 재건술도 받아보셨고 성형외과 의사에게서 수술을 받아보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중에 복벽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들이 하나씩 망가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복벽 근육과 근막들이 너무 늘어져서 복부를 지탱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더는 수술을 할 수가 없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첫 탈장 수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수술 때에 사장 적합한 방법의 수술, 그리고 가장 적합한 환자의 상태 그리고 가장 적합한 수술 후 케어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앞에서 말씀드린 환자와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반흔탈장 수술 방법들과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원인 수술 탈장 수술 수술 방법들 개복수술 이후

2023-10-24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후 만성 통증

지난 시간에 서혜부 탈장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해 몇 가지알아봤습니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한 환자분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오늘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서혜부 탈장 수술 후 만성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까요?   먼저, 나이 드신분들보다 젊은 환자들에게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어떤 연구결과들은 나이가 만성통증의 여부를 예상하는 데에 가장 정확한 특징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젊은 환자분들에게 만성통증이 더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부터 통증이 있으신 분들이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점은 탈장 수술뿐만 아니라 유방 수술이나 흉부 수술과 같은 다른 종류의 수술에도 해당이 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개인마다 통증을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느냐에 차이가 있으므로 민감한 분들이 만성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남성분보다 여성분들이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발로 인해 재수술할 때에도 만성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탈장 재발 자체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탈장이 재발 되었을 때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 만성통증이 생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처음 수술했던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재수술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개복수술을 하면 만성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서혜부 탈장 수술을 할 때 만성통증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혜부 탈장에 관해 자주 하시는 또 다른 질문 중 하나가 탈장 수술 후 재발에 관해서입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재발률이 0.5%에서 많게는 15%까지 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재발을 일으키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로,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고 탈장 수술을 하면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망을사용함으로써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흔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떤 연구결과에서는 인공망으로 사용함으로써 인공망 없이 수술했을 때보다 재발률을 50~75% 낮출 수 있다 했습니다. 그리고 앞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인공망을 쓴다고 해서 만성 통증, 염증 등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더 높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인공망을 써서 수술하는 것이 훨씬 이익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인공망을 쓴다 하더라도 적합한 사이즈의 인공망을 써야 하며, 고정을 잘해야 합니다. 인공망의 사이즈가 너무 작거나 고정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못할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심한 분들, 흡연하는 분들, 그리고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분들의 경우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수술 후 복부 압력이 올라가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미처 수술 부위가 아물기 전에 배에 힘들 세게 준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복부 비만의 경우도 재발률이 올라갑니다. 복부 비만으로 인해 복부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서혜부 탈장 탈장 수술 탈장 재발

2023-09-12

고국의료-누네안과병원…최고 실력 의료진에 최첨단 장비 '누네안과병원'

 ‘누네안과병원’은 지난 2006년 개원해 명망 높은 의료진과 최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전문성을 자랑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인정해 누네안과병원을 제4기(2021~2023년)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이 제도가 도입된 2011년부터 시작해 4회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안과전문병원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누네안과병원은 단순 안질환만 아니라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고난도 수술이 요구되는 질환에도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한다. 49인의 안과 전문의뿐 아니라 내과, 마취과 전문의가 디테일하게 협진하기 때문이다. 각 진료 영역별 전문의들은 공동으로 환자 치료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진료를 진행한다. 첨단 장비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3년 서울 누네안과병원에 도입된 빛간섭 망막혈관촬영기는 빠르고 선명하게 망막혈류를 촬영할 수 있고, 조영제 없이도 혈관 촬영이 가능해 ‘눈 CT’라고도 불린다. 현재 누네안과병원은 서울, 대구, 남양주 등 3곳에 있지만 당일 검사와 진료, 시술까지 가능해 타지에서 온 환자도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 정기적인 눈 건강강좌 개설과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녹내장센터   녹내장 명의로 이름 높은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 병원장 출신인 홍영재 원장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교수 경험이 있는 녹내장 전문의 6명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고난도 미세침습 녹내장수술(MIGS)을 도입하는 등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失明)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치료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한다. ▶망막센터 망막은 조직학적으로 10겹으로 구성돼 있고 혈관 분포가 매우 세밀해 다양하면서 위험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서 매우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망막센터에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망막학회, 미국황반학회, 유럽망막학회 정회원으로 등록된 권오웅 원장과 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인 김시열 원장, 前 대구가톨릭대 병원장이자 한국망막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시동 원장을 중심으로 17인의 망막 전문의가 포진해 있다. 의료진은 SCI급 논문을 연간 5건 이상 발표하고 최신 안질환 치료 술기를 꾸준히 도입하며 국내 망막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항체주사치료가 국내 도입된 2006년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일 특수검사와 안구 내 주사 시술까지 가능하다. 주사 치료실의 살균조명 시스템은 유해균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살균이 가능하다. 또 수술 중 정전 발생에 대비해 수술실마다 UPS(무정전 전원장치)도 설치했다. ▶드림센터   사시수술은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 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 중 안구 바깥쪽에 부착된 근육 위치를 이동시키는 정밀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고려대 의과대 명예교수인 조윤애 원장은 국내 최초로 수술 시 결막 절개로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사시 수술을 성공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또한 ‘수술 후 교정술’로 치료율을 높이는 등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EBS 다큐멘터리 ‘명의(名醫)’에 선정됐다.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명미 원장은 1만여 건 이상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시 치료 외에 약시 치료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드림렌즈 검사 및 피팅, 시술 등도 제공한다. ▶성형안과센터   쌍꺼풀 수술을 포함해 눈꺼풀과 눈 주변부 수술과 성형을 진행한다. 성형안과는 미용뿐 아니라 시력을 비롯한 눈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해서 의료진 실력과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김윤덕 원장은 대한민국 성형안과 1세대 개척자다. 전(全) 세계 성형안과 의사 중 25명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학술모임인 ‘오비탈 소아이어티’(Orbital Society) 회원이다. 2008년과 2012년 EBS 다큐멘터리 ‘명의’에도 선정, 방영됐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레이저 누낭비강연결술은 수술 후 외관상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회복도 빠르다. 레이저로 눈과 코 사이 눈물주머니를 둘러싼 얇은 뼈를 뚫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주는 수술로,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 그런 측면서 고령이거나 전신마취가 힘든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전안부센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인 백내장부터 각막염, 건성안(안구건조증) 등 안구 앞쪽 각막, 결막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M22’ 케어를 통해 간편하면서도 효과 빠른 치료를 수행한다. 누네안과병원은 각막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안은행도 설치돼 있다. 안은행 구축으로 각막 관리부터 이식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백내장센터  백내장 수술 시 안과 선택은 중요하다.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녹내장 등 안질환과 당뇨,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은 백내장 수술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백내장센터는 수술 전 50여 가지 정밀검사를 통해 합병증과 후유증을 예방한다. 더불어 수술 경험이 풍부한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해 진료의 질적 수준이 높다. 다양하고 검증된 인공수정체를 보유해 생활 습관을 고려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고 개인형 맞춤 수술을 진행하는 것 역시 백내장센터 장점이다. 입원실 모든 창문은 자외선 차단 필름으로 코팅돼 더욱 철저하게 관리받을 수 있으며, 백내장 수술 후 유발하는 안구건조증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력교정센터   라식과 라섹을 비롯해 검증된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도록 수술 전(前)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거나 질병 유발 위험인자와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 변이, 다형성 유무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지난 2017년 미국 렌즈 제조사인 스타(STAAR)로부터 '이보아쿠아ICL 렌즈' 최다 수술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풍부한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고국방문 의료관광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해외 교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회가 직접 선정한 병원과 1:1 맞춤 연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국 방문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 서비스를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ktp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국의료 - 누네안과병원 의료진 최첨단 고난도 수술 환자 치료 녹내장 전문의

2023-08-28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수술의 부작용

지난 시간에는 서혜부 탈장의 치료방법으로 수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을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께서 종종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수술의 부작용 중 첫 번째로 인공망 염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장 수술 시 인공망 염증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단 말씀드릴 점은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내용과는 달리, 실제로 인공망 염증이 생길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인공망 염증과 관련하여 아셔야 하실 사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어떤 식으로 탈장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서 염증이 생길 확률이 크게 차이 납니다. 미국 학회 연구결과들을 보면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탈장 수술을 하고 인공망을 쓰는 경우, 인공망에 염증이 생길 확률은 0.1~0.9%로, 1%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복수술로 탈장 수술을 할 경우 인공망에 염증이 생길 확률은 6~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수술시 염증 방지 차원에서 수술 시작 전 1시간 이내부터 혈관으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이렇게 해서 수술 중 혈관 속에 항생제가 돌고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 또한 염증 확률을 낮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 어떤 종류의 인공망을 쓰는지에 따라 염증이 생길 확률이 달라집니다. 인공망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매우 많고 지난 10년 동안 굉장히 다양한 지식이 쌓여있는 지금은 효과적이고, 염증 확률이 낮은 인공망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네 번째로, 인공망을 어떤 식으로 넣는지에 따라 염증이 생길 확률이 달라집니다. 인공망이 내장 기관과 접촉된 상태로 놔두면 인공망이 내장기관과 엉겨 붙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하시는 외과 의사의 기술이 중요합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부작용 중 두 번째로 만성 통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인터넷에 보면 많은 분이 광고를 위해 굉장히 과장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광고성 내용과는 달리 인공망으로 인해 오는 만성 통증의 확률 또한 굉장히 낮습니다.   먼저 탈장 수술 후 만성 통증을 어떻게 정의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히 수술 직후에는 어느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수술 직후에 있는 통증을 만성 통증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만성 통증은 수술 후 6개월 이후에도 남아 있는 통증을 만성 통증이라고 정의 합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 이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말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광고에서 본 것과는 달리 인공망을 쓰고 쓰지 않는 것은 만성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인공망을 쓴다고 해서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더 높지 않고, 무엇보다 인공망을 쓰지 않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로, 수술 방법에 따라 만성 통증의 확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개복수술을 했을 때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은 10~15%를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했을 때는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반 이상 떨어져서 4~6%가 됩니다. 물론 개복수술 시에는 절개 부분이 넓고 복벽을 절개해서 열고 탈장 수술을 하다 보니 많은 조직이 건드려지고, 봉합을 여러 번 하게 되면서 만성 통증이 유발되는 듯합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서혜부 부작용 탈장 수술 서혜부 탈장 인공망 염증

2023-08-01

[열린광장] 백인 생김새 모방 버릴 때 됐다

한국 TV 방송을 보면서 늘 느끼는 아쉬움이 있다. 방송인들의 모습과 표정이 미국과 대조되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인종과 환경, 문화적 배경이 다르니 표정에서, 표현하는 말투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종종 표정을 바꿔가면서, 자신 있는 태도로 뉴스를 전하는 미국 앵커들과 달리 한국의 뉴스 앵커들은 대부분 모습은 단정하지만 경직된 표정으로 대사를 외우듯 뉴스를 전한다.      또 한 가지 내가 주목한 것은, 한국 방송에서는 40대 이상의 아나운서들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름이 있는 얼굴이 미적으로 매력적이지는 않겠지만 연륜과 축적된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중후함이 신뢰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로 한국의 방송인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눈 쌍꺼풀과 오똑한 코가 눈에 들어온다. 백인과 아시안의 눈 모양의 차이는 쌍꺼풀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눈이 안면 깊이 있는가, 아니면 얼굴 표면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인가의 차이다. 또 코를 높이려다 보니 콧구멍이 위로 향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는 결코 아름답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나는 한국인은 납작한 모습의 코가 자연스럽게 얼굴과 어울리면서, 수술한 코보다 오히려 예쁘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성형도 본인의 선택인 만큼 내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것은 알지만 얼마 전 ‘인사이더 (INSIDER)’ 잡지에 실린 한 기고문을 관심 있게 읽은 적이 있다. 중국의 한 외교관이 쓴 것이었는데 그는 “일본과 한국 사람은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고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한다고 해도 백인의 모습이 될 수는 없다” 며 “중국과 함께 손잡고 일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이 글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외교부는 곧장 정치적 의미가 있는 글을 쓴 외교관에 대해 주의 조처를 내렸다는 성명이 나왔지만 외교상의 실언은 이미 엎질러 진 물이 되었다.     내가 한국을 방문했던 것은 거의 10년 전이긴 하지만 그때 서울 거리의 한국 여성 대부분이 백인 못지않게 피부가 흰 것을 보고 놀랐었다. 성형수술도 많이 한 듯 보였다. 게다가 체격도 날씬하고, 옷차림도 세련돼 감탄했던 생각이 났다. 한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활기찬 모습이었다.     한국의 국력이 성장하면서 한국인들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은 이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외모에서도 이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제 더는 백인의 생김새를 모방해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고 쌍꺼풀 수술을 하고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성형수술을 하지 않아도 한국인들 참 의젓하면서, 품위 있게 잘 생겼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열린광장 생김새 모방 생김새 모방 한국 방송 쌍꺼풀 수술

2023-07-16

[삶의 뜨락에서] 달랜다

요즘 들어 ‘달랜다’라는 단어가 무척 사랑스럽다. 이제는 뜯어고치기보다는 달래면서 살 나이가 되었다. 10년 전에 허리가 매우 좋지 않아 수술받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다. 수술 날짜가 두 달 후여서 집도의는 휴가를 다녀오기로 돼있었다. 그사이 내 허리 컨디션이 너무 악화해 급히 통증 클리닉을 찾아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척추에 맞고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     결국 집도의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수술 준비실에서 정맥주사를 꽂고 나자 의사가 들어오면서 “통증이 어떤가?” 하고 물었다. 나는 “많이 좋아졌어요” 하고 답했다. 의사는 “그럼 수술이 필요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이왕 계획을 힘들게 잡았으니 이번에 척추를 완전히 고쳐서 남은 삶을 통증 없이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웃으면서 “나는 척추를 고칠 수는 없고 통증을 완화해줄 수만 있다”라고 했다. 좀 아쉬웠지만 수술은 취소됐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 이후로 나는 내 척추를 달래며 어루만져주면서 살고 있다. 그 어느 부위의 내 신체 부위보다 더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요가를 시작한 지가 20년이 넘지만 나는 항상 허리에 중점을 둔다. 내 척추의 MRI나 CT Scan을 보면 너무 비정상이어서 의사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심하는 눈치다. 의사는 내가 정상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도 내 허리는 가끔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떼를 쓴다. 그러면 나는 안다. 어떻게 달래줄지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몸도 마음도 서서히 쇠퇴해감을 의미한다. 젊어서는 재산, 성공 그리고 안정을 위해 열심히 뛰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단연코 건강이 우선이다. 병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본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병마의 공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기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뿐이다. 병을 키우는 것과 병을 달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어떤 때는 환자가 의사보다 자기 몸을 더 정확히 읽고 있는 예도 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 때는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2~3년 전쯤의 일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양쪽 손가락 마디가 아팠다. 순간 ‘아, 이게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슬픔이 밀려왔다. 나이가 나를 피해 가지 않는구나. 그래도 나는 운이 좋은 셈이지 어떤 이들은 나보다 훨씬 젊은 나이 때부터 고통을 받지 않았던가 라고 생각하니 훨씬 받아들이기가 수월했다. 노화는 자연현상이다. 자연현상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 생로병사!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이 진리 빨리 받아들일수록 편안하게 살 수 있다. 몸과 마음의 노화현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바로 정답이다. 몸과 마음은 아주 깊이 연결돼 있어 마음이 편안해야 몸이 편안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마음의 병은 우울증, 조울증, 치매 등으로 진전이 될 수 있으며 몸의 병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당연히 아프다. 지나친 관심은 결국 병을 부른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평생 병을 얻으며 산다. 인터넷 검색, 유튜브, SNS를 통한 지나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나이만큼 사용했으니 wear and tear(닳아 떨어짐)가 당연하다. 바로 마모, 소모, 손상, 질이나 가치의 저하가 따르게 된다. 우는 아이 달래듯 우리의 몸도 마음도 살살 달래가면서 살아가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싱싱한 사과도 며칠 지나면 쭈글쭈글해지고 더 오래되면 속까지 썩는다. 이제 우리는 바꾸기보다는 달래면서 사는 지혜를 더 많이 터득하고 노화를 거부하기보다는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 나이에 있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수술 준비실 집도의가 휴가 건강염려증 환자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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