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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 선거 결과 무관하게 투자 목적 기반 운용 전략 수립

예상대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연준이 현재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고용시장의 상황과 인플레이션 환경이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후로 0.75%포인트가 인하됐다. 이는 지난 95~96년 인하 사이클 당시 내려왔던 폭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가 남아 있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그리고 이런 환경은 ‘리스크’ 자산에 유리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금리인하 보류 가능성   금리인하 보류 가능성과 관련된 연준 의장의 입장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임무가 성공적으로 충분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직 예외적인 주거비 부문은 현재의 물가상승 압박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물가상승 압박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입장과 비교할 때 전향적인 판단이다.   연준은 금리인하를 지속할 전망이다. 통화정책이 여전히 긴축적인 상황이라고 연준 역시  보고 있다. 그래서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온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도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년간 고용시장은 꾸준히 약세 트렌드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전히 양호하지만, 점차 약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지나치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 고용시장을 추가 악화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임무는 아직 완성형은 아니다. 다만 현 경기를 반영한 금리인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내달 있을 회의에서 추가적 인하조치가 이뤄질지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추가 데이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혹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압박을 경험하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추가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대선 결과와 통화정책   대선 결과에 따라 연준의 정책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바뀌는 통화 정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행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연준의 입장이기도 하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경제 정책은 장기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연준의 분석에 반영될 것이지만 단기적인 현 금리인하 사이클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다. 행정부가 바뀌어도 통화 정책의 지속성은 유지될 것이다.   ▶정책적 변수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유지 혹은 변화에 따른 영향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화당 우세의 상원은 기업이나 자산가들에 대한 전격적인 세율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시장에 유리한 환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첫 집권 후 입법화한 현 세법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자는 기업에 대한 세율은 기존 21%에서 15%로 인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로 추진된다면 이는 주요 기업들의 순익을 현재보다 4% 이상 신장시킬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계산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이와 관련, 의회를 통과할 법한 절충안이 마련되기까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일 것이다.   선거 결과가 나온 후 스몰캡과 금융부문, ‘빅테크’ 등이 크게 올랐다. 연방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스몰캡이 수혜를 입은 것은 기본적으로 세금 때문이다. 세금부담이 적은 만큼 중소기업의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     미국을 우선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국내 경제활동 진작에 유리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은 지역 금융권에도 당연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전반적인 규제 완화 역시 시장 유동성을 늘리고 금융시장의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시장   당분간 현재의 시장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펀더멘틀’이 결국 중요하다. 기존의 양호한 성장 트렌드를 새 정부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많이 언급되고 있는 관세 문제도 글로벌 공급체계와 미국의 무역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불투명하다.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긍정적인 경제환경을 물려받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유지했고 연준은 최근부터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 국채 수익률도 결국 하락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은 일단 소비자와 기업들에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효과를 낼 것이다. 금융활동과 비즈니스 투자가 계속 활기를 띨 수 있다. 현재로써는 경기가 계속 성장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포트폴리오   대선 결과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할까. 결론적으로는 없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기준은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이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말까지 추가적인 변동성이 있다면 이를 원하는 종목을 추가 매수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에 기초한 것이어야 한다.     자신의 리스크 성향과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 목적, 기간 등을 반영한 효과적인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꾸준히 운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투자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대선과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 수립 전략 추가 금리인하 금리인하 사이클 금리인하 보류

2024-11-13

[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시절은 삶의 기틀 마련 시기…시간 낭비 않도록 우선순위·계획 짜야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당신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3.59%를 차지했다. 성인으로 살면서 취업문제가 가장 힘들고,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유가 92.31%를 차지했다.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을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아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해야 할 일   여름방학 동안 고등학생들과 생활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SAT 공부, 다음 학년에 수강할 AP 선생님들께서 내준 과제,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대학과정 과목 수강은 물론 그 밖에도 봉사활동 및 리더십 활동, 또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과연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는지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로 많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플래너 활용   많은 일들을 할 때는 목록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구글 캘린더나 시간관리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계획을 세울 때는 주간 계획이 가장 도움이 된다. 시간별 약속과 해야 할 일, 과제물 및 연관된 중요한 정보 등을 정리할 수 있고 리마인드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계획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게 만드는데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일주일에 15분정도의 시간을 내서 주간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하루하루의 계획은 너무 협소하고 한달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주간 계획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계획수립의 단계적 방법   1단계는 SAT 준비, 책 읽기, 경시대회 지원서 제출, 운동 등 큰 일들부터 정리한다. 2단계로는 각각의 큰 일들을 위한 시간을 배분한다. 예를 들어, 매일 9시부터 3시까지는 SAT 공부, AP Bio 공부는 수요일 오후, 책 읽는 시간은 금요일 오후 등으로 계획을 세운다. 3단계로는 친구와의 약속, 가족행사 등 나머지 작은 일들을 채운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적절한 휴식과 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획을 미리 수립하면 마감일에 서두르는 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성과가 높아진다.  중요한 일들은 다른 좀 덜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하에 끝을 내게 되므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이 규모 있게 정리가 되다 보니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게 되고 그 성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불필요한 스위치는 끄자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적이 아니지만, 남용하면 시간을 잡아먹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불필요한 스위치를 끄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라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은 우리를 항상 연결된 상태로 만들어줘 유용하지만, 그만큼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불필요한 전자기기를 꺼놓고, 온전히 그 일에 집중해보라. 놀랍게도 효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다.   ▶한번 낭비한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은 수십 년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 고등학생들은 잘 짜인 계획과 성실한 실천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과 중요한 일부터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와 건강한 습관을 심어줄 시기이다. 학생들의 시간 관리와 계획 수립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인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획 수립 방법들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기틀 시간 낭비 주간 계획 계획 수립

2024-06-30

뉴욕주 2368억불 예산안 통과

뉴욕주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이 마감 기한을 약 3주를 넘겨 가까스로 공식 통과됐다. 대부분 앞서 발표된 합의 내용을 따른 가운데 협의 막바지까지 간극을 좁히지 못했던 뉴욕시 교육 통제권 문제는 결국 현행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뉴욕주의회는 20일 어포더블하우징 확대,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 등을 지원하는 2368억 달러 규모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일이었던 마감기한을 3주 가까이 넘긴 뒤다.     주택 예산은 앞서 합의한 내용과 같이 ▶어포더블하우징 1억5000만 달러 ▶주거용 별채(ADU) 부동산세 면제 ▶대규모 건설 위한 재산세 면제 프로그램(485-x) 마련 ▶지하실 합법화 5개년 프로그램 수립 등이 담겼다.   저렴한 주택 건설을 확대하고 뉴요커의 타주 전출을 막는 게 목표다.     특히 세금 감면 프로그램에 있어 적용 범위와 대상을 두고 주의회와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주의회와 주정부는 월 렌트가 연방정부 고시 공정시장임대료(FMR)의 2.45배 이상인 고급 아파트와 10유닛 미만의 건물에는 해당 혜택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 임차인의 갱신계약을 보장하는 등 난개발 방지 방안도 만들 계획이다.   이민의 경우 전년보다 5억 달러 증가한 24억 달러가 편성된다. 그러나 서류미비자 등에도 렌트를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 접근 프로그램(HAVP)’과 언어 접근성 강화안(C4A)은 반영되지 않았다.   뉴욕시의 교육 정책은 2025~2026회계연도까지 뉴욕시장이 주관한다. 주의회는 애초 권한 폐지를 요구하고 해당 문제와 예산안을 별도로 논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주지사의 의견이 관철됐다.     다만 시 교육 예산을 결정하는 교육정책패널(PEP) 의장 후보에 주 상·하원 의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밖에 ▶엠파이어스테이트 차일드크레딧 확대 ▶소매절도 단속 확대 ▶불법 마리화나 판매 단속 확대 ▶인슐린 자기부담금 폐지 ▶민간 기업의 유급 산전 휴가(20시간) 도입 ▶AAPI 위기 개입 센터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예산을 통해 주택 정책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 및 교육에는 혁신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소득세를 한 푼도 인상하지 않고 이 모든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뉴욕주 통과 2025회계연도 예산안 주택 예산 프로그램 수립

2024-04-21

한국차 월간·분기 판매 신기록

한국차가 SUV와 소형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간 및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력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가 발표한 3월.1분기 판매 실적에 따르면 한국차는 3월 총 15만2354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23% 증가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38만2354대로 19%가 늘었다.   현대차는 3월 총 7만5404대를 판매하며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보다 27%가 증가한 것으로 베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코나 등이 두 자릿수 증가로 신기록 수립을 견인했다.     최다 판매 차종은 2만111대로 47%가 증가한 투싼이 차지했으며 엘란트라(1만3447대)와 싼타페(1만3236대)가 32%, 31%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1분기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16%가 증가한 18만4449대로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3월 전년 동기보다 20%가 급증한 총 7만1294대를 판매해 브랜드 역대 월간 판매 기록 2위에 오르며 8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카니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포르테 등 4개 모델이 3월 역대 최고 소매판매 기록을 수립했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등 전동화 모델 판매도 10% 증가했다. 3월 최다 판매 차종은 1만2965대의 스포티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포르테(1만1891대)와 텔루라이드(1만585대)가 각각 24%, 38%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총 18만4136대를 판매해 지난 2021년 1분기 달성했던 종전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15% 뛰어넘으며 새 기록을 수립했다.   제네시스도 SUV모델인 GV70과 GV80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2%, 21% 급증하는 등 3월 총 565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3% 증가하며 역대 3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1분기 판매량에서도 1만3769대로 전년보다 18% 신장하며 1분기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용 전기차 모델들은 IRA 및 인벤토리 수급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의 아이오닉5는 3월 2114대로 전년보다 22% 감소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5736대로 8% 줄었다. 기아의 EV6는 3월 988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69% 급감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3392대로 36%가 줄었다.   한편, GM은 1분기 총 60만320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8% 신장률을 기록하며 46만9558대에 그친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일본차 가운데 닛산(12.9%), 스바루(8.3%), 마쓰다(7.4%), 혼다(6.8%)가 판매 신장을 기록한 반면 도요타는 부품 부족에 시달리며 전년보다 8.8%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신기록 판매가 전년 판매 기록 신기록 수립

2023-04-03

등교 시작한 자녀들 두려움 살펴야…코로나 관련 정신건강 문제 관심을

신학기를 시작하고 학생들은 기대감과 성취도의 사이에서 흥분과 더불어 조바심이 교차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교사의 기대치에 부응하고 책상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일부는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흥분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고 혹은 새로운 학급과 환경을 마주하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복합 감정은 지극히 정상이며, 이 시기에 부모가 자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과 시작은 열린 대화와 관심이다. 자녀에게 질문을 하고 그들이 자신의 감정과 필요한 도움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녀들의 고민에 대해 알아보자.   ▶학년 계획: 고등 과정을 이제 갓 시작하는 9학년은 과외 활동에 대한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다. 대학 준비에 필요한 활동들의 방향성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되며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학업 능력: 급우들보다 뛰어나야 하고 높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며, 교사나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은 아직 어린 10대의 아이들에게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교우 관계: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 이전의 친구들과 계속 어울리는 것의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소셜 네트워크와 소속감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전에 친하던 그룹과 서먹하게 되기도 하고 고립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진로와 꿈: 미래의 꿈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은 빠질 수가 없다. 진로의 방향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요즘이다 보니 아직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진로에 걸맞은 선택을 해야 한다.   ▶목표 수립: 장, 단기에 이르는 목표 수립이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막연한 목표보다는 성취 가능한 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자. 예를 들어 표준 시험은 어느 달에 본다거나 올해 목표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등의 현실감 있는 목표 세우기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관리는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개인에게 맞는 해소법을 미리 알고 정해 두면 활용이 가능해지고 생활이 좀 더 생산적이 될 수 있다. 심호흡하기, 음악 감상, 악기 연주, 운동, 산보 등 일상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도록 도움이 가능하다.   ▶나쁜 습관 탈피하기: 놀랍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에 대해 너무도 잘 인지하고 있다. 또한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의지가 약하거나 방법을 모르기도 한다. 고치고 싶은 안 좋은 습관을 종이에 써 보게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건강 염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어린 학생들의 정신적 이슈는 의학계에서조차 주목하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고 또한 해마다 가을이면 매 학군에서 들려오는 청소년의 자살 소식이 있으며 이를 접하는 학생들은 슬픔의 감정과 더불어 두려움의 감정을 호소한다.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의 신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이 성공적인 학년을 수행하고 육체적, 정서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와 어른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이다. 주변의 리소스를 활용하고 전문적 도움 구하는 데에 주저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자. 또한 대화 시에는 자녀의 말 한마디라도 경청해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자. 정서적 공감 교류는 더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해 준다.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원장 / YES-FLEX Prep정신건강 두려움 코로나 바이러스 목표 수립 목표 설정

2022-08-21

[시론] 강력한 안보정책 수립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2일, 2박3일의 방한 일정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한국을 첫 방문국으로 택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효율적 대책이 절실한 가운데 이뤄져 큰 의미를 갖는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 북한 대응책 조율, 중국과의 관계 정립 등을 공고히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두 정상이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도 문 정권 때 있었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비핵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담대한 계획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남북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해 미국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두 정상은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싱가포르 회담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연합훈련을 정상화한다는 뜻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와 실천이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한국이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미 본토가 공격을 받았을 때와 동일한 전력 수준으로 적을 응징하겠다는 미국의 방위공약 약속이다. 핵은 핵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두 정상 간 공동성명에서 유사시 미국이 제공할 확장억제 수단으로 ‘핵·재래식·미사일방어’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핵우산뿐만 아니라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 공격에 대비한 양국 연합훈련이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자는 “핵 공격에 대비한 연합훈련은 새로 마련될 연합 작전계획을 준용해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북한은 싱가포르 회담 직전에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싱가포르 회담 이후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수십 년간 지속돼 온 한미 연합안보체계를 무력화시켰다. 당시 회담에서 북핵 폐기에 관한 어떤 방법론도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파행되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사기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전 정권은 말기까지 국민에게 ‘한반도 평화’는 ‘종전협정, 평화협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대북 강경책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시적인 도발과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굴종외교라고 표현하는 정책은 효과가 없고 실패했다”며 “북한의 심기 내지는 눈치를 보는 정책은 아무 효과가 없고 실패했다는 것이 지난 5년 동안 이미 증명됐다”고 말했다.     대북 유화 정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철저한 한미 공조를 통해 주도적인 대북 정책을 펼쳐나갈 때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시론 안보정책 수립 윤석열 대통령 한미 연합훈련 싱가포르 회담

2022-05-25

103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연다

한인단체가 연합해 ‘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수립과 재정지원에 헌신했던 한인사회 역사와 민족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은 11일 오전 11시 USC 인근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 LA)에서 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일제강점기 LA, 리버사이드, 중가주 등 미주 전역에서 1만 명 가까이가 임시정부 수립에 필요한 재정지원에 앞장섰다”며 한인이라면 누구나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LA한인회, LA평통 등 한인단체장과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역사, 당시 대한인국민회 주축 한인사회의 독립자금 기여, 임시정부 주요 활동 등을 되새길 예정이다.   윤효신 이사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은 당시 한인사회 이민선조들의 헌신과 지원으로 가능했다. 우리가 ‘1919년 4월 11일’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차세대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부이사장도 “남가주, 리버사이드,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등은 한국 독립운동의 요람”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곳의 역사를 중시하는 만큼 한인사회도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213-440-0033)은 기념식 오찬도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임시정부 기념식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 임시정부 주요

2022-04-05

[재정상식] '재정 목표'는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

2021년이 저물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연초에 하는 일 중 하나가 신년 계획이다. 올해에도 다이어트, 자기 계발, 독서, 운동, 저축, 투자, 채무 청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 이도 작심삼일로 끝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해마다 재정 목표를 세우는 이는 많지 않다.     내년에는 본인에게 적합한 재정 목표 수립과 실천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초석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재정 전문가들과 경제 전문매체 CNBC의 조언을 통해 재정 목표를 세우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1. 극단적인 목표 세우지 않기   재정 목표를 세워보지 않고 실제로 이행하지 않은 초심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목표를 최대치로 잡는 것이다. 일례로 은퇴계좌 적립 한도까지 꽉꽉 채우기, 빚 전부 상환하기,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 최대화하기 등이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망하기 십상이며 나중엔 자포자기하게 된다.   재정 전문가들은 “다수의 사람이 목표 수립 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thing)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 50달러도 저금하지 않는데 월 500달러를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차라리 월 지출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무리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월 저축 가능액을 산출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매달 50달러라도 연 투자 수익률 5%인 상품에 투자한다면 10년 후에는 7750달러, 20년 후에는 2만 달러를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금액도 중요하지만 일단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최우선이라는 조언이다.   2. 점진적인 변화 만들기   극단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는 방법의 하나는 점진적으로 목표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소득의 10%를 저축한다는 목표를 연 단위로 수립하는 것보다 수개월간 5% 정도 해보고 큰 지장이 없다면 5%를 추가해서 시행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기 목표를 이루면서 목표치를 늘려가면 성취도와 함께 원하는 목표까지 더 순탄하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이다.   3. 예상 밖 상황 대비하기     재정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가다가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크레딧카드 채무 상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중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서 다시 카드빚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목표 이행 도중 걸림돌에 걸렸을 때 좌절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유연성도 갖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경우, 유용한 대비책이 바로 비상금이다. 이자율이 최저 수준이지만 그나마 이자가 많은 세이빙 계좌에 일정 금액을 넣어두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비상금이 있다면 갑자기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경우에도 본인의 재정 목표를 대폭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4. 실현 가능성 검토   수입과 지출 등을 제대로 비교 분석해서 세운 재정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보는 것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민트와 퍼스널 캐피털 등의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도움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앱은 사용자의 은행 계좌와 연동돼, 사용자의 재정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돈의 흐름을 파악해서 실현할 수 있는 재정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면 2022년에는 풍성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투자 시기를 일찍 서둘러 복리 효과를 최대화하는 게 작은 투자금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두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25세부터 월 484달러를 연수익률 8% 상품에 투자하면 60세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지만 35세부터 시작하면 월 1140달러가 필요하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재정 목표 재정 목표 재정 전문가들 목표 수립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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