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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주택소유율 M<밀레니얼>·X세대 보다 높다

성인 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주택 소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Z세대 성인(19~27세)의 주택 소유율이 밀레니얼 세대(28~43세)와 X세대(44~59세)가 24세일 당시 주택 소유율보다 높았다.   24세를 기준으로 Z세대의 27.8%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24.5%, X세대는 23.5%로 더 낮았다.   지난 2020년 10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83%일 당시 뉴저지 벤트너시에 집을 장만한 24세 집주인 도미니크 베리치아는 “집을 구매해서 너무 행복하다. 당시는 집을 사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몰랐다. 집을 사서 곤란하게 될까 봐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Z세대는 전체 주택구매자의 3%에 불과한데 이들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시기에 주택을 구매하고 있으며 기혼 또는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도 드물다.     하지만 Z세대 주택 구매자의 78%는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대출업체 로켓 모기지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Z세대의 4분의 3이 6년 이내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주택 매물이 매우 적고 오랜 기간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동시에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더욱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Z세대들의 주택소유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21년 1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96%로 역대 최저였던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서부 등 보다 저렴한 지역서 집을 구매한 것도 소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네브래스카 링컨 지역 주택소유자의 27.7%가 Z세대로 지난 2022년 평균 주택가격이 19만9030달러에 불과해 전국 평균 51만6425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가 젊은 나이였을 때 선호하던 거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 워싱턴 D.C. 등 주택 가격이 비싼 대도시였다. 게다가 2000년대 말 경기 침체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집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주택 구매 시기가 1970~80년대였는데 당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8%를 상회해 큰 부담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소유율 밀레니얼 전체 주택구매자 주택 소유율 밀레니얼 세대

2024-09-11

시카고, 첫 주택 구입자에 3천불 제공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에서 처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000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그랜트는 다운페이먼트에 사용할 수 있다.   프레디맥과 로켓 모기지사에 따르면 3월 초부터 ‘BorrowSmart Access’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다운페이먼트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3000달러를 그랜트로 지급한다.     전국에서 10개 도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시카고와 인근 서버브도 포함됐다.     해당 주택은 싱글홈이나 투 플랫이다. 또 그랜트 신청자의 소득 수준이 지역 중간 소득의 120%를 넘으면 안 되고 신용점수는 62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시카고 지역의 중간소득은 2022년 4월 기준 12만5040달러다.     아울러 프레디맥이 실시하는 카운셀링을 받아야만 한다.     모기지는 전국에서 가장 큰 모기지 렌더인 로켓 모지기사를 통해야 한다. 로켓 모기지사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프레디맥은 다른 모기지 회사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주택 소유 비율이 낮은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을 위해 설계됐다. 시카고가 프로그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도 이런 사실과 관련이 깊다.     시카고 거주 백인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72%지만 라티노 주민은 53%, 흑인 주민은 40% 수준이다. 또 시카고에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는 주민들은 모두 120만명 가량인데 이 가운데 흑인 가구가 10만가구, 라티노 가구가 30만가구로 많은 것도 프로그램 실시 시범 도시로 선정된 이유다.   한편 로켓 모기지사는 지난 12월부터 시카고를 포함한 6개 도시 지역에 최대 7500달러를 모기지 비용으로 쓸 수 있게 지원하는 Purchase Plus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Neighborhood Housing Services와 같은 로컬 업체와 일리노이 주택개발국과 같은 정부 기관에서도 유사한 지원 프로그램을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구입자 주택 소유율 주택 구입자들 시카고 지역

2023-03-20

[기고] 노년의 총기난사 폭력

지난달 설날 전날 밤에 중국계 미국인들이 모여 사는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캔 트랜은 72세였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총기 난사범이 됐다.     이틀 후 북가주의 해프문 베이에서 역시 반자동 소총으로 7명을 살해한 춘리 자오는 66세다. 이들이 아시아계라는 사실 보다 노년의 분노를 총격 살인으로 표출한 것이 더 섬찟하다.   두 사람은 중국계라는 것 말고도 공통점이 여러가지다. 외국 태생이지만 미국 거주 기간이 길다. 즉, 총기에 대한 미국적 관념에 동화됐다. 또 풍요로운 도시에서 고립된 경계인으로 살았다. 편집증과 피해망상 같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었다. 전에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블루칼라 일을 했고 트레일러에서 살았다. 총기난사 후 멈추지 않고 두 번째 범행 장소로 이동했다. 쌓인 울분이 많았고 평소 총을 가까이했다. 희생자 대부분 역시 아시아계 시니어다.     나이 들면 가족을 잃거나 퇴직으로 사회와의 연결 고리가 없어 외로움과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트랜이 총을 쏜 댄스홀은 이민 1세들이 사회적 연결 고리를 찾고 춤을 통해 치유 받는 곳이다.     자오는 평소 버섯 농장의 열악한 작업 환경, 그리고 따돌림과 무시로 불만이 많았다. 그러다 상관의 100달러 배상 명령에 분노가 폭발해 현재와 예전의 일터를 공격했다.     이들의 삶은 노년의 이상 행동 방지 동력인 ‘사회적 고리 강화와 자존감 있게 나이 듦’과 거리가 멀었다.   미국서 매일 1만 명 정도가 65세가 된다.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에 총인구의 16% 정도인 5300만명이었다. 올해 56세에서 77세가 된 베이비부머는 7200만명을 넘는다. 이들은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쌓은 세대지만 팬데믹으로 은퇴를 가속화한 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수명연장으로 인해 더 많은 생활비 조달 걱정과 더불어 성인 자녀 재정 지원 부담도 갖는다.     노인이 분노, 불만, 우울증을 갖고 있거나 외롭고 소외되면 정신 건강이 취약해져서 돌발적으로 총기난사와 같은 폭력성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정신적 문제를 가진 시니어들의 총기 오용이 빈번한 이유다. 2019년의 퓨 리서치 보고서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총기 소유율은 43%로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높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받은 총기도 20%나 된다.   총기상들은 팬데믹을 기화로 공포감 조성, 자기 보호 본능, 기본권을 부추기며 인종과 나이에 따른 맞춤 광고로 많은 사람이 처음 총기 소유주가 되는 데 역할을 했다. 총기 구입의 최소 연령 제한은 있지만 언제까지라는 최대 제한은 없다. 고령일수록 치매, 우울증, 자살이 많으므로 총기를 소유한 시니어들의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범죄에 사용된 총기의 대부분은 제 3자에게서 구입했거나 훔친 것이다. 특히 관리가 소홀한 개인 것을 훔친 경우가 96%나 된다.   86세인 스웨덴 작가 마가레타 메그너슨이 쓴 ‘스웨덴 사람 식의 활기차게 나이 들기(The Swedish Art of Aging Exuberantly)’는 시니어들의 정신 건강을 보듬는다. 저자는 나이 듦은 어쩔 수 없으니 살 만한 인생으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불편한 상황에도 낙심과 불평 대신 감사함을 찾는 포용심(embrace), 젊은 세대와 자주 접촉하기, 무조건 “Yes” 대답하기 등이다. 저자가 젊은 세대와의 교류 방법으로 추천한 ‘손주에게 질문하고 답 듣기와 먹을 것 주기’는 참 신선하다.   전국 사격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시니어의 총기 구입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소유하면 언젠가 사용하게 될 총기의 총구가 어디를 향할지, 누구를 향할지 몰라 공포스럽다.     구입부터 사망까지 개인 소유자의 총기 보관 상태와 정신 건강을 감시 내지 확인해 주는 AI(인공지능)라도 있으면 좋겠다. 정 레지나기고 총기난사 노년 총기 소유율 정신 건강 총기 오용

2023-02-13

가주 주택 소유율 54.8%, 2019년 수준

가주민의 주택소유율이 54.8%로 전국에서 세번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전국 평균 역시 54.8%로 가주와 동일하며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은 주택 가격으로 주민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렌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질로(Zillow)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2022년 9개월간의 평균을 비교한 것이다. 가주의 주택소유율은 2019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가주의 경우 집값이 비싼 해안 지역의 주택소유율은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내륙 지역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메트로 상위 75개 가운데 인랜드 엠파이어(65.2%)의 주택소유율이 가주에서 가장 높았으며, 새크라멘토(64.3%), 샌프란시스코(55.5%), 샌호세(52.7%)가 뒤를 이었다.〈표 참조〉   한인 밀집 지역이자 주택가격이 높은 LA와 오렌지카운티는 47.7%로 가주 평균에 비해 7%정도 낮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남가주 해안 지역의 주택소유율은 대부분 감소했으며, 북가주와 내륙 지역은 큰 차이가 없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지역 중 2019년과 비교해 주택소유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프레즈노로 5.3%포인트 증가했으며, 샌디에이고는 5.3%포인트 감소해 자가 비율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역시 소폭 하락(-0.5%)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주택 접근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주택 소유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렌트가 이 지역의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주택소유율을 보인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78.4%에 달했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75.8%), 메인(75.4%), 아이오와(75.1%) 순으로 자가 비중이 높았다. 주택소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워싱턴DC(43.1%) 였으며, 뉴욕(54%), 가주(54.8%), 하와이(59%) 순으로 평균 집값이 높은 지역이 자가 비중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평균주택가격은 42만7000달러로 주택소유율이 높은 지역(30만7057달러)에 비해 약 12만달러 정도 높았다. 주택 가치 역시 이 기간동안 평균 41% 상승해 주택소유율이 높은 곳(31%)에 비해 약 10%정도 더 상승했다.     가주나 뉴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택가격 급등으로 구매력이 약화돼 주택소유자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양재영 기자소유율 주택 가주의 주택소유율 주택 소유율 이후 주택가격

2022-12-01

Z세대, 부모보다 내 집 장만 힘들다

주택 구매는 세대불문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재 청년 세대들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됐다. 최근 센서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은 48.6%로 이전 세대인 X세대(1965~1980)보다는 20%포인트,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보다는 거의 30%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0세에 접어든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주택 소유율은 60%로 이전 세대들이 40세 당시 주택 보유율보다 낮다. 아파트 렌트 정보 플랫폼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list.com)에 따르면 세대별로 40세 당시 주택 소유율은 사일런트 세대(1928~1945년생)가 73%, 베이비부머가 68%, X세대가 64%였다. 통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전세대보다 이후 세대의 주택 소유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Z세대(1997년~2012년생)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Z세대는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렌트비를 경험하고 있어 이전 세대보다 더 이른 나이에 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세대"라며 "그러나 동시에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비싼 모기지 금리와 천정부지 집값으로 시장 진입 자체가 힘든 세대이기도 하다"고 진단한다. 현재 Z세대들이 처한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집 구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집값 현황     모두가 알고 있듯 현 부동산 시장은 바이어들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세대간 비교를 해보자면 대공황 직전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언. 필라델피아 소재 하우저 부동산 그렉 필립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올초와 비교하면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모기지 금리가 지금보다 높았던 2006년과 비교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6년 당시 가장 나이 많은 밀레니얼은 현재 가장 나이 많은 Z세대와 동갑인 25세였다"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동일한 집값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022년 4월과 2006년 4월을 비교해 보면 2006년이 18.7% 더 비쌌다"고 분석했다.     ▶Z세대 현황   밀레니얼은 세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급격한 경제 상황 및 부동산 시장 변동을 경험했던 세대다. 그러나 이들 세대는 이후 안정적인 사회 활동 및 경제활동이 가능했다. 모기지 금융 플랫폼 베터닷컴(better.com) 스테판 리델 영업담당 매니저는 "밀레니얼 세대는 Z세대와 비교해 현재까지 더 많은 급여를 받고, 학자금 대출을 갚고, 집을 마련할 시간이 있었다"며 "그러나 Z세대는 팬데믹 여파로 교육 및 직업의 기회가 지연되면서 취업 기회가 늦어지고 있어 주택 마련 저축도 힘들어 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공급 감소   주택렌트 전문 플랫폼 렌트투오운랩스(renttoownlabs.com) 마틴 오렌피스 대표는 "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비싼 대학 학비 및 학비 대출금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라며 "게다가 아파트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주택 마련을 위한 저축도 힘들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최근 고물가에 임금 정체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Z세대 주머니 상황은 이전 세대의 20대때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주택 구매가 힘든 점에 대해 오렌피스 대표는 "Z세대의 주택 구매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임대용으로 사들이고 있어 이들을 위한 공급 감소도 한몫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 구매 의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결국 세대불문 집을 사려면 다운 페이와 클로징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모기지 대출 자격이 있는지, 주택 유지비 능력이 있는지 등이 가장 중요한 요소 "라며 "그러나 요즘 같은 상황에서 Z세대들의 주택 구매 여부는 이들이 주택 소유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을 겪은 Z세대는 주택 소유에 목메기 보다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중요시여기고 저축을 모두 주택 구매에 투자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게임 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25)씨는 "어렸을 때이긴 하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는 것을 경험한 뒤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어떤 경제 상황도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더욱이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 집값과 금리로 대도시에서 주택 구매가 요원해지면서 현재로서는 집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집 사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가까운 미래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Z세대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퀘드월스닷컴(quadwalls.com) 척 밴더 스텔트 대표는 "주택 구매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신용 점수를 높이고 소득 대비 부채율을 낮춰야 한다"며 "무엇보다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대 중반의 잠재 바이어들은 평생 살집을 목표로 쇼핑에 나서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집 구매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단 첫집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춰 작은 집을 구매한 후 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부모 장만 주택 구매 주택 소유율 부동산 전문가들

2022-10-19

집값·금리 올라도 주택 소유율 상승…2분기 0.4%p↑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올랐음에도 주택 소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2분기 주택소유율은 올랐고 임대주택 공실률은 하락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한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주택 소유율은 65.8%로 전년 동기의 65.4%보다 0.4%포인트가 상승했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와 비교해 0.7%포인트가 떨어졌다.     주택 소유율 상승 35세 이하의 MZ세대가 주도했다. 이들의 2분기 주택 소유율은 39.1%로 작년 동기(37.8%)보다 1.3%포인트 웃돌았다. LA와 뉴욕 등 주요 도시 렌트비가 오르면서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틀 컴퍼니 퍼스트아메리카오데카쿠쉬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연령대에서 주택 소유율이 주춤할 때 젊은층이 소유율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계(API)의 주택 소유율은 61.1%로 백인(74%)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48%와 45.3%였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의 주택 소유주 비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부 67.8%, 북동부 62.1%, 서부 60.9% 순이었다.   한편, 2분기 전국 주택 점유율은 89.3%였으며 10.7%는 비어있었다. 김형재 기자소유율 집값 주택 소유율 임대주택 공실률 소유율 증가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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