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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합창단 연주회 성황…관객 약 300명 모여 감상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지난달 30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개최한 제10회 정기 연주회가 약 30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정민씨의 지휘, 안은선씨의 반주로 진행된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가곡 ‘못잊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성가곡 ‘사랑의 축복’ ‘키리에(Kyrie)’, 가요 ‘바람의 노래’ 외에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불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아리랑합창단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화음을 즐기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특별 출연한 테너 오위영, 소프라노 최윤숙은 독창, 황여주는 바이올린 연주를 각각 선보였다.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의 피아노, 최예진씨의 타악기 연주도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은 각각 허상길, 박동우 보좌관을 통해 평소 봉사 활동에 앞장선 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경자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연주회를 열게 돼 단원들은 물론 청중의 감회도 새로웠던 것 같다. 이번 공연을 위해 4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관객의 반응이 좋아 단원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민 지휘자가 단원들의 목소리에 맞추기 위해 음악적인 면에서 양보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은 것은 관객들이 ‘열심히 연습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 무대’라고 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올 연말 한인 비영리단체 1~3곳을 선정해 연주회 수익을 기부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리랑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 모여 정기 연습을 하며,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가입 문의는 전화(714-915-23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아리랑합창단 연주회 정기 연주회 연주회 수익 성공회 가든그로브

2023-10-03

4년 만의 연주회…“기대해도 좋아요”

올해로 창단 27년을 맞은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오는 30일(토) 오후 5시30분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제10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아리랑합창단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기 연주회를 재개한다. 김경자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연주회를 열게 돼 단원들 모두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원들은 김정민 지휘자, 안은선 반주자와 함께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연습하며 화음을 가다듬고 있다. 김 지휘자는 “가곡, 성가곡, 동요, 민요에 가요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합창단은 가곡 못잊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성가곡 사랑의 축복, 키리에(Kyrie), 가요 바람의 노래 외에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준비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단원들이 좋아하고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노래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 출연할 소프라노 최윤숙, 테너 오위영의 독창, 황여주씨의 바이올린,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의 피아노, 최예진씨의 타악기 연주 코너도 마련된다.   심라윤 부단장은 “55세에서 80대 중반 연령의 회원 30~32명이 무대에 선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열심히 연습해 나날이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합창단 측은 연주회 수익금으로 한인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단체는 추후 확정된다.   아리랑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 모여 정기 연습을 하며,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김영순 부회장은 “함께할 단원의 가입을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연주회 티켓 가격은 10달러다. 티켓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연주회 또는 단원 가입 문의는 김경자 단장에게 전화(714-915-23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주회 기대 정기 연주회 성공회 가든그로브 성가곡 사랑

2023-09-19

가든그로브 중심부에 시니어 아파트 건립

가든그로브 중심부에 있는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주임 토머스 이 신부)가 교회 부지에 저소득층 시니어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리랑 갤러리아 몰 인근 갤웨이 스트리트와 라슨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이 교회(13091 Galway St)는 소유지 내 본당을 제외하고, 베트남계 교회가 사용 중인 별관과 2채의 사택, 교회 사무실 등 나머지 건물을 허문 뒤 약 8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층 높이, 105유닛 규모 시니어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 1층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의 클리닉과 교회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4층엔 스튜디오 40유닛, 1베드룸 아파트 40유닛, 2베드룸 아파트 25유닛이 건립된다.   토머스 이 신부는 “가든그로브 한인 상권의 중심에 들어설 아파트이기 때문에 한국적 양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은 어바인의 뉴포트 파트너스(대표 종 임)가 맡는다.   이 신부는 “성공회 LA교구의 승인도 받았다. 교구 측도 교회가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커뮤니티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 우리 교회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부에 따르면 교구 측은 부에나파크의 세인트 조셉 교회 자리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짓고 있다. 애너하임의 세인트 마이클 교회, 풀러턴의 세인트 앤드루 교회, 어바인의 세인트 앤드루 교회도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신부는 “교회 신자 수가 감소하면 교회 건물을 파는 사례가 많다. 이미 50~100년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해온 성공회 교회들은 교회를 계속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가든그로브엔 한인 시니어가 많아 그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자고 제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시니어 아파트 건립 예산은 총 4500만 달러다. 이 신부는 일단 15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면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캘옵티마에서 300만 달러, 가든그로브 시에서 130만 달러, OC주택국에서 250만 달러의 기금을 연말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다. 내년 중순쯤 나머지 기금을 조성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하려고 한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는 시니어를 위한 실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신부는 “공사가 끝나면 교회가 사용할 공간에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를 만드는 것도 구상 중이다. 시니어 아파트 옆에 데이케어 센터가 들어서면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차후엔 교회 옆에 납골당도 만들까 한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아파트 가든그로브 중심부 성공회 가든그로브 가든그로브 한인

2023-08-14

라인댄스·스케치…다양한 강좌 선봬

가든그로브와 인근 지역 한인 시니어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는 은빛대학(학장 토머스 이)이 오는 14일 봄 학기를 시작한다.   봄 학기 강좌는 5월 16일까지 총 10주 과정이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45분~오후 2시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목은 ▶근력과 체력 향상을 위한 라인 댄스(강사 고영아) ▶생활 영어(최정규) ▶기타(마근일) ▶컴퓨터·스마트폰(신베드로, 송요한) ▶노래 및 복음송(송유라) ▶연필 스케치(나종성) ▶노래 부르기(김문) 등이다. 학기 말엔 수강생 전원이 일일 관광을 떠난다.   토머스 이 학장은 “인기 있는 강좌를 엄선해 제공한다. 올해 처음 연필 스케치 과목을 선보이는데 많은 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60명이다. 등록비는 점심 식사를 포함, 50달러다. 지난해 80달러에서 30달러를 내렸다.   김가등 이사장은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니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이사는 “식대만 낸다고 봐도 저렴한 등록비”라며 “궁극적으로는 무료로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은빛대학은 한인 시니어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   원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신부 토머스 이) 산하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 이사회를 재편하고 가을 학기부터 독립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이사는 김 이사장과 이 학장 외에 마쓰무라 준, 찰리 장, 박진영, 제임스 양, 곽용자, 허현, 테레사 김씨 등 9명이다.   봄 학기 등록 문의는 전화(562-382-4392, 714-337-8003)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라인댄스 스케치 학기 강좌 연필 스케치 성공회 가든그로브

2023-03-03

'다민족 관할 사제'에 한인 임명…성공회 최초, 이문연 신부

한인 신부가 미국성공회 역사상 처음으로 다민족 교회의 관할 사제가 됐다.   미국성공회는 최근 가든그로브 지역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의 관할 사제로 이문연(61·영어명 토마스) 신부를 임명했다. 취임식은 지난 22일 진행됐다.   100여명의 다인종이 출석하는 세인트 앤셈 교회는 현재 한국어를 포함, 베트남어, 스페니시, 영어 등 4개 언어로 감사성찬례(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LA성공회 교구는 지난 2020년 이 신부를 이 교회 관할 사제로 추천했다.     미국성공회 측은 “전국에서 4개 언어권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며 “이처럼 다민족이 모인 교회에서 한인이 관할 사제로 임명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신부는 “그동안 한인은 주로 한인 교회 관할 사제가 되는데 흔하지 않은 경우라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름만 있는 교회가 아닌 지역사회 내 크고 작은 일에 관심을 갖고 응답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본래 순복음 계열의 개신교 출신의 목회자였다. 1990년에 이민을 와서 테네시주 성공회 신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뒤 성공회 신부(1996년)가 됐다. 이후 내슈빌 지역 한인성령교회에서 사역했고 이후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에서 사제로 사역하다가 이번에 관할 사제가 됐다.   한편,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는 할리우드 성공회 교회가 모교회다. 이민자의 유입으로 할리우드 성공회 교회의 교인 수가 늘자 지난 1982년 교인들을 나눠 가든그로브 지역에 새롭게 세웠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다민족 성공회 관할 사제로 성공회 신부 성공회 교회

2023-01-26

교회 울타리 넘어 커뮤니티 속으로

성공회 가든그로브교회(담임 토머스 이 신부) 부설 은빛대학이 가을 학기부터 독립 운영에 나선다.   은빛대학 측은 지난 26일 가든그로브의 교회 강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은빛대학 학장인 토머스 이 신부는 “지금까지 교회 부설로 운영했지만, 이젠 교회 울타리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빛대학은 최근 이사회도 새로 구성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이사 5명은 김가등 이사장, 박진영, 곽용자, 허현, 제이 양 이사다. 교회 인사 중 이사회에 참여한 이는 토머스 이 학장, 마쓰무라 준, 장무웅, 테레사 김 이사 등 4명이다.   이 학장은 독립 운영에 나서는 배경에 관해 “외부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등록비를 내릴 수 있다. 지난 봄학기에 80달러였던 등록비를 가을학기엔 50달러로 내린 것도 이사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빛대학은 가든그로브 지역 한인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 궁극적으로는 등록비를 아예 안 받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이사는 “은빛대학의 점심 식사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등록비 50달러는 가을학기 동안 식대를 내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학기는 내달 13일 개강해 11월 15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45분~오후 2시다.   가을학기 프로그램은 ▶라인댄스 ▶영어 ▶노래 부르기 ▶기타 ▶컴퓨터 및 스마트폰 ▶연필 스케치 ▶그림 배접(표구) ▶신앙 강좌 등이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은빛대학(13091 Galway St)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공백기를 뒀으며, 지난 4월 봄학기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가을학기 등록 정원은 60명이다. 팬데믹 이전 정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 학장은 “등록 신청자가 60명이 넘을 경우엔 수강생들이 안전하게 수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가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커뮤니티 울타리 교회 울타리 성공회 가든그로브교회 지역 커뮤니티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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