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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근로 조건' 메디케이드 폐기 위기

메디케이드 수혜 요건으로 일정 시간 근로를 의무화한 조지아 주정부의 ‘패스웨이즈'(Pathways) 정책이 내년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프로그램 연장 거부 조치에 힘을 실었다.   조지아 남부 지법의 리사 고드비 우드 판사는 지난 15일 바이든 행정부가 조지아의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인 패스웨이즈 프로그램 연장을 거부한 법적 조치가 타당했다고 판시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해 7월 도입한 패스웨이즈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근로 또는 교육 훈련을 받는 조건으로 메디케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80시간 이상 일하거나 교육 훈련을 받으면서 1인 가구 기준 연간 1만 506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다.     당초 2021년 도입 예정이었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의료보험 가입 요건으로 일정시간 근로를 의무화하는 조치에 제동을 걸면서 법적 공방을 거쳤다. 문제는 주 정부가 내년 9월 종료 예정인 프로그램 시한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 위해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를 대상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 주정부 측은 "연방 정부의 소송이 프로그램 시행을 지연시켰고, 이로 인해 애초 계획했던 프로그램 기간인 5년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CMS측은 주 정부가 프로그램 연장 신청 기간 내에 의견을 내지 않고서 추후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맞섰다. 우드 판사는 CMS의 편을 들어 "조지아 주정부가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연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연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주지사 사무실은 판결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가 시행되지 않은 전국 10개 주 중 하나인 조지아는 패스웨이즈 프로그램을 저소득층 의료보험 대안으로 제시해 왔지만 시행 1년을 넘긴 지난 6월 기준 가입자가 4000여명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오 쿠엘로 조지타운 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전국 최초로 메디케이드 수혜 요건으로 노동을 의무화한 조지아의 패스웨이즈 실험은 분명한 실패”라며 “취업이 어려운 저소득층, 돌봄 노동 등 법의 보호를 받지 않는 비공식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메디케이드 패스웨이즈 패스웨이즈 프로그램 프로그램 연장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

2024-07-16

비영어권 시민, 뉴욕시 서비스 이용 어렵다

#. 뉴욕시 빌딩국(DOB) 퀸즈보로오피스. 건물주나 주택 소유주가 개조 작업을 할 때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곳이지만, 이곳은 영어 이외의 언어 서비스는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번역된 문서도, 통역 서비스도 없어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뉴요커는 이 오피스에서 서비스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 맨해튼과 퀸즈에 자리잡고 있는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비즈니스솔루션센터와 커리어센터. 이곳은 언어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른 언어는 대부분 스페인어였다. 다른 언어로 설명을 듣거나 서비스를 받으려면 통역 서비스를 별도로 요청해 기다려야 한다.   뉴욕시정부 기관들 중 시민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의 언어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장실 산하 이민서비스국(MOIA)이 공개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시정부 기관 서비스센터의 절반 이상이 뉴욕시 조례 30호(Local Law 30)를 위반했다. 조례 30호는 시정부 기관이 한국어를 포함해 뉴욕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10개 언어로 문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통역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뉴욕시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 뉴욕시 전역의 서비스 센터 148곳의 언어 접근성을 비밀 평가해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조사한 서비스 센터 중 40%에선 영어 외 문서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미스터리 쇼퍼들이 직접 접촉한 결과, 조사 대상 서비스센터 중 4분의 1은 통역 서비스가 없었다. 결국 이들은 스마트폰 번역 앱 등을 사용했는데, 번역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는 평가다.   일부 서비스센터는 영어나 중국어 문서를 제공하고는 있었지만,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뉴욕시 기업윤리위원회(BIC) 라이선스유닛, 시 소방국(FDNY) 공공기록센터, 시 인적자원관리국(HRA) 비즈니스링크, 시 행정심판청문사무국(OATH) 등 네 곳에서만 한국어 문서를 제공하고 있었다. 오히려 한인들에게 중요한 성인 대상 보건센터나 시 교통국(DOT) 인스펙션담당 부서, 메디케이드 오피스 등에서는 다른 언어서비스 제공이 부실했다.     문제는 낮은 언어접근성에 대한 지적은 수차례 있었지만, 이에 대한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서비스국 역시 조사 권한은 있지만, 후속 조치를 할 권한은 갖고 있지 않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중국 비영어권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일부 서비스센터 언어 서비스

2024-06-20

메디케어 사기 기승…한인 시니어 피해 속출

연방 검찰이 메디케어 등 의료보험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일 연방 검찰은 오는 9일(일)까지 이번 주를 메디케어 사기 예방 주간으로 발표하고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검찰은 지난해 사기 합의 및 판결로 26억 8000만 달러를 회수한 가운데, 18억 달러(67%) 이상이 의료 부문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얼마나 의료 보험 사기가 만연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국립 의료사기 방지 협회(National Health Care Anti-Fraud Association)에 따르면 의료 사기는 연간 최대 30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만큼 미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범죄 중 하나다.     특히 언어장벽 등으로 소통이 어려운 한인 시니어를 겨냥한 메디캘·메디케어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흔한 메디캘·메디케어 사기 행각으로는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의도적 비용 청구 ▶불필요한 의료행위 ▶뇌물을 받는 행위 ▶개인의 서명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위조 등이다.     최근에는 타인종 사기단이 한인 시니어들에 현금을 주겠다고 접근해 메디케어 등 개인정보를 빼돌린 후 정부에 거액의 의료비를 허위로 청구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본지 4월 10일 자 4면〉     ‘수잔 강 건강보험’ 수잔 강 대표는 “아무래도 언어가 불편하신 분들은 본인이 무엇에 가입하는지 모른 채 서명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리고 나중에 메디캘·메디케어 서비스센터(CMS)에서 온 편지에 받지도 않은 치료비가 몇만 달러씩 청구된 것을 보고 놀라서 문의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돈이니 나에겐 피해가 없겠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중에 크게 아파서 병원에 갈 때 앞서 잘못됐거나 과도하게 적힌 병원 기록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 소재 비영리 건강보험사 ‘블루 쉴드오브 캘리포니아’의 알렉스 엄 메디케어 담당 부사장 및 총괄 관리자는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노인 의료 서비스 사기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비용과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우리 커뮤니티를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쉴드는 특히 전화로 사기 피해를 보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많다며 주의를 경고했다.     블루 쉴드는 ▶건강보험 관계자를 가장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메디케어 혜택이 만료된다며 갱신을 위해 어카운트 번호를 알려 달거나 ▶주문한 적 없는 카테터 등 의료 장비를 배송받았다면 사기 피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통신위원회는 금전이나 선물 제의에 현혹되지 말고 주치의나 메디케어 제공자 이외에 누구에게도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걸려온 전화로 건강플랜에 절대 가입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의료 혜택을 취소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 전화를 끊고 1-800-633-4227로 전화하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한인 시니어 대상 의료정보 도용…현금 주겠다고 접근 정보 받아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메디케어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메디케어 사기 메디케어 서비스센터

2024-06-06

“구매부터 관리까지 럭서리 서비스” 사우스베이 제네시스 오픈

  한인이 소유, 운영하는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 전문 독립형 딜러가 오픈했다.   토런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 위치한 독립형 딜러 사우스베이 제네시스가 지난 15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것. 독립형 딜러로는 가주 2번째, 전국 7번째다.   제네시스의 럭서리 쇼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형 딜러는 지난해 3월 루이지애나 라파엣에 미국 첫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샌타모니카 제네시스가 가주 1호점으로 문을 열었다.   착공 18개월만인 지난 6월 완공된 사우스베이 제네시스는 5만9324스퀘어피트 부지에 4만1265 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로 럭서리 쇼룸과 고객 라운지를 비롯해 서비스센터, 최대 150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벤토리랏을 갖추고 있다.   제네시스, 현대, 마쓰다, 캐딜락 등 7개의 딜러를 보유한 샘 임 회장 소유의 사우스베이 제네시스는 경력 37년의 에릭 박 사장이 운영한다.   지난 1986년 현대차의 미국 판매 시작을 계기로 자동차 세일즈업계에 입문한 박 사장은 포드에서 21년간 근무하다 다시 현대로 복귀한 베테랑이다.   박 사장은 “5년 전 독립형 매장 마련을 조건으로 제네시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제네시스 매장 형태로 영업을 해오다가 대지를 매입, 현대식 건물을 신축했다. 완공 후 토런스 시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에는 제네시스북미법인 임원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딜러 투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서비스 디렉터 및 매니저, 고객 담당 매니저, 판매 담당 플릿 매니저를 포함해 전체 스태프의 3분의 1이 한인 직원으로 구매부터 정비까지 한국어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3년 3만6000마일까지 무료 유지관리 서비스를 포함해 전화 한 통화로 차량 픽업, 딜리버리 및 대체 차량까지 발렛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기본 사양이 충실하다고 강조한 박 사장은 “전체 구매자의 20~30%가 한인이며 판매의 60%는 리스, 구매는 4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스베이 제네시스는 전동화 모델인 GV70 EV, G80 EV, GV60을 대상으로 구매 시 3750달러, 리스 시 7500달러의 리베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한인이 소유하고 한인이 운영하며 한인 직원들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우스베이 제네시스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우스베이 제네시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enesisofsouthbay.com)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제네시스 서비스 제네시스 매장 제네시스 현대 독립형 딜러 사우스베이 사우스베이 제네시스 서비스센터 한인 Auto News

2023-08-30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스타자동차 서비스센터 2023 STAR Summer Campaign 실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스타자동차는 8월 31일까지 ‘2023 STAR Summer Campaign’을 약 9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차량 컨디션을 미리 체크는 물론,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스타자동차 해운대, 금정, 울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총 13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수리 혜택으로 올 여름 무더운 폭염과 장기간 장마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캠페인 기간 동안 더욱 꼼꼼하고 철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상수리 시, 픽업 및 딜리버리 무료 서비스 진행과 함께 MB 타이어 (미쉐린, 피렐리) 10%할인, 2013년 7월1일 이전 등록 차량은 부품 30% 할인도 진행한다.(일부 품목 제외)   기간 한정 특별 혜택도 진행한다. 7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순정 부품 및 액세서리&컬렉션 15%할인, 와이퍼 블레이드, 실내공기 정화필터 20%할인과 함께 사고수리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카케어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한 서비스센터에 방문 후 리뷰 작성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증정, MB타이어 4본 구매 시 MB 캠핑 폴딩 체어 증정 및 럭키드로우 진행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고 수리 혜택으론 사고수리 + 일반수리 동시 수리 시, 일반수리 부품 20%할인 (일부 품목 제외), 수리금액 200만원 당 10만원 정비상품권 증정(자차보험처리 시, 최대 50만원 한도), 사고 수리 시, 견인 비용 및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무료, 예약 고객에 한하여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자동차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다양한 혜택을 고객분들께서 최대한 이용하시어 여름철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자동차 해운대, 울산, 금정 서비스센터 또는 대표번호(1688-2369 (Benz)) 로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스타자동차는 1996년 3월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해운대 전시장, 울산 전시장, 금정 전시장, 기장 전시장, 해운대 서비스센터, 울산 서비스센터, 금정 서비스센터, 기장 서비스센터, 울산 인증 중고차 전시장, 사직 오토랜드 인증 중고차 전시장 총 10 곳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이에 부산, 울산 지역의 향토기업인 스타자동차는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이벤트를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메르세데스 스타자동차 울산 서비스센터 스타자동차 해운대 star summer

2023-07-18

"차 맡기면 언제 찾을지 몰라"…현대차 딜러 서비스 '도마위'

현대자동차 딜러십의 차량 정비 서비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차를 맡긴 뒤 수일이 넘도록 서비스센터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차량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도 원인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LA에 사는 김정진(가명)씨는 지난 25일 프리웨이 주행 중 갑자기 차가 흔들리면서 계기판에 엔진을 점검하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김씨의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2022년형 투싼으로 주행거리가 3만 마일 남짓한 새 자동차다.   김씨는 “가족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프리웨이에서 차가 마구 흔들리니까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며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더니 4월 둘째 주에나 예약이 가능하다기에 ‘주행 자체가 위험하다’고 했더니 그제야 차를 가져오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7일 오전, 현대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차를 맡겼다. 문제는 오전에 차를 맡겼는데 오후 8시가 넘도록 무슨 문제인지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새 차를 샀는데 이렇게 고생을 해본 적이 없다”며 “아직도 차를 받지 못했는데 이제는 차를 맡기면 언제 받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자동차 문제로 분개하는 것은 딜러 측의 계속된 무성의한 대응 때문이다.   김씨의 차량은 지난해부터 동일한 문제를 겪어왔다. 김씨의 현대차 점검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파워트레인 관련 코드 진단 기록이 명시돼있다.   차량에서 첫 문제가 발생(2022년 9월 30일)했을 때는 다른 현대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겼다.   김씨는 “그때는 차를 맡긴 지 2주가 됐는데도 차가 어떤 상태인지 아예 설명도 안 해줬다”며 “끝내 연락이 왔는데 수리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차가 필요하다면 일단 가져갔다가 나중에 다시 맡기라며 황당한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가 발생(올해 3월 8일)했을 때는 서비스센터 직원이 자꾸만 말을 번복했다. 하루면 고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3일의 시간의 소요됐다.   참다못한 김씨는 현재 레몬법 전문 변호사에게 이번 사건을 의뢰한 상태다.   김씨는 “한인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경험을 계속 겪다 보니 이제는 화가 난다”며 “차 문제로 일상생활도 지장을 받게 되고 서비스센터와 전화로 씨름하는 시간 등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 현대차의 고객 서비스 문제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최근 JD파워가 발표한 ‘2023 미국 고객 서비스 지수(1000점 만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객 서비스 부문 만족도에서 최하위권(18개 브랜드 중 17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심지어 2021년 12위로 추락한 후 지난해부터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차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다 보니 가주 지역에서는 현대차의 결함 등과 관련한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로펌도 상당수에 이른다. 〈본지 2022년 9월 1일 자A-1면〉 이는 현대차 도난 건 급증과 관련, 차량 결함 등을 주장하는 집단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불법고용 등의 혐의로 논란이 된 가운데 현대차에 대한 신뢰도 및 브랜드 이미지 하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몬법 전문 정대용 변호사는 “우리가 맡은 레몬법 관련 케이스 중 약 30%가 현대차와 관련될 정도로 결함 사례가 많다”며 “케이스 중에는 제네시스, 쏘나타, 싼타페 등에서 주로 엔진오일이 새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엔진 관련 이슈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고객 지원 센터 측도 차량 결함과 관련한 레몬법 소송 등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 지원센터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서비스 경험, 보증 관련 우려 사항, 차량 관련 컴플레인, 레몬법 변호사로부터 요청하지 않은 서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알려달라”며 “거래개선국(BBB), 레몬법 전문 변호사, 법무부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객 센터를 먼저 찾아준다면 어떤 문제든 해결해주겠다”고 당부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현대차 서비스 현대 서비스센터 서비스센터 직원 차량 서비스

2023-03-28

레몬법은 변호사 비용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ASK미국 레몬법-데이비드 리 변호사]

레몬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경우(경미한 문제라도) 즉시 공인 딜러 서비스센터에 가서 기록을 남기고 불만을 제기해야 합니다. 공인 딜러 서비스센터에 고장 문제의 원인이 확인이 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인 딜러 서비스센터에 갔다는 증거만 있으면 됩니다. 공인 딜러 서비스센터 방문을 반복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 것에 대한 보상이 레몬법에는 포함됩니다. 따라서 고장 문제가 경미하다고 생각하거나 공인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고장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도 레몬법을 청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레몬법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소한 자동차의 고장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동차에서 운전 시 발생하는 알 수 없는 소음 2) 에어컨이 정말 차갑거나 더운 공기가 잘 나오지 않는 작동 문제 3) 카시트가 부풀어 오르거나 덩어리가 생겨 앉기가 불편한 시트 4) 카시트가 제대로 조정되지 않고 리클라이닝 버튼이 작동하지 않음 5) 네비게이션이나 엔포테이먼트 시스템 모니터 불안정 6)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음 7) 브레이크 소음 8) 핸들이 뻣뻣하거나 소음이 나는 경우 9)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때때로 열리지 않음 10) 때때로 자동차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음 11) 기름이 타는 듯한 엔진 냄새 12) 우천 시 선루프 누수 13) 액셀레이터의 지연 출발 14) 사이드미러나 룸미러의 오작동 15) 자동차 실내의 이상한 냄새   이밖에도 다양한 자동차의 반복적인 고장과 수리는 레몬법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레몬법은 변호사 비용이 없으므로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위의 사례를 경험했다면 레몬법 청구를 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케이스가 더 빨리 해결되고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한 달 안에 소비자에게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보상을 해주거나 자동차를 새차로 교환을 해 준다고 응답하면 전체 과정은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소비자의 청구를 거부하면 소송을 제기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에 소비자는 잃을 것이 없습니다.     잠언31:8 로펌의 데이비드 리 변호사는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는 성경 말씀에 삶을 헌신하며 레몬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문의: (213) 210-3651   3435 Wilshire Blvd #2700-35 LA CA 90010   Dlee@proverbs318Law.com미국 레몬법 변호사 비용 레몬법 청구 딜러 서비스센터

2022-08-04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메디케어 업무 지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메디케어 가입과 변경 등을 돕는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는 "메디케어 연례 가입기간이 12월 7일로 마감되기 때문에 이전에 수혜자들께서 행동에 옮기기를 권장한다"며 "기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아시안 부서는 마감일까지 수혜자들의 등록을 돕기 위해 서비스 센터 등을 통해 지원 업무와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트 헬스케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2022년 플랜 및 최신 건강보험 정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광범위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네트워크 및 포괄적인 처방약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많은 플랜 ▶소셜 서비스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건강보험에 대한 결정은 중요하고 개인적인 것"이라며 "메디케어 수혜자와 수혜자를 돌보는 분들이 연례 가입기간동안에 선택 사항들을 잘 평가하고, 필요에 맞는 새로운 플랜으로 전환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문화 및 언어적으로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더로서, 약 30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가까이 있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직원들이 적합한 플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린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센터는 현재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와 버겐 아시안 정보 센터(7 Broad Ave., Suite 301-A, Palisades Park, NJ 07650가 운영중이고, 업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또 수혜자들은 한국어 핫라인(877-718-3682/청각 장애인 전용전화: 711), 또는 웹사이트(www.uhcAsian.com)를 통해 정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유나이티드헬스케어 메디케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메디케어 메디케어 수혜자 헬스케어 서비스센터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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