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샌드라 황, 불법 주택점거자 퇴치 조례안 발의

망명신청자 증가로 인해 뉴욕시에서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불법 주택점거자(squatters, illegal occupant, 이하 불법점거자) 퇴치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24일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실에 따르면, 조 보렐리(공화·51선거구)·비키 팔라디노(공화·19선거구) 뉴욕시의원과 18일 공동 발의한 조례안(Int. 997)은 뉴욕시경(NYPD)이 불법점거자로부터 랜드로드와 테넌트를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임시적 공실에 대한 고지 및 등록 프로그램(a vlountary notice program and registry for temporaily vacent homes)'을 시작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21일 이상 발생하는 부재에 의한 공실을 보호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랜드로드나 테넌트는 NYPD에 '공실이 시작되는 날(the vacancy begins)' 및 종료 예상일을 반드시 알려야 하며,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신청자의 정보가 포함돼야 한다.   이 같은 등록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두 가능해야 하며, 임시로 해당 주거지에 대한 권한을 가진 자 등에 대해서도 모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커미셔너는 이들 정보를 별도 보관해야 하며, 시장실 등의 여타 주체와는 절대 공유해선 안 된다. 또한 신청자가 요청할 경우 사본을 제공해야 한다.   조례안이 통과할 경우 120일 후 발효된다.   현행 주법으로는 불법점거자들이 30일 이상 거주할 경우 해당 공간에 대한 권한을 갖게 돼 뒤늦게 이를 적발, 쫓아내려는 랜드로드와 테넌트들이 되레 법적으로 자신의 소유물임을 증명해야 하는 불필요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 기간 불법점거자는 해당 주거지에 계속해서 살 수 있다.   황 의원은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대신 랜드로드 등이 자신의 권리를 법정에서 다퉈야 했다"며 "등록을 통해 불법점거자들이 합법적으로 공실을 점거했다는 논리를 펼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주택점거자 샌드 불법 주택점거자 기간 불법점거자 이하 불법점거자

2024-07-25

샌드라 이·헬렌 레 캠페인에 사이프리스 ‘들썩’

11·8 선거를 앞두고 사이프리스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사이프리스 교육구 C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샌드라 이 교육위원장, 한인으로는 시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헬렌 레 후보가 동시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처음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4년 뒤인 2018년엔 처음으로 시행된 지역구별 선거에서 C지구에 단독 출마,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원래 김씨지만 베트남계 남편의 성을 따른 레 후보는 한인으로선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그는 사이프리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첫 한인이기도 하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시 단위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사이프리스 한인들은 “한 선거에 2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것은 처음 본다. 둘 다 당선되도록 우리가 돕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이프리스 인근 매그놀리아 교육구의 닥터 피터 마셜 초등학교 교감인 이 위원장은 3주 전부터 매일 50~100가구를 방문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홍보물을 전달하고 퇴근 후엔 유권자들을 만난다. 주말에도 100명 정도의 유권자를 대면하는데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인을 포함한 학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의 경쟁자는 중국계 공공보건 통계학자인 카일 챙이다. 이 위원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반면, 챙은 교원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원래 교육위원 선거는 초당파 선거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논쟁적인 이슈가 많아져 당파성이 강해진 느낌이다. 챙 후보는 민주당원 유권자 대상 캠페인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난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피터 김 전 라팔마 시장의 누나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ites.google.com/view/sandraforcypress/home)를 참고하면 된다.   레 후보가 출마한 시의원 선거에선 총 7명의 후보가 3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들 중 현직은 스캇 미니커스 뿐이다.   레 후보에 따르면 아시아계는 자신과 일본계인 캐리 하야시다이며, 나머지 5명은 백인이다.   레 후보는 데이비드 버크 후보와 함께 OC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OC공화당은 하야시다와 바니 피트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레 후보는 “당선되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특정 이익집단이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라며 “나의 존재와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부지런히 걷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프리스 인구는 약 5만 명이며, 이 중 한인은 약 6000명이다.   레 후보 측에 따르면 사이프리스 유권자 3만825명 중 한인은 2196명이다. 한인 유권자 비율이 약 7.1%에 달해 결집만 하면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민주당원 비율은 37.3%로 공화당원(33.2%)보다 약 4%p 많다. 무당파는 24%다.   시의원 선거 역시 교육위원 선거처럼 초당파 선거지만,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정당에 따른 투표를 할 전망이다. 레 후보는 “유권자와 만났을 때, 당적을 묻는 이가 꽤 많다”고 말했다.   사이프리스에 사는 폴 최 OC충청향우회장은 “우리가 결집하면 충분히 이 교육위원장과 레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 빠짐 없이 투표해 한인들의 정치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레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elenleforcypress.com)에서 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캠페인 샌드 교육위원장 한인 한인 후보 한인 유권자

2022-11-02

“문화적 포용성과 언어 접근성 확대가 가장 시급”

  내달 뉴욕시의회 20선거구 선거에 출마하는 샌드라 황(민주) 후보가 한인·중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계 이민자들이 조화를 이루고, 공공안전·차일드 및 시니어케어·스몰비즈니스 재건·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해 플러싱·머레이힐 지역을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를 당부했다.     21일 본사를 방문한 황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하는 지역사회에 헌신하기 위해 시의원 선거에 나섰다며 현재 가장 개선이 시급한 문제는 문화적 포용성과 언어 접근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20선거구에는 한인·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을 비롯해 다양한 소수계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역 주민·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정부혜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시의원이 된다면 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시의원에 당선되면 지역 한인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의원실에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보좌관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20선거구 내 인구 고령화 현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같은 시니어케어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예산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를 막기 위해선 플러싱·머레이힐·퀸즈보로힐 일대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교육·안전하고 깨끗한 거리·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논란의 영재반(G&T)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서는 “20선거구에는 G&T 프로그램이 1개도 없어 일부 학생들은 먼 거리로 통학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며 차기 시장으로 유력한 에릭 아담스(민주) 후보에 G&T 프로그램 유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오는 11월 2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대만계 유칭 파이 후보와 맞붙는다.   황 후보는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대학살을 피해 대만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10살 때 퀸즈 플러싱으로 이주한 이후 단 한 번도 플러싱 일대를 떠나본 적이 없는 ‘플러싱 토박이’다.   PS22 초등학교, JHS189 중학교, 플러싱고등학교, 헌터 칼리지를 졸업한 황 후보는 2001년에는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J.D.)를 받았다.   이후 비영리 변호사로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을 이어갔으며, 존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의 입법 보좌관, 지미 멩 전 뉴욕주 하원의원의 비서실장,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특별 보좌관 등을 지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인터뷰 샌드 20선거구 뉴욕시의원 파이 후보 시니어케어 프로그램

2021-10-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