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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페이지 카운티 자체 상수도 계획 추진

시카고 시로부터 상수원을 공급 받고 있는 듀페이지 카운티 정부가 미시간 호수에서 직접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듀페이지 카운티에 따르면 최근 상수도 개발 계획에 관한 외부 용역을 통해 향후 미시간 호수에서 직접 물을 가져다 쓰는 경우를 연구했다.    현재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시와 상수원 공급 계약(water contract)을 맺고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2024년 5월 시카고 시와의 수돗물 공급 40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최근 연장을 추진했으나 시카고 시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시카고 시와 상수원 공급 계약을 맺은 졸리엣의 경우 듀페이지 카운티에 비해 훨씬 저렴한 요금을 내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예 수돗물 자체 공급하자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듀페이지 카운티는 1000갤런당 4.54달러를 시카고에 지급하고 있는데 졸리엣의 경우 절반 가량인 2.50달러 혹은 3달러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용역에 따르면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북쪽 글렌코나 시카고 다운타운 등에서 물을 취수해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듀페이지 카운티의 엘름허스트 펌핑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체 수돗물 공급안은 여러가지 난제를 포함하고 있다. 최소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공사 비용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이자율 변화에 따라 전체 공사비가 최대 7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수돗물 공급 라인 설치에 필요한 부지 매입에 따른 지역 주민의 반대와 소송 가능성, 기술적인 문제, 정치적인 갈등 소지 등이 사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에 연간 1억1300만달러를 수돗물 이용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시카고가 각 서버브 카운티 정부로부터 받은 수돗물 이용료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청은 주법에 따라 수돗물 공급시 1000 갤런당 4.54달러 이상을 청구할 수 없다. 또 졸리엣과 마찬가지로 다른 서버브 정부에도 현재보다 낮은 요금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카운티 상수 카운티 정부 상수원 공급 수돗물 공급

2023-05-31

일리노이 화력발전소 폐기물 상수원 위협

시카고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폐기물로 인해 상수원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환경청은 강화된 규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워키간과 졸리엣에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보관하는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NRG 에너지사가 소유하고 있는 워키간 화력 발전소의 경우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 찌꺼기들로 가득 찬 두 개의 호수가 있으며 면허 없이 조성된 매립장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 워키간은 시카고와 인근 도시의 상수원인 미시간호수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졸리엣의 경우 컴에드사와 다른 발전회사들이 석탄 찌꺼기를 배출한 매립장이 위치하고 있다. 로미오빌의 데스 플레인스강 연안에도 다수의 화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석탄 찌꺼기가 환경 오염의 가능성에 노출된 곳만 일리노이에서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고 남은 찌꺼기의 경우 보통 물과 섞어서 대형 저장고에 두고 있다. 저장고에 보관된 폐기물의 경우 비소와 크롬, 납과 같은 중금속을 대거 함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장고에 틈이 생기면서 지표면으로 오염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상수원이 오염되면 큰 환경 재앙의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08년 테네시 주에서는 540만 입방야드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폐기물이 인근 강으로 유입돼 상수원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환경단체에서는 연방 환경청으로 하여금 관련 규제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연방 항공청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규제안은 발전소로 하여금 찌꺼기 배출과 보관을 모니터하고 오염 지역에 대한 청소까지 부담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새로운 규정이 실제로 집행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도 이와 유사한 규제안을 마련했다가 발전사들의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무력화됐고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이보다 훨씬 느슨한 규정을 채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화력발전소 일리노이 일리노이 화력발전소 화력발전소 폐기물 상수원 위협

2023-05-22

3M 오염물질 배출, IL 상수원 수십년 오염

글로벌 대기업 3M이 일리노이 주 상수원을 오염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관련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일단 오염 지역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필터를 제공하고 나섰지만 뒤늦은 대책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3M 시설은 일리노이 북서쪽 끝에 위치한 쿼드 시티 인근에 위치한 코도바 공장이다.     이 화학공장에서는 포에버 케미컬(forever chemical)이라는 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이 물질은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라고 불리는데 쉽게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혈액에 축적되어 수년 동안 체외로 배출되지 않으며 암과 심장 질환, 저체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질의 독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안전한 수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에버 케미컬을 배출하는 3M 공장은 미국 내 세 곳이 있는데 미네소타와 앨라배마, 일리노이 주다. 다른 두 곳은 이미 이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유독 일리노이 주만큼은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환경청이 코도바 공장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은 2008년이었지만 10년이 넘게 이를 방치했다는 것이다.     최근에서야 3M측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질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가구에 수돗물을 거를 수 있는 필터를 제공했다. 또 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처리해 포에버 케미칼 배출을 9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포에버 케미칼은 코도바 인근의 미시시피강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미시시피강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는 주민들은 무려 2000만명에 달한다.     또 미시시피강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우물에서도 포에버 케미칼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3M은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포에버 케미컬로 인해 막대한 금액을 써가며 합의를 했다.     2019년 앨라배마에서는 1억6400만달러를, 2020년에는 미시간에서 5500만달러를 들여 소송에 합의했다. 벨기에서는 포에버 케미컬 생산 재개를 위해 무려 5억81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지난 7월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코도바 공장에서는 전자제품이나 소방용 폼에 들어가는 포에버 케미컬을 생산한다. 이 화학품은 카페트나 천을 가공할 때도 주로 사용된다. Nathan Park 기자오염물질 상수원 오염물질 배출 오염 물질 오염 지역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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