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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서 칼부림 사건으로 3명 부상…난폭운전 연루 가능성

17일 밤 글렌데일 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세 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난폭 운전, 혹은 보복 운전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건은 오후 7시 44분 드라이덴 스트리트와 산 라파엘 애비뉴 지역에서 일어났다. 수사당국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경미한 자상을 입은 세 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얼마 후인 오후 8시 3분쯤에는 100 윈저 로드 지역에서 또 한 차례의 칼부림 사건이 신고됐다. 두 사건 현장은 차로 약 10분 거리다.    경찰은 무언가에 취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 서성거리다 논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무리의 일행은 용의자에게 다른 곳으로 가 달라고 요구했으나 용의자는 이를 거부하고 한 사람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용의자가 현재 체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나 구급차로 이송되는 것은 반대했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난폭운전 칼부림 난폭운전 연루 칼부림 사건 보복 운전과

2024-11-18

“침묵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폭력 사건 담당 판사와 생존자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고 침묵하면 더 비극적인 화를 당하게 된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달라스-포트워스 abc 뉴스가 지난 9일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탈출은 쉽지 않다. 가정 폭력 생존자인 안드리아 론자는 “전 남자친구는 창문 블라인드, 막대기, 판자 등 손에 잡히는 모든 것으로 폭행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제력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더 심해졌다. 나는 그에게서 떠나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그의 강압에 통제돼 용기를 내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달라스 카운티 형사 법원의 셰키타 켈리 판사는 “일반적으로 가정 폭력 피해자들은 최소한 7번 이상의 시도 끝에 가해자로부터 최종적으로 떠나게 된다고 한다. 우리가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남의 일로 치부해 관여하지 않으면 결국 가정 폭력 가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카운티내 2곳의 가정 폭력 전문 법원 중 1곳을 주재하는 켈리 판사는 가정폭력을 목격하고도 침묵한 경험이 있다. “내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 이웃에 사는 한 여성이 갑자기 현관문을 두드려 나갔더니 두 아이를 집안으로 밀쳐 들여보낸 후 도망을 갔다. 검은 색 눈을 가진 그 여성은 약 2시간 후에 우리 집을 다시 찾아 딸들을 데려갔다. 당시에 나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켈리 판사는 “나중에 같은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을 학대하는 현장을 목격한 후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현장을 찾았을 때, 피해 여성은 의자에 묶여 있었고 가해 남성은 어린 아들이 보고 있는데도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오래전인 1996년의 일이었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한다. 나는 아직도 여전히 그 피해 여성이 안전하길 희망한다”고 회상했다. 그 사건의 영향으로 켈리 판사는 가정폭력 사건 전담 판사가 됐다. 그녀는 1년에 2,000건 이상의 가정 폭력 사례를 목격한다. 켈리 판사는 “피해 여성들을 가해자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들이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로 결심했을 때 그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면서, “탈출을 위한 암호어나 안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 기해자는 이미 피해자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안드리아 론자도 안나의 집 쉼터(Anna’s House Shelter) 설립자인 에바 마일스를 만나기 전까지 13년 동안 가해자로부터 수없이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말을 들어왔다. 마일스는 “늦은 밤에 피해자로부터 긴급한 상황이라는 전화가 오면 잠시라도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방을 제공한다. 그 후 론자와 같은 처지를 겪은 생존자와 연결해주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론자는 “나는 많은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여전히 웃을 수 있다. 더 이상 구속되지 않고 마침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거꾸로 가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대다수도 내 편이 돼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나갈 시점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고마울 뿐이다. 새로운 인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켈리 판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가정 폭력 사건 중 아직도 진행중인 케이스가 적지 않다. 또한 매년 연말연시에는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침묵은 죽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침묵 가정폭력 가정폭력 문제 가정폭력 사건 켈리 판사

2024-11-13

[사건 최전선의 한인들] 정보 수집~기소까지 전방위 업무 수행

미국에 연방수사국(FBI)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왕립기마경찰대(RCMP·Royal Canadian Mounted Police)가 있다. RCMP는 행정경찰과 사법경찰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캐나다 공안부 산하 연방경찰이다. 지난 1873년 창설 이래 지금까지 캐나다 전국을 누비며 치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CMP에는 한인 경관이 여럿 있다. 그중에는 조나단 고 경감(Superintendent)도 있다. 고 경감은 토론토 지부에서 근무하며 약 300명의 RCMP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RCMP 고위급 인사다.     고 경감은 현재 합동 작전 업무를 맡고 있다. 캐나다 전체가 RCMP 관할권인 만큼 지역 경찰을 비롯해 캐나다철도경찰대, 캐나다군 헌병대 등 다양한 수사 기관과의 공조가 필수다. 고 경감은 현재 합동 작전을 통해 대규모 조직범죄를 수사 중이다. 이 때문에 그는 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고 경감은 현재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대신 그는 대규모 조직범죄에 마약 밀매, 자금 세탁, 주가 조작 등이 주로 있다고 언급했다.     고 경감은 RCMP를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라고 말한다. 그는 RCMP가 범죄 정보 수집부터 기소까지 모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즉, 법 집행 과정의 상당 부분을 RCMP가 장식하는 것이다.     또 고 경감은 RCMP 경관들을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는 범죄 유형별 전문가(Specialist)가 많지만, RCMP 경관 대부분이 여러 역할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라고 말했다. 이에 RCMP는 하나의 거대한 자원 풀을 운용하며 인력을 수요에 맞춰 배치하기도 한다.     연방경찰 조직인 RCMP는 인신매매, 마약, 테러 등 국내외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에 주로 대응하지만, 때로는 지역 경찰의 역할도 수행한다. 고 경감은 “자치 경찰이 없는 지역의 치안 공백을 RCMP가 채워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RCMP가 일부 주 정부나 시 정부와 협약을 맺고 순찰, 범죄 예방, 범죄 수사, 기소 등 업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고 경감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에서 현재 RCMP가 주 경찰로 활동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고 경감에 따르면 3만여명의 RCMP 직원 중 한인은 약 80~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사건 최전선의 한인들 전방위 수행 대규모 조직범죄 범죄 정보 캐나다 공안부

2024-11-12

한인타운 여성 살해 용의자 자수

한인타운과 미드윌셔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두 명이 사망하고 한 남성이 체포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인타운 베렌도 스트리트와 8가 인근에서 오후 10시 30분쯤 총격 사건이 신고됐다. 경찰은 파란색 세단 차량의 조수석에서 여러 차례 총에 맞고 사망한 38세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발생한 총격 사건은  미드윌셔의 사우스 빅토리아 애비뉴와 웨스트 9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 43세 남성을 먼저 차로 치고, 이후 총으로 여러 차례 쏘고 도주했다.   경찰이 두 사건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던 중, 마빈 마가나(50)가 사우스LA 지역의 77번가 경찰서에 자수했다. 마가나는 한인타운서 여성을 살해했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차로 친 후 총격을 가해 40대 남성을 살해한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두 사건의 현장은 약 2마일 떨어져 있다.   마가나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30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구금 중이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 경찰서에 전화(213-382-9470)로 연락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한인타운 미스터리 한인타운 총격 총격 사건 30분쯤 총격

2024-10-30

한인 밀집지역 빈집털이 사건 감소

뉴욕시 한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빈집털이 사건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의 최근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인 밀집 지역인 109경찰서 관할구역(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이트스톤 등)에서 28일간 발생한 빈집털이 사건은 27건으로 전년 동기(48건) 대비 43.8% 줄었다.     강도 사건 역시 22건에서 15건으로 31.9% 감소했으며, ▶차량 절도는 27%(63건에서 46건) ▶중폭행은 18.8%(32건에서 26건) ▶중절도는 15.9%(107건에서 90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이어 해당 구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없었고, 강간 사건은 1건 발생하며 전년 동기와 같은 건수를 기록했다.     109경찰서 관할구역의 전체 주요 범죄 건수는 전년 동기 273건에서 올해 205건으로 24.9% 줄었다.     지난 28일 동안 퀸즈 북부 전체 주요 범죄 건수 역시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북부 퀸즈의 주요 범죄 건수는 지난해 1441건에서 올해 1238건으로 14.1%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살인이 66.7%(3건에서 1건) ▶차량 절도가 27.8%(277건에서 200건) ▶빈집털이가 18.9%(159건에서 129건) ▶중절도가 13.4%(560건에서 485건) ▶강도는 9.5%(179건에서 162건)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주요 범죄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강간 사건만 18건에서 19건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8일간 뉴욕시 전체 주요 범죄 건수는 전년 동기 9964건에서 올해 9428건으로 5.4% 감소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밀집지역 빈집털이 한인 밀집지역 빈집털이 사건 사건 감소

2024-10-30

타운 명품매장 떼강도…코앞에 경찰서

LA 한인타운 내 명품 중고 매장에서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매장은 올림픽 경찰서와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이다.   23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뉴서울호텔 상가에 있는 명품 중고 매장 ‘노블레스’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노마 아이젠맨 LAPD 공보관은 신고 내용에 대해 “남성 용의자 5명이 매장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며 “용의자들은 경비원까지 공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날 오전 9시쯤 노블레스 매장을 찾아갔다. 매장 앞은 정문 수리가 한창이었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있었고, 열쇠 수리공 2명이 매장 정문 잠금장치를 수리 중이었다. 범인들은 정문 유리를 깨뜨린 후, 잠금 장치를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수사를 맡은 올림픽 경찰서는 피해 규모, 범행 방식 등 사건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올림픽 경찰서 강도과 사무엘 소토 형사는 “현재는 수사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정도 수사가 진행되고 나면 사건 내용에 대해 전하겠다”며 “추후 도주한 용의자들에 대한 제보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블레스 매장이 있는 뉴서울호텔에서는 떼강도 사건과 별개로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찾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젠맨 공보관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호텔로부터 강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며 “마스크를 쓴 남성 3명이 호텔에 있다는 내용의 신고였다.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들은 사라진 뒤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뉴서울호텔 관계자는 “호텔에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베벌리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인근 스모크숍에서 강도 사건〈본지 10월 21일자 A-2면〉이후 5일 만에 또 발생한 한인타운 강도 사건이다. 지난 21일 LA 다운타운 고급 아파트에서는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기도 했다.〈본지 10월 23일자 A-3면〉   관련기사 다운타운 아파트에 강도…1명 총격 사망 LA 지역 치안 우려 목소리가 높지만 LAPD 채용률은 지난 2022년 대비 8%나 감소했다. 전체 경관 수도 9000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한인타운 떼강도 올림픽 경찰서 노블레스 매장 떼강도 사건

2024-10-23

한인 시니어 사망사고 스쿠터 뺑소니범 체포

LA한인타운 인도에서 전동스쿠터를 타고 불법으로 질주하다 60대 한인을 치어 사망케 한 30대 백인 여성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검거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8일 데빈 니콜 에일랜드(32·사진)를 뺑소니와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에일랜드는 지난 9월12일 오후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와 사우스 웨스트모어랜드 인근에서 스쿠터를 타고 시속 18마일의 속도로 달리다 도니 김(65)씨를 친 뒤 뒤따라오던 남편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충돌 이후 김씨는 현장에서 병원 이송 대신 응급처치를 택했다. 그러나 그는 귀가 후 통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악화해 이날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끝내 병원에서 숨졌다.   검거된 에일랜드는 발목에 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보석이 허용됐다. 에일랜드는 사고 후 인스타그램 등에 “스쿠터를 타다 눈가에 사고로 상처가 났다”며 “최악에 날에 살아남았다. 다시는 스쿠터를 타지 않겠다”고 적는 등 사망 피해자에 대한 걱정이나 사과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은 해당 인스타그램 포스팅에서 이번 사건 내용과 용의자의 인상착의, 복장 등이 유사하다는 점을 단서로 잡고 추적 끝에 그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일랜드는 지난해 6월 펜타닐 소지와 차량 절도 미수로 입건된 적이 있으며, 집행유예 위반 혐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니어 스쿠터 한인 시니어 한인타운 길거리 스쿠터 사건

2024-10-13

남가주 전역서 떼강도…치안 비상

LA와 오렌지 카운티(OC) 등 남가주 전역에서 업소를 대상으로 떼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KTLA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LA 북부 카노가파크 지역 웨스트필드 토팽가 몰에서 약 11명의 용의자들이 마스크와 후드티를 착용한 채 두 개의 소매점을 습격했다. 이들은 진열대를 무너뜨리고 보안 요원을 제압한 뒤, 9만 달러 이상의 고가 명품 가방과 의류를 훔쳐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 중 하나를 추적해 성인 3명과 미성년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강도 혐의로 입건됐다. 나머지 6명의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이어 지난 6일 오전 1시 30분쯤 애너하임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약 50명의 무리가 매장에 침입해 점원을 폭행하고, 현금과 상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점원이 막대기로 저항하려 했으나 수적으로 압도당해 결국 폭행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40~50명에 이른다고 추정했으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몇몇 마켓의 정문이 파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전 4시 30분쯤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그로서리 아울렛 매장에서 정문이 파손된 채 발견됐고, 약 한 시간 후에는 1마일 내외인 3가와 루카스 애비뉴에 위치한 루피타 코너 마켓에서도 유사하게 입구가 파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절도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사건이 근접한 지역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남가주 떼강도 연속 떼강도남가주 남가주 상점 떼강도 사건

2024-10-07

생일파티 가려던 여성, 참수된 채 발견…체포된 범인은 아들

애리조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을 위한 생일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여성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체포된 범인은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FOX11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애리조나 글렌데일 지역의 가정집에서 9월 27일 발생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날 자정 무렵 테레사 데헤수스 크루즈 루비오(49)가 그의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가족들은 피해자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오후 3시 40분쯤 모이기로 한 장소에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걱정된 가족은 피해자의 집을 찾았고 참수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들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가 용의자인 것으로 파악, 그를 9월 28일 새벽 2시 40분쯤 체포했다. 곤잘레스는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어머니의 차를 몰았고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가족들에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알레한드로가 심문 과정에서 부엌칼로 어머니를 여러 차례 찌른 후 참수했다고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레한드로는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리코파 카운티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다.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생일파티 참수 사건 살인 부모 아들 부엌칼

2024-10-01

남가주 학교 곳곳서 총격 암시 게시글 떠돌아 경찰 비상

남가주 지역 학교 여러 곳에 총격 등 공격을 암시한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수사당국과 학교, 학부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버사이드에서는 13세 여학생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17일 ABC7 방송에 따르면 보니타통합교육구는 라번과 샌디마스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확인해 이를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게시글에 신뢰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셰리프국과 경찰국들이 추가 인력을 해당 학교들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월터 리드 중학교는 17일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시글을 확인해 학교가 안전한 것인지 상황을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애나 지역의 학교에서도 위협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캠퍼스 전역을 확인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LA학교경찰국(LASPD)는 17일 성명을 발표, 미국 전역은 물론 역내 학교들에 대한 위협 게시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수사당국과 확인한 결과 위협에 신빙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관련 게시글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7일 리버사이드에서는 체마와 중학교에 대한 위협 게시글을 소셜미디어에 두 차례 올린 13세 여학생이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이름을 게시글에 적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집에 일찍 데려가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여학생이 어떤 형태의 위협 게시글을 올렸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학교 측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아 학생 집에 대한 수색 절차를 밟았고 이 학생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 조지아주 와인더의 한 고등학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네 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위협 게시글 소동이 수십 차례 이상 발생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만 16일 14세 남학생 한 명, 11일 15세 학생이 소셜미디어 등에 위협 게시글을 올려 체포된 바 있다. LA타임스는 한 현지 방송을 인용, 북가주 및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도 최소 8명이 비슷한 이유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학교 남가주 총기 사건 위협 중학교 고등학교

2024-09-18

LA판 더 글로리, 이젠 반응 충돌…‘학폭 얘기 이제 그만’ 조회 1위

‘LA판 더 글로리’로 불리는 토런스 학교폭력 사건〈본지 9월 3일 A-1면〉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지속되면서, 일부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30년 전 학폭 폭로…‘LA판 더 글로리’<넷플릭스 드라마> 일파만파 'LA판 더 글로리' 경찰에 신고…수사하나 가해자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일부 사업체가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학교폭력 관련 게시물들이 연일 올라오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를 지지하며, 가해자가 공정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사건이 잊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는 지난 3일 본지에 “걱정이 많았는데 왜곡 없이 기사가 나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파티 사건은 우리를 납치하고 감금, 폭행한 후 이를 그들만의 ‘졸업파티’라고 불렀던 것”이라며, “이것은 졸업을 축하하는 계획된 행사였고, 졸업 약 한 달 전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USA’에 게시된 ‘토렌스 학폭 얘기.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의 글은 다음 날 조회순위 1위를 기록했다. 글쓴이는 “매일 도배를 한다.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반발하며 300개 가까운 댓글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싫으면 클릭하지 마라”, “그럴 만하니까 한다”, “학폭에 동조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맞섰다.   또한 ‘미시USA’의 ‘속풀이’란에 학폭 이야기가 넘쳐나 제대로 글을 올릴 수 없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가해자 측에서 의미 없는 글을 올려 사건을 묻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학폭 관련 게시물을 더 많이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게시물이나 댓글에 ‘토렌스 학폭’을 덧붙이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집단광기나 강요로 보인다”,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사건이 잊혀질 것이라며 피해자의 고통이 묻히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대립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가해자의 친척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손님이 끊겨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척의 지인 A씨는 “동네에 소문이 퍼지면서 아무도 오지 않아 피해가 심각하다. 가해자의 행동과 무관한 친척이 큰 피해를 입고 있어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본지에 전했다.   한편, 최근 피해자가 경찰서에 신고한 사실〈본지 9월 4일 A-3면〉이 알려지면서, 여전히 묵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해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집단 광기 반응 대립 집단 광기 졸업파티 사건

2024-09-08

조지아주 고교 14세 학생이 총기난사...4명 사망, 9명 부상

4일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총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기 난사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사건은 애틀랜타에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배로우 카운티 와인더 지역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날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학생 두 명과 선생 두 명이 사망했다.    조지아 수사국은 용의자가 학교 재학생인 콜트 그레이(14)이며 현재 체포된 상황이라고 했다. 크리스 호시 수사국장은 그레이가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를 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또한 범행에 어떤 총기가 사용됐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전 10시 30분쯤 다른 수사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후 학교에는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출동한 수사당국과 구조대로 큰 혼잡을 이뤘다. 환자를 이송하는 헬리콥터와 학교 미식축구장으로 대피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보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현 행정부는 연방, 주, 지역 당국자들과 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 직전까지 미국 내에서는 올해 총 2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127명이 이런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총 4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고 217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많은 사람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해로 기록됐다.    한편 2000년에 개교한 애팔라치 고등학교의 전교생 수는 약 1900명이다. 와인더의 인구는 2020년 센서스국 자료 기준 1만 8338명이다. 온라인 뉴스팀조지아주 고등학교 총격 사건 사상자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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