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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내집 빈곤층’ 비율 높다

 콜로라도 주내 전체 가구중 3분의 1이 ‘내집 빈곤층’(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총소득의 30%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가장 최근의 연방센서스국 주택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소유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을 비교, 평가해 미전국 52개주(워싱턴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의 ‘2024년 주별 내집 빈곤층 순위’(2024 House Poor Rankings by State)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약 3분의 1이 주거 비용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내집 빈곤층으로 파악됐다. 내집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율 30.8%를 전국 평균치로 잡을 때 17개주가 이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내집 빈곤층 순위는 각 주별 가구 평균 소득과는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주택 빈곤층 비율은 모기지가 있는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았고 모기지가 없는 가구도 5명 중 1명(20.8%)꼴로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 유지 관리 비용(예: 공공요금, 재산세, 보험, 수리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내집 빈곤층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 높은 33.3%에 달해 52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9,302달러였고 연간 중간 주거비용은 1만9,572달러에 달했다.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3%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42.3%),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 플로리다(36.8%), 버몬트(36.4%)의 순이었다. 반면,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으며 노스 다코타(22.1%), 인디애나(22.7%), 아이오와(23.6%), 사우스 다코타(23.6%)의 순으로 낮았다. 내집 빈곤층 비중이 최소 30%인 주는 19개주였고 이중 5개주를 제외한 14개주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7만3,477달러)보다 높았다. 워싱턴 DC의 경우,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8%로 전국 18위를 차지했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은 10만1,02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를 넘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는 텍사스($72,284), 네바다($72,333), 메인($69,543) 이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내집 빈곤층 비율이 19.5%로 가장 낮지만, 중간 소득이 5만4,32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한편, 집이 없는 가구 비율이 높은 주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79만3,600달러)와 하와이(71만4,100달러)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높으며 또한 집이 없는 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3년 11월 현재 전국 평균 38만7,600달러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도 주택이 부족한 상위 5개주에 속하는데,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이 각각 64만9천달러와 59만5,700달러로 가장 높은 주들에 들었다.반면에 주택이 부족한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주택 가격도 훨씬 낮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28만4천달러, 노스 다코타 33만4,075달러, 인디애나 28만4,500달러, 아이다호 28만9,900달러, 아이오와주는 30만200달러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빈곤층 내집 빈곤층 주택 빈곤층 가구당 중간소득

2024-09-17

텍사스 ‘내집 빈곤층’ 비율 전국 19위

 텍사스 주내 전체 주택 소유 가구중 3분의 1이 ‘내집 빈곤층’(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총소득의 30%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가장 최근의 연방센서스국 주택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소유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을 비교, 평가해 미전국 52개주(워싱턴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의 ‘2024년 주별 내집 빈곤층 순위’(2024 House Poor Rankings by State)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약 약 3분의 1이 주거 비용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내집 빈곤층으로 파악됐다. 내집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율 30.8%를 전국 평균치로 잡을 때 17개주가 이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내집 빈곤층 순위는 각 주별 가구 평균 소득과는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주택 빈곤층 비율은 모기지가 있는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았고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도 5명 중 1명(20.8%)꼴로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 유지 관리 비용(예: 공공요금, 재산세, 보험, 수리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텍사스의 내집 빈곤층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는 약간 낮은 30.5%로 52개주 가운데 중상위권인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였고 연간 중간 주거비용은 1만5,432달러에 달했다.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3%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42.3%),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반면,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으며 노스 다코타(22.1%), 인디애나(22.7%), 아이오와(23.6%), 사우스 다코타(23.6%), 오하이오(23.8%)의 순으로 낮았다. 내집 빈곤층 비중이 최소 30%인 주는 19개주였고 이중 5개주를 제외한 14개주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7만3,477달러)보다 높았다. 워싱턴 DC의 경우,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8%로 전국 18위를 차지했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은 10만1,02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를 넘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는 텍사스($72,284), 네바다($72,333), 메인($69,543), 플로리다($69,303), 일리노이($66,785)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내집 빈곤층 비율이 19.5%로 가장 낮지만, 중간 소득이 5만4,32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한편, 집이 없는 가구 비율이 높은 주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79만3,600달러)와 하와이(71만4,100달러)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높으며 또한 집이 없는 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3년 11월 현재 전국 평균 38만7,600달러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도 주택이 부족한 상위 5개주에 속하는데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이 각각 64만9천달러와 59만5,700달러로 가장 높은 주들에 속했다. 반면에 주택이 부족한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부동산 가격도 훨씬 낮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28만4천달러, 노스 다코타 33만4,075달러, 인디애나 28만4,500달러, 아이다호 28만9,900달러, 아이오와주는 30만200달러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빈곤층 내집 빈곤층 주택 빈곤층 가구당 중간소득

2024-09-16

[문장으로 읽는 책] 돌봄이 돌보는 세계

물이나 산소처럼 돌봄 역시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이토록 저평가된 배경에는 생산노동과 재생산노동을 분리하고 재생산노동을 여성에게 떠넘겨 온 역사의 흐름이 있었다. 근대적 인간관과 독립성의 강조에서 인간의 의존은 벗어나거나 극복해야 할 숙제로 여겨졌다. 성장 및 개발중심사회는 무한히 노동할 수 있는 몸을 추앙하면서, 적극적으로 의존하는 몸을 쓸모없는 몸으로 규정해 왔다. 돌봄 노동을 저임금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평가가 필수적이다.   조한진희 외 『돌봄이 돌보는 세계』   그 결과 돌봄은 빈곤층 여성에게 저임금으로 외주화됐다. 나만 해도 그렇다.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다른 여성에게 맡겼다. 월급은 ‘이모님’ 통장행이었다. 남의 손으로 아이를 키웠다는 죄책감도 컸다. 육아와 간병 같은 ‘여자들의 일’이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것’으로 폄훼되면서 전통적 성 역할을 거부하는 여성이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 누군가를 돌보는 일만큼 소중한 일이 있을까. 코로나19 이후 돌봄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되고 있지만 “나이 든 부모, 어린 자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이들을 돌보는 노동으로부터 탈주하고 싶은 욕망”은 여전하다. “그러니까 나는 하기 싫고, 누군가 저비용으로 알아서 해주었으면 하는 일, 그것이 돌봄이 처해 있는 정직한 현실 아닐까? …인간은 돌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확장되고 타인에 대한 연민과 연대감이 깊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돌봄의 기쁨이 복원되는 사회가 돌봄이 살아 있는 사회일 것이다.” 열 가지 키워드로 돌봄 이슈를 정리했다. 문장으로 읽는 책 세계 빈곤층 여성 근대적 인간관 자녀 질병

2024-02-14

일리노이 빈곤층 최대 비율 도시, 카본데일

일리노이 주 빈곤층 비율이 높은 도시는 대부분 남부 또는 중부 지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분석 웹사이트 '스태커'(Stacker)는 2019년 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일리노이 주내 1만명 이상 규모의 도시 가운데 빈곤선(poverty line) 이하 주민의 비율이 높은 도시 20곳을 선정했다.     가구 규모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정해진 현재 빈곤선 수준은 4인 가족 기준 연간 소득 2만6000달러 또는 1인 가구 기준 연간 소득 1만3000달러이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서 가장 빈곤층 비율이 높은 도시는 남부 카본데일로 나타났다. 카본데일 주민 가운데 빈곤층 이하는 모두 9450명으로 도시 전체 인구의 43.1%에 이르렀고 가구당 소득 중앙값(median)은 2만2152달러였다.     카본데일에 이어 이스트 세인트루이스(8840명/33.4%/2만4343달러), 하비(7917명/32.8%/3만306달러), 석 빌리지(3297명/31.8%/3만8788달러), 카호키아(4224명/30.3%/3만5663달러), 어바나(1만643명/29.8%/3만7102달러), 마콤(4329명/29.8%/3만9384달러), 댄빌(8485명/29.4%/3만6172달러), 찰스턴(5089명/29.2%/4만863달러), 캔커키(7196명/28.9%/3만7894달러) 시가 2위~10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캘브, 앨턴, 리버데일, 샴페인, 노멀, 시카고 하이츠, 센트랄리아, 락포드, 돌턴, 마툰 시 등도 빈곤층 비율이 높은 도시 20곳에 포함됐다.     이들 도시들은 대다수가 일리노이 주 남부 또는 중부 지역에 소재했다.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년 연속 빈곤층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조사 기준으로 미국 인구 전체의 11.4%에 해당되는 3700여만 명이 빈곤선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빈곤층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지급된 연방 구호기금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커측은 빈곤선 기준이 전국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1963년 기준 가장 기본적인 식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진 만큼 현대사회의 생활비와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주마다, 심지어 각 도시마다 물가 등 생활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높은 빈곤층 비율이나 낮은 연간 소득이 무조건 낮은 수준의 생활이나 실제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빈곤층 빈곤층 비율 일리노이 주서 연속 빈곤층

2022-01-25

뉴욕 아시안 빈곤율 증가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민의 빈곤율이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하는 뉴욕 일원 아시안 주민들 중 빈곤층은 2010년 25만2000명에서 2019년 29만 명으로 4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15.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시안 빈곤층은 뉴욕 전역 빈곤계층의 약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0년 9.2%에서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이로 볼때 향후에도 뉴욕 일원 아시안 중 빈곤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미국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빈곤에 처한 아시안 미국인들의 경우 교외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의 예로 허드슨밸리 지역의 경우 뉴욕주 전역에서 아시안 빈곤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경우는 주·시정부 서비스 접근이나 언어 지원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뉴욕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아시안 빈곤층이 증가하고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는데 대해서 AAF 측은 장기적인 빈곤 해결책으로 교육 기회 확대와 함께, 주·시정부 각종 프로그램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언어 접근 확대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노인 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거주 패턴과 이주를 고려해 주·시정부 및 시민단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정부과 민간 부문 모두 아시안 빈곤층 증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통해서 아시안 증오범죄 등 인종을 이유로 한 편견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평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시정부 모든 부문에서 서비스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회장은 “소수의 고학력, 성공한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과 신화가 많은 아시안들의 가혹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수집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 지역을 포괄해서 작성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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