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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외래어 받침의 비밀

‘cake(케이크)’란 영어 단어가 등장한 것은 13세기 무렵이다. 우리나라엔 구한말 선교사에 의해 소개됐다. 표기법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케잌’이나 ‘케익’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귀에 들리는 대로 옮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올바른 표기는 ‘케이크’이다.   외래어 표기법에선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일곱 글자 외에 ‘ㅋ, ㅌ, ㅍ, ㅊ’ 등이나 겹받침은 사용하지 못한다. ‘커피숖’을 ‘커피숍’으로, ‘디스켙’을 ‘디스켓’으로 적어야 하는 이유다.   고유어에선 ‘부엌, 콩팥, 풀숲, 봄꽃’과 같은 표기가 가능하다. 이유는 이들 받침소리가 모두 발음되어서다. ‘봄꽃’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만나면 [봄꼬치] [봄꼬츨]처럼 ‘ㅊ’ 소리가 난다.     외래어는 다르다. ‘커피숍’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하면 [커피쇼비] [커피쇼베서]처럼 발음한다. [커피쇼피] [커피쇼페서]로 소리 내는 사람은 없으므로 ‘커피숖’으로 적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케익’은 왜 쓰지 못할까? 외래어의 경우 이중모음 뒤의 ‘k, t, p’ 발음은 받침으로 적지 않고 ‘크, 트, 프’로 표기하도록 돼 있다. ‘브레이크(brake)’를 ‘브레익’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말 바루기 외래어 비밀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받침 이들 받침소리가

2024-02-19

[오늘의 생활영어] keep (something) to yourself; 비밀을 지키다

(Kyle and Janice are having lunch … )   (카일과 재니스가 점심을 먹고 있다 …)   Kyle: I don't know what to do. I'm having trouble keeping up with my bills.   카일: 뭘 할지 모르겠어. 돈 내는 걸 다 못해서 좀 곤란하고.   Janice: I'm shocked. You've always been able to put money away.   재니스: 놀랐는데. 넌 항상 돈을 저축하는 편이잖아.   Kyle: I'm just not making enough money.   카일: 그저 돈을 충분히 못벌고 있는 것 뿐이야.   Janice: What are the chances of getting a raise?   재니스: 월급 인상 받을 확률은 없어?   Kyle: There's a very slim chance that I'll get a raise.   카일: 내가 봉급 인상 받을 확률은 아주 작아.   Janice: That's what you said last year.   재니스: 작년에도 너 그렇게 얘기했잖아.   Kyle: It's been three years since I've had a raise. The company says it can't afford to give raises.   카일: 내가 봉급인상 받아본지가 3년 됐어. 회사가 봉급 올려줄 형편이 못된대.   Janice: Why don't you get another job?   재니스: 다른 직장을 찾지 그래?   Kyle: Please keep this to yourself. I have an interview next Monday.   카일: 비밀로 해줘. 나 다음 월요일에 인터뷰가 있어.   Janice: Good luck. I hope it's successful.   재니스: 행운을 빌어. 성공적이길 바래.     기억할만한 표현   * keep up with (someone or something): ~를 계속하다   "She kept up with her rent payment until she got sick."     (그 여자는 아플 때까지 계속 임대료를 잘 냈습니다.)   * put money away: 돈을 저축하다     "Elizabeth put away enough money for her to retire."     (엘리자베스는 은퇴를 위해 돈을 충분히 저축했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비밀 janice are give raises having trouble

2024-01-10

[전문가 칼럼] 헤드헌터의 비밀, 이직하기 제일 좋은 시기

  이직하기 제일 좋은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     노동통계국 데이터를 보면, 1월 그리고 8월에 이직률이 제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말 보너스를 받고 바로 퇴사(Bonus Bounce)하며, 여름 슬럼프(Summer Slump)에 빠져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직한다. 포브스 등은 2024년 1월에 20년만에 최대 규모의 대퇴사(January Exodus) 또한 예상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연말 이직을 결심하는 이들이 제일 많다. 새해가 다가오면 변화를 고민하며 몇 년 정도 경력을 쌓고 떠나면 좋은지, 기업들이 채용을 제일 많이하는 시기가 언제인지, 이직 준비는 얼마나 오래해야하는지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HRCap 2000-2023 후보자 퇴사사유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연봉 ▶조직문화 ▶업무적성 ▶회사비전 ▶상사 혹은 동료와의 불화 때문에 대부분 이직을 결심한다. 연말성과평가에 동의하지 못 하거나, 승진·보너스·연봉인상 등을 제대로 받지 못 해 불만을 갖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연초에 채용기회가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11월에 예산지출을 마무리하고, 12월에는 내년도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조직도를 편성해 1월과 2월 신규 임직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연말 연초에 많은 이들이 퇴사해 공석이 발생하는 만큼, 취업 및 이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물론 잡마켓 중심에 있는 리크루터, 헤드헌터 입장에서는 취업 및 이직희망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몸값인 마켓밸류(시장가치) 향상과 미래 가치창조를 위해 긍정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게 당연한 듯 하다. 다만 몸값 향상만을 위한 이직준비가 아닌, 현 직장에서 자신의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과 경력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를 갈고 닦는 데 더욱 집중하고 매진해 회사 성장발전에 한몫하라는 조언을 더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본인이 연봉에 준하는 역량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그만큼 기대한 개인 및 조직성과를 내고 있는지 파악해 보고, 성과달성이 미진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업무가 많을 때 우선순위부터 업무처리하는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익히고,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을 호기심을 갖고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너십을 갖고 꾸준히 학습하며 회사와 개인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잦은 잡호핑(Job-Hopping)으로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직이 잦은 후보자들보다 한 곳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고 성장하는 인재를 귀하게 여기고, 회사 속에서 가치있는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리더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현실세계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최고의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자가 아닌, 본인의 가치를 잘 알면서 현직에 충실하여 성과와 변화를 공유하고 주도하는 인재다. 새로운 기회를 외부에서 찾기보단, 현재 자리에서 찾아 만들어야만 회사가 성장하고 자신이 성공했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직하기 제일 좋은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면을 강화시켜 갈등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하면서 질긴 그릇이 될 때,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당신이 거부할 수 없는 참 기회로 연락이 곧 올 것이다.   스텔라 김 /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A Headhunter’s Secret Is Out – The Best Time to Change Jobs   The best time to switch jobs comes only when we invest internally   When is the best time to change jobs?   According to 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 the average annual quit rate is the highest in January and August. Employees often “Bonus Bounce,” leaving right after their end-of-year bonuses, fall into “Summer Slumps,” and seek change through new career opportunities. Forbes predicts that the largest resignation in 20 years will occur in January 2024, the “January Exodus.”   Generally, the end of the year is the most common time people consider a job change. As the new year approaches, many seek advice on how much prior experience is sufficient to change jobs, and how long they should effectively prepare for the job change. According to the HRCap 2000-2023 Candidate Survey analysis, the most common reasons for leaving the current workplace are due to misalignment in salary, company culture, roles and responsibilities, company vision, and relationships with managers or colleagues. Some ultimately decide to leave in disagreement with their end-of-year performance review results, or because they are dissatisfied about not receiving promotions, bonuses, or annual salary increases.   The hiring pipelines are also much more robust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Companies usually finalize their budgets in November, conduct organizational planning in December, and then actively recruit in January and February to achieve their business goals in the coming year. As many vacancies are created through high turnover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many more opportunities are opened up for job seekers as well.   From the perspective of a recruiter and headhunter at the center of the job market, it only seems fitting to advise job seekers to always be prepared for a job change to raise their market value. However, rather than changing jobs just for the sake of raising market value, we advise candidates to focus on refining their value proposition and career portfolio instead.     First, candidates should assess whether they actually have the competencies equivalent to their annual salary and whether they are performing up to individual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expectations. We recommend learning how to efficiently streamline and prioritize tasks when overwhelmed with a higher workload to stay productive and effective. Both companies and individuals must take accountability for continuous learning and collective growth.   With so many job hoppers in the market, employers now value employees who continue to show commitment and growth above candidates who interview well for new opportunities. They are also proactively investing in leaders with demonstrated ability to futureproof the workplace.     From a headhunter’s point of view, ideal candidates are not ones that actively interview. Rather, they are those who understand their own value add, remain faithful to their current organization, and strive to consistently grow. It's only by finding transformational opportunities in their current position rather than looking outside, that these top professionals can confidently say that they have truly achieved meaningful success.     The best time to change jobs is yet to come. Only when we take the time to invest in developing our inner selves, when we become an unbreakable vessel able to overcome any conflicts and hardships, and when we are least expecting it, the right opportunity will come to find us instead.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헤드헌터 비밀 연말 이직 리크루터 헤드헌터 이직 준비 스텔라김 hrcap hr캡 stellakim 이직

2023-12-20

[에듀 포스팅] 하버드 연구 “인간관계가 성공 비밀”…스펙 이전 인성 갖춘 자녀로 길러야

1938년 하버드 대학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그랜트 연구’는 1930년대 후반 이후 하버드 대학을 입학한 268명을 대상으로 ‘무엇이 좋은 삶을 구성하는 것들’과 ‘삶을 향상시키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아본 연구였다. 이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로 알아낸 사실 중 하나로 하버드를 나온 이들이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인간관계’를 지목했다. 매일 만나는 사람, 잠시 함께 일을 한, 혹은 잠시 스쳐지나간 모든 사람들과 가지는 인간관계가 그들의 삶에 행복과 성공의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 및 투자의 거물인 JP모건의 CEO, 모건은 성공에 대한 비밀을 묻는 기자에게 “인성”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성공의 조건으로 자본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바른 정신과 행동이 학업과 삶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훌륭한 대학에서도 용감함, 강인함, 독립적 사고력, 겸손함, 부지런함,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강조하며 인성을 중시한다.   인성은 개인의 태도, 행동, 도덕적 가치 등을 말하는데 구체적인 예를 보자.     ▶대인관계 및 리더십   새롭게 떠오르는 인재상으로 꼽는 것이 팀워크, 네트워크, 협업과 같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공동의 프로젝트를 함께 실행함으로써 개인이 혼자서 하는 결과보다 다양한 관점의 문제점들을 미리 찾고 더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모두가 같이 일하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인성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그 팀은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대인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거나 리더십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동료들과의 협력을 촉진하며, 팀을 통솔할 때 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신뢰와 신임   책임감이 강하여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임무도 믿고 맡길 수 있다.  대입 지원 시 학교 평점 또한 그 학생의 책임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또 돈을 받고 일을 한 경험이나 인턴으로 고용된 학생들은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증표가 된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는 것은 비즈니스 및 개인적인 성공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   ▶도덕적 판단과 윤리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들은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윤리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특별히 그렇다.  비즈니스 및 개인적인 환경에서 윤리적인 선택은 장기적인 성공을 지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문제 해결 능력   성공한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지식, 비판적 문제 인식, 해결 모색을 위한 사고력,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과 관련이 있다.   ▶긍정적인 영향력   인성이 좋은 사람들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격려하는 모습은 팀 내에서의 협력을 촉진하며, 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물론,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모두 성공한 것도 아니고 성공한 사람이 모두 좋은 인성을 가진 것도 아니며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완벽한 인성을 지녔던 것도 아니다. 빌 게이츠의 경우 처음에는 우월감을 가졌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인성을 발전시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게 되었다. 성공과 인성은 상호작용적이라는 면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상황에 성공을 위해 높은 야망과 자기주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성공과 인성은 단순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개인의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단순히 성적과 스펙 쌓기보다는 용감함, 강인함, 독립적 사고력, 겸손함, 부지런함,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갖춘 인성을 가진 자녀로 양육돼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핵심이며, 대학에서도 이러한 인성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인간관계 하버드 성공 비밀 하버드 연구 하버드 대학

2023-12-03

[세금/회계] 직원 성희롱과 비밀의 대가

어느 회사 사장이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20만불에 합의를 봤다면, 그 합의금을 회사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여직원은 합의금 전체에서 본인의 변호사비, 예컨대 6만불을 뺀 14만불만 소득으로 잡아도 될까?  첫 번째 질문의 답은 Yes!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원칙적으로 No! 즉, 그 사장은 합의금을 회사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하나 붙는데, 그것은 뒤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자. 그리고 그 여직원은 변호사비를 빼지 않은, 합의금 전체를 자신의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   먼저, 가해자 쪽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세법에서 회사 비용으로 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들은 ①그것이 내 사업에 필요한(necessary) 지출이었나? ②그리고 그 금액은 통상적인(ordinary) 수준이었나? 그 두 가지다.   이 성희롱 합의금 케이스에서 ②번 조건은 분명하다. 합의했다는 것 자체가 금액의 적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①번 조건, 즉 성희롱 합의금도 사업에 필요한 지출인가? 쉽게 말해서, 필요한 지출이면 비용 공제가 되는 것이고,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면 비용 공제가 안 된다.   다소 억지가 있지만, 이렇게 한 번 생각을 해보자. 그 사장이 그 사업을 안 해서 그 여직원을 만날 일이 없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일 수도 있다. 따라서 표현이 거칠지만, 이런 성희롱 소송도 사업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회사 비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조건이 하나 붙는다. 합의문에 비밀유지(NDA, non-disclosure agreement) 조항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즉 그 나쁜 사장은 비밀과 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가족들과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비용 공제를 받아서 세금을 줄이든지, 세상에 숨기되 비용 공제도 포기하든지. 이것이 2017년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영화 제작자의 이름을 딴, 소위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 연방세법 Sec. 162(q) 조항이다.   이제 피해자 쪽을 보자. 기본적으로 합의금 전부를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 변호사비(contingent fee)까지 본인의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의 판례 방향이 차별과 내부 고발 케이스처럼, 직장 내 성희롱 케이스도 변호사비를 빼고 실제로 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으로 잡도록 바뀌는 추세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변호사들의 합의문 작성 과정에 이런 세금 관계를 잘 아는 회계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그 합의문의 내용, 성희롱과 부당 해고의 배분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부부 이혼이나 성희롱 케이스에서 그렇게 으르렁거리던 사람들이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을 본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다.   문주한 / 한국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세금/회계 성희롱 비밀 성희롱 합의금 성희롱 케이스 직원 성희롱 문주한 회계사 성희롱 합의금 공제 문주한 공인회계사

2023-09-18

[우리말 바루기] 외래어 받침의 비밀

‘cake(케이크)’란 영어 단어가 등장한 것은 13세기 무렵이다.     이제는 기념일에 케이크가 빠지면 허전할 정도가 됐지만 표기법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생크림케잌 주문받아요” “컵케익 만드는 법”처럼 ‘케잌’이나 ‘케익’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식품의 제품명이나 제과점 진열대에도 ‘케잌’이나 ‘케익’으로 적어 놓을 정도다. 모두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귀에 들리는 대로 옮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올바른 표기는 ‘케이크’이다.   왜 ‘케잌’ 대신 ‘케이크’로 사용해야 할까? 외래어 표기법에선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일곱 글자 외에 ‘ㅋ, ㅌ, ㅍ, ㅊ’ 등이나 겹받침은 사용하지 못한다. ‘커피숖’을 ‘커피숍’으로, ‘디스켙’을 ‘디스켓’으로 적어야 하는 이유다.   고유어에선 ‘부엌, 콩팥, 풀숲, 봄꽃’과 같은 표기가 가능하다. 외래어에서 쓰지 않는 받침을 순우리말에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 받침소리가 모두 발음되어서다. ‘봄꽃’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만나면 [봄꼬치] [봄꼬츨]처럼 ‘ㅊ’ 소리가 난다. ‘봄꼳’이나 ‘봄꼿’으로 적지 않고 ‘봄꽃’으로 표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우리말 바루기 외래어 비밀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받침 모두 외래어

2023-02-12

[이 아침에] 제2차 세계대전의 비밀

시간은 흐르기도 하고 멈추기도 한다. 시미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던 건 시간에 대한 흔적을 더듬기 위해서다. 10월 9일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비밀’이 전시된 그곳은 포성 없는 전쟁터였다. 실제 크기의 탱크에서부터 통신 장비와 암호를 찍어내던 타자기들, 작은 파편조각까지 오밀조밀하게 전시된 대통령 기념관 안에는 꽤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주로 백인들이었고 아시아계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런 장소에 섬광을 뿜어내듯 한 전시판이 눈에 확 뜨였다. 어! 저 사진은?   군복을 입고 찍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매 사진과 설명이 적힌 판이었다. 한 손으로 권총을 쥐고 사격하는 수산 여사의 사진과 필립 안의 모습 등 4점의 사진과 훈장이 걸려있었다. 백인 관람객들이 이민자로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했던 도산 안창호 가족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었다.     한 가족의 자녀들이 각각 해군과 육군에 입대해 복무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게다가 한국계 안수산 여사가 미 해군 최초로 여성 포격술 장교가 되었다는 건 당시 상황으로서는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이 끝나고 국가안보국 (The National Security Agency)에서도 암호분석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안 여사의 기록을 미국 대통령 기념관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암호는 보안을 필요로 하는 내용의 주요 통신수단이다. ‘나바호 코드’는 그런 의미에서 대단한 전술이 아닐 수 없다.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윈드 토커(Wind Talker)’가 떠올랐다. 원주민 암호병과 특수부대원의 암호를 사수하기 위한 갈등을 그린 영화였다. 그때는 그 암호가 뜻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일본군의 암호해독력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미군이 원주민의 언어로 절대 해독할 수 없는 코드를 만들어 냈다는 참전군인의 증언과 기록은 매우 흥미로웠다.   원주민 말로 besh-lo(iron fish)는 ‘잠수함’을 뜻했으며 dah-he-tih-hi(hummingbird)는 ‘전투기’로 통했다. Po′sa taibo(Crazy White man)은 ‘히틀러’를 의미했다고 한다. 만약 원주민 암호병이 적에게 포로가 되면 그 암호를 파기하고 새로 암호를 만들었다 하니 암호는 전쟁의 승패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밖에 음료수 환타가 탄생하게 된 비화, 브래지어 제작 회사가 만든 통신 비둘기용 옷, 적을 속이기 위한 위장술 등 갖가지 비화가 소개되었다. 전쟁 중에 원재료가 귀해지자 물자공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기록에 한국전쟁이 떠올랐다. 그 전쟁 중에 미군들을 통해 얻은 밀가루로 피란민들의 주린 배를 채울 수가 있었는데 그건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 따위의 부식들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던 이야기와 더불어 한국인들의 가슴 아픈 전쟁 비밀이다.   대통령이 일하던 집무실을 지나 낸시 여사에게 보냈던 편지를 둘러보고 전용기 공군 1호기(Air Force One)에 올랐다. 그가 평범한 시절을 거쳐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느 부분은 부족했고 어느 시간은 충분했으리라.   전시판에 적힌 “안전한 삶만 추구한다면 자신이 얼마나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다”는 안수산 여사의 고백처럼 나도 고난을 기회로 여기기로 했다. 권소희 / 소설가이 아침에 세계대전 비밀 안수산 여사 원주민 암호병 암호해독력 때문

2022-10-04

[오늘의 노트] ‘놀라운 하수의 비밀’

화이자 마케터로서 필자가 담당했던 의약품 중 하나인 비아그라 특허가 2012년에 끝나고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들의 특허도 줄줄이 풀리면서 수많은 제네릭이 시장에 유통되었다. 이에 2018년, 생활 하수를 통해 마약과 의약품 등을 분석, 연구하던 한 대학교수 팀이, 일주일간 중랑천과 탄천의 하수 처리장의 하수를 분석해 보았더니, 발기 부전 치료제 성분 검출량이 주중보다 주말에, 특히 금요일 밤에 채취한 하수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렇듯 사생활 침해 없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로, 지역 내 생활 하수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하수 기반 역학(Wastewater-Based Epidemiology)’이라고 한다. ‘하수 역학’은 2000년경 미국에서 불법 마약 자료 수집 목적으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추적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이탈리아에서 2020년 1월 말 첫 코로나 감염자가 진단되었지만 하수처리장에서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12월 15일에 이미 발생했음을 알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40여개 주 170개 이상의 하수 시설에서 코로나 추적 연구를 시작했으며 몇몇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기숙사 하수를 분석하여 코로나 전파 예방에 이용해 왔다고 한다. 하수처리장에서의 코로나 유전적 흔적이 코로나 확진 전에 이미 검출되었고, 코로나 확진자 수와 함께 증가한다는 보고가 여러 나라에서 발표되기도 하였다.   비록 ‘하수 역학’은 해당 환자에게서 직접 얻는 데이터가 아니라는 점 등의 한계성으로 인해 부가적인 데이터 검증 정도의 의미가 있는 분석법이지만, 진단받기 전의 무증상 감염환자도 배변, 배뇨 즉 ‘볼일은 본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감염 발생 이전부터 감염병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지역 전파 추적 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주요 감염병 관련 뉴스에서도 하수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자 뉴욕중앙일보는 월스트리트저널과 WHO 보도 등을 인용하여 원숭이 두창 감염 증가세가 세계적으로 둔화하는 신호를 보인다면서, 한 예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하수에서의 원숭이 두창 DNA 검출량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또 올 6월부터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영국에서는 감염자가 나오기 전이었음에도 하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바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수 역학’의 연구 활용에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2012년에 한 대학교수 팀이 하수에서 검출한 마약류 분석 결과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유엔이 정한 마약청정국(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에 속해 있던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준 결과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6년경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상실하고 2019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사건이 터지면서 지역 사회 내 마약류 사용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자 2020년부터 식약처에서 매년 하수 역학을 이용한 생활 속 마약류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코로나 하수 역학도 전격 활용 중이라고 한다.     엄청난 양의 하수에서 극소량의 약물과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아내는 기술이 놀랍다. 류은주 / 삼양 바이오팜 USA 대표이사오늘의 노트 하수 비밀 코로나 확진자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하수 역학

2022-09-06

[오늘의 생활영어] keep (something) to yourself; 비밀을 지키다

 (Kyle and Janice are having lunch … )   (카일과 재니스가 점심을 먹고 있다 …)   Kyle: I don't know what to do. I'm having trouble keeping up with my bills.   카일: 뭘 할지 모르겠어. 돈 내는 걸 다 못해서 좀 곤란하고     Janice: I'm shocked. You've always been able to put money away.   재니스: 놀랐는데. 넌 항상 돈을 저축하는 편이잖아.   Kyle: I'm just not making enough money.   카일: 그저 돈을 충분히 못벌고 있는 것 뿐이야.   Janice: What are the chances of getting a raise?   재니스: 월급 인상 받을 확률은 없어?   Kyle: There's a very slim chance that I'll get a raise.   카일: 내가 봉급 인상 받을 확률은 아주 작아.   Janice: That's what you said last year.   재니스: 작년에도 너 그렇게 얘기했잖아.   Kyle: It's been three years since I've had a raise. The company says it can't afford to give raises.   카일: 내가 봉급인상 받아본지가 3년 됐어. 회사가 봉급 올려줄 형편이 못된대.   Janice: Why don't you get another job?   재니스: 다른 직장을 찾지 그래?   Kyle: Please keep this to yourself. I have an interview next Monday.   카일: 비밀로 해줘. 나 다음 월요일에 인터뷰가 있어.   Janice: Good luck. I hope it's successful.   재니스: 행운을 빌어. 성공적이길 바래.      기억할만한 표현   * keep up with (someone or something): ~를 계속하다   "She kept up with her rent payment until she got sick."     (그 여자는 아플 때까지 계속 임대료를 잘 냈습니다.)   * put money away: 돈을 저축하다     "Elizabeth put away enough money for her to retire."     (엘리자베스는 은퇴를 위해 돈을 충분히 저축했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비밀 janice are give raises put money

2022-04-06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연두, 그 비밀의 사랑

한 주가 살같이 날아갔습니다.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는 시간은 나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유지하며 내 시야를 빠르게 지나쳐 갑니다. 이제는 지나치는 시간을 내 눈에 담고, 귀로 듣기 위해 그 자리로 찿아 나서는 길 밖엔 없습니다. 교회를 가는 길에 Higins park를 지나게 됩니다. 속도제한은 45mile이지만 가능한 속도를 줄여서라도 길 옆으로 길게 펼쳐지는 자연림과 그 뒤 길고 큰 호수와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연둣빛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park에 들렸습니다. 코 끝으로 성큼 다가오는 봄 내음. 의심 없이 봄은 park 구석구석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온 대지는 간지럽습니다. 웃고 있지는 않지만 의식을 회복하고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기지개를 펴는 나무 뿌리는 온 땅에 가득하고 거대한 들판엔 연둣빛이 만연합니다. 귀를 기우려 보지만 들리는 소리는 없습니다. 가까이 귀 기울이면 흐르는 시내의 물소리로 전해 오는 다정하고 깊은 울림입니다. 고요는 숨겨진 비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봄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 비밀의 사랑   연둣빛 유혹 앞에 어쩌다 꽃이 피면 새벽 빛에 스며드는   바람의 소리 지척에 향기가 피어나 분주하지 않아도 소리 높이지 않아도 잔잔히 달아 올라 제 길로 가는 봄날 이거늘 오늘 너에게 배운다     하늘에 별이 빛나듯 새벽 미명, 낮은 언덕 위   여명이 타 오르고 지나쳐 꽃이 피고 져도 가진 것이 너무 많아 헤아리지 못하였거늘 뒤란 꽃망울은 남김없이   꽃 피운 뒤 꽃대 위로 씨방을 맺거늘 오늘 또 너에게 배운다     그 비밀의 사랑,   고요     조금 이른 시간, 다시 어둠이 걷히고 하루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고요가 넓게 퍼져있는 호숫가를 걷고 있습니다. 신체의 모든 세포들이 깨끗하게 살아나는 청명하고 맑은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깨끗한 거울을 마주하는 기분입니다. 하얀 커튼을 제치고 창밖을 바라보듯 봄기운이 물씬 풍겨옵니다. 연둣빛이 만연한 대지위로 별빛 떨어진 자국처럼 푸른빛이 도는 낮은 꽃망울이 터져 군데군데 푸른 물감을 뿌려 놓은듯 신기롭기만 합니다.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부어놓은 곳을 제외하고는 온 땅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아, 내려 놓지 못해 늘 불룩한 주머니를 확인하고서야 잠들 수 있었던 우리의 한계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곳. 허미진 곳을 찿아 피운 착한 꽃들과, 지고 난 후에도 성실함으로 꽃 대궁 위 씨앗을 만들어내는 그 비밀의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연두 비밀 사랑 연둣빛 사랑 고요 연둣빛 유혹

2022-03-28

[漢字의 비밀] 왕좌(王座)와 다모클레스의 칼

 곧 새 대통령이 뽑힌다. 누가 그 자리에 앉을 것인가?   옛날, 왕은 절대지존 그 자체였다. 그래서 공자도 왕(王)자를 두고 천지인(天地人)을 뜻하는 삼(三)과 ‘꿰뚫다’는 뜻의 곤)으로 구성되어, ‘온 천하 만물을 하나로 꿰뚫을 수 있는 존재’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갑골문을 보면 그렇지 않다. 모자나 도끼를 그렸다고 하지만, 둘 다 권위의 상징물이다. 이 단순한 상징물이 공자라는 성인에 의해 우주만물의 지배자로 멋지게 변신했던 것이다.   왕의 자리는 최고라 모두가 탐하지만 그만큼 항상 위태했다.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cles)’이 상기된다. 기원전 4세기 초, 시칠리아 최고 통치자의 측근이었던 다모클레스는 임금의 화려한 연회에 초대받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리, 너무나 아름다운 양탄자, 향기로운 향수, 지상 최고의 음식들, 금은보화로 가득한 방, 미남미녀의 시중을 받는 그 자리가 한없이 부러웠다.   “그렇게 부러우면 자네가 이 자리에 앉아보겠나?” “감사합니다.” “자, 여기에 앉게. 오늘 하루는 자네가 임금이네.” 감격에 겨워 왕좌에 앉아 왕 놀이를 하던 그가 우연히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아니, 날이 시퍼런 커다란 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실 한 가닥에 위태로이 매달려 머리를 노리고 있지 않은가? “아뿔싸! 이것이 바로 임금의 자리였구나!”   한나라 허신의 『설문해자』에서는 왕(王)자를 “온 천하가 다 귀의하여 돌아오는 자리이다(天下所歸往也)”라고 풀이했다. 왕(王)과 독음이 같은 왕(往)을 가져와 공자의 해석을 교묘하게 발전시켰다.   사실, 공자가 이미 왕을 한없이 존귀한 존재로 만들었지만, 거기에는 아직 왕 자신도 “천지만물의 이치를 꿰뚫어야 하는 존재”라는 책무가 함께 들어 있다. 그래서 그렇지 못한 왕은 왕의 자격이 없고, 세상의 이치에 통달한 존재라는 증명을 무한히 요구된다는 점에서 언제나 위태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허신의 이 한마디로 왕의 위태로운 외부는 제거되고, 외부 없는 세계가 확립됐다. 그의 한마디 해설로 왕의 유한성이나 취약성이 사라졌다.   허신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 등극할 ‘왕’의 권위를 강화하고 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한 정교한 작업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해설로 바꿀 수 있는 본질은 없다. 다모클레스의 칼처럼 위태한 자리가 왕좌(王座)임을 새겨야 한다. 하영삼 /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소장漢字의 비밀 왕좌 다모클레스 한나라 허신 사실 공자 천하 만물

2022-02-28

[漢字의 비밀] 올바름과 정당(正當)

 편견 없는 세상이란 가능한 것일까? 불가능에 가까운 듯 보이는 이 명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존재한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기도 하는 사회적 운동도 그중 하나이다. 이 ‘정치적 올바름’이란 표현은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언어적 표현이나 문화적 관습에 반대하고 그것의 개선을 지향하는 사회적 운동을 가리킬 때 쓰이곤 한다. 이것은 영어의 Political Correctness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사실 영어에서도 1980년대에 들어서야 앞서 설명한 뜻을 갖게 됐고, 운동의 양상과 말뜻은 지금도 변화하는 중이다. 이렇게 의미가 가변적인 표현은 원어를 고스란히 직역하거나, 혹은 특정 시기의 뜻만 반영해 옮긴다 한들 정확(正確)한 번역이라 하기는 어렵다. 그 때문일까.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아예 번역을 포기하고 영어의 발음을 흉내 낸 ‘포리티카루 코레쿠토네스’ 혹은 그것을 줄인 ‘포리코레’로 통용되는 실정이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평이하게 쓰이던 말을 가져와 새로운 단어를 만들면, 생소한 사물이나 개념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이미 알고 있는 말의 뜻에 섣불리 기대어 새로운 단어가 가리키고자 하는 내용을 오해하게 하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한국어 표현을 들여다보면 구성하는 단어는 평이하기 그지없지만 그것이 타당(妥當)하게 이해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만약 의미가 적절히 이해됐다면 그것을 갈음할 만한 유의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텐데, 과연 ‘정치적 올바름’에서 ‘올바름’은 어떤 단어로 바꿔볼 수 있을까?   ‘정치적 올바름’은 중국어로는 政治正確(정치 정확)으로 번역되며, 일본어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政治的 妥當性(정치적 타당성) 혹은 政治的 正當(정치적 정당)이라는 한자어로 옮기곤 한다. 즉 正確(정확)·妥當(타당)·正當(정당)이라는 한자어가 ‘올바름’과 대응하는 것이다. 이들 단어에서 핵심적 의미는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正(바를 정)과 當(마땅할 당)에 의해 대표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正當(정당)함은 운동을 부르짖는 이들이 갖는 도덕적 우위를 나타내는 말로 이해될 법도 하다. 신웅철 /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연구교수漢字의 비밀 정당 정치적 정당 정치적 타당성 정치 정확

2022-02-02

[재정 칼럼] 재정설계사가 감추는 비밀

정든 친지와 고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 와서 온갖 고생 하며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건강은 예전만 못하다. 불현듯 은퇴라는 단어와 함께 마음이 조급해진다. 은퇴 기간이 20, 30년인데 생활비 마련이 걱정이다.    은행 저축은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는 오히려 적어지고 있다. 투자하는 것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데 이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너도나도 재정설계사라고 말하며 투자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하지만 정말로 믿을 수 있는지 불안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 정보를 전달하는 유명 미디어에서 “재정설계사가 감추는 비밀”이 무엇인지를 발표(5 costly secrets financial advisers may keep from you, but you definitely should know about, Alisa Wolfson, MarketWatch, December 1, 2021)했다. 재정설계사가 고객에게 비밀로 하기를 원하지만,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미국의 재정설계사에겐 고객의 자산을 투자하거나 운용할 때 두 종류의 의무가 있다. 어떤 재정설계사는 ‘적당한 의무(Suitability)’만을 준수하면 되고 어떤 재정설계사는 고객에게 ‘신용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신용 의무’란 투자자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적인 요구이다. 이러한 법을 “Fiduciary” 의무라고 말한다. 영어로 직접 표현하면 〈Investment advisers must put their clients’ interest ahead of their own financial gain.〉이다. 간단히 말해서 재정설계사는 본인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서 고객의 자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당한 의무’만을 준수하는 재정설계사는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률상  의무가 없다. 이 사람들에게 주어진 의무는 단어 뜻 그대로 투자가 적당하기만 하면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본다. 재정설계사가 어떤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투자자가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재정설계사는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을 파는 이유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재정설계사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투명하지 않다. ‘적당한 의무’만을 가진 재정설계사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런 상품을 투자자에게 팔아도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지만, ‘신용 의무’가 있는 재정설계사는 법적으로 책임이 있다.     ‘신용 의무’가 있다고 해도 재정설계사가 얼마나 성의껏 ‘신용 의무’를 준수하느냐는 재정설계사 각자에게 달려있다. 하물며 처음부터 ‘신용 의무’가 없는 재정설계사가 여러분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기에 이 점을 투자자는 기억하고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재정설계사(세일즈맨)는 제외하고 재정설계사 대부분은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며 고객의 투자하는 목적, 투자의 위험성, 투자하는 기간, 등을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영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금융업계의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투자 종목은 그야말로 수없이 많고 투자 방법 역시 전부 다를 것이다,   특정한 회사를 선정해서 즉 개별적인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고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고 혹은 어떤 특정한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재정설계사가 어떤 종목에 왜 그렇게 투자하는지를 이해하고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 하는 재정설계사는 고객의 자산을 어떤 종목에 그리고 그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물론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Total) 투자 경비도 투자자에게 미리 발표해야 한다. 재정설계사 자신도 고객이 투자하는 방법 그대로 투자한다면 많은 의심이 적어질 것이다.   우리 한인은 소중한 자산을 남에게 맡기면서 ‘신용 의무’나 투자 방향 등에 관해서 질문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인정에 약한 우리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나 평생 힘들게 일해서 얻은 소중한 자산임을 기억하고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재정설계사에게 질문하고 확인해야 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재정 칼럼 재정설계사 비밀 재정설계사 각자 투자자 고객 재정설계사 자신

2021-12-09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의 동안 비밀은

 여성들은 탄력 있는 작은 얼굴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져 주름도 생기고 축 쳐지게 된다. 성형외과에서 시술되는 실리프팅은 얼굴의 V라인을 살리며 쳐진 살들을 올리고 피부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술을 해야 하며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케어가 팬데믹 시대 새로운 미용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가  최근 드라마에 출연하며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영애의 하얗고 고운 피부에 51세라고 믿기 어려운 동안 미모에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은 집중됐다.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주부임에도 이영애의 미모는 눈부시기만해 그녀의 피부 비밀에 궁금증은 모아지고 있다.   이영애가 모델로 나온 리파 캐럿 레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1천만대가 팔렸다. 여성들이 직접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용롤러기다. 피부에 흐르는 약한 전류와 비슷한 성질의 미세 전류를 피부에 침투시켜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드는 최첨단 테크놀러지로 탄생됐다. '잡아 밀어주는'방식의 셀프케어로 피부를 조여줌과 동시에 생기를 불어 넣준다. 태양 전지 패널을 탑재하여 전류를 발생시키며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들어 낸다.리프팅피부탄력 증진 뿐만 아니라 V라인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스킨 케어 전문가의 손기술인 '니딩'의 복잡하고 수준 높은 동작을 재현해 피부를 깊게 잡아서 미는 동작으로 탄력과 윤기 가득한 얼굴로 만들어 준다. 심지어 얼굴 라인도 작게 해준다. 롤러 표면은 백금 코팅이 되어 피부에 무해하며 태양 전지 패널을 사용하기에 별도의 충전이 필요치 않다.   휴대하기 간편하며 얼굴 이외에 팔과 다리에 사용하면 축 쳐진 살도 올라가며 마사지의 효과도 거두게 된다. 팔자주름을 펴주고 턱살 및 광대 부분의 살도 밀어서 올려준다. 리파 캐럿 레이는 방수 기능이 뛰어나 샤워나 목욕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영애가 직접 사용해 보고 모델로 나섰다는 일화가 리파 캐럿 레이의 효과를 입증시키기도 했다.     현재 핫딜에서는 리파 캐럿 레이를 정가 320달러에서 30% 할인된 230달러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미 전 지역 무료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문의: (213)784-4628   hotdeal.koreadaily.com 이영애 여자 리프팅피부탄력 증진 피부 비밀 얼굴 라인

2021-12-05

이영애, 세월 역행하는 절대 동안 51세 비결

  여성들은 탄력 있는 작은 얼굴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져 주름도 생기고 축 쳐지게 된다. 성형외과에서 시술되는 실리프팅은 얼굴의 V라인을 살리며 쳐진 살들을 올리고 피부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술을 해야 하며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케어가 팬데믹 시대 새로운 미용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가  최근 드라마에 출연하며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영애의 하얗고 고운 피부는 고사하고  51세라고 믿기 어려운 동안 미모에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은 집중됐다.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주부임에도 이영애의 미모는 눈부시기만해 그녀의 피부 비밀에 궁금증은 모아지고 있다.   이영애가 모델로 나온 리파 캐럿 레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1천만대가 팔렸다. 여성들이 직접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용롤러기다. 피부에 흐르는 약한 전류와 비슷한 성질의 미세 전류를 피부에 침투시켜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드는 최첨단 테크놀러지로 탄생됐다. ‘잡아 밀어주는’방식의 셀프케어로 피부를 조여줌과 동시에 생기를 불어 넣준다. 태양 전지 패널을 탑재하여 전류를 발생시키며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들어 낸다.리프팅,피부탄력 증진 뿐만 아니라 V라인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스킨 케어 전문가의 손기술인 ‘니딩’의 복잡하고 수준 높은 동작을 재현해 피부를 깊게 잡아서 미는 동작으로 탄력과 윤기 가득한 얼굴로 만들어 준다. 심지어 얼굴 라인도 작게 해준다. 롤러 표면은 백금 코팅이 되어 피부에 무해하며 태양 전지 패널을 사용하기에 별도의 충전이 필요치 않다.   휴대하기 간편하며 얼굴 이외에 팔과 다리에 사용하면 축 쳐진 살도 올라가며 마사지의 효과도 거두게 된다. 팔자주름을 펴주고 턱살 및 광대 부분의 살도 밀어서 올려준다. 리파 캐럿 레이는 방수 기능이 뛰어나 샤워나 목욕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영애가 직접 사용해 보고 모델로 나섰다는 일화가 리파 캐럿 레이의 효과를 입증시키기도 했다. 현재 핫딜에서는 리파 캐럿 레이를 정가 320달러에서 30% 할인된 230달러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미 전 지역 무료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상품구매 바로가기   ▶문의 :213)784-4628 hotdeal.koreadaily.com      이영애 세월 리프팅피부탄력 증진 피부 비밀 얼굴 라인

2021-12-03

[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3) 매출을 쉽게, 빨리 늘리는 비밀

 가을의 중턱인 10월이면 북버지니아 과수원에는 사과 따러 오는 가족들이 많다. 우리도 얼마 전에 1시간 반 정도 거리인 Rinker 과수원에서 와삭와삭하며 단물로 꽉 찬 후지 사과를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따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과일 잘 따는 꿀팁은?   과수원에서 힘 안 들이고 잘 익은 사과를 빨리, 많이 담아오는 꿀팁이 있다. 잘 익어서 땅에 떨어진 좋은 사과부터 주워 담고, 그다음은 가장 낮게 달린 놈부터 골라 따면 된다. 물론 햇볕 잘 받는 쪽에 노란색이 많이 베여있는 걸 고르면 맛은 거의 환상에 가깝다.     ▶빠른 매출과 수익성의 비밀은?   사과 따기처럼 쉽게 매출을 늘릴 수는 없을까?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면 된다. 어떤 고객층에게 집중하느냐가 단기 매출의 크기는 물론 수익의 차이까지 결정한다.     ▶2가지 세일즈 전법   1)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기   이 방법은 언제나 쉽고 빠른 세일즈와 수익을 만들어낸다. 소규모 또는 영세한 스몰비지니스에 특히 더 유익하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으로 복잡하게 꼬지 않고, 적은 비용과 단순한 노력으로 큼직한 수익을 빨리 내기 때문이다.   2) 라이프타임 고객 가치로 접근하기   이 방법은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중장기적 수확을 약속하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 주로 사업 규모나 자본 등 몸집과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에 적합하다. 따라서, 적은 예산으로 고민하는 소규모 사업체나 단기 수확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위험 요소가 있음을 기억하자.   ▶빠른 세일즈 향상의 비결은?   세일즈 효과를 쉽게 높이기 원한다면, 첫 번째 방법을 붙잡아라. 즉, 구매 결정에 가장 가까운 고객을 먼저 타겟으로 하면 된다. 광고 예산이 부족한 소기업은 이 방법 하나로도 광고 효과 증폭을 체험할 수 있다. 언제나 가장 큰 효과를 선사하는 고객층을 먼저 겨냥한다. 두 번째, 세 번째 순서의 고객층도 정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메시지와 광고, 소셜미디어 홍보로 다가가자. 제한된 예산으로도 현저히 높은 수확을 얻게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고객층, 쉽게 찾기   어떤 고객이 구매에 가장 가까운지 나는 알고 있는가? 맞다, 전화나 질문, 문의, 정보 요청, 예약, 방문 등 물리적 소통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고객 대상에게 팔로업, 도움 되는 정보, 광고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면 반응률은 크게 솟아난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도, 이런 분들의 대부분이 어느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내가 오퍼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장 잘 반응하는 고객층을 생각해서 적어보라. 아시아계 40~50대 여성이면서 가구당 소득이 부유한 층인가? 아니면 20~30대 저소득 히스패닉 남성들이 더 많은가? 가장 쉽게 고객으로 바뀌는 대상만 파악하면 된다.     그들이 반응하는 광고, 스페셜 오퍼를 고안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어느 온라인 매체, 어떤 광고가 판매의 날개를 달아주는지도 몇 차례의 테스트면 알아낼 수 있다.   가장 좋은 타겟층을 고객으로 바꾸는 디지털 광고와 홍보 실력이 스몰비즈니스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다음 시간에 조금 더 깊고 구체적으로 다루어보자.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매출 비밀 광고 예산 소규모 사업체 정보 광고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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