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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약물 비대면 처방 연말까지 연장

  규정 보완해 연내 새 지침 마련   조지아주에서 규제 약물에 대한 비대면 처방이 다음달부터 제한될 예정이었으나 의료당국이 당초 명령을 번복, 새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비대면 처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조지아 의료위원회는 다음달로 예정된 비대면 처방 제한 결정을 철회하고 최소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지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연내 새로운 비대면 처방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윌리엄 보스톡 의료 위원장은 "비대면 처방에 관한 조지아의 법률을 주의 깊게 검토한 결과 모호하거나 모순되는 표현들을 발견했다"며 "5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위원회의 당초 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처방은 병원 방문이 어렵고 간호 인력이 부족하며, 특히 전문의가 드문 조지아 남부 등의 지역에서 팬데믹이 종료된 지금도 의료서비스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먼 곳까지 의사를 만나 처방전을 받으러 가는 수고 없이 원격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159개 카운티 중 90개 이상 카운티에 정신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 약물이란 위험하거나 중독성이 강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할 수 있는 약물을 뜻한다. 마약성 진통제와 '리탈린'과 같은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의료위원회는 올해부터 팬데믹 이전의 비대면 처방 규정을 시행할 것을 발표, 의료계의 반발을 샀다. 위원회는 규제 약물과 관련, 어떤 처방을 허용하고 제한할 것인지를 명확히 발표하지 않아 일부 의사들은 비대면 처방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의료계 일각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위원회는 5월까지 명확한 규정을 제시하기 위해 팬데믹 이전 복귀 결정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에 최종 시한을 다시 연말까지로 늦춰 정신과를 포함한 일부 전문의들은 비대면 처방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비대 조지아 복합의료이사회 처방 제한 처방 지침

2024-04-08

의료계 거센 반발에 '비대면 처방 제한' 없었던 일로

지난 1일부터 조지아주에서 규제 약물에 대한 '비대면 처방'이 일부 제한되며 의료계 일각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 4일 이에 대한 규제를 다시 완화했다. 규제 약물이란 흔히 위험하거나 중독성이 강한 약물을 뜻하며, 진통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 등을 포함한다.   조지아 의료위원회(GCMB)는 규제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서 비대면 진료가 아닌 직접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고 팬데믹 이전 지침으로 환원, 올해부터 적용했다. 변경된 지침이 너무 빨리 적용됐다는 점, 특히 정신과 의사 및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번 이슈를 소개하며 "의료위원회가 규제를 완화한 것은 특히 정신과 의사들의 항의에 따른 것"이라며 GCMB는 오는 5월 1일까지 문제를 재검토하고 규정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에모리병원의 조셉큐벨스 정신과 전문의는 빠르게 내려진 완화 조치를 반기며 "내 환자들은 주 전역에 살고 있어 처방전을 받기 위해 대면 진료를 하는 것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변경된 규정이 모호했는데, 다시 완화되어 다행"이라고 신문에 전했다.     비대면 진료는 팬데믹 기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병원 방문이 어렵고 간호 인력이 부족해 특히 정신 건강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조지아처럼 정신과 전문의가 적은 주는 여전히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AJC는 "조지아주 90개 카운티는 정신과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면 처방이 편리할 수 있으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팬데믹 중 처방이 쉬워지면서 오피오이드 등 마약 중독이 급증했으며, '온라인 정신건강 진료' 시장에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몰려 단순히 환자 치료 목적이 아닌 비즈니스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지아 의료위원회에 소속된 매튜 노먼 정신과 의사는 "의료계 전반이 오피오이드를 과도하게 처방하여 멍든 상태였다. 오피오이드를 처방받기 전 직접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것은 그리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AJC에 전했다. 윤지아 기자비대 처방 정신과 의사들 완화 조치 처방 금지

2024-01-04

'비대면 처방 금지'에 의사·환자 모두 '혼란'

조지아에서 팬데믹 기간 활성화된 비대면 처방이 올해부터 일부 제한되며 특히 정신과 의사 및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복합의료위원회(GCMB)는 흔히 위험하거나 중독성이 강한 '규제 약물'을 처방받는 환자의 경우, 팬데믹 전처럼 직접 병원에 찾아가 처방받아야 한다고 지난달 승인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반하는 조지아 의사를 감독하고, 영구 징계 또는 면허 취소를 내릴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3일 투표 승인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1월 1일부터 변경 사항이 적용돼 혼란스러워하는 의사와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에모리병원의 조셉큐벨스 정신과 전문의는 매체에 "장애를 가진 환자가 병원까지 와야 하는 것은 큰 장벽이 될 것"이라며 환자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지아에서 몇 안 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기타 신경발달장애가 있는 성인을 치료하는 전문의로, 그를 찾아 먼 길을 오는 환자가 많다. 병원에서 최대 세 시간 거리에 사는 환자, 차 안에서 오래 있지 못하는 환자 등이 처방전 때문에 매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큐벨스 전문의는 "가령 1년에 한 번씩 환자를 직접 만나도록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하지만 처방전을 받으러 세 시간을 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전 처방전 규제는 외과나 통증의학과에나 적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정신의학회(APA)가 지난해 4~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정신과 의사의 97%가 당시 비대면(원격) 진료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한편 중독 증세에서 재활 중인 환자, 특히 메트로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는 환자들에게 비대면 처방 진료가 효율적이었는데, 이제 쉽게 처방받지 못한다면 불법 약물에 의존하거나 자가 치료하는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주 의료위원회는 AJC에 "GCMB의 결정은 비대면 처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위원회 규칙을 읽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비대면 처방이 편리할 수 있으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팬데믹 중 처방이 쉬워지면서 마약 중독이 급증했으며, '화상 정신 건강 진료' 시장에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몰려 단순히 환자 치료 목적이 아닌 비즈니스로 변질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비대 조지아 복합의료위원회 조지아 의사 처방 진료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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