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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넨데즈, 의원직 공식 사퇴

뇌물 수수 등 16건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고 20일 공식 사퇴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연방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형량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욕포스트는 메넨데즈가 오는 11월 본선거 후보 출마를 취소한 것은 그의 협상 수단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메넨데즈 측 변호인 애덤 피와 애비 웨이츠먼이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건 ‘무죄 평결 및 새 재판 요청서(Document 592)’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16일 받은 유죄 평결이 증거 불충분 및 뉴욕의 판결 부당성을 이유로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관할권이 없는 뉴욕주가 아닌 뉴저지주에서 새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증거로 제출된 검색 기록 및 문자 메시지가 혐의와 연결점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10주간의 재판에도 정부는 메넨데즈의 뇌물 수수 대가에 명확한 증거를 내지 못했다”며 “명확한 정황이 없는데도 정부가 현 연방상원의원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았다. 유죄평결을 취소하는 것이 어려운 건 알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취소해야 하며, 메넨데즈는 무죄”라고 썼다.   한편 올 연말까지 메넨데즈의 잔여 임기 공석은 조지 헬미 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비서실장이 맡는다.  강민혜 기자의원직 공식 의원직 공식 머피 뉴저지주지사 증거 불충분

2024-08-20

“전철역 안전 강화 여전히 불충분”

잇따른 뉴욕시 전철 범죄 사건을 막기 위해 주 방위군, 경찰관 추가 배치 등 조치가 시행됐으나 여전히 많은 승객들이 안전 강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전철역 안전 강화를 위해 1000명의 주 방위군과 경찰관을 전철 플랫폼에 추가 투입했으며, 이번 주에는 “무임승차자들이 전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8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 후에도 전철 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승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5일 맨해튼 렉싱턴애비뉴 125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24세 남성이 4번 전철 열차 앞으로 50대 남성을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사고 당시 플랫폼의 다른 영역에 있던 경찰은 남성이 숨진 후에야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경찰 증원만으로는 이와 같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먼저 경찰관이 더 효율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양 모씨는 “심리적으로 눈에 경찰이 보이면 안심되기는 하지만,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곳에서 떨어진 개찰구나 플랫폼 일부 영역에 배치돼 있다 보니 위협을 느껴도 당장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고, 한인 김 모씨는 “전철역 모든 구간에 경관이 있을 수는 없고, 있다 해도 순간적인 사고에 대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MTA는 전철역 ‘묻지 마 밀치기’ 사건 예방을 위해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Safety Barrier) 설치를 시작하고 이를 확대 중이지만, 승객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인 홍 모씨는 “안전 강화에는 도움이 안 되고 돈 낭비에 불과”하다며 “차단막에 옷이라도 걸리면 오히려 더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모씨는 “스크린 도어와 같이 범죄 예방에 필요한 인프라 증진과 비상벨 등 위협을 느꼈을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전철 내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28일 아담스 시장은 “개찰구에 인공지능(AI)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소지한 탑승객을 단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금속탐지기는 90일의 시스템 점검 기간을 거쳐 주요 전철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철역 불충분 전철역 안전 안전 강화 안전 차단막

2024-03-29

MTA, 전철 범죄 대책 불충분

대중교통 시스템 내 강력범죄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시 교통당국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묻지마 폭행부터 플랫폼에서 밀치기, 심지어 열차 내 총격까지 발생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다.     리처드 데이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트랜짓 사장은 18일 전철 안전을 챙기기 위해서 맨해튼 볼링그린역에서 유니언스퀘어역까지 전철을 탑승해 이동하던 중에 “경찰 배치만으로 전철 범죄를 저지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MTA의 범죄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퀸즈 잭슨하이츠-루스벨트 애비뉴역에서 시비끝에 선로에 떨어져 48세 남성이 사망한 사건 당시에 경찰관이 해당 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 퀸즈 파라커웨이에서 남쪽 방면으로 운행하던 A라인 전철 안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경찰이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 경찰의 가시권 내에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예방이나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날 데이비 사장은 불법 총기류와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중교통 내 가장 큰 위협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한편, MTA 측은 이달부터 전철 차장이 하는 안내방송에 안전에 관련된 내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경찰이 플랫폼이나 열차 내에 투입된 경우 “뉴욕시 경찰이 순찰 중”이라고 알리고 “질문이 있거나 신고를 해야할 경우 경찰관을 찾을 것”이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MTA 측은 이 조치에 대해 “승객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불충분 범죄 전철 범죄 전철 안전 전철 차장

2022-10-19

“주택공급 불충분 가격 꺾이지 않을 것”

가주의 주택 신축은 꾸준히 늘겠지만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경제 전반을 억누르는 4가지 요인으로 성장률은 둔화하겠지만, 경기침체가능성은 작게 제시됐다.   6일 UCLA 앤더슨 연구소는 올 하반기를 포함한 향후 3년간 거시경제 및 가주 경제 전망을 밝히며 특히 주택시장은 여러 악재로 실수요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경기 둔화 속 매물 부족과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신축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에서 신축 퍼밋은 올해 12만4000유닛에서 내년 14만3000유닛으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이미 가주 전체에 부족한 저렴한 주택이 최대 170만 유닛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런 속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의 존 번스 CEO는 “1975~1977년과 1990년에 버금 하는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증시 부진,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 등이 악재”라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처럼 내 집 마련을 하기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경제 전망은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이와 함께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주가 하락으로 도전에 직면한 하이테크 기업들의 경영 위축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의 제리니켈스버그 디렉터는 “주 정부의 사상 최대 규모 세수 초과분은 호재지만 도전 과제가 더 많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4대 악재로 경제 성장은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연구소는 ‘가능성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소의 에드워드 리머 교수는 “과거 모든 경기침체 당시 통계 분석을 통해 향후 12개월 이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소의 리오 펠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대 악재의 강도에 따라 경제 일각에서 갑작스러운 경기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연구소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아무리 긴축의 고삐를 조여도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인 2%로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2.8%, 내년 2.0%, 2024년 1.9%로 제시됐다. 수개월 전 전망에서 각각 4.3%, 2.8%와 2.3%보다 낮아졌다. 류정일 기자주택공급 불충분 하반기 경기침체 앤더슨 연구소 락다운 인플레이션

2022-06-06

불충분한 테스트와 집계... "현실 과소평가"

  보건 당국이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 집계가 현실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지아주 보건부(DPH)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기술 문제로 확진자 현황 발표가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대시보드는 팬데믹 초기부터 정부와 각 기업을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가 시스템을 압도하면서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해졌고 지난 5일 이후 5일 동안 코로나19 집계 현황 발표가 중단됐다.     조지아주립대 공중보건대학의 해리 J. 헤이만 박사는 11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집계가) 중단을 비롯해 현재 코로나19 급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통계를 통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AJC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추수감사절 이후 처음으로 7일 평균 감염자가 감소했다. 반면 확진률은 지난 여름 델타 변이 확산기의 2배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신문은 주정부의 전반적인 사례 집계는 코로나19 확산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사 후 나타나는 높은 양성률은 주정부가 모든 감염을 포착할 만큼 충분히 검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각 개인이 시행하는 신속 항원 검사(rapid antigen test)는 집계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팬데믹 초기부터 보건 전문가들과 통계 전문가들은 조지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 검사, 사망, 백신 접종 등에 대한 통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공중보건에 자금을 적게 지원했던 일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폭발적인 데이터로 인해 노출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오후 3시 현재 대시보드는 서버 결함(server failure)으로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있다. 앞서 하루 전날인 10일에도 5일 만에 현황이 업데이트 됐으며 확진자 7만9739명, 사망자 118명, 입원환자 1297명으로 발표됐다. 조지아의 누적 확진자는 157만2899명, 사망자 2만6589명, 입원환자 9만7538명, 중증환자 1만4527명이다.       배은나 기자과소평가 불충분 집계 현황 사례 집계 조지아주립대 공중보건대학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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