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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전철 범죄 대책 불충분

인근에 경찰 있어도 범죄에 속수무책
전철 내 “경찰 순찰 중” 안내방송 실시

대중교통 시스템 내 강력범죄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시 교통당국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묻지마 폭행부터 플랫폼에서 밀치기, 심지어 열차 내 총격까지 발생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다.  
 
리처드 데이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트랜짓 사장은 18일 전철 안전을 챙기기 위해서 맨해튼 볼링그린역에서 유니언스퀘어역까지 전철을 탑승해 이동하던 중에 “경찰 배치만으로 전철 범죄를 저지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MTA의 범죄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퀸즈 잭슨하이츠-루스벨트 애비뉴역에서 시비끝에 선로에 떨어져 48세 남성이 사망한 사건 당시에 경찰관이 해당 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 퀸즈 파라커웨이에서 남쪽 방면으로 운행하던 A라인 전철 안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경찰이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 경찰의 가시권 내에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예방이나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날 데이비 사장은 불법 총기류와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중교통 내 가장 큰 위협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한편, MTA 측은 이달부터 전철 차장이 하는 안내방송에 안전에 관련된 내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경찰이 플랫폼이나 열차 내에 투입된 경우 “뉴욕시 경찰이 순찰 중”이라고 알리고 “질문이 있거나 신고를 해야할 경우 경찰관을 찾을 것”이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MTA 측은 이 조치에 대해 “승객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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