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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아주투어] "여름에 어디 가지?"…북유럽·서유럽 인기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가 40년의 노하우를 빚어 만든 명품 유럽 여행상품의 모객에 나서고 있다.     US아주투어는 스위스 융프라우가 포함된 새로운 '서유럽(11일, 7일)'과 아주의 자랑인 피요르 유람선으로 차별화를 이룬 '북유럽(11일)'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파리,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을 돌아보는 서유럽은 전 일정 초특급 호텔로 준비했다. 박평식 대표는 "패키지 여행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호텔과 식사가 훌륭하다. 서유럽의 마지막 코스인 로마에서는 동일 호텔에서 3박을 숙박한다. 짐을 싸고 풀 필요 없이 여유롭게 '로마의 휴일'을 즐기실 수 있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6월까지만 투어가 가능하므로 올여름 서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지금 예약을 서두르셔야 한다. 서유럽 투어는 이후 9월에 재개된다"라고 전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네 국가를 지칭하는 북유럽은 이미 서유럽과 동유럽 여행을 마친 '여행 좀 해봤다'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여행지다. US아주투어의 북유럽 여행상품은 국내 항공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노르웨이의 3대 피요르와 브릭스달 푸른 빙하를 모두 둘러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상품들은 전문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로 구성된 2인 입체 완벽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여행 서비스를 선사한다. 서유럽은 5/20, 6/3, 6/17, 북유럽은 5/22, 6/12, 7/9, 8/2에 각각 출발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문의: (213)388-4000US아주투어 북유럽 서유럽 올여름 서유럽 북유럽 여행상품 서유럽 인기

2024-04-30

남가주만 올해 6000명…한인 유럽 여행붐

엔데믹과 함께 남가주 한인들의 유럽행이 크게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여행사 7개 업체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유럽 여행 수주 실적을 문의한 결과 최소 3800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유럽 각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한인들의 유럽행 러시는 9월 이후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투어 상품 예약을 완료한 한인수가 최소 2200여명으로 집계된 것. 각 업체가 모객을 진행 중인 데다가 아직 모객을 시작하지 않은 상품들도 있어 총 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유럽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남가주 지역 한인수는 최소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체별로 적게는 50%, 많게는 300%가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동일 또는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엔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폭발한 데다가 강달러 영향이 유럽여행 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호관광신영임 부사장은 “8월까지 1500여 한인이 유럽 투어를 다녀왔다. 특히 3월부터 서유럽, 동유럽 등 일주일에 100명 이상씩 떠났을 정도”라며 “9월부터 11월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다. 연말연시 수요까지 고려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예약자가 660명에 달해 올 한 해 유럽여행 총 예약인원이 지난해보다 300% 증가할 것 같다. 팬데믹 이전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예전과 달리 가족 단위 여행팀과 젊은층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120명이 떠났는데 이달 이후 연말까지는 25~50%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유럽 여행자 수로 따지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유럽 여행객수 증가폭이 60%에 달한다는 춘추관광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서유럽, 북유럽이 인기가 많았다. 패키지 여행 이외에 4~6명 정도의 가족 VIP투어에도 한인들이 많이 몰렸으며 예전과 달리 한 나라를 자세히 돌아보는 FIT 투어와 고객이 원하는 일정과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투어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도 “유럽 관광객 중 50%가 북유럽을 다녀왔으며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서유럽, 성지순례 등에도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투어 김성근 대표는 “대형업체들보다 광고도 적게 하는데 입소문을 통해 한인들이 몰려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내달 10일 출발하는 동유럽, 발칸투어에만 60명이 넘게 예약을 완료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도 곧 모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선호한 지역으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이 포함된 서유럽이 가장 많았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체코,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순이었다.   한편, 올 여름시즌 유럽여행을 다녀온 미국인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보험업체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실시한 여름 인기 유럽 관광지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에서 노동절 사이 유럽 여행에 나선 미국인이 전년 동기보다 55%가 급증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아일랜드 더블린, 이탈리아 로마와 밀란,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그리스 아테네 순이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남가주 여행붐 유럽 여행객수 남가주 한인들 서유럽 북유럽 유럽여행 한인여행사

2023-09-11

[중앙시론] 남가주가 부러운 북유럽의 한인

지난달 가족과 함께 북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은 가이드 안내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매일 짐을 풀고 다시 싸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여행은 북유럽의 몰랐던 역사를 배우고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로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핀란드 등 4개 국가를 포함한다. 최근에는 발틱 국가도 북유럽에 포함하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종족도 비슷하고 역사와 문화도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과거 스웨덴이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점령하는 등 전쟁을 치르기도 했지만 적대적 관계는 아니다. 다만 핀란드는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른 국가들과 종족과 언어가 차이가 있지만 북유럽에 편입되어 있다.   바이킹의 후예인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복지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금이 많아 개인 소득세율이 40-80%에 이른다고 한다. 고소득자들에게서 세금을 많이 걷어 사회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 민주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루터 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출생, 결혼, 사망 신고는 모두 루터 교회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그런데 많은 북유럽인이 실제로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유럽은 동화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핀란드에서 유래 되었다.      최근 유전이 발견되면서 북유럽 국가들의 국민 평균소득은 연 1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물가가 비싸 연 소득 10만 달러라고 해도 실제 구매력은 미국의 5만-6만불 소득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됐다.     북유럽의 여름 날씨는 남가주 겨울 날씨와 비슷했다. 낮 최고 기온이 화씨 70도가 넘지 않고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그나마 여름은 짧고 겨울이 매우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다. 그들은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복장을 했을 뿐이다”라며 힘든 환경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현지 가이드들이 전해준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 가운데는 생소한 내용도 있었다. 우선 이혼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가이드는 본인 자녀들도 “언제 이혼할 것인가”라는 질문할 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북유럽 국가 국민은 개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혼자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북유럽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부터 줄을 설 때 1.5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아마 긴 겨울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생긴 문화일 수도 있다. 또 집에 손님을 초대해도 음식은 대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정’이 없는 사회처럼 보였다.      한인 가이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고 음식 준비를 위해 북유럽인인 남편에게 장을 보러 가자고 말했더니 “음식 준비는 하지 말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그럼 손님에게 무엇을 대접하느냐고 물었더니 “물”이라고만 답하더라는 것. 이어 손님들은 본인들이 먹고 마실 것을 준비해 올 것이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일종의 팟락 문화인데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본인이 가져온 것은 먹다 남은 콜라도 다시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인의 정서와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문화적 차이를 두고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데 오가는 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척박한 환경 때문에 극단적 개인주의가 발달한 북유럽 사회는 강력하게 사회적 규제를 하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 중에 만난 현지의 한인 가이드들은 LA에 사는 한인들을 부러워했다. 날씨 등 축복받은 곳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록 많은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준 북유럽 여름 휴가였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남가주 북유럽 북유럽 국가들 북유럽 여행 남가주 겨울

2023-08-13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낭만 싣고 피요르 따라 칙칙폭폭~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행기보다 환경친화적인 기차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기차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낭만과 차창 밖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점점 더 많이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 이 매체는 또한 인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7곳의 기차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스위스 글라시에 익스프레스, 캐나다 록키 마운티니어 열차, 아르헨티나 구름의 기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기차여행은 바로 북유럽 노르웨이의 플롬(Flam) 열차다.   플롬은 세계적인 명성과는 달리 의외로 작은 마을이다. 전체 인구라고 해 봐야 고작 450여 명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롬이란 지명이 세계적인 유명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플롬역으로 향하는 길이 세계 철도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이곳이 피요르 여행의 대표적인 출발지이기 때문이다.   플롬 열차는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울창한 숲과 맑고 거대한 폭포가 콸콸 쏟아지는 계곡, 빙하가 빚어낸 신비로운 피요르 등을 지난다. 흔들리는 기차에서는 슬슬 졸음이 몰려올 법도 한데 차창 밖으로 워낙 극적인 풍경 변화가 펼쳐지니 졸리기는커녕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다.     이 열차에 몸을 실은 여행자라면 플롬 열차가 왜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길'인지 공감할 것이다. SNS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속 사진과는 절대 비교 불가.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한 순간에 느껴지는 감동은 언제나 차원이 다른 법이다.   플롬 열차는 수문을 연 댐마냥 엄청난 수량의 물을 토해내는 쵸스 폭포 앞에 잠시 멈춰 선다. 내려서 이 기막힌 풍경을 담으라는 배려다.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기세는 온 세상을 집어삼킬 듯 거세다. 어? 그 순간 갑자기 폭포 옆 시커먼 바위 위로 붉은 치마를 두른 요정이 등장한다. 물론 진짜 요정은 아니고, 소꼬리가 달린 어여쁜 나무 요정 훌드라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다.   가슴 깊이 낭만을 가득 품고 다시 움직인 열차에서 또 하나의 장관이 펼쳐진다. 11개의 급격한 지그재그를 그리며 뮈르달산을 향하는 트롤스티겐이 그 주인공이다. 트롤스티겐은 스티그포센 폭포를 가로지를 때 자연석 다리를 통과하기도 한다. 무려 100년에 걸친 기술력으로 완성한 이 도로 역시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우리는 흔히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을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이 말이 아름다운 뜻으로 쓰인다. 깎아지른 산, 빙하가 할퀴고 내려간 자리에 담긴 피요르를 향한 노르웨이의 기차와 배의 항해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플롬 열차에서 바라본 노르웨이의 풍광은 평생을 두고 이따금씩 꺼내 또다시 감동하고, 위로받고, 스스로를 달랠 인생의 명장면이다.     노르웨이로의 인생 여행을 위한 마지막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노르웨이를 위시한 북유럽 4개국과 영국을 한 번에 여행하는 것이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유익한 인생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낭만 열차 기차 여행지 세계 여행자들 북유럽 노르웨이

2023-03-30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일상 속 쉼표 같은 행복 여행

한 번 가본 것으로 족한 여행지가 있는 반면에 자꾸만 또 가고 싶어지는 여행지가 있다. 노르웨이와 함께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 국가를 여행하는 북유럽 투어가 그러하다.     북유럽은 여름에 특히 빛이 나는 여행지다. 여름휴가로 칸쿤도 좋고, 하와이도 좋지만 북유럽은 좋은 걸 넘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일단 날씨가 맑고 쾌청한데다 밤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있어 여행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북유럽 여행의 관문인 덴마크는 말 그대로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나라다. 수도인 코펜하겐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곳으로 손꼽히는데 특히 카스텔레트 요새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인어상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먹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작은 인어상은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덴마크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조각가 에드바르 에릭센이 1913년 제작했다. 그 외 안데르센이 살았던 니하운 항구 거리, 아마리엔보그 궁전, 덴마크의 전설을 간직한 게피온 분수대,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이 전시된 바사 박물관 등이 덴마크를 상징하는 주요 볼거리들이다. 또 스웨덴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삼림으로 덮여 있고 10만여 개나 되는 호수가 흩어져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맘마미아의 ABBA가 스웨덴 출신이고 말괄량이 삐삐, 가구 브랜드 이케아 역시 스웨덴이 고향이다.   수도 스톡홀름은 14개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해 만든 호수 도시여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며, 이 도시에만 80여 곳의 박물관이 존재해 '박물관의 도시'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감라스탄 옛 시가지는 스톡홀름 관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13세기부터 형성된 이곳은 오래된 건축물들이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안쪽으로 가면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지어진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광장 북쪽에는 1776년 세워진 증권거래소가 위치하는데 이곳 맨 위층이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다. 또한 1866년 문을 연 스웨덴 국립미술관은 렘브란트의 작품부터 네덜란드 회화, 프랑스 회화, 스웨덴 미술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는 시벨리우스로 상징되는 음악과 사우나의 본고장이자 무민과 산타클로스,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마리메꼬와 이딸라의 고향이기도 하다. 핀란드를 여행하는 가장 근사한 방법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국경을 넘나드는 실야라인(Silja Line)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백야는 덤. 아름다운 피오르 해안을 따라 항해하며 핀란드의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수도인 헬싱키의 랜드마크로는 헬싱키 대성당, 방공호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템필리아우키오(암석 교회), 시벨리우스 기념 공원 등이 있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쉼표 행복 북유럽 여행 덴마크 스웨덴 회화 스웨덴

2023-03-09

쉿! 여행 고수들은 여름에 다 여기 간대~

여름 휴가 시즌 우리가 상상하는 대부분의 여행지는 덥고 푹푹 찐다. 여행 내내 서늘한 기온을 보장해 주는 곳은 드물다.     그래서 ‘여행 좀 해봤다’ 하는 여행 고수들이 찾는 여름 여행지가 따로 있다. 바로 북유럽이다. 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네 국가를 한 번에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북유럽은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웬만한 유럽 국가들은 이미 여행을 마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여름 여행지다.     특히 복잡하고 시끄러운 일상을 뒤로하고 대자연의 너른 품에 안기는 '힐링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북유럽만 한 여행지가 없다.    북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노르웨이는 피오르의 나라다. 여기서 피오르란, 빙하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U자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좁고 긴 만을 일컫는다. 가파른 절벽이 U자곡을 병풍처럼 둘러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피오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다. 독특하고 웅장한 피오르가 노르웨이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해안선 길이를 몽땅 이어놓으면 지구 반 바퀴를 돌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의 보석으로 통하는 피오르로는 송네 피오르와 게이랑에르 피오르가 있다.      일단 송네 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깊고도 길다. 산과 산 사이를 파고들며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화강암 벽과 푸른 하늘, 시린 바다가 근사하게 어우러진다. 또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이다. ‘요정의 사다리’라 불리는 꼬불꼬불한 트롤프겐 도로를 따라가다 피오르 중간 즈음에서 만나는 7자매 폭포가 게이랑에르의 최고 명소다. 북유럽까지 갔다면 두 피오르만큼은 반드시 감상하고 와야 한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함께 세계 최고의 기찻길로 꼽히는 플롬산악열차, 스웨덴과 핀란드의 바닷길을 열어주며 크루즈의 낭만을 현실로 이뤄주는 호화 유람선 실야 라인 등은 북유럽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북유럽 여행에서는 또한 유럽 도시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르웨이의 항구 도시 베르겐에서는 트롤들이 사는 듯한 북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감라스탄 구시가지에서는 중세 시대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나라 덴마크, 산타의 고향 핀란드 등 흥미로운 명소들이 가득하다.       북유럽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5월부터 8월까지다. 이 시기에 북유럽을 여행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그런데 막상 노르웨이 산길을 직접 운전하고 자동차가 접근하지 못하는 피오르 관광을 위해 유람선, 그리고 산악열차 예약 등을 챙기려니 벌써부터 골치가 아파진다. 이럴 땐 북유럽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북유럽 패키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한인 최장수, 최대 여행사인 ‘US 아주투어'의 '북유럽 4개국(9박 10일)’을 VIP 특가에 제공하는 것.    북유럽 4개국(9박 10일) 패키지 상품은 송네 피오르와 게이랑에르 피오르 관광, 베르겐/플롬 구간의 로맨틱 기차 여행은 기본이고 코펜하겐/오슬로 구간을 항공으로 이동해 하루를 절약해 준다. 아주 단독 팀으로 투어가 진행돼 한결 프라이빗한 것도 장점이다.    이번 핫딜의 중앙일보 특가 패키지 출발일은 5/10, 6/7, 6/28, 7/19, 8/9이다. 미주 한인 여행 역사의 산증인인 US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가 직접 가이드를 자청, 한인 여행객들에게 북유럽 여행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준다. 가격은 1인 4499달러+항공료(여행자 보험 포함)에 판매한다.     북유럽 여행 패키지 구매를 원하는 경우 핫딜 북유럽 여행 패키지 판매 페이지에서 100달러의 디파짓 금액을 결제하면 US 아주투어로부터 자세한 여행 일정 소개 및 상담에 대한 전화를 받게 된다. 여행 경비는 추후에 결제할 수 있다. 북유럽 여행에 대한 문의는 핫딜로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북유럽 여행 패키지 구경하기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여행 고수 북유럽 여행 여름 여행지 여행 고수들

2023-02-23

과연 캐나다 복지 선진국답게 청렴한 국가일까?

북유럽 복지국가가 대부분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청렴도에서 캐나다는 180개국 중에 상위권 10% 안에 그리고 한국은 20% 안에 들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제투명성기구인 TI(Transparency International)이 발표한 2022년 국가청렴도(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캐나다가 74점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간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국가청렴도)는 1995년부터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제투명성기구가 국가들의 공공 분야 부패 수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지수이다.   캐나다는 작년에 1995년 5위로 시작해 2002년까지 10위권 안을 꾸준하게 지켜오다, 2003년 공동 11위로 밀려난 이후 10위권 밖에 머물다 2007년 다시 9위로 10위권을 회복해 2018년까지 10위권 안에 들었다.   하지만 2019년 다시 공동 12위로 추락하고, 2020년 공동 11위, 그리고 2021년 공동 13위 등 4년 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올해 63점으로 31위를 차지했지만, 작년 62점으로 공동 32위를 했던 것과 비교해 한계단 상승했다. 1995년 처음 조사 때는 4.29로 27위로 시작했다. 한국은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부터 최근 6년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에 53점으로 52위, 2017년 64점으로 51위, 2018년 57점으로 43위, 2019년 59점으로 39위, 2020년에 61점으로 33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위국가를 보면 90점의 덴마크가 1위, 87점의 핀란드와 뉴질랜드가 공동 2위, 84점의 노르웨이가 4위, 그리고 83점의 싱가포르와 스웨덴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아일랜드, 그리고 룩셈부르크가 10위권을 형성했다.     북한은 17점으로 부룬디, 적도 기니, 아이티, 리비아와 함께 공공 17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예멘, 베네주엘라, 남수단, 시리아, 그리고 12점으로 꼴찌를 한 소말리아가 있다.   표영태 기자북한 캐나다 캐나다 복지 북유럽 복지국가 올해 상위국가

2023-01-31

달러 강세, 한인 유럽여행 폭발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와 환율이 동등해지면서 유럽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한인여행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에 일부 유럽 여행 상품은 가격을 내려 예약이 늘고 있다”며 “가족과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업계의 말처럼 2002년 이후 지난 20년 동안 유로화는 달러를 능가했지만 달러 대비 유로 통화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15%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 급락으로 지난주 두 통화 환율이 1:1 패리티에 도달하면서 한때 0.9998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유럽연합 모든 지역에서 미국 여행객들이 1999년에 설립된 유로 초창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혜를 입고 있다.     이런 유럽 여행의 폭발적인 수요에 한인여행업계에서 선보이는 유럽 여행 상품은 거의 50여개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근 국가까지 전운이 감돌고 있어 동유럽보다는 서유럽, 북유럽,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지가 인기다.     업계에서 가장 추천하는 유럽 여행지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북유럽으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4개국을 여행한다.     삼호관광, 아주관광, 미래관광, 푸른투어 등에서 북유럽 4개국 10~11일 여행 상품을 3500~4000달러(항공료 별도)에 선보인다.     지난주 고객과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는 “북유럽 현지는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난 분위기가 만연해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며 “달러화 강세로 선물 구매나 쇼핑할 때 이전보다 훨씬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은 북유럽 여행을 비롯해 10개 넘는 다양한 유럽 상품으로 적극적인 유럽여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달러화 강세를 적용해 지난 6월부터 유럽상품 가격을 20% 내렸다”며 “인기 유럽 여행지 상품은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슷하게 예약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푸른투어는 ‘유럽 1개국 깊이보기’ 마케팅으로 특정 유럽국가를 깊이 있게 즐기려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문식 푸른 투어 이사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일주, 이탈리아 일주, 그리스 일주, 스페인 일주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음식과 호텔 고급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여행 조응명 부사장도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북유럽과 서유럽 여행 관심이 최근 높아졌다”며 “달러 강세로 펜데믹전보다 투어 및 호텔, 식사 비용이 낮아져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 엘리트 투어의 그리스 튀르키예, 춘추여행사의 스페인· 포르투갈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유럽여행지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로화의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미국 여행객들의 쇼핑도 늘었다. 재정서비스 업체 플래닛에 따르면 미국 여행객들은 지난 6월  2019년 6월과 비교해 유럽에서 56%나 더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된 미국 여행객들이 달러 강세로 유럽에서 사치품, 고급 와인 및 고급 숙박 시설 등에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서유럽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은 “예전에는 3유로 또는 4유로 정도 저렴한 와인을 샀지만 이번 여행에는 달러 강세로 더 비싼 와인을 샀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도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유럽여행 강세 북유럽 여행 유럽여행 마케팅 한인 여행업계

2022-07-20

안 보면 평생 후회할 북유럽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협곡'

  북유럽을 보통 스칸디나비아반도에 걸친 지역을 말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유럽 북쪽의  지도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 반도인데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덴마크가 자리잡고 있다.어릴 적 동화책에 많이 등장한 아름다운 이야기의 배경이 된 나라들이다.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북유럽을 찾는 이유는 자연의 고귀함과 숭고함이 살아있고 신이 창조한 풍경은 말 그대로 천국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그 중 북유럽을 상징하는 나라는   노르웨이로 정식 국호는 노르갸(Norge)  또는 노레그(Noreg)이다. 영어 Norway의 뜻은 북쪽을 의미하는  ‘Nor’과 길을 의미하는 ‘way’가 합쳐져 ‘북쪽으로 가는 길’이란  단어로 탄생했다. 동계스포츠의 메카 오슬로가 수도다.   노르웨이의 최고의 관광지는 북유럽의 상징 ‘피오르드 협곡’이다 유럽의 랜드마크로 빙하가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무려 2만 5천개의 호수와 수백개가 넘는 폭포들 사이의 피오르드 협곡은 그야말로 지상 최대의 빙하 수채화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피오르란 단어 자체도 노르웨이에서 처음 나왔다.  피오르는 빙하가 흘러 내리던 U자형의 높고 가파른 계곡을 일컫는다. U자형의 계곡에 머물던 빙하가 소멸되면서 계곡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고 해면이 상승되면서 피오르가 만들어졌다. 노르웨이의 가장 유명한 송네 피오르는 수심이 1300미터에 달하며 그 주변으로 항구와 주택들이 자리잡으며 노르웨이의 대명사가 되버렸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서쪽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는 유럽 바이킹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다. 유럽의 역사를 뒤흔든 바이킹의 후손들이 자연 속에 살며 지켜온 영혼이 깃든 나라다.   노르웨이는 인구는 적고 소득은 꽤 높은 편이다. 살아있는 대자연의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 교육과 의료 등의 사회복지에 집중해 국민들의 삶의 수준이 매우 높다. 하지만 최고의 복지 시설에 따른 높은 인건비와 세금, 고물가는 노르웨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심지어 석유 산유국이지만 최고의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 석유를 수출하고 있어 오히려 개스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전거 이용률은 매우 높다.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미래 관광의 ‘북유럽 10박 11일’ 여행 패키지를 특가 세일로 온라인 독점 판매한다. 핫딜의 북유럽 10박 11일 여행 패키지는 기존 패키지보다 피요르드 해안가 체류를 1일 더 연장됐다.최고급 호텔에서 머무는 10박 11일의 여행 일정에서는 무려 6회에 달하는 최고급 레스토랑의 특식식사와  미슐렝 고급 레스토랑 맛집 탐방이 포함됐다.    이번 핫딜의 북유럽 10 박 11일 중앙일보 특가 패키지는 8월 22일 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명 선착순 모집이며 1인 3,999달러 +항공 요금으로 판매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전체 일정은 훨씬 알차고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북유럽 10박 11일 패키지 자세히 보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노르웨이 북유럽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반도 여행 패키지

2022-07-20

완벽한 ‘힐링 여행지’ 북유럽…덴마크·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지칭하는 북유럽은 이미 서유럽과 동유럽 여행을 마친 ‘여행 좀 해봤다’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여행지다.   특히 여름의 북유럽은 더욱 빛이 난다. 이 무렵 북유럽은 맑고 쾌청한 날씨를 자랑하며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 힐링 여행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북유럽 여행의 관문인 덴마크는 말 그대로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나라’다. 수도이자, 셸란 섬 동쪽 기슭에 위치한 코펜하겐은 도시 전체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아한 분위기다.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오래된 건축물과 공원들,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와 활기찬 도시 풍경은 이곳이 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카스텔레트 요새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인어상은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다.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덴마크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조각가 에드바르 에릭센이 1913년 제작했다.   이외에도 안데르센이 살았던 니하운, 왕실의 궁전으로 여왕이 사는 아마리엔보 궁전, 덴마크의 전설을 간직한 게피온 분수대,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이 전시된 바사 박물관 등이 덴마크를 상징하는 주요 볼거리들이다.   스웨덴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삼림으로 덮여 있고 10만여 개나 되는 호수가 흩어져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맘마미아의 ABBA가 스웨덴 출신이고 말괄량이 삐삐, 가구 브랜드 이케아 역시 스웨덴이 고향이다.   수도 스톡홀름은 14개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해 만든 호수 도시여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며, 이 도시에만 80여 곳의 박물관이 존재해 ‘박물관의 도시’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중추는 바사호 박물관이다. 바사호는 발트해에서 건조된 가장 강력한 군함이었으나 1628년 출항 후 침몰했고 1961년 인양되어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물관은 총 7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사호 인양과 함께 발견됐던 목조품과 배 안의 조각상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감라스탄 옛 시가지의 중심인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북쪽으로 올라가면 1776년 세워진 증권거래소에 닿게 된다. 이곳 맨 위층은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866년 문을 연 스웨덴 국립 미술관은 렘브란트의 작품부터 네덜란드 회화, 프랑스 회화, 스웨덴 미술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북유럽에는 ‘얀테의 법칙’이 널리 통용된다. ‘자신을 특별히 여기지 말라’ ‘자만하지 말라’ 등 겸손과 배려를 강조하는 10가지 행동지침이다. 이 법칙이 삶을 관통하는 북유럽은 그래서 여행 그 이상의 힐링과 감동을 선물한다. 평범하기에, 그래서 더욱 귀한 일상의 행복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북유럽이 ‘답’이다.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  북유럽 레저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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