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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힐링 여행지’ 북유럽…덴마크·스웨덴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스톡홀름의 발상지이며, 중세 모습을 지금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감라스탄 옛 시가지. [아주투어 제공]

스톡홀름의 발상지이며, 중세 모습을 지금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감라스탄 옛 시가지. [아주투어 제공]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지칭하는 북유럽은 이미 서유럽과 동유럽 여행을 마친 ‘여행 좀 해봤다’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여행지다.
 
특히 여름의 북유럽은 더욱 빛이 난다. 이 무렵 북유럽은 맑고 쾌청한 날씨를 자랑하며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 힐링 여행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북유럽 여행의 관문인 덴마크는 말 그대로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나라’다. 수도이자, 셸란 섬 동쪽 기슭에 위치한 코펜하겐은 도시 전체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아한 분위기다.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오래된 건축물과 공원들,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와 활기찬 도시 풍경은 이곳이 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카스텔레트 요새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인어상은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다.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덴마크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조각가 에드바르 에릭센이 1913년 제작했다.
 
이외에도 안데르센이 살았던 니하운, 왕실의 궁전으로 여왕이 사는 아마리엔보 궁전, 덴마크의 전설을 간직한 게피온 분수대,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이 전시된 바사 박물관 등이 덴마크를 상징하는 주요 볼거리들이다.
 
스웨덴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삼림으로 덮여 있고 10만여 개나 되는 호수가 흩어져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맘마미아의 ABBA가 스웨덴 출신이고 말괄량이 삐삐, 가구 브랜드 이케아 역시 스웨덴이 고향이다.
 
수도 스톡홀름은 14개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해 만든 호수 도시여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며, 이 도시에만 80여 곳의 박물관이 존재해 ‘박물관의 도시’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중추는 바사호 박물관이다. 바사호는 발트해에서 건조된 가장 강력한 군함이었으나 1628년 출항 후 침몰했고 1961년 인양되어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물관은 총 7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사호 인양과 함께 발견됐던 목조품과 배 안의 조각상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감라스탄 옛 시가지의 중심인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북쪽으로 올라가면 1776년 세워진 증권거래소에 닿게 된다. 이곳 맨 위층은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866년 문을 연 스웨덴 국립 미술관은 렘브란트의 작품부터 네덜란드 회화, 프랑스 회화, 스웨덴 미술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북유럽에는 ‘얀테의 법칙’이 널리 통용된다. ‘자신을 특별히 여기지 말라’ ‘자만하지 말라’ 등 겸손과 배려를 강조하는 10가지 행동지침이다. 이 법칙이 삶을 관통하는 북유럽은 그래서 여행 그 이상의 힐링과 감동을 선물한다. 평범하기에, 그래서 더욱 귀한 일상의 행복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북유럽이 ‘답’이다.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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