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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부채 탕감 'SAVE 플랜' 무산

연방항소법원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연방 학자금 대출탕감 프로그램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을 결국 무산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1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연방 제8순회항소법원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SAVE 플랜을 차단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공화당 주도 7개 주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SAVE 플랜은 바이든 행정부가 앞서 내놨던 학자금 대출탕감 정책에 연방대법원이 2023년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소득기반 학자금 대출 상환 프로그램이다. ▶학자금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며, 최소 10년간(기존에는 20~25년) 대출을 갚은 경우 빚을 자동 탕감한다는 내용과 ▶대출자의 월 소득 10%를 초과하는 대출 상환금을 5%로 낮춰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공화당 주도 7개 주정부는 “SAVE 플랜은 교육부의 법적 권한을 초과한 것”이라며 이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스티븐 그라스 연방판사는 판결문에서 “대출자들의 대출금을 대부분 탕감해준다는 SAVE 플랜은 교육부 장관의 권한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송을 제기한 앤드류 베일리 미주리주 검찰총장은 엑스 계정을 통해 “비록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했지만, 이 선례는 대통령이 노동하는 국민들에게 다른 사람의 대학 빚을 갚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엄청난 승리”라고 했다. 윤지혜 기자학자금 부채 학자금 대출탕감 save 플랜 학자금 부채

2025-02-19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알기 쉬운 회계(4) - 두가지 식만 알면 회계는 끝

회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두가지 등식이 있다. 이 두가지 등식만 완전히 이해하면 회계는 끝이다. 등식은 등호(=)의 양쪽에 있는 값이 서로 같다는 말이다.    첫번째 등식이다. ▶자산=자본+부채   자산은 재산이다. 자본은 회사의 주인이 회사에 넣은 ‘자기 돈’이다. 부채는 회사가 빌려 온 ‘남의 돈’이다. 이 식을 말로 풀면 이렇다. “회사의 재산은 주주가 투자한 자기 돈과 회사가 빌려온 남의 돈을 더한 값이다.” 이 식은 기업의 재무상태표(Balance Sheet)를 기반으로 한 등식이다.     재무상태란 회사의 자금 사정이 어떤가를 말해준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주가 자기 돈 6,000불을 투자하고, 은행에서 4,000불을 빌려서 모두 10,000불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이 등식은 성립한다. 왼쪽에 현금자산 10,000불과 오른쪽에 자본과 부채를 더한 값 10,000불이 같기 때문이다. 보통 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큰 회사가 된다. 하지만 자산이 아무리 커도 전부 부채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재정상태가 건전하지 않은 회사다. 자산 중에는 부채보다 자기자본의 비중이 클수록 건강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두번째 등식이다. ▶수입–비용=순이익(자본)   두번째 등식은 손익계산서(Profit/Loss Statement)를 설명하는 식이다. 기업이 1,000불의 매출(수입)을 올렸다. 그런데 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만일 600불의 비용을 사용했다면, 순이익은 400불이 된다. 하지만 수입 1,000불을 만들기 위해서 비용을 만일 1,400불을 사용했다면, 순손실이 400불 발생한다는 것이다. 수입에서 비용을 뺀 금액이 플러스가 되면 순이익이 되고, 반대로 마이너스가 되면 순손실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자본금에 더해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래식에서 순이익은 윗식의 자본과 같은 말이다. 반면에 순손실은 자본금을 줄여준다. 손실이 계속되어 자본이 계속 줄어드는 현상을 ‘자본잠식’이라고 부른다.   순이익이 자본과 같은 말이기 때문에, 위의 두개의 등식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만일 이 회사가 400불의 순이익이 발생했다면, 아래 식에서 늘어난 400불의 순이익은 윗식에서 자본을 늘리고, 그만큼 자산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다. 반대로 순손실이 생기면 자본이 그만큼 줄어들고 자산도 그만큼 같이 줄어 든다.     순이익이나 순손실이 자본과 같은 말이므로 위의 두가지 등식에서 언급된 항목은 딱 다섯가지다. 이 다섯가지 항목이 회계장부에 기록이 되는 것이다. 복식부기는 같은 금액을 왼쪽에 한번, 오른쪽에 한번, 두번을 기록한다. 다섯가지 항목 중에 자산과, 비용이라는 두가지 항목은 왼쪽(차변)에 기록을 하고, 자본, 부채, 수익의 세가지 항목은 오른쪽에(대변)에 기록을 해서 대차를 맞춘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회계 손헌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본 부채 부채 자산

2025-01-30

신용카드 빚, 이렇게 줄이자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며 많은 캐나다인이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다. 생활비 증가와 대출 금리 인상으로 가계 경제가 악화되면서 신용카드 부채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최대 채무관리 기업 MNP Ltd.가 발표한 최신 소비자 부채 지수(Consumer Debt Index)에 따르면, 2025년을 앞두고 재정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0%가 단 200달러 이하의 여유 자금만을 남긴 채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한,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2024년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신용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2조 5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점점 불어나는 지금 신용카드 부채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소비 습관을 점검하라 나타샤 맥밀런 Ratehub 금융 디렉터는 “일부 소비 습관이 신용카드 부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수입 이상의 소비, 충동 구매, 지출 관리 소홀, 신용카드에 의존한 생활, 최소 결제금만 납부하는 행위를 대표적인 위험 요소들로 꼽았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계부 앱을 활용해 지출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Mint나 Wellspent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재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YNAB이나 Tangerine같은 앱이 유용하다.   비상 자금을 마련하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했을 때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비상 자금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때 신용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 제품의 고장이나 자동차 수리비 등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일정 금액을 비상금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금리 부채부자 갚자 빚을 갚을 때 저금리 대출부터 상환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이런 방식은 오히려 부채 상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고금리 부채를 갚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 달에 여러 차례 나눠 결제하면 평균 일일 잔액이 줄어들어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률(credit utilization ratio)이 낮아져 신용 점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맥밀런은 "한번에가 아닌 주간 또는 격주 단위로 상환하는 것이 부채를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를 하나로 통합시키자 고금리로 부담이 크다면 기존 고금리 부채를 낮은 금리의 대출을 통해 상환하는 대환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하면 여러건의 부채를 새로운 대출을 통해 한번에 상환함과 동시에 상환 일정 관리가 수월해진다.   RBC, TD Bank, BMO, Scotiabank 등 주요 은행과 신용조합(Credit Union)은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및 대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0%의 금리를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재정 상태에 따라 CFP(공인 재무 설계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은행과의 협상이 필요하다 금리를 낮추는 방법 중 하나는 본인이 직접 은행과 협상하는 것이다. 맥밀런은 "본인의 신용 기록과 계좌 상태에 따라 은행과 금리 인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만약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금융사로 이전하거나 저금리 신용카드로 잔액을 옮기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신용 점수를 높이는 것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맥밀런은 "신용 점수는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되므로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30~6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체 기록은 최대 7년 동안 신용 보고서에 남아있지만, 꾸준한 상환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용카드의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신용카드 전문가 신용카드 부채 대출 금리 캐나다 소비자

2025-01-27

콜로라도 6,574달러

   콜로라도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문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뱅크레이트(Bankrate)의 2024년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average credit card debt held by household)과 가구당 평균 연소득(average annual household income), 그리고 카드 빚을 갚는데 걸리는 평균 개월 수(number of months to pay-off debt)를 비교해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는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6,574달러로 51개주 가운데 12번째로 많았으며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는데는 평균 1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콜로라도의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1만9,039달러였다. 미전국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은 6,140달러였고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0만5,555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개월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알래스카로 7,316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다. 2위는 워싱 DC($7,236/14개월), 3위는 메릴랜드($6,787/15개월), 4위는 네바다( $6,710/20개월), 5위는 뉴저지($6,695/14개월)였다. 6~10위는 하와이($6,695/16개월), 버지니아($6,647/16개월), 텍사스($6,620/19개월), 코네티컷($6,615/15개월), 조지아($6,580/19개월)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적은(전국 51위) 주는 위스칸신으로 4,940달러에 그쳤고 카드 빚을 갚는데는 평균 15개월이 걸렸다. 이어 아이오와(50위/$5,063/16개월), 켄터키(49위/$5,098/18개월), 인디애나(48위/$5,264/17개월), 미시시피(47위/$5,332/22개월)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각 주의 신용카드 부채액과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소득의 많고 적음에 따라 불평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가구당 소득이 높은 주들은 신용카드 빚이 더 많았지만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14~15개월로 짧았다. 반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들은 카드 빚은 적었으나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22개월로 훨씬 길었다. 더구나 카드 빚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면 추가 이자가 발생하므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뱅크레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 평균인 6,140달러라고 가장할 때, 매달 최소 지급액만 지불하면 전부 갚는데는 무려 17년 이상이 걸린다. 이는 대부분의 신용카드 이자가 월별이 아닌 매일 복리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신용카드 미전국 가구당 신용카드 이자 신용카드 부채

2025-01-15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42억 달러 규모의 추가 학자금 부채 탕감을 발표했다.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15만2000명의 대출자에게 추가로 학자금 부채 탕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동안 다양한 부채 탕감 혜택을 받은 전체 미국인 수는 총 5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번 조치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 탕감에 총 1836억 달러를 지출하게 됐다.     추가로 학자금 부채 탕감 혜택을 받게 된 대출자들은 ▶학교로부터 사기를 당한 대출자 8만5000명 ▶영구 장애를 가진 대출자 6만1000명 ▶공공부문 근로자 6100명 등이다. '학교로부터 사기를 당한 대출자'에는 현재 폐쇄된 학교에 다녔던 대출자들이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역사상 어떤 행정부보다도 더 많은 학자금 부채액을 탕감한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장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NBC 등은 "이번 학자금 부채 탕감 조치가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탕감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고등교육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더 이상의 학자금 부채 탕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학자금 탕감 학자금 부채액 추가 학자금 부채 탕감

2025-01-13

크레딧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 50% 껑충

크레딧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실적 평가업체 뱅크레그데이터(BankRegDat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크레딧카드 디폴트 금액이 460억 달러로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주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0%나 급증한 규모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크레딧카드 부채와 지원금 중단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월 납부금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크레딧카드 디폴트는 일반적으로 채무자가 카드 부채 상환금을 180일 이상 납부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은행은 이를 상환 의지가 없는 신호로 간주하고 계좌를 닫을 수 있다.     크레딧카드 대금 연체는 연체료 부과, 이자율 상승, 그리고 크레딧점수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퀴터블어드바이저스의 매트 소티어 재무 상담가는 “크레딧카드 디폴트는 개인 크레딧 보고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대출을 받는 데 장기적인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금을 6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은행은 해당 계좌를 디폴트 상태로 처리하고 채권 추심 기관에 부채를 넘기게 된다. 이후 채권 추심 기관은 전화,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채무 상환을 독촉하며, 최종적으로 법적 조처를 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때 은행과의 소통이나 재무 상담가와 협력하여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밴티지스코어의 리카드 반데보 수석 전문가는 매달 최소 납부금을 지불하는 것만으로도 부채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체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납부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크레딧점수가 60~100포인트 하락할 수 있으며, 디폴트 기록은 크레딧 보고서에 7년 동안 남게 된다. 이는 미래 대출 한도와 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월 납부금을 낼 수 없다면, 은행과 협상하여 분할 상환 계획을 요청하거나 비영리 크레딧 상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0% 이자 크레딧카드로 잔액을 이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에는 파산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는 모든 대안을 소진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크레딧카드 채무불이행 크레딧카드 디폴트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대금

2025-01-12

바이든 행정부, 신용평가보고서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록 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7일 신용평가보고서에서 의료 부채를 삭제하도록 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인 약 1500만명의 신용평가보고서에 합계 490억 달러의 의료 부채가 기재돼 있는데 이번 규정에 따라 이 내용이 보고서에서 사라지고 1500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약 20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금융기관이 신용카드 발급,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결정할 때 개인의 신용점수를 고려한다.   신용점수는 민간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연체 여부, 전체 채무액, 대출 기간 등을 토대로 산정하는데 이번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의료 채무는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   의료 부채 자체가 탕감되는 것은 아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누구도 아팠거나 긴급한 의료 상황 때문에 경제적 기회를 차단당해서는 안 된다"며 "이 규정은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대출, 중소기업 대출을 승인받는 것을 쉽게 만들어 수백만 가정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부채는 합병증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있고, 환자가 이미 돈을 냈거나 치료받지 않았는 데도 청구된 비용, 부풀리거나 중복된 비용 등 심각한 오류가 잦아 다른 유형의 부채와 다르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CFPB는 신용평가보고서상의 의료 부채는 해당 개인이 빚을 갚을지 예측하는 데 있어서 좋은 척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규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은 관측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 규제를 철폐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다수를 폐기하겠다고 공약해왔다.   공화당 하원의원 일부는 CFPB가 작년 6월 규정안을 공개하자 신용평가보고서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라며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은행 단체들도 정확한 신용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비판적이다. 김은별 기자신용평가보고서 행정부 행정부 신용평가보고서 의료 부채 의료 채무

2025-01-07

부채 상환 우선순위 결정하라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많았다. 현재 크레딧카드 부채가 1.3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재무 전문가들은 새해에 지속 가능한 예산 수립과 실천이 가능한 재정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 루포 월렛허브 애널리스트는 “재무 지식과 건강한 돈 관리 습관에 집중하면 재정적으로 더 건강한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폭스비즈니스, CNBC 방송 등은 새해를 맞아 소비자들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부채 상환 우선순위 설정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다면 먼저 해결해야 한다. 부채를 갚으려면 현실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목표 수립이 중요하다. 리 베이커 클라리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 대표는 “한 번에 갚으려고 하지 말고 적은 금액부터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1만 달러 이상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다면 연간 25% 상환하기 등으로 실천이 가능한 재정관리법을 정한 다음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나 부채 통합 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여나간다.     ▶예산 재점검   예산을 세우기 전에 지출 항목을 정리해 불필요한 구독서비스나 멤버십 등은 취소한다. 실제 매달 나가는 지출액을 파악하고 저축, 부채 갚기, 투자 등으로 수입을 분산하고 예산을 재점검해야 한다.     ▶개인 투자보고서 작성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변동성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 캐롤린 맥클라나한 라이프 플래닝 파트너스 대표는 “개인 투자 보고서를 작성하면 시장 변동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장기적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산 상속 계획 업데이트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상속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 인터내셔널 프라이빗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루이스 바라하스 대표는 “특히 어린 자녀가 있거나 많은 자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재산 상속 계획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외 ▶가족 재정 회의 정례화▶택스 보고 등 재무 마감일 조기 대비▶부부 재무 공동 목표 세우기▶비상금 저축 등도 재무전문가가 추천하는 새해 재정 관리 핵심 전략에 포함됐다.    이은영 기자부채 상환 부채 상환 크레딧카드 부채 저축 부채

2025-01-01

[2024년 OC 5대 뉴스] 로컬선거 4명 당선…한인회관 부채 청산

OC한인사회는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즐겁고 기쁜 소식도 있었고 아쉬움과 우려를 자아내는 일도 많았다.   2024년 한인들의 관심을 끈 ‘5대 뉴스’를 간추려 소개한다.   (1) 한인 정치 1번지 재확인   올해 11월 5일 열린 OC 로컬 선거엔 한인 7명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4명이 당선됐다.   프레드 정 풀러턴 1지구 시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동료 시의원들의 투표로 시장에 선출됐다. 풀러턴 교육구 1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선 제임스 조 후보가 현직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압도하며 승전보를 전했다.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선 이은주씨가 당선, 한인으로선 시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메건 유 슈나이더 OC수도국 7지구 위원은 단독 출마로 부전승을 거두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태미 김 시의원과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선 최용덕 후보는 낙선, 아쉬움을 남겼다.     (2) 한인회관 부채 청산   지종식 아리랑마켓 회장은 지난 9월 3일 OC한인회(회장 조봉남)에 43만3647달러를 기부했다. 평소 많은 한인단체를 도우면서도 드러내길 꺼려해 ‘숨은 독지가’로 통해온 지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회가 한인회관을 매각하려 들자 한인회의 은행 부채 전액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왔다.   가든그로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지 회장은 기부 조건으로 한인회관의 가든그로브 존속을 제시했고 한인회 측은 이를 수용했다.     (3)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가주 상원은 지난 8월 15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안(SR 107)’을 가결했다.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의 주역은 OC 한인들이다.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을 추진했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당시 어바인 시의원, OC한미시니어센터 고문인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은 이를 도왔다.   (4) 아리랑 축제 개최 무산   올해 아리랑 축제 개최는 장소 확보 실패로 인해 무산됐다. OC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 이하 재단) 측은 지난해 축제를 열었던 가든그로브, 과거 축제를 개최했던 부에나파크를 포함한 여러 도시와 접촉했지만 아리랑 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열 만한 장소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해명했다. 매년 축제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재단 측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5) 부에나파크, 한인과 유대 강화   수전 소네에 이어 조이스 안 시의원(1지구)이 시장을 맡은 부에나파크 시가 한인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 3월 16일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와 함께 한인을 위한 대규모 사회복지 박람회를 열었다. 이 행사엔 600명이 운집했다. 7월 17일엔 보이세랑 공원에서 K-팝 댄스 나이트를 열었다. 이 행사엔 타인종을 포함, 700여 명이 참가했다.   조 시장은 우정의 공원(옛 스미스 머피 공원)에 한국식 건축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공원을 자매 도시인 성북구, 우정의 도시 결연을 한 안산시와 함께 꾸밀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로컬선거 한인회관 한인회관 부채 한인회 측은 당선 한인

2024-12-29

들뜬 할러데이 시즌…남은 건 빚더미

올해 많은 소비자가 할러데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정보 플랫폼 렌딩트리가 지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전체 소비자 중 36%가 할러데이 소비로 인해 부채가 증가했다.   이들이 평균적으로 떠안은 부채는 118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8달러보다 15% 증가했으나 2022년의 1549달러에 비해선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할러데이 부채를 떠안은 이들 중 44%는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렌딩트리의 수석 신용 분석가 매트 슐츠는 “이번 시즌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재정적으로 부담스러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물가가 여전히 가계에 큰 문제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슐츠는 “어려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약간의 추가 부채를 감수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할러데이 시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8%가 부채가 생겼다고 답했다. 성인 자녀를 둔 부모나 자녀가 없는 이들은 부채 발생 비율이 각각 30%, 29%에 그쳤다.   이에 상응하듯 세대별로는 어린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타 세대보다 높은 밀레니얼 세대(28~43세)의 할러데이 부채 발생 비율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X세대가 37%, Z세대는 34%, 베이비부머 세대는 29%였다.     한편 연말 소비로 인한 부채는 보다 신속히 처리할 것이 권장됐다. 렌딩트리에 의하면 할러데이 기간 발생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이들 중 42%는 20%가 넘는 연체이자율(APR)을 감당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할러데이 기간 빚을 지는 소비자들은 부채가 다음 해의 할러데이 시즌까지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개인 재정 플랫폼 월렛허브는 실제로 소비자의 절반은 지난해 연말 연휴 동안 발생한 빚을 여전히 갚고 있다고 최근 조사 결과에서 밝힌 바 있다.   지속된 소비 증가에 소비자들에게 부채 상환은 이미 주요 목표로 자리 잡았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신년 재정 목표로 부채 상환을 가장 많이 꼽기도 했다.   슐츠는 빚을 갚고자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채 상환에 성공했을 때 비로소 재정적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개월 또는 15개월 동안 이자율이 0%인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등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빠르게 부채 규모를 줄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빚더미 할러데이 시즌 할러데이 부채 할러데이 소비

2024-12-29

팬데믹 크레딧점수 상승, 오히려 독 됐다

팬데믹 지원 정책이 초래한 크레딧점수 상승 효과가 일부 소비자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지급된 정부 지원금은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를 크게 올리며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경제 여건이 정상화 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대출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크레딧점수가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재정 피해가 늘어나는 부메랑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신용평가기업 FICO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크레딧점수가 700 미만이었던 소비자 약 1700만 명은 1년 만에 5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2024년까지 이들 중 약 38%는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평균 FICO 크레딧점수도 지난 2020년 4월, 708에서 시작해 팬데믹 기간 동안 상승하며 2023년 4월에는 718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1포인트 하락한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크레딧점수 상승은 다수의 소비자에 크레딧카드 한도 인상, 자동차 대출, 모기지 등의 혜택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비 증가가 되레 팬데믹 이후 재정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이들에게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     특히 이때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고 자동차 대출을 받은 이들의 연체 비율이 급격히 늘었다. 팬데믹 지원금이 지급된 시기인 2021년과 2022년 발생한 크레딧카드 부채와 자동차 대출의 연체 비율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발생한 연체 비율 중 가장 높았다.   이는 팬데믹 후 정상화와 함께 과도한 대출과 높은 크레딧 한도로 인해 재정적으로 더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이 부채 상환 연체로 이어지고 결국 크레딧점수가 하락하는 악순환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레딧점수가 낮은(nonprime) 이들은 경제적 압박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지난 4월 이들의 크레딧카드 소비는 팬데믹 대비 13% 증가한 반면, 지난해 연체는 28%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팬데믹 이후 강력한 고용 증가로 평균 실질 소득을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지만, 이러한 혜택이 모든 계층에 고르게 전달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 고용 둔화가 본격화될 경우 더 많은 소비자가 채무 상환에 실패하며 크레딧점수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점수가 소비자의 재정 건전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지만, 점수와 실제 상환 가능성 간의 관계가 경제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출기관들이 더 정교한 위험 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크레딧점수 상승 크레딧점수 상승 기준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부채

2024-12-26

[상법] 파산법의 개요

파산과 신청과정에 대하여 전반적인 설명과 일반적으로 잘못 이해해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파산이란 것은 연방법에 의해서 과도한 채무를 갖고 있는 채무자에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채무를 조정 또는 청산을 해주는 제도다. 연방파산법에는 다양한 파산제도를 두고 있다.  이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관련이 있는 파산은 크게 세 가지다.  챕터 7, 11, 과 13이 있다.     챕터 11 과 13은 기본적으로 구조 조정을 하는 파산제도다.  11은 사업체의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고 챕터 13은 일반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구조조정 파산이다. 기본적으로 빚을 일정 기간동안 나눠서 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중요한 것은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있고 수입에서 파산법상 인정해주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매달 빚을 갚는데 사용해야 한다.  3년 또는 5년간 비용을 제외한 수입을 빚을 갚는데 사용하고 나면 빚을 청산해 주는 제도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거나 월급 생활자에게 가장 밀접한 파산은 챕터 7으로 청산을 하는 파산이다. 채무자가 갖고 있는 자산을 처분해서 채무자에게 채무 비율에 따라서 나눠주고 채무자의 채무를 법적으로 청산해 주는 제도다.     파산을 신청하게 되면 은행거래도 중지되고 직장을 얻는데 차별을 받거나 더 나가서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 시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 미국에서의 파산은 채무자에게 채무면제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서 과다한 채무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파산을 신청하는 채무자는 자신의 자산 중에 법적으로 보호받는 자산을 제외한 자산을 청산하고 채무를 면제 받음으로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파산제도의 기본적인 취지는 파산을 하게 되는 채무자에 대한 징벌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주는데 의도가 있으므로 채무자에게 매우 유리한 절차다. 따라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있어서 지장이 되는 차별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므로 파산 후에 은행구좌를 개설을 하거나 사업을 다시 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차별이 있을 수 없다. 물론 시민권을 받거나 해외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차별도 없다.     개인이 파산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소득증명과 챕터7파산을 할 수 있는 소득의 기준이다. 과거에, 현재 소득이 많고 미래에도 확실한 소득이 있어서 현재의 채무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챕터7 파산이 허락되었다. 따라서 채무자에게는 현재의 채무를 면제받고 미래의 소득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개정 파산법에서는 채무자의 소득이 채무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중간소득수치를 넘을 경우에는 챕터7 파산을 허용하지 않고 챕터13을 통하여 기본적인 지출을 제외한 소득을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중간소득 수치를 넘지 않았을 경우에는 챕터7을 신청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으나, 중간소득수치를 넘었을 경우에는 다음단계로 소득테스트 라는 필요지출과 소득을 다시 비교하는 테스트를 거쳐야한다. 파산법에서 허용하는 필요지출을 제외하고도 남는 소득은 챕터13 파산에 있어서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는 금액으로 결정된다. 소득테스트를 통해서 챕터 7 파산이 불가능하고 챕터 13파산만이 가능할 때는 필요지출을 제외한 소득은 5년 동안 나눠서 채권자의 빚을 갚는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파산법 부채 챕터 13파산 개정 파산법 파산과 신청과정

2024-12-22

LA카운티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받는다

LA카운티 정부가 약 5억 달러 규모의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29억 달러에 달하는 LA카운티 주민들의 의료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다.   과거에도 의료비 부채 탕감 프로그램이 시행됐지만 주민들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LA카운티공공보건국이 비영리재단인 ‘언듀메디칼뎁트(Undue Medical Debt)’와 손을 잡고 참여 의사를 밝힌 병원들을 대상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채들을 선별적으로 갚아주는 방식이다.   즉, 카운티 정부와 언듀메디칼뎁트 측이 먼저 부채 탕감 대상을 선정한 뒤 이중 일부 금액을 병원 측에 지불하면 나머지도 모두 청산된다.     부채 탕감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들은 편지로 진행 상황을 전달받게 된다. 탕감 안내 편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발송된다. 카운티 정부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탕감 금액은 약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예산안을 공동 발의한 재니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가난에 빠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한다”며 “의료비 부채가 지역 사회 곳곳의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커뮤니티 병원, 어드벤티스트 헬스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 등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7일 보도했다. LA카운티 내 모든 병원에 참여 의사 문의가 전달됐고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탕감 자격을 갖추려면 ▶LA카운티 주민 ▶연체된 의료비 청구서에 대한 결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2024년 4인 가구 기준 12만 4800달러) ▶의료 부채가 연 가구 소득의 5%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재니스 한과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공동 발의했고 지난 6월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통과됐다. 또, LA 케어 헬스 플랜이 200만 달러를, LA의료협회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총 800만 달러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만약 전체 예산이 투입되면 약 20만 명이 총 8억 달러의 의료비 부채 탕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는 주민 10명 중 1명, 즉 약 78만 5000명이 의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탕감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의료비 la카운티 주민들 의료비 부채 주민 의료비

2024-12-17

금리 인하에도 이자율<스토어카드 연체> 인상

스토어 크레딧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들이 시행되지 않은 규제를 근거로 연체이자율(APR)을 대폭 인상해 논란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이와는 반대로 이자율을 올려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BC는  스토어 크레딧카드의 APR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은행들이 최근 APR을 3~5%가량 인상한 주된 이유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연체료 상한 규제 발표가 지목된다.     CFPB는 올해 초 연체료 최고 한도를 기존 월 41달러에서 8달러로 인하하는 규정을 발표했으나, 해당 규정은 은행들의 소송으로 법적 효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월 텍사스 법원은 CFPB 규정의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전문가들은 CFPB의 규제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KBW의 산제이 사크라니 크레딧카드 부문 애널리스트는 “연체료 상한 규제는 결국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시행도 되지 않은 규정을 내세워 APR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스토어 크레딧카드를 다수 발급하는 싱크로니 뱅크와 브레드 파이낸셜은 최근 종이 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각 매달 1.99달러 또는 2.99달러의 ‘종이 명세서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해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토어 크레딧 카드 발급 은행들이 CFPB 규제가 시행되면 수수료 수입 감소를 예상해 APR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종이 명세서 수수료도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연체료 상한 조정으로 감소할 수익을 대비해 종이 명세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카드 사용자 모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어 크레딧카드의 높은 APR은 저소득층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신용점수가 낮아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크레딧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워 스토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이를 APR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카드레이팅스닷컴에 따르면, 4분기 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APR에 반영한 업체는 전체의 37%에 불과했으며, 이들 업체의 평균 인하 폭도 전 분기 대비 0.13%p에 그쳐 기준금리 인하 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소비자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1조17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토어카드 이자율 기준금리 인하 스토어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부채

2024-12-08

모기지 신청 승인 여부 DTI<소득 대비 부채 비율>가 좌우한다

고소득자라 할지라도 소득 대비 부채 비율(DTI: Debt-to-Income Ratio)에 따라 모기지 신청이 거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024년도 주택 매매자 프로파일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이 거부되는 가장 일반적인 사유 중 40%가 DTI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이 밖에 모기지 신청 과정 중 구매자에게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으로는 낮은 신용점수(23%), 확인할 수 없는 소득(23%), 준비 대금 부족(12%) 등이 지목됐다.     이번 보고서는 NAR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을 구매한 53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구매자의 26%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대출 기관은 신청자의 월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비율을 분석해 모기지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DTI가 승인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뉴욕 본 파이드 웰스의 공인 재무 설계사 겸 재무 부고문 클리퍼드 코넬은 “신청자의 DTI가 높을수록 모기지 대출 기관이 대출 승인을 꺼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고소득자라 할지라도 DTI가 높을 경우 대출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랜시스 파이낸셜의 금융 전문가 슈웨타 라완데는 “고소득자가 대출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이것이 건강한 DTI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융자 신청을 할 경우 우선 신청자의 DTI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TI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 총부채 상환액을 총 월 소득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백분율 수치로 대출플랫폼 렌딩트리에 따르면 35%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장되는 주택 예산 지침으로는 주택 비용이 총 월 소득의 28% 이하를 유지하고 총부채가 소득의 36%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6000달러고, 월 부채 상환액이 500달러인 경우 36%의 DTI를 적용하면 약 1660달러의 월 모기지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다. 만약 대출 기관이 50%의 DTI를 허용한다면 월 2500달러의 모기지 상환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DTI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채를 줄이거나 소득을 늘려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스노볼 방식 또는 아발란체 방식을 추천한다.     스노볼 방식은 이자율과 상관없이 가장 적은 액수의 부채부터 상환해 나가는 것으로 심리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아발란체 방식은 가장 높은 이자율의 부채를 우선 갚아 총부채를 줄임으로써 조속한 부채 상환이 가능할 수 있다.   부채 규모를 줄인 후에는 소득을 늘리고 추가 부채를 피하는 것이 DTI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큰 액수의 구매 지출을 자제하고 재정 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부채 모기 총부채가 소득 총부채 상환액 모기지 신청

2024-12-05

조지아 가구당 평균 빚 '13만5674불'

WSB TV "부채 상당액은 의료비"   조지아주 주민의 가구당 평균 부채액이 13만 567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주민의 부채 총액은 4906억 7609만 달러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기준 전국 부채 총액은 17조 94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분기보다 1470억 달러(0.8%) 늘어난 금액이다. 모기지 대출 잔액이 750억 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신용 대출(240억달러), 학자금 대출(210억달러), 자동차 대출(180억달러)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주택 담보 대출상품 중 하나인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 대출잔액도 70억달러 증가했다.   조지아는 3분기 기준 전국 50곳 주 가운데 가구당 평균 부채 기준 2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14만 9000달러에 비해 소폭 낮은 13만 5674달러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577달러 높아졌다. 전국 부채액 1, 2위를 기록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는 가구당 25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1분기 사이 늘어난 빚만 각각 1169달러, 1075달러에 달한다.   가구당 부채 규모가 10만 달러 미만인 곳은 미시시피(7만 756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8만 3653달러), 루이지애나(9만 8308달러) 등 6곳이다. 조지아와 인접한 앨라배마(10만 916달러)와 사우스 캐롤라이나(12만 3811달러)도 가구당 빚 보유액이 적다.   지역매체 WSB-TV는 조사결과를 두고 "조지아 가계부채의 상당액은 의료비용으로 인한 것"이라며 "주민의 19.5%가 250달러 이상의 의료비 빚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가구당 조지아 가구당 조지아 가계부채 가구당 부채

2024-11-15

학자금 대출자 30%, "음식·약품 부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폐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학자금 대출자 3명 중 1명이 대출금 상환 때문에 음식·의약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방학자금 대출자의 30%가 '매달 대출금을 갚느라 음식이나 의약품, 기타 필수품 없이 지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44%는 '학자금 부채로 내 집 마련 시기가 늦어졌다'고 응답했으며 ▶38%는 '학자금 부채가 아니라면 갖지 않았을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다'고 했고 ▶26%는 '학자금 부채로 인해 가정 꾸리는 시기를 늦췄다'고 답했다.     로히트 초프라 CFPB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임시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기간이 지난해 9월 종료된 이후, 납부가 재개된 대출자 수천만 명의 상황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자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사 결과 많은 대출자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전국 미상환 학자금 부채액은 1조6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전국 성인 6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4300만 명이 연방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대출자 학자금 연방학자금 대출자 학자금 부채 가운데 연방학자금

2024-11-14

1조1700억 달러 카드빚 또 최고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3일 발표한 가계부채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크레딧 카드 부채 총액은 1조170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3분기 동안 크레딧 카드 부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24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은 측은 연체율이 줄고 부채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부채 규모가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3분기의 크레딧카드 부채 1년 이상 연체율은 8.8%로 직전 분기에 9.1%에 비하면 0.3%p 줄어들었다.     1인당 크레딧카드 부채액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 4.8% 증가한 6329달러였다. 2023년 3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1.2%였다. 부채액은 늘어났지만, 증가세는 완화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부채의 이자율은 여전히 최고수준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이 크레딧카드를 이용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평균 23%를 웃돌고 있다.     금리가 내렸지만,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금융 정보 플랫폼 카드레이팅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에 부채 이자율도 따라 내려갔다고 대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37.3%에 불과했다.   조원희 기자카드빚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이자율

2024-11-13

금리는 큰폭 하락, 카드 이자율은 찔끔 내려

기준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 7일 0.25%p 추가 인하했음에도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업체는 연준의 기준 금리와 직접 연동되는 가변 금리를 카드 이자율로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도 16.34%에서 20%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분기 초 금리 인하를 반영한 업체는 37%에 불과했다. 게다가 조정폭도 전분기 대비 0.13%p 내려 금리 인하폭의 4분의 1 수준(26%)에 그쳤다.     이같이 크레딧카드 이자율 인하폭이 낮은 이유에 대해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제니퍼 도스 편집장은 “업체들이 경제가 둔화될 때 대출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으로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더라도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재정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금리가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내려간다”며 카드 이자율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이 같은 소폭의 이자율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높은 이자율을 직접 해결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드월렛의 크레딧카드 전문가 새라 래트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상관없이 카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이자율 조정 협상에 나설 것을 권장했다. 이자율 재조정이 안 된다면 다른 업체로 옮기는 소비자의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랜딩트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자율 인하를 요청한 소비자의 76%가 재조정에 성공했으며 평균 6%p의 이자율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이자율 금리 금리 인하폭 크레딧카드 이자율 이자율 인하 크레딧카드 신용카드 카드빚 부채 금리인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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