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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선물] 센스 있는 부모는 취향과 선호 고려해 선택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칠면조 요리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순간이다. 이 자리에서 선물까지 주고받는다면 더욱 뜻깊은 만찬이 될 수 있다.   선물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선물을 할 때는 성별과 연령에 맞는 아이템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 세대의 선호 아이템을 알아보면 ‘센스 있는 부모’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은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으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기회다. 요즘 유행하는 ‘인싸템’을 선물한다면 자녀에게 기쁜 순간을 선사할 수 있다. 자녀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들이 선호하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녀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그들이 선호하는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 소중한 순간들을 만끽하며, 의미 있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선물 목록을 소개한다.   ▶ 어린이용 자동차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태어난 부모는 ‘천사들의 합창’을 기억할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호르케’는 아동용 자동차를 타고 등장했다. 그 당시 어린이들은 자동차는 어른만 운전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현재, 아동용 자동차는 아이들의 선물 목록에서 핫한 아이템이 됐다. 여러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은 실제 모델과 유사한 아동용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자동차는 디자인, 기능, 가격 등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가격대는 모델과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예를 들어, BMW 6GT 모델의 아동용 자동차는 10월 현재 월마트에서 239달러에 판매된다. 그 외에도 두 개의 좌석이 있어 형제나 자매와 함께 탈 수 있는 모델도 많다. 또한, 가죽 시트, 기어, 대용량 배터리, LED 라이트, 전자식 계기판, 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BMW 측은 “아이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지만, 부모가 리모트 컨트롤로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레인지로버, 지프 등의 아동용 자동차가 출시되고 있다. 가격은 2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다양하다. 안전을 고려한 모델 중에는 모터가 없는 자동차도 있다. 아이들이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안으로 제공된다.   아동용 자동차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 선물이다. 이 특별한 아이템은 어린 시절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자녀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   ▶ 레고   레고는 단순한 ‘브릭’이 아니다. 상상력을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무난한 선물이 될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브릭 아티스트인 진 케이(한국명 김학진)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레고가 그의 인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창 게임 기획자로 활동하던 중 레고의 매력을 발견하고, 결국 전업 브릭 아티스트로 변신했다.   레고는 디즈니 만화 캐릭터부터 에펠탑, 스포츠 스타디움, 자유의 여신상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조형물이 있다면, 추수감사절 선물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레고는 자녀 방에 장식품으로도 좋고, 좋은 취미 생활을 선사하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레고를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면, 소중한 추억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엇을 사줘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 레고를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레고는 연령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겉면에 조립 가능한 연령이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연령에 맞는 레고를 선택하면 선물 선택에 있어 절반은 성공할 수 있다. 레고는 장난감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욕구를 이해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하여 제품을 다양화했다.   레고는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완성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며,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난이도가 있는 레고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결국, 함께 레고를 만드는 시간 자체가 바로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게임기   닌텐도 게임기는 요즘 소위 ‘인싸템’으로 알려져 있다. ‘인싸템’은 인사이더(insider)와 아이템(item)의 합성어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 아이템을 뜻한다.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가 가능하거나 TV에 연결해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게임기다. 마리오, 포켓몬스터와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부터 다양한 스포츠 게임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닌텐도 스위치 올레드 모델은 349.99달러, 휴대용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웹사이트(www.nintendo.com/holiday)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자녀가 게임에 열광한다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가 최신 모델로 출시되어 있다. 사실감 있는 그래픽과 고퀄리티의 게임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최고의 게임기로 자리 잡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소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인싸’가 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디지털 에디션이 399.99달러, 일반 버전이 499.99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듀얼센스 와이어리스 컨트롤러와 함께 패키지로 구매하면 예산이 600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역시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엑스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10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엑스박스 기기의 가격은 버전에 따라 299~499달러까지 다양하다.   자녀에게 게임은 자제력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기 종류는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위(Wii) 등 다양하다.   가만히 앉아 하는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가족용 게임도 많다. 게임기를 제대로 선물하면,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유대감도 더욱 끈끈해질 수 있다.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소중한 추억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열 기자자녀 선물 센스 부모 선물 선택 아동용 자동차 어린이용 자동차

2024-11-17

“편부모 자녀 학비 지원 불공정”…한인 등 학생들 집단 소송 제기

한인을 포함한 대학생들이 미국 내 사립 대학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각 대학이 학생에 대한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혼, 별거 등으로 인한 비양육 부모(noncustodial parent)의 자산까지 포함시켜 학비를 과도하게 책정하고 이를 공모했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연방법원 일리노이주 북부 지법에 따르면 에일린 장(코넬대), 맥스웰 한센(보스턴대) 등은 SAT 주관 기관인 칼리지보드와 40개 사립 대학이 반독점법 등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7일 법원에 접수됐다. 피고 측에는 하버드대, 카네기멜론대, 존스홉킨스대, 펜실베이니아대, 예일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다수 포함됐다. 가주에서는 USC, 캘텍(Caltech), 스탠퍼드대도 피소됐다.   이번 소송에서 가장 핵심 쟁점은 대학들이 학자금 재정보조 서류 검토 시 요구하고 있는 ‘대학 장학금 지원 개요서(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이하 CSS 프로파일)’다. 대학들이 연방 무료 학자금 신청서(이하 FAFSA)를 통해 얻는 정보만으로는 신청자 가정의 재정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힘들다고 판단, CSS 프로파일을 추가로 요구해 재정 지원 기준을 심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칼리지보드는 지난 2006년부터 재정 지원 신청자에게 비양육 부모의 소득과 자산 등이 담긴 CSS 프로파일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그 결과 평균적으로 6200달러의 학비를 더 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즉, 이혼 또는 별거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양육에 관여하지 않는 부모의 소득까지 포함, 중산층 이상으로 분류돼 신청자에 대한 재정 지원 금액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CSS 프로파일은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FAFSA와 달리 칼리지보드에서 직접 관할하는 서류다.   원고 측 대리인 스티브 버먼 변호사(로펌 하겐스 버먼)는 “대부분의 피해자는 이혼 가정의 대학 지원자들”이라며 “이 학생들은 공정해야 할 시장에서 적은 액수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혼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편부모 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의 결과는 향후 대학 진학생에 대한 재정 지원 절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집단소송이 승인된다면 현행 기준의 변경은 불가피해진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재정 지원 검토 과정에서) 이혼 법원에서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예외는 없었다”며 “칼리지보드는 비양육 부모의 자산을 고려하는 전략을 개발했고, 이는 각 대학이 재정 지원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함께 합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CSS 프로파일 제출 요구는 각 대학의 재정난과도 연결된다. 현재 미국 내 260여 개 대학에서 이 CSS 프로파일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이 서류에는 부모의 지난 3년간 수입과 손실, 자산, 401K, 홈에퀴티, 채무 관련 사항 등 모든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AGM 칼리지 플래닝의 리처드 명 대표는 “요즘 거의 모든 사립대학과 주립대학들이 추가 서류를 요청하는데 대학들이 재정난을 겪다 보니 서류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심지어 학교들이 이제는 부모의 수입과 자산 내역을 기준으로 한 ‘학생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라는 것을 적용할 정도로 까다로운 심사를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비양육 완료 비양육 부모 학비 지원 재정 지원

2024-10-27

아시안 부모 보육비용 큰 부담

커져 가는 보육비 부담에 '보육 비용'이 올해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 부모 5명 중 1명이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전국 부모 20%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육비를 지불할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의 28%가 같은 답을 내놨으며, ▶히스패닉(25%) ▶아시안(20%) ▶백인(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비 부담은 더 심각했다. 저소득 가정의 28%가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중간 소득 가정의 16%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일부 직장인 부모들은 육아로 인해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전국 직장인 부모 5명 중 1명(19%)은 '육아 문제로 인해 휴직할 경우 급여 손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저소득층 직장인 부모 중 45%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같은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많은 부모들은 '무료 보육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출산율은 집계를 시작한 193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국 성인 60%는 '연방 정부가 무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직원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는 것(51%) ▶부모에게 더 많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49%)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별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45%) 등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한편 전국 성인들이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고 앞으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0세 미만 성인 중 36%는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보육비용 아시안 전국 부모 저소득층 직장인 가운데 아시안

2024-10-27

"한국 부모님 댁에 서울 4대 곰탕 보내요"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늘 고향 집을 향해 있다. 이 계절, 한국에 계신 그리운 부모님에게 건강한 한 끼를 선물하면 어떨까? 따뜻하고 진한 곰탕 한 그릇이면 다가오는 겨울에 몸보신도 걱정 없다.       서울 4대 곰탕으로 유명한 '이여곰탕'은 100% 전통 방식과 올바른 신념으로 완성한 정직한 곰탕을 선보인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17대손이자 한의사의 길을 걸었던 조부의 식법을 계승해 3대째 이어온 전통의 맛이다.     곰탕 맛집으로 손꼽히는 이여곰탕의 비법은 다름 아닌 담백함. 엄선한 한약재와 한우의 뼈를 넣고 정성을 들여 끓이고 식히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비로소 기름기를 제거한, 이여곰탕만의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완성된다.     여러 매스컴을 통해서도 수차례 소개된 이여곰탕은 택배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나 곰탕도 곰탕이지만, 복을 싸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궁중 여름만두 규아상과 수육의 맛도 일품이다. 규아상에는 질 좋은 한우와 야채가 가득 들어있고 얇은 만두피에 아몬드를 넣어 씹는 맛과 고소함까지 챙겼다. 또한 뜨끈한 국물의 야들야들한 한우 수육은 그야말로 식사로도, 반주로도 훌륭하다.   이 가운데 중앙일보 '핫딜'에서 이여곰탕의 고국 배송을 제공해 화제다. ▶수육, 곰탕, 규아상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수육만두세트부터 ▶곰탕세트(곰탕 5개) ▶곰탕면세트(곰탕 4개, 쌀국수) ▶곰만두세트(곰탕 4개, 규아상) ▶특곰탕세트(특곰탕 5개) ▶특곰탕면세트(특곰탕 4개, 쌀국수) 등을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한국으로 선물 보낼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마음속까지 든든해지는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해 보면 어떨까?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한국 부모 한국 부모님

2024-10-06

생일파티 가려던 여성, 참수된 채 발견…체포된 범인은 아들

애리조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을 위한 생일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여성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체포된 범인은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FOX11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애리조나 글렌데일 지역의 가정집에서 9월 27일 발생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날 자정 무렵 테레사 데헤수스 크루즈 루비오(49)가 그의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가족들은 피해자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오후 3시 40분쯤 모이기로 한 장소에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걱정된 가족은 피해자의 집을 찾았고 참수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들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가 용의자인 것으로 파악, 그를 9월 28일 새벽 2시 40분쯤 체포했다. 곤잘레스는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어머니의 차를 몰았고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가족들에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알레한드로가 심문 과정에서 부엌칼로 어머니를 여러 차례 찌른 후 참수했다고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레한드로는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리코파 카운티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다.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생일파티 참수 사건 살인 부모 아들 부엌칼

2024-10-01

‘학생 성 정체성 부모에 고지’ 조례 추진

헌팅턴비치 시의회가 학생의 성 정체성을 부모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조례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새 조례안을 지난 3일 찬성 4표, 반대 3표로 1차 승인했다. 이 조례안은 공원, 도서관 등 시 운영 시설에 근무하거나 시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자(educator)에게 적용된다. 조례안이 향후 2차 투표에서 가결돼 발효되면 교육자들은 학생의 동의 여부와 상관 없이 성 정체성 관련 정보를 부모에게 숨길 수 없게 된다.   새 조례안은 지난 7월 개빈 뉴섬 가주 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된 트랜스젠더 학생 보호법(AB 1955)의 입법 취지와 배치된다. 보호법은 학교 교직원이 학생(K~12학년)의 허락 없이 부모를 포함한 타인에게 학생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 행위와 각 교육구가 학생의 성 정체성을 부모에게 알리는 정책을 개별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조례안엔 가주 트랜스젠더 학생 보호법에 반대하는 주민을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권한을 시 변호사에게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례안을 발의한 그레이시 반더마크 시장은 가주 트랜스젠더 학생 보호법을 가주 정부의 과도한 간섭이라고 규정하고 “부모, 학교, 도시가 이에 맞서지 않으면 간섭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에 반대한 시의원들은 새 조례안의 교육자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아 확대 해석의 위험성이 있으며 조례안의 내용 또한 시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했다.정체성 학생 정체성 부모 조례 추진 트랜스젠더 학생

2024-09-05

[오픈 업] 의학이 바꿔 놓은 가정과 가족

7월로 들어선 지금은 대부분의 각급 학교가 긴 여름방학 중이다. 거의 100일에 가까운 기간이라 부모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학과목 보충의 의미에서 자녀를 여름학교에 보내거나, 음악 또는 스포츠 캠프에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사설로 운영되는 이들 캠프는 가격이 비싸고 기간도 1~3주 정도에 불과해 완전한 해결 방법은 되지 못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른 주에 사는 손주들이 집에 와 3주를 함께 보냈다. 분주하기는 했지만 한국 음식을 변형해 식사 메뉴를 짜는 등 여러 가지로 즐거웠다. 손주들이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데려다주는 것, 함께 쇼핑하는 것 등도 즐거움이었다.         어느 날은 작은 손주가 친구 집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고 해서 그 집에 데려다주게 되었다. 그런데 딸이 말할 것이 있다고 했다. “엄마, 알아 두셔야 할 것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셋째의 친구 부모는 동성애자인데, 세 아이 모두 아빠는 같다고 해요.”   딸은 내가 성 소수자에 대한 선입관을 갖고, 혹시라도 손주 친구의 부모를 무례하게 대하지나 않을까 걱정한 것 같았다. 딸은 손주 친구의 부모는 생물학적으로 두 명의 여성이고, 이들은 ‘자궁 밖 수정(IVF)’ 방법으로 아이 세 명을 낳아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알려줬다.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공식화하고, 자궁 밖 수정, 정자 기증 등을 통해 출산이 가능해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더는 놀랄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데 손주의 친구가 동성애 부모와 살고 있고, 부모 중 엄마라 불리는 여성이 생물학적 친모이고, 이 엄마가 낳은 두 형제도 생물학적으로 같은 엄마와 아빠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 일을 계기로 가족과 가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가족이라는 말의 어원(語原)은 일본에서 왔다고 한다. 가(家)는 친족 집단을 이르는 말이고, 족(族)은 나부낄 언(?)과 화살 시(矢)가 합쳐진 회의자로 사람이 ‘모이다’에서 온 것이다. 한국의 민법은 가족이란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가정(家庭)은 생활을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더 많다.     손주의 친구가 태어나고, 사는 환경은 현대 의학을 이용해서 이룬 가족관계다. 손주 친구처럼 특수한 가족 구성원 관계에서 태어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왜 그러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손주 친구의 부모는 동성 가족으로 ‘자궁 밖 수정’ 방법을 택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경우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임신 가능한 연령대의 여성이나 남성이 항암 치료를 받을 경우 생식기관의 어린 세포들도 죽거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이로 인해 앞날을 위해서 미리 정자나 난자를 얼려 보관한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자궁 밖에서 수정해서 자궁에 안착시켜 태아를 기르면 된다. 이때 자궁의 주인은 본인이거나, 대리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수정된 배아를 기증하가도 한다.     미국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신생아는 367만여 명이다. 미국 전체 인구가 약 3억3000만 명이므로 출생률은 1000명에 11명 꼴이다. 이 중에 2.3%(약 8만6000명)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대략 한 달에 한 번 있는 여성의 배란 시기에 맞추어 최첨단 의료 기술을 이용하여 인공수정을 해야 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흔하다. 한 리포트에 의하면 450여 개의 클리닉에서 1년에 약 41만 번의 사이클을 시도했고, 이 중 25% 가 성공적으로 임신했다고 한다.     미국에는 약 70만5000쌍의 동성 부부가 있고 이 중 약 16%인 11만4000 커플은 자녀가 있다. 자녀를 둔 동성 커플의 68%가 생물학적 부모로 남성 부부, 여성 부부의 분포는 비슷하다.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성전환자) 부모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정신적, 정서적, 문화적 상태는 다른 아이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보고된 바 있다. 오히려 이 아이들은 홀대받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많고 이들을 차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포용하면서 도움을 주는 태도로 산다고 한다. 하지만 동성의 부모가 이혼하게 되는 경우, 통상적 부부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이 양육권 이슈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손주에게 친구의 특이한 환경에 관해 묻지 않았다. 그 애는 의학이 변경시켜 놓은 가족의 정의라던가 가정의 영역에 관한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는 환경에서 태어난 나잇대에 속하기 때문이다.   류 모니카, M.D. /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의학 가족 손주가 친구 친구 부모 손주 친구

2024-07-16

자녀 대학 인근 주택 구입 나선 부모들

#. 대학생 자녀를 둔 클류 예 모리는 오리건 포틀랜드대학교에 재학하는 아들 소지의 기숙사 비용에 이어 관리 문제가 끊이지 않는 비싼 콘도 렌트에 지쳤다.     모리는 임대 계약 갱신 대신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했다. 그는 나중에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과 아들의 공동 소유로 주택 등기를 마쳤다. 아들과 룸메이트로부터 렌트비 2900달러를 받아 월 모기지를 내고 있다.   #. 인디애나 먼시의 볼스테이트대학교 인근 지역의 경우, 큰 주택을 15만 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 20% 다운페이먼트인 3만 달러만 감당하면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860달러다. 룸메이트 3~4명인 경우 학생들이 내는 1인당 월 렌트비는 225~300달러 수준이다. 즉, 1200달러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고도 340달러가 남는다.   최근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학 타운에 투자 부동산을 매입하는 전략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집값이 저렴한 중남부 지역의 경우 20만 달러 이하 주택이 많고 구입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또 대학 타운의 경우 렌트 수요가 높아 렌트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자녀 졸업 후 집 매각을 통해서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사전문업체 하이어에이헬퍼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전국 주택 1.6% 상승보다 대학 타운의 부동산은 전년 대비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 이코노미스트 랄프 맥래프린은 “대학생 자녀를 위해 학교 인근 주택 구입이 부모들 사이 흥미로운 투자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숙사나 렌트보다 재정적으로 이익”이라고 말했다.     위티어에 있는 애누비스프러퍼티 대표 제임슨 타일러 드류는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대학 도시의 주택에 투자하는 부모는 생각보다 흔하다”며 “자녀를 주택 공동소유로 포함하고 제때 모기지를 지불하면 크레딧 점수가 향상되고 세금 감면 혜택도 있다”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학 타운에 콘도나 작은 주택 구입이 인기를 끌면서 남가주 대학가 투자용 주택 구입 핫스팟 지역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남가주 주택 값이 고공행진 중인 데다 모기지 이자율도 높아서 다운페이먼트 비중을 대폭 늘리거나 전부 현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입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승현 리얼티 스퀘어 앤드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자녀를 위해 대학 타운 주택 구입 결정을 할 때 위치와 주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엔 졸업 후 판매가 어려울 수 있고 주택 관리 대행도 찾기 힘들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학 온 자녀들을 위해 투자용 주택을 사는 한국 부모들의 열기도 뜨거웠지만 최근 이어진 강달러 추세로 주춤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입 인구가 많은 뉴욕, LA, 어바인 외 미시간 앤아버 등에는 유학 보낸 자녀를 위해 주택 구입을 하고 현지 관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은영 기자부모 대학 대학생 자녀 대학 타운 볼스테이트대학교 인근

2024-07-10

[문장으로 읽는 책] 물속의 철학자들

“신은 보이지 않잖아요. 산소도 안 보여요. 그러니까 신은 산소 아닐까요.” 재미있는 의견이었다. 그 학생은 신이 만든 우주에 왜 산소가 없을까 의아한 모양이었다. 신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신은 지구에 있는 것이다. 지구에는 산소가 있다. 그러니까 신은 산소인 것이다. “그러면 신은 몸속에도 있는 거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 학생은 “하지만 토하면 나가버려요”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나가이 레이 『물속의 철학자들』   학교·기업 등에서 ‘철학 대화’를 이끄는 저자의 책이다. “신은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한 여중생이 내놓은 답이다. 저자는 “어째서 엉뚱한 말은 미움을 받을까, 어째서 그런 건 철학이 아니라고 여겨질까”라고 묻는다.   “의외로 아이들은 엉뚱한 말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모범답안, 부모에게서 이어받았을 법한 사상, 사회에 널리 퍼진 상식을 입에 담는다.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철학자들은 이상한 말, 꽤나 비상식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존재다. 정답 아닌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우리 삶 속 철학의 쓰임새를 묻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질문이 있다.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골머리를 앓고, 주룩주룩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질문이. 언제까지 계속 일해야 하는 건가요?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무엇인가요? 보통이란 뭔가요? 나는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요? 질문 때문에 쓰러질 듯해도 질문과 함께 계속 살아가는 것. 그것을 나는 철학이라고 부르고 싶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철학자 물속 철학 대화 모범답안 부모 나가이 레이

2024-07-03

[학자금 융자 PLUS 론] 학부모 책임지는 연방 학비 대출

중산층 가정에 학자금 포트폴리오 중 학생 이름이 아닌 부모 이름으로 대출받는 것이 바로 플러스(PLUS,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 론이다. 대부분의 학자금 융자나 그랜트 등이 학생 자신이름으로 진행되는 것과 다르다. PLUS 의 전반적인 것을 알아보자.       미국 대학의 학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무료 학자금인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펠그랜트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학생을 위한 캘그랜트, 학교 자체 그랜트까지 다양하다. 융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방 정부 융자도 그 중 한가지다. 이런 포트폴리오 중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PLUS론이다. PLUS 론은 명칭이 Parents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dts 이다. 즉,  학부에 다니는 자녀들의 학비를 위하여 부모가 받는 융자다. 자녀들이 받는 융자는 자녀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받기 때문에 나중에 이에 대한 관리도 학생들이 하게 된다. 하지만 PLUS론은 이름 자체에서 뜻하듯이 부모가 부모 명의로 받는 융자이므로 부모가 관리해야 한다.     ▶이자율이 결코 낮지 않다   부모가 받는 PLUS론은 자녀가 받는 학자금 융자와 달리 좋은 이자율이 아니다. 자녀들은 자신의 교육을 위하여 받는 것이므로 이에 특별한 융자 조건과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지만, 부모가 받는 PLUS론에는 이런 좋은 조건을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PLUS론의 이자는 9.08% (2024년7월1일부터 2025년7월1일이전 대출)이며, 고정 이자율이고 이외 대출 수수료가 있다.     ▶조건도 좋지 않다   자녀가 받는 론은 이자가 면제되는 기간도 있고, 학업을 마치고 6~9개월 이후 부터 상환이 시작 되며, 중간에 실직할 경우에는 상환을 미뤄 주는 조건 등 매우 다양하게 제공된다. 하지만 PLUS론은 부모가 이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므로 이러한 좋은 조건이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융자일부터 이자가 발생하며, 융자후 바로 상환이 시작이 되는 조건이다. 또한 중간에 유예(Defer)를 용이하게 하는 좋은 조건이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PLUS론은 처음 빌리는 순간에 개시비용(Initiation Fee)이 4.2% 발생하여서 원금에 더해진다.     ▶융자금액   자녀가 받는 학생융자는 금액이 학년에 따라 정해져 있다. 자녀가 가지고 있는 크레딧(Credit History) 자체가 없으므로 자녀들이 빌릴 수 있는 한도도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부모가 빌리는 PLUS론은 부모의 크레딧 점수(Credit)를 보고 빌려 주는 것이므로 그 금액이  커질 수 있다. 자녀의 학비를 충당하는데 필요한 전체 금액에서 자녀가 받은 그랜트와 학생학비 융자를 제외한 전체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이른바, 학비의 마지막 1달러 까지도 빌릴 수 있는 론이다.     ▶융자 신청하는 방법   학교에서 자녀를 위한 Financial Aid가 주어지고 모자라는 금액중 얼마를 빌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이 정해지면 론 신청하는 것은 오히려 의외로 매우 쉽고 간단하다.  웹사이트(www.studentloans.gov)다. PLUS론을 받을 부모의 FSA ID와 Password를 만들고 난 후 이 사이트에서 모든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와 자녀의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학교명을 명확히 한 후, 빌리고자 하는 금액을 기입한다. 그렇게 하면 부모의 크레딧 레코드(Credit Record)를 확인하여 1분도 되지 않아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론을 받기 위한 크레딧점수는 높을 필요는 없으나 아주 치명적인 것이 없어야 한다. 승인되면 론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확약서(Master Promissory Note)를 작성해야 한다.     ▶융자금은 학교로 바로 입금 된다   PLUS론을 하면 융자금은 바로 학교로 입금된다. 또한 바로 전체 금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학사 일정에 맞추어서 입금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학자금을 위하여 PLUS 론으로 1만5000달러를 당해 학년에 빌리기로 하고 이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다고 하면 학기제를 운용하고 있는 학교에는 각 학기 별로 7500달러를 학교의 자녀 계좌로 입금이 이뤄진다. 하지만, 쿼터제를 운용하고 있는 UC와 같은 학교에는 5000달러 씩 쿼터에 맞춰 입금된다.     ▶상환을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   PLUS론은 연방정부로부터 빌리는 것이다. 만약, 이에 대한 상환을 정확히 하지 않을 때에는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우선 벌금이 계속 부가되고 동시에 이자율도 징벌적으로 더욱 더 높아지게 된다. 만약 론을 어겨 연체 시키게 되면 컬렉션으로 넘어 가는 것 만이 아니라, 부모의 크레딧에 아주 치명적인 좋지 않는 기록이 남게 된다.     ▶상환 상대가 연방정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연방정부로부터 빌린 돈이므로 끈질기게 연락하는 다른 융자와 다르게 귀찮게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단 연체가 시작되면서는 정확하게 벌칙이 주어지게 되며 그 기록이  절대 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PLUS론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PLUS론은 결국 이자도 높고 조건도 좋지 않다. 그럼에도 많으 학부모가 PLUS론을 하는 이유는 매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리 준비하여 다른 융자가 가능하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장병희 기자학자금 융자 PLUS 론 학부모 대출 학생학비 융자 부모 이름 융자일부터 이자

2024-06-30

'부모님 찬스'로 내 집 마련… BC주 90% 급증

 캐나다 주택 시장에서 부모의 재정 지원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부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은 첫 주택 구매자의 비율이 20%에서 31%로 증가했다.   특히 BC주에서는 부모의 지원 규모가 급증했다. 2019년 이후 90% 증가해 평균 20만4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인 11만500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평균 지원 금액이 12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벤자민 탈 CI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지원 금액이 주택 가격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두드러진다. 두 주의 첫 주택 구매자 중 36%가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어 전국 평균보다 5%p 높은 수준을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부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모든 부모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지원할 여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Ratehub.ca의 조사에 따르면 빅토리아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간 17만2180달러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경우 23만2950달러, 토론토는 21만5920달러의 연봉이 요구된다.   이처럼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부모의 지원 없이는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 시장의 '부모 은행'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세대의 주거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CIBC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리 인상으로 인해 모기지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젊은 층의 주택 구매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세대 간 부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금융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부모 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보다 부모의 경제력이 주거 안정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캐나다 사회의 계층 이동성과 기회의 평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부모 찬스 부모님 찬스

2024-06-27

Z세대, 부모에 취업 의존…면접도 동행

Z세대(1990년 중.후반~2010년 초 출생) 일부가 취업 활동을 부모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작성 전문 사이트 레주메템플리츠닷컴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70%가 구직을 부모 도움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25%는 면접에 부모를 대동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 보도했다.   10명 중 1명은 이력서를 부모가 대신 작성해 주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응답자 83%는 취업에 부모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Z세대들의 이 같은 부모 의존은 각 가정의 생활 및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지난 수년간 팬데믹과 경제 상황 등이 부모의 그림자를 커지게 부채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직 활동에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부모가 교정해 주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구직 면접에까지 부모의 역할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 고용주 조직인 인스퍼리티의 초기인재개발담당 질 채프먼 디렉터는 “부모는 자녀와 함께 취업 면접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근처 커피숍이나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별개이나 채용 면접관과의 면접에 부모가 참석하는 것은 부모의 개입이 과도한 것”이라면서 “부모의 발언으로 자녀에 대한 필요 이상의 정보가 노출돼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관리전문업체 피플 매니징 피플의 채용 담당 데이비드 라이스도 “직업을 찾고 직장에 다니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여정으로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지 부모가 손을 잡고 도와줘야 할 일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내가 채용 관리자라면 부모와 함께 면접에 온 사람이 도움 없이 일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실수할 수 있는지 걱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취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리치료사이자 저자인 에이미 모린은 “스마트폰 끄기와 같은 기본적인 사회생활 요령은 물론 건강보험과 같은 혜택에 대해 질문하는 방법 등 부모가 자녀들에게 면접 복장과 행동,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할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방법 등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부모의 취업 경험 등을 자녀와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부모 의존 취업 의존 면접 인터뷰 취업 구직 채용 Z세대 이력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12

[기고] 한인, 더는 ‘기타’ 항목 아니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RWJF)에서 프로그램 수석 책임자로 일하는 한인 티나 카우는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각별하다. 그의 부모님은 1970년대 미국에 이민 와 필라델피아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했다. 그는 “부모님은 하루 14~15시간씩, 주 7일 일했다. 흔히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들 하지만, 부모님은 너무나 힘들게 일한 탓에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돌볼 여유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카우씨는  펜스테이트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과학자가 된 후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부모님이 겪었던 어려움을 다른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비슷하게 겪었을 텐데 아시아계 부모와 가족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먼저 아시아계 이민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를 구상했으나, 자금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시아계에 대한 통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아무런 데이터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우씨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는 현재 미국 인구의 6%를 차지하지만, 국립보건원(NIH) 연구자금의 1% 미만이 아시아계를 위한 건강 연구에 할당되고 있다”며 “아시아계 연구의 필요성을 입증할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카우씨의 말처럼, 미국 정부기관 및 공식 통계에는 한인 등 아시아계에 대한 통계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백인’ ‘흑인’ ‘라티노’ 정도만 묻는 설문조사가 많기 때문이다. ‘아시안’ 또는 ‘코리안’이냐고 묻는 설문지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아시안, 또는 한인에 대한 별도의 통계자료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인들은 정부기관 등의 설문조사에 자신의 인종을 ‘기타’ 항목에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 한인 선교사는 선교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에 드나들 때마다 입구의 경찰이 자신의 인종을 ‘흑인’으로 체크하는데 대해 불만을 느끼지만, 직접 대놓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가진 한인들은 의외로 많을 것이다.   타인종도 이런 사정은 마찬가지다. 리더십 콘퍼런스 교육 기금에서 일하는 미타아난드는 아이티인 어머니와 인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설문지를 작성할 때 내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없어 항상 ‘기타’ 항목에 표시해야 했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의 이러한 관행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예산관리국(OMB)은  지난 3월 28일 센서스국과 연방 기관이 시행할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준을 발표했다. 새 기준은 아시안, 한인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합한 질문을 도입하고, 자신의 인종을 한 가지만이 아닌 여러가지로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인-히스패닉 부부의 자녀는 설문조사에 ‘히스패닉’과 ‘코리안’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RWJF의 이사인 게일 크리스토퍼 박사는 “민주주의의 건강성과 생존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다양한 인구의 실제 경험을 반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이 미국에서 인종 문제와 직면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의의를 밝혔다.     최근 한인 인구가 늘고 영향력도 커지면서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에도 관심을 보인다. 이들이 정책을 수립하면서 언제나 하는 질문은 “한인 인구가 모두 몇 명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센서스 이외에는 ‘한인들만을 다룬’ 통계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다.   한인이 더는 ‘기타’ 항목이어서는 안된다. 앞으로 다양한 정부기관의 조사 및 설문지에는 ‘아시안’ ‘코리안’ 항목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한인 사회의 영향력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한인 아시안 한인 한인 사회 아시아계 부모

2024-06-11

자존감 높은 대화법 가르친다

아태가정상담소(APFC)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인 가족 구성원간 관계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 워크숍(포스터)을 진행한다.     첫 번째는 한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서머 미니캠프-내 마음 예술로 표현하기’다. 주최 측은 연령대별 두 그룹으로 나눠 그림 그리기 등 여러 가지 예술 활동을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은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 마음 예술로 표현하기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아태가정상담소에서 열린다.   ‘행복한 아빠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인 가정 아버지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뤄 가족 간 소통을 돕는다.  ‘행복한 아빠 행복한 가정’ 워크숍은 오늘(6일)부터 8월 15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한인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년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한 3주 과정의 워크숍도 마련했다.     ‘행복한 청소년 행복한 가정’ 워크숍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온라인 줌을 통해 열린다.     청소년들은 워크숍을 통해 자존감 높이는 대화법, 전인적 발달과정 이해, 약물 및 디지털 미디어 중독 다스리기 등을 배우게 되며 과정이 끝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여러 고민에 직면한다. 한인 청소년들이 중요한 시기 여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해야 하는지를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8월 성교육 워크숍, 엄마와 유아를 위한 서머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626)776-4607, Heeyoung.lee@pacificclinics.org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게시판 아태가정상담소 정신건강 한인 청소년들 아태가정상담소 청소년 부모 정신건강

2024-06-05

[문예 마당] 눈물 젖은 손을 잡고 -양용님 영전에

눈부신 5월의 햇살이     천사의 도시 LA를 비추던 날     우리의 친구, 아름다운 아들은 갔습니다.       어버이날을 누린 그 행복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메아리 되어 남아 있건만.   우리의 아들, 착한 어린이의 가슴을 지닌 양용님은     무참히 갔습니다.       민중의 지팡이, 약한 시민의 등불로     큰소리치던 경찰의 총에 영문도 모른 채     쌍둥이 형, 40년간 보듬어 준 부모 가슴에     한을 남긴 채 우리의 친구는 그렇게 떠났습니다.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스러운 모습     다시는 이 세상에서 듣지 못할 목소리     이제 우리는 함께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눈물 젖은 손을 잡고 정의 앞에 용감히 섰습니다.   웨스턴 길이 뻥 뚫리도록 크게 외칩니다.       누가 그 아름다운 청년 가슴에 총을 쐈는지?   분명히 밝혀질 때까지,     눈물 젖은 손은 함성이 되어     천사의 도시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정의는 이길 것이고 억울함은 밝혀질 것이고 코리안의     행진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양왕, 아름다운 우리의 친구, 코리안 청년 아픔 없는     평화로운 하늘나라에서 부디 영면하소서   눈물 젖은 우리 코리안의 손을 함께 잡고서. 정린다 / 시인문예 마당 눈물 영전 친구 코리안 청년 가슴 부모 가슴

2024-05-30

[문화산책] ‘앞바라지’에만 바쁜 부모들

세계적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라디오 인터뷰를 찾아 들었다. 부모의 교육철학을 중심으로 한 대화였는데, 정곡을 찌르는 명쾌한 대답에 듣는 내내 신나는 축구경기를 보는 것 이상으로 통쾌했다.   부모의 역할에 대한 손웅정 감독의 신념은 분명하고 정확하고 고집스럽다. 월드 스타를 길러낸 아버지의 교육철학이니 모든 부모가 귀담아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앞바라지’라는 낱말이 신선하게 들렸다. 손 감독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를 ‘자식의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라고 설명했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밖에 키우지 못 한다.”   “(앞바라지는) 아이의 재능과 개성보다는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지금 자기 판단에 돈이 되고 성공을 환호하는 것이다. 아이의 행복도 무시하는 등 그렇게 유도해서 갔을 때 자식이 30~40대 가서 하던 일에 권태기가 오고 번아웃이 온다면, 그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느냐?”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재능이 뭐고 개성이 뭘까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서 최고 빠른 시간 안에 아이의 재능과 개성을 찾아서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 갖다 놔주는 것이다.”   ‘아들이 용돈은 주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 감독의 대답은 매우 단호하다. “아니, 제가 벌었어야지!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왜 얹느냐! 숟가락 얹으면 안 된다.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잘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 왜 자식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확고한 신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끊임없는 독서의 힘이라는 대답이다. 손정웅 감독은 성실한 다독가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라는 제목의 새 책을 펴냈다. 지난 15년간 쓴 독서 노트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삶에서도 운동에서도 평생 치열하게 살아온 손웅정 감독의 인생 수업이라 할 만한 책이다.   “내게 독서란 책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손웅정 감독은 좋은 책을 찾으면 최소 세 번 이상 읽는데, 검정, 파랑, 빨강 볼펜을 사용해 노트에 옮겨 적고, 외울 문장에는 줄을 긋고 사자성어나 새길 단어에는 별 표시를 하고 더 공부할 생각 거리는 메모하며 전투적으로 책을 읽고 노트에 필사한다. 그렇게 다 읽은 책은 미련 없이 버린다고 한다.   “저는 책을 읽기 전보다 책을 읽은 후에 조금은 나아진 사람이 된 것도 같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도 같거든요.”   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이들에게 손 감독은 단호하게 답한다. 시간을 내야만 한다, 성장을 위해 시간을 내는 건 당연한 일 아니냐?   책의 한 구절이 가슴을 때린다. “평생의 꿈이라면 그거 하나예요. 저는 이기기 위한 뻥 축구는 절대로 안 해요. 예의가 살아 있는 축구를 하고 싶은 거예요. 전 다 제쳐두더라도 이 표현을 꼭 한번 듣고 싶은 거예요. 야, 참 아름답게 축구한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제대로 사람답게, 참 아름답게 산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끝으로 서글픈 사족 한 마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인 독서율이 역대 최저인 43.0%로 떨어졌다고 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1년 동안 책이라는 걸 단 한 권도 안 읽었다는 의미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앞바라지 부모 자식 눈치 손정웅 감독 성인 독서율

2024-05-09

"여보, 부모님 댁에 밥솥 바꿔드려야겠어요~"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 밥솥만큼 중요한 가전도 없다.     이 가운데 '쿠첸'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최초 잡곡 특화형 '121 밥솥' 시리즈가 한국에서 누적 판매 40만 대를 넘어서며 '국민 밥솥'으로 등극했다.     쿠첸 121 밥솥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2.1 초고압 기술을 적용해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끌어올린 6인용, 10인용 밥솥이다. 잡곡을 따로 불리지 않아도 부드럽게 익혀주어 마그네슘,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잡곡밥을 빠르게 백미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어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가능하게 한다. 높아진 취사 온도 덕분에 잡곡의 수분 흡수율이 높아져 식감이 다소 퍽퍽한 잡곡을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는 것이 특장점. 쿠첸 밥맛연구소 연구 결과, 서리태 기준으로 기존보다 식감이 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압력 기능을 강화하고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한 듀얼프레서 밥솥 2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듀얼프레셔는 고압,무압 2가지 압력으로 다양한 메뉴를 탑재했다.     듀얼프레셔에 내장된 고압, 무압 메뉴는 밥솥 디스플레이에서 색상이 다르게 표기돼 압력별 메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요리 종류에 따라 압력이 설정되는 자동 압력 조절 기능을 갖췄다.     또한, 굿디자인(GD) 어워드 등 디자인상을 수상한 듀얼프레셔 밥솥은 복잡한 요소를 배제한 미니멀리즘을 적용하며 밥솥 특유의 열림 버튼도 없앴다. 기존 밥솥은 손잡이를 돌린 뒤 버튼까지 눌러 뚜껑을 열었다면, 듀얼프레셔 밥솥 2종은 버튼과 손잡이를 결합해 돌리면 한 번에 뚜껑이 열리는 '이지 오픈 핸들' 방식으로 설계됐다. 6인용과 10인용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내솥은 압력밥솥 전용 신소재인 타이킹 코팅이 적용되어 고압 스팀과 수분에 강하다.   '가심비'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밥솥 주요 기능과 디자인은 담고 가격 부담은 줄인 쿠첸의 밥솥 시리즈는 중앙일보 '핫딜'에서 오는 5월 12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핫딜 부모 밥솥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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