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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팀<캘스테이트LA> 한인타운 봉사활동 호평

캘스테이트LA 여자 농구팀이 한인타운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캘스테이트LA는 여자 농구팀 선수들이 각종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면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18일 웹사이트 뉴스룸을 통해 알렸다.     대학 측은 여자 농구팀 선수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경기 준비 등 바쁜 일정을 보내지만, 주말이면 되도록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한다.     여자 농구팀 선수들의 봉사활동은 ‘LA미션 홈리스 지원, 엘세레노 저소득층 주택 페인트 작업, 지역사회 환경미화, LA푸드뱅크 음식 나누기, 리딩투키즈 풀뿌리 단체의 청소년 독서활동 독려, 자선기금 마련 걷기대회 음료수 지원’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협력해 LA한인타운 거리를 돌며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당시 선수들은 LA한인타운 주요 거리 쓰레기를 치우는 동안 힘든 기색 없이 즐거운 모습을 보였고, KYCC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 대학 여자 농구팀은 토리노  존슨 감독의 제안을 계기로 자원봉사를 중요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존슨 감독은 봉사활동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학습으로 여기고 선수들에게 학교 밖으로 나가보자고 제안했다. 선수들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선수들은 매년 10~15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존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느끼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고 했다”면서 “홈리스 문제, 약물 남용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 선수들이 손을 내민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학년 선수인 소피아피델루스는 “봉사활동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며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사회를 위해 이바지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캘스테이트LA 여자 농구팀 골든 이글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전미대학리그(NCAA) 여자 농구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여자 농구팀 농구팀 선수들

2024-12-19

‘따뜻한 음식과 방한 자켓 무료 나눔’ 한인들의 무숙자 디너 봉사

 달라스·포트워스의 한인 단체들과 여러 한인교회들의 미국 주류 지역사회 속 빈민층, 홈리스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자들에 대한 섬김과 도움의 손길이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늘고 한인들의 입지가 조금씩 강화해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홈리스 및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한인 봉사활동 중 하나인 연례 저녁식사 섬김이 지난 월요일 달라스 남서부지역에 위치한 ‘유니언 가스펠 미션 달라스’ 건물에서 있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와 북텍사스여성회(회장 이송영)는 지난 9일(월) ‘유니온 가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 UGM)’ 홈리스 쉘터를 찾아 직접 준비한 500여 명분의 저녁 식사를 배급하고 섬기며 추운 연말을 보내고 있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무료 식사 봉사활동인 이 ‘무숙자 디너’ 섬김은 민주평통과 북텍사스여성회가 해마다 연말에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이번이 2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무료배식 봉사에 함께한 사람들은 우선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쉼터인 여성셸터에 150여명 분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홈리스를 위한 기독쉼터 유니온 가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에서는 350여명분의 무료 식사와 배급을 담당했다. 이를 위해 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북텍사스여성회 회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식재료를 직접 사서 다듬고 음식을 만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이 음식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기쁨을 누릴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들고 봉사하니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주평통의 김영호 운영위원은 겨울용 방한 자켓 150벌을 마련해 이들의 쉘터에 제공했다.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정우) 회원들은 모인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캐롤과 가스펠 송을 연주했으며,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며 뜨거운 박수로 감사의 화답을 전했다. 김영호 운영위원은 “1998년에 무숙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하면 어떻겠냐 하는 의견을 냈었다”며 “이번에 오랜만에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원성회장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무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한지 벌써 24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인 공공외교를 활성화하는 일이면서 또한 한국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봉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침 일찍부터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하신 자문위원들과 북텍사스여성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니언 가스펠 미션에서 무숙자 쉼터에서 채플린으로 섬기고 있는 찰스 미첼(Charles Mitchell) 목사는, “해마다 무숙자들은 한인들이 만든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특히 겨울용 자켓 150벌을 기증해 무숙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베풀어준 김영호 운영위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9년 동안 유니언 가스펠 미션에서 홈리스들의 새삶 재건 프로젝트에 헌신해 온 찰스 미첼 목사는 이어서“우리는 홈리스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것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이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복음에 기반한 멘토링, 직업훈련, 취업활동, 거주지 제공, 주거비 후원 등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찰스 목사에 의하면 현재 달라스 지점에만 45명의 홈리스들이 유니언 가스펠 미션의 새삶 개척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얼마 전 이 프로그램을 졸업한 켄트(Kent)씨는 “희망이 없던 홈리스 삶을 끝낼 수 있는 유니언 가스펠 미션을 만나게 감사하다. 이곳의 도움으로 인해 내 삶이 변했다”며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앞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유니언 가스펠 미션(UGM)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했으며, 노숙, 중독, 빈곤을 겪는 개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헌신하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이다. 여러 도시에서 운영되며, 신앙을 기반으로 한 원칙에 따라 음식, 쉼터, 의복, 회복, 직업 프로그램과 같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서린 조 기자〉봉사 음식 한인 봉사활동 무료 식사 유니언 가스펠

2024-12-12

“폐지모아 과테말라 주민들 치료” 화랑청소년 의료선교서 귀국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20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지난달 16일부터 5박6일 동안 과테말라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기간중 청소년들은 과테말라시티와 샌안드레스 오스나 등 2곳을 방문해 주민 120여명에게 개안, 백내장, 틀니 등 수술과 시술을 제공했다. 수술은 현지 의사가 진행했고, 20명의 청소년들이 검사부터 수술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청소년들은 이외에도 치과, 내과, 소아과 방문 진료도 도왔다.     팔로스 버디스 지부 총회장 김동건(17)군은 “1년 동안 리사이클링과 펀드레이징,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모은 기금으로 수술을 진행했다”며 “수술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더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위원장 오드리 이(16)양도 “밤에는 교육을 받고 낮에는 봉사를 했다”며 “몸은 피곤했지만, 간호사 역할을 하며 주민들과 교감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화랑청소년 선교단은 올해 처음으로 방문·진료한 주민들에게 8종의 상비약과 설명 책자를 배부했다.     또 과테말라 지상파 방송과 협력해 생방송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을 총괄한 대학생 대표 이안 김(21)씨는 “작년부터 심폐소생술 면허를 따 교육을 시작했다”며 “매년 더 크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과테말라 현지인 약 370명에게 개안 수술을 제공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과테말라 봉사활동을 마친 후, 7일부터 5박 6일 동안 에콰도르를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랑 재단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봉사활동과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세계 18개국, 6000여 명의 회원을 둔 청소년 비영리 단체다. 정윤재 기자화랑청소년재단 과테말라 과테말라 봉사활동 동안 과테말라시티 과테말라 현지인

2024-07-07

“지역사회 봉사하며 백년대계 준비”

“한인사회 최초인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50주년을 맞아 봉사에 더 앞장서겠습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지난 14일 제50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도약을 약속했다.     1975년 창설한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한다.     유류도매업에 종사하며 올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장병우 회장은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반백 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 백년대계 준비를 시작했다”며 “역대 회장님과 회원들이 쌓아온 사회 ‘봉사(We Serve)’ 정신과 여러 활동을 더 알차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에서는 회원 100여명이 활동한다. 저마다 경력과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40년 장학사업 ▶당뇨 퇴치사업 ▶각막 지원사업 ▶청소년 육성사업 ▶환경보호 및 빈곤퇴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40년째 이어온 장학사업은 ‘어려운 형편 속에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 지원한다’는 목표로 매년 장학생 32명을 선발하고, 4년 장학생 포함 총 17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다. 장학생 모집은 매년 5월 공고한다.     홈쇼핑월드 대표인 릭 김 재무는 “우리 클럽 산하에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해 회원들 기부 등으로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했다”며 “27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2024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각막 지원사업의 경우 매년 25~30개의 각막을 기증받아 한국 등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순수한 봉사’를 강조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증권전문가로 아티스 캐피털 대표인 김재환 총무는 “우리 클럽 회원은 23개의 분과위원회에 참여해 정보교류, 환경미화, 친목교류, 국제라이온스클럽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참여([email protected])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8월 21일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50주년 기념식도 개최한다. 장병우 회장은 “한인사회 최초 라이온스클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스클럽은 1917년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215개국 140만 명 회원을 보유한 국제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지역사회 봉사활동 국제라이온스클럽 협력

2024-06-24

[이 아침에] 시니어의 시간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증후다.  20대에는 늑장을 피우는 것 같던 시간이 65세가 넘으니 꿈결처럼 흘러가 버린다. 내 인생에 배급받은 시간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니어들은 모이면 건강 이야기다. 누가 갑자기 쓰러졌고, 몸 어디가 이상하면 무슨 병의 증상이고, 어떤 병에는 무슨 약이 좋다는 등이 화제의 중심이 된다. 의학자들은 100세까지 사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라고 말한다. 100세 장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건강관리?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건강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 관리다. 시간은 돈이라고들 말하지만 65세가 넘으면 시간은 돈, 그 이상이다. 시간은 구매 불가능이기 때문이다.   많은 시니어가 우두커니 앉아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본다. 지적 자극이나 새로운 도전이 없으면 우리의 뇌는 급격히 쇠퇴한다고 한다. 물론 치매도 빨리 올 수 있다.     시니어는 인생의 오후이다. 오후는 오전보다 더 길고 다양하다. 남은 날들을 어떻게  쓰느냐가 시니어에 주어진 삶의 숙제다. 시간은 차별이 없다. 다만 주어진 시간을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스스로 삶의 시간표를 짜야 하는 고민이 시니어의 몫이다. 시간은 마치 그릇과 같다.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죽을 담으면 죽 그릇이 된다. 시간에 담긴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삶의 의미를 정의했다.    많은 사람이 돈 낭비는 아까워해도 시간 낭비는 아까워하지 않는다. 고산증을 겪어봐야 산소가 얼마나 귀중한가를 느끼는 것처럼 사람은 죽음 앞에 섰을 때 시간의 가치와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시간은 하늘로부터 받은 재산이다. 그 재산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고 삶의 윤택함이 결정된다. 돈 있고 시간도 있어야 진짜 부자라고 할 수 있다.     분노의 자리를 연민의 자리로 채우고 허욕에서 벗어나 맑은 눈빛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시간, 세상을 조망하는 지혜와 이해력이 높아지는 시간, 그 시간이 시니어의 시간이다.     시니어의 시간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짧더라도 알맹이가 꽉 찬 그런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속도를 늦추지 않는 홀로서기의 스케줄을 짜야 한다. 신앙은 물론, 봉사활동, 여행, 취미생활도 하며 스스로 삶을 만들어야 한다.     피곤한 사람은 피하는 것도 시간의 질적 사용의 한 방법이다. 책도 아무것이나 읽지 말고 양서들을 골라서 읽어야 한다. 이 모임 저 모임에 나가 다른 사람 뒷말 하는 데 맞장구치는 것도 시간 낭비다.     시니어의 시간은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다.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하찮은 일에도 감사하고, 저녁노을에도 감동하고, 자주자주 감탄할 때, 나이의 숫자를 의식하지 않는 즐겁고 건강한 시니어의 삶이 될 것이다.   산다는 것은 배급받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시간의 비밀을 푸는 것이 현명하게 나이를 먹는 비결이며, 조화가 아니라 향기 있는 생화로 시니어의 시간을 사는 일이다.  김영중 / 수필가이 아침에 시니어 시간 시간 낭비 시간 세상 봉사활동 여행

2024-06-13

[에듀 포스팅] 여름방학엔 부족한 과목 보충 최우선…SAT 준비·인턴십·봉사활동도 챙겨야

많은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학년마다 여름방학이 주는 의미는 다르겠지만, 여름방학은 고등학생에게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대학 준비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학기 중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아카데믹 준비, 개인적인 성장, 여행 계획 등을 세울 수 있다. 다음은 여름방학 동안 고려해 보아야 할 체크리스트이다.   1. 아카데믹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다. 9학년이 되는 고등학생들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Biology 수업을 미리 선행 학습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만약 지난 학년에 부진했던 과목이 있다면, 다음 학년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아카데믹 계획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내신 성적이 좋더라도 한 과목 정도는 미리 선행 학습을 해두면, 학기 중 많은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여름방학에 다음 학년에 수강할 과목들을 검토하고 필요한 과목을 선행 학습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학교에 따라 여름에 수강한 온라인 또는 컬리지 클래스가 내신 성적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부족한 내신 성적을 올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 SAT 준비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과 명문 대학들이 SAT를 필수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SAT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여름에 SAT 준비만 하는 것은 학생의 이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SAT 준비에만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공부 이외 학생의 모습을 개발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만약 SAT 공부를 계획한다면 너무 많은 시험 계획보다는 두 번 정도의 시험을 목표로 하고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3. 인턴십과 파트 파임 경험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으며, 경험을 통해 잠재적인 진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대학,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 등에서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보자. 파트타임 일자리도 직업윤리, 시간 관리 및 책임감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4.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 참여   여름방학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입학 사정관이 학생을 파악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학생의 관심사와 열정을 파악할 수 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SUMaC(Stanford Math Camp), AwesomeMath, The Ross Mathematics, PROMYS, COSMOS 등 다양한 수학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 예를 들어 Biology, Chemistry, Physics 등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여름 캠프에 참여하여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습과 강의를 경험할 수 있다. 언어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Travel for Teens 같은 프로그램은 여행과 언어 습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5. 봉사활동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맞추어 지역 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을 얻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기회이다.   6. 개인적인 개발 및 취미   여름은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뛰어들기 좋은 시기이다. 그림, 글쓰기, 사진, 음악 활동, 스포츠 등 창의적인 활동의 시간을 쏟는 것은 많은 성취감을 줄 수 있다.   7. 독서   고전문학, 현대소설, 논픽션을 혼합하여 여름 독서 목록을 만들어 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영어 수준을 높일 기회를 동시에 성취할 수 있으며 많은 학교에서는 여름 독서 리스트를 제공하므로 도서 목록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여름방학 봉사활동 여름방학 프로그램 여름방학 동안 여름 프로그램

2024-05-27

쟌스크릭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밀 패키징 봉사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목사 이경원)가전세계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피드마이스타빙 칠드런(FMSC)'과 협업하여 지난 11~12일 밀 패키징행사를 진행했다.     이틀간 500여명의 교인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포장을 도왔다.   FMSC는 기독교 비영리단체로, 100여개국의 학교, 병원, 고아원 등 200개가 넘는 파트너 단체에게 포장된 '밀 패키지'를 전달한다. 쌀, 콩, 단백질, 비타민, 야채 등이 골고루 들어가 영양 밸런스를 맞췄으며, 각 문화권에 맞게 밥 또는 수프처럼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이날 쟌스크릭교회 봉사에 함께 한 FMSC의 에이미 버넥 매니저는 "유니크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교인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고석준 쟌스크릭교회 부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고자 많은 성도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며 "담임목사님의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비전과 FMSC의 비전이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이 봉사한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밀 패키징 봉사활동에 필요한 3만여 달러를 올해 교회 여름학교 이익금으로 부담했으며, 이번에 10만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을 포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패키징 패키징 봉사활동 기독교 비영리단체 담임목사 이경원

2023-11-13

“함께 울고 웃는 시간되길”…‘2023 밀알의밤’ 오늘 시작

“밀알의 밤에 초대받은 후 팬데믹으로 나태해졌던 제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많이 오셔서 저와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한국의 유명 코미디언 김영철씨의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남가주 한인들에게 찾아왔다. 오늘(29일) 오후 7시30분 ANC온누리교회(밸리 지역)에서 출발하는 ‘2023 밀알의밤’이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이 주관하는 이번 밀알의밤 행사의 메인 게스트로 초청받은 김영철은 내일(30일) 오후 7시에는 LA다운타운에 있는 주님의영광교회를 방문하며, 10월 1일 오후 7시에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감사한인교회를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영철은 사실 별도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방송인이다. 아침 시간을 깨우는 라디오 DJ로, 영어 교재 ‘진짜 미국식 영어’를 공동집필하고 에세이집 ‘울다가 웃었다’를 쓴 작가다.   인터뷰 도중 2011년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닐 때 부르던 찬양을 잠깐 들려준 그의 목소리는 “정말 좋다”는 칭찬이 절로 나올 만큼 실력 있는 가수임을 증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올초 지인들과 함께 결성한 독서모임을 주도하는 등 부지런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선배들(이성미, 박미선)을 통해 믿음을 찾은 후 성경공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영철은 “밀알의 초청을 받고 팬데믹 기간 교회도 제대로 다니지 않던 나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장애인을 위한 장학복지기금 모금을 위한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다”며 “내 꿈은 ‘국제 코미디언’이 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다. 각자 꿈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미국에 온 한인들과 함께 밀알의밤에서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나이가 들어가고 경험이 쌓이면서 내면이 단단해졌다. 또 그만큼 또 눈물도 많아진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한인들과 함께 나누고 보여주면서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밀알의밤 콘서트는 ▶오늘(29일) 오후 7시30분ANC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 CA 91342) ▶30일(토)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10월 1일(일) 오후 7시 감사한인교회(6959 Knotte Ave. Buena Park)에서 차례로 열린다. 티켓 후원은 20달러.   ▶문의: (562)229-0001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피플 마음 성경공부 봉사활동 오후 7시30분anc온누리교회 남가주 한인들

2023-09-28

LA윌셔라이온스 "커뮤니티 봉사는 기쁨"

“1989년부터 활동한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봉사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오는 16일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LA윌셔라이온스클럽(회장 켄 조)의 회원 40명이 마라톤에 참가하고 행사 자원봉사에도 나선다.   올해로 34년 차를 맞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10개 라이온스클럽 가운데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아낌없는 봉사’를 목표로 내로라하는 한인들이 클럽의 역사를 써왔다.   특히 산하의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인 레오클럽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의 자랑이다. 현재 청소년 30명 이상이 참여해 성인 클럽 회원 7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도 레오클럽 회원과 학부모는 부스를 차리고 행사를 지원한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은 행사장 안내 등도 맡을 예정이다. 일부 회원은 마라톤에 직접 참가한다.   정진하 전 회장은 “10여 년째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마다 회원들과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클럽은 매년 과일 화채 300인분을 당일 아침 준비한다”며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싱싱한 과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이어 “해피빌리지의 장애인 러브페스티벌, 사랑나누기 마라톤, 로즈볼 퍼레이드 꽃장식도 우리 클럽의 대표적인 연례 봉사활동”이라며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회원들에게 인기도 많다. 행사 당일 LA한인타운에서 마라톤 참가자, 구경나온 주민 등 다양한 이웃이 모여 잔치가 벌어진다. 그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면 굉장한 뿌듯함을 느끼고 또 즐겁다”고 말했다.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타운 환경미화, 홈리스 지원, 시니어 점심식사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례 안과질환 무료검사, 각막기증 캠페인, 당뇨병 예방활동 및 지원도 전체 라이온스클럽의 대표 활동이다.     정 전 회장은 봉사활동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봉사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며 “요즘처럼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느낄 때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과 기쁨을 더 느낄 수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뜻을 같이할 모든 분을 환영한다(문의 213-369-2727)”고 말했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213)368-2630,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연례 봉사활동 행사 자원봉사

2023-09-01

개학 이후 챗GPT 활용 숙제·에세이…교사들도 잘 알아 사용에 주의해야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거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했고 이 중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새로운 시작의 큰 변화로 긴장과 기대감으로 큰 점프를 시작했다.     많은 경우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예전 중학교의 친구도 있겠지만 9학년에 새로 만나는 학생들과의 낯선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은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자녀들이 알아야 하는 개학에 따른 새로운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자.   1. 정확한 교과 과정 확인과 변경   학생이 개학 전에 선택한 과목들이 여전히 선정되어 시간표에 맞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 본다. 만약 수업 일정이 잘 못 되었다면 개학 초에는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는 몇 주간의 시간들이 주어지는 학교가 대부분이라 수정 또한 변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수학 같은 과목은 방학 동안 많은 학생들이 미리 수강하고 허락해 주는 학교에 따라선 다음 단계의 수학으로 레벨 테스트를 통하여 더 높은 단계의 과목으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교에 문의하여 준비된 학생들은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2. ChatGPT 사용   요즈음처럼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ChatGPT는 이제는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숙제와 에세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선생님들도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조치로 고등학교에선 발 빠르게 많은 선생님들은 에세이는 이젠 숙제로 써오는 것을 In Class 에세이로 변경하고 있으며 그럴 때 이제까지 집에서 써온 에세이와 교실에서 쓴 에세이 수준을 통해 학생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나날이 교묘하게 활용되는 ChatGPT 때문에 구글에서 이번 여름방학을 통하여 많은 공립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어떻게 학생들이 ChatGPT를 활용했는지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교육하기도 했었다. 혹시 부당한 성적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학교에서 하는 클럽활동 가입하기   개학과 동시에 학생들은 클럽 데이(Club Day)라 하여 교내 클럽 활동에 참여하는 날이 있다. 이때 9학년들은 처음 있는 활동이라 대부분 친구 따라서 가입을 많이 한다. 학생이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한 아카데믹 클럽 활동에 조인하는 것은 앞으로 대입 과정에서 자신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련해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일찍부터 시작한 클럽활동 안에서 직책을 받기도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생각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4. 열정 프로젝트 참여하기   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활동은 리서치일 것이다. 대학이 이에 대한 크레딧을 많이 주는 이유는 해당 과목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우선 있어야 리서치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카데믹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시간의 투자가 리서치의 수준에 따라선 1~2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 리서치에 관련된 과목에 대한 열정은 대학입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일찍부터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이 더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할 수 있기에 관심 있는 분야를 일찍 결정하여 빨리 시작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봉사활동 시작   봉사활동도 꾸준히 같은 것을 3년 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대학 전공에 맞게 선택한다면 더 좋은 지원서가 될 수 있으며 학생의 열정을 표현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 만약 학생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병원에서 봉사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기를 활용하여 음악 재활 같은 봉사로 시작하는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동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선정하는 것도 이 시기에 해야 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6. 시간 관리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좋은 성적 유지와 위의 활동들을 모두 해 나가기 위해선 철저한 시간 관리 및 밸런스 있는 타임 매니지먼트가 필수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세이 개학 봉사활동 시작 에세이 도움 에세이 수준

2023-08-20

"교회 봉사로 번 아웃…일상도 지장 받았다"

교회 봉사 이면에는 기쁨과 부담감이 공존한다. 섬김인가, 노동인가. 소위 기독교에서 언급하는 '은혜'를 받으면 봉사가 즐겁고, 과하면 어느 순간부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교회 봉사 여부는 한편으로는 신앙의 척도로 여겨진다. 교회 활동에 깊이 참여할수록 봉사 참여 빈도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최근 개신교인의 교회 봉사 실태와 인식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 분석을 통해 교인들의 교회 내 봉사에 대한 각종 인식을 살펴봤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현재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인들에게 봉사 여부를 물었다.   개신교인 10명 중 4명(44%)은 "현재 출석중인 교회에서 봉사자로 활동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과거에는 봉사를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였다. 교회 봉사 경험이 전혀 없는 응답자는 13%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교회에 봉사하는 비율은 낮았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60세 이상(34%)의 봉사자가 가장 많다. 이어 50대(24%), 40대(17%), 30대(14%), 19~29세(10%) 등의 순이다.   한인 교계에서 전도사로 사역중인 제이슨 최(31)씨는 "요즘 교회마다 청년 교인들이 감소하다 보니 봉사자들도 부족하다"며 "주차봉사나 음식 마련 사역도 중장년층 교인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오늘날 교회의 연령 구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 참여는 교회내 직분(집사ㆍ권사ㆍ장로 등), 교인의 경제력 등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먼저 교회내 핵심 직분인 중직자 중 79%가 교회내에서 봉사자로 활동중이다. 이어 집사(49%), 일반 교인(25%) 등의 순이다.   자신의 경제적 수준을 '상 또는 중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53%는 교회내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하 또는 중하'라고 답한 응답자 중 봉사를 하고 있는 경우는 39%에 불과했다.     또, 매달 헌금을 220달러 이상(한화 약 30만 원) 내는 응답자 중 67%가 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서에는 "직분이 높을수록, 헌금액이 많을수록,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봉사활동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또한 경제력이 높은 교인일수록 교회 봉사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교회 봉사 중에는 '찬양팀'이 인기가  많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교회 봉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찬양팀(성가대ㆍ찬양팀ㆍ교회 반주)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회 봉사부(38%ㆍ주방 및 사회 봉사 등), 교육부 교사(28%), 소그룹 리더(24%), 예배 운영 부서(21%), 교회 시설 관리(13%), 새교인 관리(10%), 선교부(10%) 등의 순이다.   교인들에게 왜 봉사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신앙과 의무 때문이라는 답변이 눈에 띈다.   먼저 '봉사자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3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27%)' '성도로서 해야할 것 같은 의무감에(23%)' '교회 생활 적응을 위해서(7%)'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젊은층의 경우 신앙의 성장을 위해 봉사를 선택하는 특징을 보였다.   19~29세 사이 응답자 중 37%가 개인의 신앙 성장을 위해 봉사를 선택했다. 이어 30대(34%), 40대(30%), 50대(19%) 등의 순이다.   교회 봉사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현재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 교인(중복응답 가능)들은 '교회 봉사활동은 성도의 의무(85%)'라고 여겼다,.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면 축복을 받음(72%)' '교회 봉사자가 봉사를 안 하는 교인보다 신앙이 더 성숙함(67%)' 등의 응답도 절반 이상이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기독교인 이은정(41)씨는 "교회에서 성경공부 반을 하면서 유년부 교사로 섬겼는데 신앙이 깊어질수록 은혜를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때론 과하다 보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봉사를 안 하는 것보다 오히려 성숙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교회 내에서 봉사 시간을 줄이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가장 먼저 '체력적으로 지쳐서(3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시간을 너무 뺏겨서(22%)' '개인 신앙 성장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17%)'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져서(16%)' '정신적으로 지쳐서(11%)'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교회 봉사는 교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선 번아웃을 경험한 응답자 중 무려 63%는 교회 내에서 2개 이상의 봉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번아웃 경험자  2명 중 1명은 "교회 봉사로 인한 번 아웃으로 직장 또는 일상도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봉사자로 활동하다가 지친 응답자 중 66%는 "교회에 가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답해 의무와 부담으로 인한 중압감이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한인 2세 조나단 윤 목사는 "봉사를 하고픈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야 하는데 이를 교회나 목회자가 재촉을 하다 보니 번 아웃 등의 폐해가 많다"며 "요즘 교회들은 봉사를 신앙심 고취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기보다 각자 주어진 역량에 맞게 삶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봉사에 대한 압박감은 젊은층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교회에 출석하는 대학생 중 42%가 "청년들에게 교회 봉사에 대한 부담을 너무 준다"고 응답했다. 젊은 세대의 경우 교회 봉사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이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현재 교회 내 비봉사자들에게도 견해를 물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비봉사자 교인 10명 중 6명(59%)은 기회가 된다면 봉사할 의향이 있다.     봉사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봉사할 정도로 신앙이 있지 않아서(1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15%)' '시간 뺏기는 것이 싫어서(12%)'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ㆍ아무한테도 봉사활동 권유를 받지 못해서(각각 7%)'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8일까지 진행됐다. 19세 이상 개신교인(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표본 오차ㆍ ±3.1%)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일상도 교회 교회 봉사부 봉사활동 참여도 교회 활동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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