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하며 백년대계 준비”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100여 회원 장점 살려 활동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지난 14일 제50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도약을 약속했다.
1975년 창설한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한다.
유류도매업에 종사하며 올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장병우 회장은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반백 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 백년대계 준비를 시작했다”며 “역대 회장님과 회원들이 쌓아온 사회 ‘봉사(We Serve)’ 정신과 여러 활동을 더 알차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에서는 회원 100여명이 활동한다. 저마다 경력과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40년 장학사업 ▶당뇨 퇴치사업 ▶각막 지원사업 ▶청소년 육성사업 ▶환경보호 및 빈곤퇴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40년째 이어온 장학사업은 ‘어려운 형편 속에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 지원한다’는 목표로 매년 장학생 32명을 선발하고, 4년 장학생 포함 총 17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다. 장학생 모집은 매년 5월 공고한다.
홈쇼핑월드 대표인 릭 김 재무는 “우리 클럽 산하에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해 회원들 기부 등으로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했다”며 “27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2024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각막 지원사업의 경우 매년 25~30개의 각막을 기증받아 한국 등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순수한 봉사’를 강조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증권전문가로 아티스 캐피털 대표인 김재환 총무는 “우리 클럽 회원은 23개의 분과위원회에 참여해 정보교류, 환경미화, 친목교류, 국제라이온스클럽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참여(50th.ktlions@gmail.com)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8월 21일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50주년 기념식도 개최한다. 장병우 회장은 “한인사회 최초 라이온스클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스클럽은 1917년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215개국 140만 명 회원을 보유한 국제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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