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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지합니다' 민심 그대로 읽었다

미주중앙일보가 공식 지지한 한인 등 후보들이 대거 의회로 진출함과 동시에 민생 관련 핵심 주 발의안도 본지의 찬반지지 내용이 가주민들의 과반 의견과 일치했다. 〈관계기사 3면〉   비록 소수계 언론이지만 정치력 신장과 투표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의 경우 연방하원에서 영 김 의원(40지구)이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3선에 성공했다. 동시에 3선 눈앞에 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8일 오후 현재 51.2%(OC, LA 카운티 선관위 자료)로 경쟁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   가주 상원에서 연방 하원으로 이동한 데이브 민 후보(47지구)는 0.4% 차이로 공화당 경쟁 후보에게 밀리고 있지만 역시 30만여 표가 남아 있는 상태다.     가주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 37지구에 도전 중인 최석호 후보는 51.9%로 리드하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가 더 많은 지역임에도 소폭의 리드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캠프 측은 보고 있다.   논란이 거듭됐던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는 본지가 지지한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개표 초반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했다.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54지구 후보, 그레이스 유 LA 시의원(10지구) 후보도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본지가 지지한 애덤 쉬프 후보도 연방 상원 입성을 공식화했으며, 풀러턴이 포함된 가주 하원 67지구의 현역 섀런 쿼크-실바 의원도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본지 후보 평가 위원회가 여론과 민심을 고심한 끝에 선정한 이들 후보가 대부분 당선됐거나 당선권에 진입한 것이다.   LA에 거주하는 심기훈(62)씨는 “처음에는 한인 언론사가 후보들을 공개지지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선거들을 거치면서 한인사회의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자신 있게 의견을 밝히는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좀 더 의견의 폭도 넓히고 공개지지가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쪽에는 큰 압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장은 “민주 공화 양당에 치우치지 않고 대의적인 명분을 가진 발의안에 찬반 의견을 밝혀줘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가주 발의안 33은 특히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서 고민할 만도 한데 비즈니스의 생존을 우선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거시적으로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본지가 반대한 지역 정부기관의 렌트 컨트롤 확대를 골자로 한 발의안 33은 7일 오후 현재 61.5%가 반대, 38.5%가 찬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개표에도 초반 트렌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는 57.2%대 42.9%였다. 경범죄와 마약 판매 처벌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36은 본지의 찬성 지지와 맥을 같이해 가주 유권자들 70.4%가 찬성했으며 29.6%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LA 카운티에서는 66.2% 찬성에 33.7%가 반대였다.   한편 연방하원과 가주 상하원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한인 후보들은 7일 오후 현재 경쟁 후보를 리드하거나 박빙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본지 지지 본지 후보 연방하원 34지구 경쟁 후보

2024-11-07

본지 개표 방송에 한인들 뜨거운 관심…2016·20년에 이어 3번째 생방송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이번 대통령 선거의 개표 상황을 미주중앙일보가 유튜브(www.youtube.com/@Korea_Daily) 생중계로 전달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본지는 지난 두 번(2016·2020년)의 대선도 생중계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선도 심도 있는 분석과 미주 지역의 생생한 선거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번 생방송은 동부 지역에서 투표가 종료된 직후인 오후 6시(서부시간)부터 시작해 실시간 조회수 1만여 건을 달성하며 각종 선거 정보 및 분석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미 본지의 선거 관련 생방송은 2016년부터 개표 방송은 물론 대통령 후보 토론회도 동시 통역 생중계함으로써 미주 시청자는 물론 관심을 가진 한국 시청자들로부터도 각광을 받아 최대 10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치 담당 최인성 기자와 김영남 기자가 진행을 맡은 이번 방송에서는 단순히 후보들의 득표 수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와 기자들을 초대해 미국 정치, 한미 외교, 주별 선거 이슈를 점검하는 수준 높은 내용을 전해 주목받았다.   특히 워싱턴 DC, 조지아, 한국 서울, 뉴저지 등에서 취재 중인 본지 기자들을 연결해 생생한 현장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동시에 한인 사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동서부 선출직 도전 한인 후보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당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방송과 함께 오픈한 실시간 댓글 창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 한인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는 한편 미국의 발전과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격려와 환영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와 주목받았다.   시청자 폴 정(풀러턴) 씨는 “한인들과 한국의 관점에서 선거 이야기를 풀어줘 보고 들으며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며 “정치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더 많이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생방송 본지 이번 생방송 개표 방송 한인 후보들

2024-11-05

[알림] 16일 본지 첫 은퇴박람회

미주 한인들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함께하는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오는 11월 16일(토)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입니다. 의료, 보험, 재정 관리 등 노후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강연이 진행됩니다. 또한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1대1 개인 상담을 통해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미메디컬그룹 소속 10개 병원이 참여해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2024 중앙일보 은퇴가이드’와 농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이 증정됩니다. 또한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삼성 LED TV, 건강 보조식품, 에베레스트 가방, H마트 상품권 등 총 2만 불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노후 생활을 이미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분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춘 1대1 개인 상담 공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특별 후원은 한미메디컬그룹 입니다. 오픈뱅크, CBB, 신한아메리카, H마트, 파리바게트, 이마트 아메리카, 농심, 블루앵커, 신시스, SH파이낸셜그룹, 스캔헬스케어, AGA보험, 핫딜 등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부스 참가 업체는 현재도 모집 중입니다.   ▶일시:2024년 11월 16일(토), 오전 10시   ▶장소:남가주 새누리 교회(975 S Berendo St, LA)   ▶문의:(213)368-2556, 2577, 3723/이메일(promo.koreadaily@gmail.com) 알림 은퇴박람회 본지 남가주 새누리교회 중앙일보 은퇴가이드 한미메디컬그룹 소속

2024-11-05

[본지 창간 50주년 축하 메시지] "한인사회 뉴스·정보 전달에 충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이 한인사회 전체의 ‘골든(50년) 애니버서리(golden anniversary)’가 됐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공무 일정으로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배스 시장은 10일 오드리 이루마스 파빌리온에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통해 “50년 동안의 미주중앙일보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앙일보는 한인사회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성실히 전해왔다”고 격려했다.   배스 시장은 이어 “특히 LA시 전체에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영향을 준 많은 한인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이번 행사에 한국 모기업에서도 중요한 분들이 많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 LA시와 기업들과도 함께 일할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45지구)이 참석해 미주중앙일보의 성공적인 50년 역사에 감사를 표시했다.   스틸 의원은 “정치권에서 일하면서 소수계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항상 깨닫는다”며 “한인사회에 소식과 정보를 성실히 전달해 준 언론인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34지구)은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도 중앙일보의 역할은 무척 큰 것이었다”며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정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테리 탕 LA타임스 편집국장은 “소수계 언론은 몸속의 핏줄처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의 50년에도 콘텐츠 교류 등 여러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나서자”고 발언했다.   현재 뉴저지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의원은 영상 메시지로 “중앙일보가 한국과 미국,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50년 동안 해온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알찬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 한인사회를 풍성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본지 창간 50주년 축하 메시지 한인사회 충실 한인사회 뉴스 한인사회 전체 미주중앙일보 창간

2024-10-10

[대선 후보 본지 여론조사 결과] 한인들 근소한 차로 트럼프 지지

한인들은 근소한 차로 ‘트럼프’를 선호했다. 이는 본지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 조사의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를 두고 한인들의 선호도 차이는 2% 포인트에 불과했다. 사실상 오차범위 내에서 갈린 셈이다.   ‘오늘 투표한다면 어떤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한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50.6%)이 트럼프-밴스를 선택했다. 해리스-월즈를 택한 응답자는 47.8%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트럼프 후보가 51.8%, 해리스 후보가 47.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선호도를 연령별로 나눠봤다. 20~30대 응답자 중 55%가 트럼프를 선택했다. 해리스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5%로 조사됐다. 젊은층일수록 비교적 해리스 후보에 대한 선호가 높은 국내 전체 유권자 추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40~50대의 경우도 응답자 중 60%가 트럼프를 택했다. 반면, 60~80대 장년층의 선택은 트럼프(47.7%)보다 해리스(52.3%)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정 후보를 선택하게 된 주요 이슈 3가지를 고르도록 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이슈는 경제(73%)였다. 이민(56.4%), 사회 정의(55.3%) 이슈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외 국방(39%), 외교(36%), 환경(24.7%) 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한인들은 ‘현재 미국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2명 중 한 명 꼴인 47.7%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한 한인도 16.8%였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답변을 종합하면 한인 5명 중 3명(64.5%)은 미국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한인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본지 웹사이트(www.koreadaily.com)를 통해 지난달 9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실시됐다. 전국에서 총 1684명이 참가했다. 가주에서는 1126명이 참가했다. 응답자 중 83%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 대한 바람을 적는 한인들도 있었다. 한인들은 ‘견제하지만 싸우지 말고 미국과 우방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 ‘부정선거 없는 공정한 경쟁’ ‘정직하고 리더십있는 대통령을 기대한다’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대통령을 기다린다’등의 기타 의견을 적기도 했다.   한편, 미주중앙일보 사이트를 통해 지난 2020년 10월 초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인 응답자 중 53%가 트럼프-펜스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선 후보 본지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한인 트럼프 후보 한인 응답자 도널드 트럼프

2024-10-01

“생명과학, 어렵지 않아요”…류은주 씨 본지 칼럼 바탕 책 출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잖아요.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분야 뉴스를 접할 때 모르고 보면 너무 어렵지만, 알고 보면 정말 재밌어요. 젊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생명과학에 쉽게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욕 화이자 제약 본사를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마케터 및 임원으로 30년 넘게 일해온 이른바 ‘제약·바이오 전문가’ 류은주 씨가 최근 〈세계뉴스 읽어주는 뉴욕약사〉 책을 출간했다.   류 씨는 24일 본사를 방문해 “뉴욕중앙일보에 몇 년간 연재해온 전문가 칼럼을 토대로 주제별로 엮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내용의 칼럼 원본도 읽을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큐알(QR)코드가 삽입됐다.     어릴 때부터 뉴스를 좋아했다는 그는 “세계뉴스 속에 담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정보와 세계 시민들의 이야기를 일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때 제약 관련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이 이에 대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자,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해서 생명과학 분야 접근 장벽을 허물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류 씨가 책을 쓰면서 초점을 둔 부분은 두 가지다.     먼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와 연관된 내용을 담았다. 이를테면 최근 파리올림픽이 열렸으니 ‘올림픽과 도핑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자 ‘전쟁과 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류 씨는 30년 넘게 제약 분야에서 일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책에 녹여냈다. 화자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할 때와 아닐 때 독자에게 와닿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는 화이자 재직 당시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 가짜 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직 FBI 요원들과 긴밀하게 협조했는데, 이러한 경험담을 ‘진짜 위험한 가짜 약’ 챕터에 담았다.     ‘약’ 얘기만 나오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 15년, 미국에서 18년 근무한 그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 “글로벌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얘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생명과학 류은주 생명과학 분야 본지 칼럼 전문가 칼럼

2024-09-24

11월 대선, 중앙일보에서 투표하세요

미주중앙일보가 한인 언론사로는 최초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LA카운티 선거관리국과 손잡고 본사 사옥(690 Wilshire Pl.)에 투표소를 설치한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본사 지하 강당에 설치되는 투표소는 대선 투표 기간인 오는 11월 2~4일 조기투표, 5일 당일 투표를 위해 문을 연다. 카운티 내 유권자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는 선거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추후 구체적인 투표소 운영 일정 등은 선거관리국에서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본사 투표소에는 선거관리국 직원 2명이 파견된다. 또, 5~7명의 자원봉사자와 한국어 통역 봉사자 등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게 된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는 “접근성이 뛰어난 한인타운 중심가에 투표소를 설치함으로써 한인들을 비롯한 카운티 주민들의 투표 열기에 힘을 더하고 정치력 신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녀노소 모든 유권자가 불편함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탈리아 플라파 LA 선거관리국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한인타운에 널리 알려진 장소를 투표소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중앙일보 사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투표소 설치에 관심을 보이고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A 선거 관리국에 따르면 11월 2~5일까지 전자 투표 이외의 기표용지는 6일 오전 예정된 개표 센터로 옮겨져 개표작업이 진행된다. LA카운티 측은 매번 선거마다 그 규모가 달라지지만,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는 평상시보다 많은 800여개 이상의 투표소 및 우편 투표지 드롭박스 장소 등을 제공한다.   한편 최근 팬데믹으로 우편 투표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조기투표 또는 현장투표를 통해 민심을 전하는 유권자 숫자는 전체 투표 참여 유권자 중 30~50%에 달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소 본사 대선 투표소 투표소 설치 본지 투표소

2024-09-15

[앤디 김 본지 단독인터뷰] 한인 첫 상원 입성길 맞상대는 친트럼프

“11월 본선에서는 억만장자에 맞섭니다. 함께 해주세요.”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뉴저지)에 도전하는 앤디 김(사진) 민주당 후보가 예선 승리 후 한인사회에 당선 사례와 향후 전망을 전해왔다. 연방하원 3선인 김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정치의 본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일 예선에서 표출된 전국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바람과 기대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로 그 가치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11월 본선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비교적 적은 표를 받기는 했지만 공화당 커티스 배쇼 후보는 억만장자이면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온 인물이며 엄청난 자금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여전히 부패 혐의로 재판중인 밥 메넨데스 현역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메넨데스에 대한 배심원 평결은 현재 7~8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만약 일부 무죄 평결이 나오거나 항소 절차가 이뤄지면 여전히 당내 일부 조직표를 잠식할 공산도 남아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민주당세가 강한 뉴저지 당내 예선에서 무려 75%(95% 개표 현재 38만8251표)가 넘는 몰표를 받았으며 총 786만 달러 가량의 기금을 모아 주목을 받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뉴저지 상원 본선에서는 세 번의 하원 본선 경험을 바탕으로 더 명확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하원에서 78만 명을 대표하던 내가 900만 명 뉴저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21개 카운티를 모두 돌며 차근차근 득표 활동을 할 것이며 여기에 한인사회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 정치권에서도 김 후보의 선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는 김 후보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휴전 이후 70여 년 동안 한미동맹을 이어왔듯이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하는 한국과의 경제, 기술 측면에서의 교류도 더욱 깊어져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한일 관계가 건설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그는 선거가 치열해질수록 가족에 대한 중요성도 빠트리지 않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치가 초등학생인 두 아들로부터 아빠를 자주 빼앗았지만 최근 첫째 아이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정치’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해줘서 놀랐어요. 이런 아이들의 믿음이 있어서 더 큰 힘이 납니다.”   김 후보는 “여러분 가까이서 삶을 챙기는 것이 정치의 근본 의무라고 믿는다면 선거에 10달러 또는 20 달러씩 지원(andykim.com)하고 자원봉사에 동참해 메시지를 함께 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1월 5일 선거까지는 92일 남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 김 본지 단독인터뷰 친트럼프 맞상대 뉴저지 상원 전국 한인들 한국 정치권

2024-06-25

양용씨 피살 영상 등 본지, 정보공개 청구

경찰 총격에 숨진 한인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과 관련, 본지는 지난 10일 LA시와 LA경찰국(LAPD)을 상대로 ‘공공기록 정보 공개(Request for Records under the Public Records Act)’를 청구했다. LAPD에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언론의 권리 행사다.   이날 정찬용 변호사와 협력해 청구한 자료는 ▶사건 발생 시간(오전 10시 50분~오후 3시) 동안 현장에 투입된 경관들의 모든 바디캠 혹은 차량 내부 디지털카메라의 비디오 영상 및 오디오 녹취록 ▶오전 11시쯤 사건 발생 장소에서 접수된 911 신고 전화의 모든 오디오 녹취록 등이다.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법(CPRA)에 따라 LA시는 공공기록 요청에 10일 내로 답변해야 한다. 특정 상황에서 14일 더 연장할 수 있으나 연장 사유와 예상 결정일을 요청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정 변호사는 “만약 20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록 공개 요구를 부당하게 지연시키거나 혹은 수사물이라는 명분으로 과도하게 거부할 경우 공개를 강제하는 ‘직무집행 명령가처분(Writ of Mandate)’을 제출할 수 있다.   정 변호사는 “사건의 핵심인 ‘경찰이 왜 총을 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선 바디캠 및 통신 기록 공개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며 “더 많은 기록을 요청할 수 있지만 경찰이 언급한 바디캠 공개 시한인 45일보다 앞당기기 위해 일단 2가지 기록부터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개인정보 같은 부분은 공개에 제한이 있다”며 “하지만 911 신고나 응답과정은 공공의 업무로 보기 때문에 수사물로 볼 수 없다는 판례가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영상 속 집안 내부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반드시 공개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록 공개 요청은 실제로 시 정부에 상당한 압력을 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18년 LA한인타운내 홈리스 임시 셸터 조성 논란 당시 에릭 가세티 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 등을 상대로 공공 기록을 요구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자료를 통해 셸터 후보지를 한인사회 의견 청취 절차 없이 단 하루 만에 성급히 결정한 탁상행정임을 밝혀내 한인들의 반발 여론을 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본지 2018년 5월22일자 A-1면〉  또 정 변호사는 같은 해 로버트 F.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체육관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 논란에 관해서도 LAUSD에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정 변호사는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패소할 시 비용도 물어줘야 하니 협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정보공개 본지 공공기록 정보공개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법 공공기록 요청

2024-05-13

[본지, 30개 주요 식품 조사] 한인마켓 물가는 15% 내렸다

식비 지출 비용이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식품 물가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지가 한인마켓 광고를 토대로 조사한 이번 주말 한인마켓 주요 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15% 내려갔다. 〈표 참조〉   본지는 실제 식품 물가 상승률을 알아보기 위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쌀, 계란, 두부, 파, 삼겹살, LA갈비, 소주, 라면, 과자, 사과, 즉석밥, 인스턴트 커피 등 30개 식품을 선정했다. 이중 주요 식품 10개를 선택해 2013년, 2023년, 그리고 현재 식품 가격을 조사했다. 2013년 32.92달러에 살 수 있었던 10개 품목을 10년 뒤인 2023년에 사려면 71.61달러가 필요했다. 10년 새 식비가 118%나 급증한 것이다. 반면 3월 1일 기준 10개 품목 총비용은 60.74달러로 전년 대비 71.61달러보다 15% 하락했다.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한인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내려가는 것은 한인마켓 업계가 공격적으로 세일을 진행한 영향이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 황종필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장보는 패턴을 지속해서 분석하면서 잘 팔리는 제품의 가격을 내려 박리다매하는 방향으로 가격 정책을 바꿨다”며 “할인 품목을 2배 늘리고 대상 식품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또 “한인식탁에 매일 오르는 필수 식재료 가격을 인플레이션 이전으로 맞추고 신제품 할인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업계가 가장 공격적으로 가격을 내린 대표적인 품목은 쌀이다.     2022년 가을 21.99달러까지 치솟았던 CJ 천하일미.시라기쿠(20파운드) 가격은 10.99달러에 판매하며 50%나 하락했다. 팬데믹 이전의 할인가 8.99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22% 정도 비싸다. CJ 반반미(20파운드)도 2년 전 25달러에서 12.99달러로 거의 50% 가까이 떨어졌다. 15.99달러인 즉석밥 박스도 내린 가격이 9.99~10.9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멀티팩, 컵라면, 사발면 등 라면의 세일가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삼양라면, 진라면 등 멀티팩 라면 한 봉지 3.99달러, 오뚜기 진라면 박스(12개) 11.99달러, 오뚜기 진라면(6개) 4.99달러에 살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박스 과일 가격 인하다. 지난 연말 시즌 블루제이 만다린 박스는 3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22.99~24.99달러로 내려갔고 선물용 후지사과 박스도 19.99달러에서 12.99~13.99달러, 배 박스 26.99~28.99달러에서 24.99달러로 대폭 내렸다.     한 모에 2달러를 훌쩍 넘던 두부 가격은 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LA한인마켓들은 풀무원 두부를 1.49달러에 판매 중이다.     자주 구입하는 각종 밀키트 제품도 팬데믹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우동 밀키트 1봉지는 지난 2년 동안 5.99~6.99달러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말 대부분 마켓에서 3.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골뱅이 캔도 7.99~8.99달러에서 5.9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특히, 장류 및 소스류는 각 마켓에서 주말에 진행하는 브랜드 모음전을 활용하면 최대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LA한남체인에서는 이번 주말 CJ 및 청정원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부침가루 2.99달러, 튀김가루 1.99달러, 소갈비 양념 3.99달러, 돈가스 소스 2.99달러 쌈장 4.99달러 등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본지 30개 주요 식품 조사 한인마켓 물가 한인마켓 업계 한인마켓 광고 식품 물가

2024-02-29

영 김 연방하원 의원 3선 도전…외교 역량 기대 높아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입성한 영 김(사진) 의원이 3선에 도전했다.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패션 사업을 하다가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 김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미, 미중, 미일 등 예민한 외교관계에 의정 활동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동시에 연방하원에서 3명의 동료 한인 의원들과 함께 김치, 한복, 한글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0지구는 OC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요 한인 주거지역을 포함하며 백인 유권자 비율은 48%, 아시안 유권자는 20%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400만 달러를 모금해 하원 의원 후보 중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2명의 민주당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인플레로부터 중저소득층 보호, 국경 강화와 세금 감면, 커뮤니티 안전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공화당과 하원에서는 기대주로 손꼽힌다. 외교위원장을 지낸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오래한데다 한인사회 방송 등에서도 활동해 이해의 폭이 남다르다. 3선에 성공할 경우 외교 분야에서는 한국과의 향후 외교 무대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캠페인 문의: youngkimforcongress.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하원 본지 연방하원 40지구 하원 외교위원회 하원의원 보좌관

2024-02-28

[알림] 본지 창간 49주년 대규모 설문조사

"한인 경제생활 현주소를 묻습니다" 미주중앙일보가 창간 49주년을 맞아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 함께 ‘전국 한인 경제생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한인들의 경제생활 현주소 파악을 위해 재정상황, 주거 및 투자 형태, 노후대책, 은행 이용 실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국 단위로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한인경제권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라는 의미도 크다. 또한 앤데믹과 고물가 등이 한인 경제에 끼친 영향도 알아볼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인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을 통해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설문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000 이상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1명 '바디프렌드'의 최고급 마사지체어를, 2등 1명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1장, 3등 1명 코웨이 럭셔리 공기청정기, 4등 3명 VISA 500달러 기프트카드, 4등 5명 '경동나비엔'의 카본매트, 5등 20명 아마존 100달러 기프트카드가 증정되며 이밖에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도 준비되어 있다.   설문조사 기간 : ~ 2023년 10월 25일까지 경품발표 : 2023년 11월 15일(예정) ▶설문 참여하기 (설문조사 완료 시 이벤트 자동 응모)알림 설문조사 대규모 대규모 설문조사 본지 창간 한인 경제생활

2023-09-24

시니어 이동권 보도후 1년…LAT, 본지 인용 “개선 절실”

본지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해온 ‘시니어 이동권’에 대한 심각성을 LA타임스가 다시 지적하고 나섰다. 4일 타임스는 올림픽 불러바드와 아이롤로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하는 1000여 명의 70~80대 한인 시니어들이 긴 배차 시간과 그늘막 없는 땡볕에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인 시니어들은 영어, 노래, 스마트폰 교육 등을 포함해 각종 수업을 받기위해 센터를 찾고 있는데 매 시즌 등록 기간에는 수백명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신문은 시니어들이 LA 메트로 당국과의 수차례의 공청회에도 참석해 간절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결국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본지 기사〈본지 2022년 8월 10일자 A-1면〉를 링크해 보도했다. 당시 시 관계자들은 운전 기사 부족을 이유로 내세워 증차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운전을 할 수 없는 건강 상태에서 오로지 대중 교통 수단에 의존해야 하는데 탑승객 숫자와 다른 버스 라인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번번이 증차 계획은 무산된 상태다. 돌아온 답변은 수십만 달러의 예산 집행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니어들은 스스로의 이동권을 중요한 자유로 손꼽는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다. 실제 글렌데일, 가디나, LA 다운타운 등에서 오는 시니어들은 중간에 버스를 바꿔타는 경우엔 타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많아진다. 스케줄과 달리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는 버스도 시니어들을 힘겹게 한다.   햇빛 가림막은 최근 들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듯이 효율적이지 못한 계획들이 나오고 있고, 실제 공사도 올해에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어서 시니어들은 인근 공사장 가림막 밑이나 오후 시간에는 인근 빌딩 아래에서 햇볕을 가까스로 피하며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타임스는 코리아타운에 나오는 외곽의 시니어들은 예전과 달리 많아졌는데 교통 불편으로 인해 이들의 왕래와 활동이 더없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시니어들은 인터뷰에서 “올해처럼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혹시라도 쓰러질까봐 버스를 타러 나가기 두렵다”며 “시정부 차원에서 노인들을 조금만 더 배려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니어센터의 박관일 사무국장은 “들어오시는 시니어분들이 더운 날씨에는 매우 힘겨워하신다”며 관련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본지 인용 lat 본지 한인타운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2023-09-04

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다상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지난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본지 2022년 8월 10·11·12일자 A-1·3면〉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하고 정류장 그늘막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탐사보도 부문 우수상에 오른 장연화 기자의 기사 주제는 ‘연방센서스 통계로 본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연방센서스의 통계를 통해 전국 한인 인구구성이 1세 중심에서 2세와 혼혈 한인으로 변하면서 달라진 사회 및 경제 현상들을 심층 보도했다. 〈2022년 12월 9일자 A-2면〉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ㆍ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인들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취재를 통한 기사가 계속 발굴되도록 앞으로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ㆍ장수아 기자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에스닉 미디어 심사평 에스닉미디어서비스 에스닉 미디어 본지 에스닉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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