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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솜털처럼 부드러워…"꿀잠 예약"

미국산 이불에 실망하는 것이 한두 해가 아니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어 이불을 새로 장만하긴 해야 하는데 번번이 면이 좋지 않아 실패했던 경험이 떠오른다.     이불 유목민들을 위해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100% 국내 생산한 포근한 한국산 침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인의 감성에 맞춘 감각적이고 모던한 디자인, 경력 10년 이상의 봉제팀이 꼼꼼하게 생산한 퀄리티, 정직한 원자재 및 고급 이불솜으로 요약되는 '휴고 하우스'의 차렵이불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제품명은 '모찌 사계절 차렵이불'이다. 원단의 표면에 미세한 털을 일으킨 피치 스킨(Peach Skin) 소재로 잔잔한 기모감이 마치 복숭아 표면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감촉만 보드라운 것이 아니라 통기성이 훌륭하며 피부 자극도 적어 예민한 피부나 어린아이들에게도 사용이 적합하다.     전 공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믿을 수 있는 모찌 사계절 차렵이불은 적당한 두께감으로 겨울 차렵이불보다는 얇고 가볍지만, 기본적인 보온성과 사용감으로 사계절 내내 유용하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자녀들이 기숙사에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고 반려동물의 털이 박히지 않아 롤 클리너, 손으로도 이물질 제거가 용이하다. 물론, 물세탁이 가능하며 잦은 세탁에도 항상 새것처럼 뽀송뽀송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현재 '핫딜'에서는 퀸 사이즈 차렵이불과 베개 세트를 50달러 할인한 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패드가 추가 구성된 세트는 149달러다. 컬러는 침실에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줄 아이보리와 블루 색상으로 준비돼 있다. 단, 한국산 상품이기에 사이즈가 다른 점은 유의해야 한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핫딜 복숭아 솜털 복숭아 솜털

2024-10-20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흐드러진 봄, 프레즈노로 간다

매년 봄이 오면 캘리포니아 산과 들에 야생화들이 피어오른다. 캘리포니아 곡창지대인 샌 호아킨 밸리에도 2월부터 화사한 꽃들이 피어오른다.   야생화는 아니지만 베이커스필드와 프레즈노 인근까지 각종 과수나무들이 꽃을 피우는데 그중 으뜸은 아몬드 꽃이다. 전국의 아몬드 생산의 90%를 차지한다는 캘리포니아의 곡창지대는 2월 중순이 되면 하얀색 아몬드 꽃으로 물결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아몬드 꽃을 마음에 담고 그림으로 남겼듯이 아몬드 꽃은 봄의 시작이자 인생의 시작을 뜻한다고 한다.   아몬드 꽃은 멀리서 보면 벚나무 꽃과 아주 흡사해서 한국의 벚꽃축제 때 피어오른 하얀 벚꽃 물결을 떠올리게 한다.   프레즈노에는 매년 과수원을 따라 꽃을 즐기는 블로솜 트레일이라는 공식 관광 트레일이 있다. 자동차로 둘러보는 이 길은 거리가 60마일이 넘지만 원하는 만큼 돌아보면 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에는 아몬드, 복숭아, 자두, 감귤나무와 같은 과일과 견과류 과수원을 통과한다. 각양각색의 과수 꽃들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많은 방문객과 사진작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을 경험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초봄인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다.   꽃구경을 하는 동안 좌판에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을 놓고 판매하는 상인들도 볼 수 있다. 잠시 들러서 지역의 특산물인 싱싱한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리고 꽃이 피는 계절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축제가 열린다. 센트럴밸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이 지역의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웹사이트(www.goblossomtrail.com)에서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과 관련된 이벤트나 활동에 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을 둘러보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미리 숙지하면 좋다. 꽃이 피는 시기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를 통해 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 좋다.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하자. LA에서는 약 3시간 운전거리이다. 당일 방문하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게 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은 여러 과수원을 지나는 도로의 네트워크이다. 웹사이트에서 트레일 지도를 다운받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출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시모니안 농장은 블로솜 트레일의 출발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컨트리 스토어와 스넥 스탠드가 있다. 여기에서 블로솜 트레일 지도와 정보(visitfresnocounty.org)를 얻을 수 있다.   과수원은 개인 소유의 사유지이다. 사진을 찍거나 관람을 하는 중 사유지 경계를 존중하고 일반인에게 개방된 구역에서 꽃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웹사이트에 블로솜 트레일 관광중 들리면 좋은 ‘5 Best Stops on the Blossom Trail’ 이 소개되어있다. 과일 스탠드와 와이너리 식당 기념품점이 포함된 장소들이다. 식사를 하거나 풍성한 캘리포니아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장소들이다.   필수품으로 물, 간식, 카메라를 준비하자. 날씨 변화에 대비해서 재킷이나 모자 등을 준비하면 좋다.     ━   과일별 꽃색깔은…흰색꽃중 귤 향기가 최고     꽃봉오리의 색은 과일마다 다양한데 같은 색이라도 모양과 색감이 다르다.   ▶아몬드 꽃잎은 흰색이다. 꽃은 2월에 피며 수확시기는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이다.   ▶자두꽃은 흰색이다.  200여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6월에서 9월 하순에 수확한다.   ▶살구꽃은 흰색 꽃잎이 있으며 때로는 분홍색이 약간 섞여 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은 12가지 미만이며 수확기는 5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2~3주 동안이다.   ▶복숭아꽃은 분홍색 혹은 붉은색이 특징이며 100가지 이상의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은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이다.   ▶사과꽃은 흰색이다. 프레즈노 카운티에서는 최대 6가지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며 수확은 8~11월 사이다.   ▶감귤류 꽃은 흰색이며 가장 향기로운 향기를 풍긴다. 네이블과 발렌시아 오렌지, 만다린, 레몬은 현지에서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감귤류이다. 만다린 나무는 벌이 꽃에 수분을 주어 열매에 씨앗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세한 그물망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오렌지와 자몽으로 알려진 그레이프프룻은 이미 2월에 나뭇가지가 휘어지도록 주렁주렁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파머스 마켓이나 농산물점에서 구입해서 맛을 보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달고 맛난 오렌지와 자몽을 맛보게 된다.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프레즈노 트레일지도 프레즈노 인근 트레일 지도 아몬드 복숭아

2024-02-08

조지아 복숭아는 옛말, 이제 '시트러스' 뜬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특산물 복숭아보다 레몬, 라임,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시트러스)의 재배가 최근 크게 늘었다.     지역매체WSB-TV는 10년 전 조지아에 감귤나무 4700그루에서 현재 50만 그루가 넘어 지난 봄 '조지아 감귤 커미션(GCC)'이 설립될 정도라며 "감귤류 연구와 마케팅이 필요할 만큼 시장이 커졌다"고 18일 보도했다.   조지아 감귤협회(GCA)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2024년에 2000~3000만 파운드의 과일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     조지아 감귤 재배가 늘었다고는 하나, 플로리다의 재배량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조지아 관계자들은 특히 북쪽 지역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 현재 조지아 전역에 감귤농장이 약 150곳이 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조지아 북쪽 토마스 카운티의 '조니나 농장'의 사례를 전했다. 이곳은 5에이커 부지에 감귤나무 640그루를 재배하고 늦가을에 수확한다. 농장주는 "2016년 추위에 강한 사츠마 오렌지 나무를 심었다. 단맛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감귤 재배는 소규모 가족 농장도 관리할 수 있고, 많은 면적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조지아에서 감귤류 재배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와 달리, 조지아의 한파 속에서 감귤 나무가 살아남기 버거웠으나, 이제 조지아의 겨울이 따뜻해지며 감귤재배가 수월해진 것이다.     실제로 클라이밋 센트럴에 따르면 조지아 남서부의 평균 겨울 기온은 1970년 이후 6.5도 증가했다.     조지아 평균 기온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겨울처럼 급작스러운 기온 저하가 올 수도 있는 등 감귤 재배 환경이 녹록지는 않다는 것이 농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는 나무 품종을 연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지아 기자시트러스 조지아 조지아 감귤협회 조지아 복숭아 조지아 관계자들

2023-12-20

가주 농장 복숭아 등 리스테리아 감염 리콜…HMC 팜스에서 생산 제품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전국에서 판매된 HMC 농장의 복숭아, 자두, 천도복숭아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회수 조치됐다.   캘리포니아 킹스버그에 본사를 둔 HMC 팜스는 올해 5월 1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판매한 복숭아, 자두, 천도복숭아의 리스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에 리콜한다고 연방식품의약국(FDA)을 통해 공지했다.     월마트와 샘스클럽을 포함한 소매업체를 통해 해당 과일들은 전국적으로 유통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0월 말 HMC 농장의 복숭아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리스테리아균을 검출했다”며 “1명의 사망과 10명의 입원을 포함해 11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일리노이, 캔자스, 미시간, 오하이오 등 7개 주에서 리스테리아 감염 발병 환자가 나왔다. 한 사람은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고 임산부 한 명이 감염돼 조기 진통을 겪었다고 CDC는 밝혔다.     리콜된 과일은 ‘HMC 팜스(HMC Farms)’ 또는 ‘시그네이처 팜스(Signature Farms)’ 브랜드로 2파운드 봉지로 판매되거나 ‘USA-E-U’ 코드와 번호가 있는 개별 과일(4044, 4038, 4401, 4036, 4378, 3035, 4042, 4040)로 판매됐다.     CDC는 냉동고를 포함해 리콜된 과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문의는 (844) 483-3867에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리스테리아 복숭아 리스테리아균 감염 리스테리아 감염 리스리스테리아균 오염

2023-11-22

제철 과일 팰리세이드 복숭아로 더 맛있어진 덴버 식당-1

 콜로라도에서 '복숭아' 하면, 팰리세이드 복숭아가 대표적이다. 한여름 복숭아 시즌이 돌아왔지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복숭아의 제철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이라도 팰리세이드에서 수확한 복숭아를 마음껏 즐겨보자. 그래서 최근에 복숭아가 추가된 메뉴를 선보인 덴버 소재 레스토랑을 소개해 본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나는 화창한 날, 팰리세이드에서 수확한 제철 복숭아를 맛본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입한입 베어 물 때마다 달달한 주스가 뿜어져 나오고, 잘 익은 복숭아의 식감은 어느 제철 과일보다 뛰어나다. 특히, 덴버 쉐프들은 콜로라도의 농작물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피자에 팰리세이드 복숭아로 토핑을 하거나 푸아그라 샐러드에 복숭아를 추가하면서 인기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포테이저 Potager] 포테이저는 팰리세이드 복숭아를 가족 소유의 농장에서 직접 수확해서 식탁에까지 올린다. 특히 8월에는 계절 메뉴에 포함된 랍스터와 복숭아, 멜론,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메뉴가 인기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 복숭아를 포함한 디저트로 식사를 마무리한다면, 식사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 1109 Ogden St., Denver ▶ potagerrestaurant.com     [피자리아 레오폴드 Pizzeria Leopold] 레이크우드의 피자가게인 피자리아 레오폴드가 선보인 최신 시즌 파이는 팰리세이드에 있는 모든 유기농 과수원에서 딴 복숭아와 설탕에 절인 베이컨, 마늘 소스, 이탈리아 치즈 프로볼로네 피칸테,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페코리노 치즈 및 고르곤졸라 치즈가 어우러진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여름철 제철과일인 팰리세이드 복숭아와 체리 페퍼 그리고 바질을 토핑으로 한다. ▶ 1990 Wadsworth Blvd., Lakewood ▶ pizzerialeopold.com       박선숙 기자복숭아 제철 제철 복숭아 한여름 복숭아 복숭아 멜론

2023-09-12

조지아 복숭아 농장에 재해지역 선포

지난 3월 꽃샘 한파로 올해 조지아 특산물인 복숭아 작황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18개 카운티에 대해 재해가 선언되어 해당하는 농부들은 연방 농무부(USDA)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재해 지역에 포함된 카운티는 뱅크스, 크로포드, 팬닌, 길머, 해버샴, 홀, 잭슨, 존슨, 메이컨, 메디슨, 메리웨더, 먼로우, 피치, 파이크, 테일러, 타운스, 유니언, 업슨이고, 이외 20여개 카운티도 인접 지역으로 포함됐다.   해당 카운티의 농부들은 농무부 산하 '농장 서비스 에이전시'에 긴급 대출을 내년 2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금은 피해 정도, 가용 담보, 상환 능력에 따라 할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조지아 중부 지역 기온이 며칠 동안 영하로 떨어지면서 조지아 복숭아 작물의 약 90%가 피해를 보았다고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이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해 조지아 복숭아 작물은 34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는 2017년과 2022년에도 동결로 복숭아 작황이 부진했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가 '미국 최대 복숭아 생산지'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러나 AJC는 복숭아 생산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재배자들은 올해 말 수확이 원상복귀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복숭아 조지아 복숭아 복숭아 작황 작황 부진

2023-06-28

조지아 대표 과일 복숭아 농사 망쳤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을 지나 이번 달 꽃샘추위를 겪으며 조지아의 자랑인 복숭아 재배가 예년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메이컨 남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피어슨 농장'에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복숭아나무에서 열매와 꽃이 가득 피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가지에서 썩어 땅에 떨어졌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지아대학(UGA)에서 복숭아 생리학과 재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다리오 차베즈 교수는 "조지아 복숭아 작물의 60% 이상이  최근 기상 이상으로 인해 파괴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꽃샘추위도 있지만, 그 전에 겨울 추위가 ‘부족’했던 점도 꼽을 수 있다. 식물은 추운 겨울(화씨 32~45도)을 보내고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비로소 건강한 새싹을 틔울 수 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가 1896년 이후 조지아에서 여섯 번째로 더운 겨울이었기 때문이다.       화씨 32~45도에 해당하는 시간을 '칠 아워(chill hour)'라고 부르는데, 지난겨울 피어슨 농장의 복숭아나무는 총 730시간의 칠 아워를 보냈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칠 아워가 평균 1100~1200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 동안 복숭아는 더 빠르게 자랐으나, 3월 중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복숭아 생산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실 규모가 가시화되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초봄 한파로 블루베리 농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올해 복숭아와 더불어 블루베리 또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환경정보센터(NOAA)에 의하면 조지아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초부터 약 1.44도 상승했다. 팜 녹스 UGA 농업기후학자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온난화의 영향은 겨울철에 더욱 두드러진다"며 "식물 재배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늦은 서리에 더 취약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규모 농작물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여름 로컬 복숭아 대신 캘리포니아산이 더 흔해지며 복숭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장주들 "올해 복숭아가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다. 평소보다 늦을 뿐"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로컬 농장 제품을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복숭아 조지아 복숭아 복숭아 재배 복숭아 생산지인

2023-03-30

시온마켓 '6일 동안 쏜다'

  시온마켓 둘루스점(점장 전무배)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 '6일장 특별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인기 상품들(표 참조)로 품목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이번 6일장 특별세일에는 지난번 행사보다 14품목이 많은 38품목·458팔렛을 준비했다.   그로서리부는 착한 하얀쌀(20파운드)을 14.99달러(2포대 제한), 오뚜기 진라면 박스(순한맛 또는 매운맛)을 10.99달러(4박스 제한), 오뚜기 맛있는밥 한공기(12개입)를 9.99달러(4박스 제한), 오뚜기 참기름(1650ml)을 13.99달러(4개 제한), 해날 지리멸치(500g)를 13.99달러(2팩 제한), 유동 자연산 골뱅이(400g)를 4.99달러(4개 제한), 오씨네 김치랑 김치(126oz)를 9.99달러, 여름철 보양식 해태 인삼 마니커 삼계탕을 6.99달러, 부탄가스(4개입) 4.99달러(7팩 제한)에 판매한다.   과일·채소부는 백도를 파운드당 0.79달러, 파 10묶음 0.99달러(10세트 제한), 백도 복숭아 파운드당 0.79달러에 준비했다.   정육부는 LA갈비 패밀리팩 파운드당 12.99달러, 흑돼지 통 삼겹살 파운드당 6.79달러, 주원 훈제요리를 파운드당 16.99달러에 선보인다.     생선부는 동태를 파운드당 1.29달러, 정화식품 자반민어를 19.99달러, 오화 백굴비를 19.99달러, 마산식 아귀찜 9.99달러, 해태 통낙지 6.99달러에 판매한다.   시온마켓 둘루스점은 고객의 90%가 한인 고객인 만큼 한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전무배 점장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이벤트를 열기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더운 날씨에 쇼핑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시라고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시온마켓 월요일자 시온마켓 둘루스점 삼겹살 파운드당 복숭아 파운드당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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