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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비 부담에 뉴욕 떠나는 가정 늘어

늘어나는 보육비 부담에 자녀를 키우는 뉴요커들이 하나둘 뉴욕시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두 딸을 양육 중인 한인 진 모 씨는 “수입의 3분의 1은 보육비로 지출하고 있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보육비에 뉴저지, 업스테이트 뉴욕, 커네티컷 등으로 이사 간 학부모들이 많다”고 전했다.     ‘뉴욕시 아동을 위한 시민위원회(CCC)’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전체 5가정 중 4가정이 보육비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센터 기반 보육 프로그램(CBC)’을 이용할 경우 연간 ▶영유아(0~2세) 2만176달러 ▶미취학 아동(3~5세) 1만6900달러 ▶취학 아동(6~12세) 1만1760달러, ‘가정 기반 보육 프로그램(HBC)’을 이용할 경우 연간 ▶영유아 1만6250달러 ▶미취학 아동 1만4300달러 ▶취학 아동 1만840달러의 보육비가 필요한데, 보육비가 총 가구 소득의 7% 이하를 차지하도록 권장하는 ‘연방 경제성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0~12세 자녀를 둔 뉴욕시의 가정은 연간 15만~3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     늘어난 베이비시터 비용도 문제다. 진 씨는 “3-K 포 올, 프리케이 등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보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2시 반이면 끝난다”며 “결국 일하는 부모들은 퇴근 때까지 약 4시간 동안 베이비시터를 둬야 한다”고 전했다.     자녀·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업체 ‘케어닷컴’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뉴욕시의 평균 베이비시터 시급은 시간당 21.86달러인데, 하루 4시간씩 평일 내내 고용한다고 하면 한 달에 약 200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이라면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보고서는 “영유아 자녀가 1명, 취학 연령 자녀가 1명인 가정의 소득이 시 지역중위소득(AMI)과 같다고 가정했을 때, 이들은 CBC에 소득의 43%, HBC에 소득의 36%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비싼 렌트가 보육비 책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HBC를 제공하는 운영자는 “수입의 80%는 렌트와 직원 임금으로 나간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뉴욕시 뉴스쿨센터 부국장 로렌 멜로디아는 “학부모는 시장 가격을 감당할 수 없고, 제공자도 서비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공공 투자로 격차를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고, 뉴욕시의회 의원들은 “뉴욕시정부가 유아 교육 예산을 삭감하면 보육 위기가 악화돼 더 많은 중산층 뉴요커들이 도시를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보육비 뉴욕 보육비 책정 보육비 부담 보육비 감당

2024-04-15

고물가에 보육비 상승, 부모들 이중고

고물가로 급증하는 생활비에 양육 비용까지 오르면서 부모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보육 서비스 업체인 케어닷컴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하락세에도 보육비용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보육 비용은 주당 9% 급등했다. 유아 경우는 이보다 높은 13%나 올랐다. 보육비가 오르면서 부모들은 소득의 거의 4분의 1을 보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닷컴의 2024년 케어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방 보건복지부가 예측하는 부모들이 감당할 수 있는 보육 비용보다 3배 이상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 비용이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부모의 20% 이상이 연간 3만60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보육비용 지불을 위해 가계 소득 이외 자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녀 양육비를 지불하기 위해 저축한 금액의 42%를 인출했다.     이번 달 기준 LA의 데이케어 같은 보육기관의 시간당 비용은 15.50~30달러 사이로 평균 값은 24.18달러다.     여기에 자동차 운전, 응급처지 자격증, 풀타임, 거주, 영어, 스페인어 구사자 등에 따라 시간당 비용이 3~10% 더 추가된다. 또 영유아들은 5%를 더 차지한다.     LA한인타운 내 프리스쿨 비용은 평균 1350~1500달러다.   보육기관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인건비, 식품, 공과금, 보험료 등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보육 비용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며 “24개월 미만 유아반은 안전 등을 고려해 규정보다 더 많은 교사를 배치해 인건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구조계획 지원금이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보육업계 운영은 더 힘든 상황이다.     센추리 재단에 따르면 지원금 만료로 7만개 이상 보육 프로그램이 폐쇄되거나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잃을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다.   프리스쿨 비용이 상승하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주정부가 보조하는 ‘캘리포니아주 프리스쿨 프로그램’(CSPP) 학교를 운영하는 보육기관에 문의도 많아졌다.     CSPP 프로그램은 가구당 소득이 자격 기준으로 현재  주 중위소득 75% 이하의 가구의 3~4세 아동은 무료로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는 뉴튼어린이학교, 레인보우프리스쿨, 올리브트리 러닝아카데미 등에서 CSPP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4인가족 기준 월 소득이 7081달러면 자격 대상이 된다”며 “미리 소득 관련 재정서류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고물가 보육비 보육비용 지불 프리스쿨 비용 보육기관 관계자

2024-03-04

뉴욕시 가정 80% 이상 보육비 감당 못해

뉴욕시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프로그램을 축소하며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시 가정 80% 이상이 보육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싱크탱크 ‘파이브보로(5BOR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80% 이상의 가정이 소득의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보육에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보육비로 젊은층 부부와 흑인 가족이 뉴욕시를 떠나고 있으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 추산에 따르면 2022년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부모들로 인해 뉴욕시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23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뉴욕주가 뉴욕시 보육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의 센터 보육비 1년 평균치는 약 2만 달러였고, 고품질 센터 보육비는 연간 2만8000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비가 총 가구 소득의 7% 이하를 차지하도록 권장하는 ‘연방 경제성 기준(federal standard for affordability)’을 충족시키려면 뉴욕시의 한 가정은 연간 3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보육 시설 부족’을 높은 보육비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주 전역에서 3500개 넘는 보육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대부분 보육 서비스 제공업체가 여성과 유색인종에 의해 적은 마진으로 운영되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보육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렴한 보육 프로그램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 포 올(for all)’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시행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취임 후 팬데믹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되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아담스 행정부는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미충원된 좌석 수가 많다는 점과,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예산 삭감의 이유로 꼽았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으로 인해 뉴욕시 유치원 예산이 약 1억7000만 달러 삭감되기도 했다.       보육 인력 부족도 문제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차일드케어 센터 직원 수가 20% 감소했으며,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4명 중 1명이 빈곤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뉴욕시의 보육 인프라 강화 ▶취약계층 가정 대상 보육 서비스 연결 확대 ▶무료 및 저렴한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확대 ▶보육 서비스 제공업체 사업 지원 ▶보육 직원 임금 인상 등을 통한 인력 강화 등을 내놨다.  윤지혜 기자보육비 뉴욕 센터 보육비 뉴욕시 보육 무상 보육프로그램

2024-02-27

연 1만800불…자녀 보육 부담에 직장 포기 증가

3~5세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보육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애틀랜타무역관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로 부모들이 근무시간 단축, 승진 포기는 물론 퇴사까지 하고 있어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육 부담은 연방정부가 팬데믹 기간 3차 경기부양법(ARP)에 따라 보육시설에 지원하던 400억 달러 규모의 보육 안정화 기금(CCSF)이 지난 9월 30일 종료되면서 폐업하는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 노통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가 1.7%나 상승해 전체 물가지수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도 보육비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차일드케어 어웨어 오브 아메리카가 공개한 지역별 보육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보육비가 1만800달러를 넘어서며 중산층 가계소득의 10%, 한부모 가정 소득의 33%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월평균 보육비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9월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700달러 이상에 달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2% 급등한 수치며 연소득 10만~25만 달러의 중상위층 가정에서 보육비 부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비즈니스 리더그룹이 주축이 된 비영리기관 레디네이션이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분의 3이 보육시설 부족으로 근무 시간을 단축해 수입이 줄었다고 답했다. 육아로 새로운 일자리 제안을 거절한 경우도 41%에 달했으며 4분의 1은 해고 또는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18년 조사보다 항목별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디네이션에 따르면 부모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경제에 연간 122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산돼 2018년 570억 달러보다 114% 급등했다.   만 3세 미만 영유아 양육에 따른 연간 경제적 부담은 부모 한명당 연평균 5520달러로 1410만명에 달하는 양육 부모가 일을 그만둘 경우 양육 가정의 경제적 손실액 총 규모는 78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보육으로 인한 각 기업의 경제적 부담액도 연간 230억 달러, 납세자 부담도 2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육아로 인한 실직은 가계 소득 및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 성장의 70%를 국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경제성장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도 양육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 및 인력 수급 손해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주와 도시의 보육 지원 정책을 주시하고 기업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정부는 중단된 CCSF를 전국 22만개 이상의 보육 서비스 업체에 1년간 추가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의회에 160억 달러를 요청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녀 보육 보육비 증가 지역별 보육비 월평균 보육비 워킹맘 보육시설 KOTRA

2023-12-03

보육비 부담에 맞벌이 포기, 한쪽은 육아 전념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보육비로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다.   CBS 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 지난 9월 기준 한 가구당 평균 보육비가 월 700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일부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를 직접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으며 지출을 줄이고 저축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보육비를 데이케어, 베이비시터 등 자녀 돌봄에 사용되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녀가 프리스쿨 혹은 킨더가든에 입학하는 나이(3~5세)가 되면 보육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연방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과 육아의 양립과 관련된 솔루션 기업 '레디 네이션'의 지난 2월 연구에 따르면 전국 맞벌이 부부가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시간을 줄이게 되면 미국 경제는 연간 약 1220억 달러의 손실을 본다고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ARPA)’을 승인함에 따라 보육시설에 1조 9000억 달러를 지원해왔지만 지난 9월 말로 정부 지원이 종료됐다. 〈본지 9월 11일 자 A-1면〉   미시간 대학 경제학 및 공공정책 베지 스티븐슨 교수는 "정부지원이 사라지면서 보육비용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며 "보육시설 또한 정부지원이 끊기면서 출석 아동도 감소해 운영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의 패티 머레이, 버니 샌더스 등 상원의원(민주)은 아동 보육시설 지원을 복구하기 위해 지난 9월 아동양육안정화법(CSSA)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60억 달러를 보육시설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육비 맞벌이 육아 전념 맞벌이 부부 전국 맞벌이

2023-11-01

가주 양육비용 전국서 4번째…1명 데이케어 1144불

가주가 전국에서 자녀 양육비용이 4번째로 많이 드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만약 가주에서 유모를 고용하려면 자녀 1명 기준으로 한 달(4주)에 평균 3316달러, 데이케어는 1144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보육 전문 사이트 케어닷컴(care.com)이 실시한 2022 보육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유모를 고용하는 데 주당 829달러로 전국 평균 비용(694달러)보다 높았다. 가주는 워싱턴DC(855달러), 워싱턴(840달러), 매사추세츠(834달러)이어 4번째로 양육비가 비싼 지역이었다.   데이케어 역시 워싱턴DC(419달러), 매사추세츠(324달러), 워싱턴(304달러)에 이어 가주는 주당 평균 286달러를 내야 한다.     만약 가주에서 자녀 두 명을 데이케어에 맡긴다면 매달 2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셈이다. 현재 부모들이 갖는 양육비에 대한 부담은 크다.   조사에 따르면 ▶2가구 중 1가구(51%)는 수입의 20% 이상을 양육비로 지출 ▶부모 중 63%는 지난 1년 사이 보육비가 더 비싸졌다고 응답 ▶5가구 중 3가구(59%)는 예전에 비해 육아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보통 육아비는 가구 소득의 7%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보육비로 10% 이상 지출했다고 답한 부모가 72%에 달했다”며 “지난 2년 동안 팬데믹 사태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제 상황까지 나빠지면서 보육비가 상승한 것도 원인”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 조사에 응한 부모들은 양육비 상승의 원인(중복 응답 가능)으로 ▶인플레이션(41%) ▶차일드케어 등에서 비용 인상(46%) ▶차일드케어에서 아이를 적게 받음(36%) 등을 꼽았다.   실제 차일드케어어웨어(childcareaware.org) 최신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7개 주에서 약 9000개의 데이케어 등이 문을 닫았다.   케어닷컴 나탈리 메이슬리치 소비자 대표는 “지난 1년 사이 질 좋은 차일드케어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부모들의 응답이 43%나 됐다”며 “보육비 증가 등으로 이용도가 감소했다. 미국의 보육 문제는 진전된 게 없고 오히려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은 보육비 충당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부모 중 59%는 지난 1년 사이 양육을 위해 부업(31%), 이직(25%), 근무시간 변경(26%), 퇴사(21%) 등의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보연(35·사이프리스)씨는 “데이케어 비용 뿐 아니라 실제 애를 키우면 과외활동 등 그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주변에서는 아예 맞벌이를 포기한 부부도 있다. 한쪽에서 일하는 수입이 어차피 데이케어 비용 등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차라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양육비용 전국 양육비용 전국 자녀 양육비용 보육비 조사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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