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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비 34년간 263% 급증…물가 인상률의 2배 육박

부모 부담 월 800불 달해

데이케어와 프리스쿨 등에 지불하는 보육비용이 급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KPMG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4년까지 34년 새 보육비는 263%가 올랐다.  
 
동기간 내에 전체 물가가 133% 올랐음을 고려하면 보육비의 증가세는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다이앤 스원크 KPMG 수석 경제학자는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A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팬데믹 이후 급상승한 보육비라고 밝혔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보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꼽기도 했다. 실제로 6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비율은 2023년 기준 69%에 불과했다.  
 
6세 이하 자녀를 가진 남성의 경우가 95%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치다.  
 
스원크 경제학자는 “결국 많은 여성이 자녀를 돌봐야 하는지 아니면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지 몹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부모들이 지불하는 보육비 중간값은 한 달에 800달러에 달했다.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중간값이 1100달러까지 올라갔다.  
 
이러한 보육비의 상승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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