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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국적이탈 신고자, 내달 4~25일 예약없이 접수

2007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자는 내달 4~25일 오전 시간 예약 없이 영사관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 만 18세가 되는 2007년생은 오는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 의무 없이 국적이탈이 가능하다. 만약 이 기간을 놓치면 병역의무를 해소한 후에 국적이탈이 가능하다. 가령 2007년 10월생은 3월 기준 만 18세가 아니지만, 3월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2007년 출생 당시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영주권 또는 비자)자였으면, 부모의 혼인 신고와 본인의 출생신고(가족관계등록부 등록)가 되어 있어야 국적 이탈이 가능하다.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은 사람은 먼저 국적이탈 신청 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처럼 국적이탈 신고 접수를 희망하는 민원인은 3월 4~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예약 없이 편한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국적이탈신고서, 외국거주사실증명서, 국적이탈안내확인서, 동일인확인서 등으로, 모두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을 수 있다. 외국 여권 원본(여권 유효기간 최소 1년 이상 필수)도 필요하다.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본인과 부모)도 필요한데, 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우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부모의 영주 목적 입증 서류, 부모의 유효한 여권, 여권용 사진, 회송용 우편 봉투, 수수료 현금 20달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tinyurl.com/44cv2c5y 윤지아 기자국적이탈 무예약 국적이탈 신고 국적이탈 신청 무예약 방문

2025-02-13

[열린 광장]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그날

‘황당하다’ 라는 말과 ‘당황하다’는 말이 무엇이 다른가 잠시 생각을 하여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전과 온라인에서 찾아봤습니다. 그 내용을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한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쉬가 마려워 급해서 큰 트럭 뒤로 가서 몸을 돌리고 고개를 숙여 몰래 소변을 시원하게 보고 있는데, 그 큰 트럭이 갑자기 출발을 하여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황당한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큰 트럭이 가다가 아직 쉬가 끝도 안 났는데 갑자기 뒤로 후진을 해서 다가오면 그 상황을 ‘당황 스러운 것’이라고 해요.”참으로 공감하게 되는 설명입니다. 한문으로는 ‘당황(唐慌/惶)’, ‘황당(荒唐)’이라고 씁니다.   얼마 전에 저는 컴퓨터 가방을 메고 한 손엔 커피 한 잔, 다른 손엔 전화기를 들고 동네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내가 즐겨 앉던 자리엔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서 2층 ‘Quiet Room’으로 향했죠. 유리창으로 된 방문이 열려있는 것으로 알고 그냥 걸어 들어갔습니다. 순간 ‘쾅’ 하는 소리가 났는데 유리창 방문을 머리로 받은 것입니다. 눈에 별이 번쩍 했습니다.   다행히도 넘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어지지 않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이마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래층에서 한 백인 여자가 뛰어 올라와 등을 쓰다듬으며 얼굴과 이마를 보고 ‘괜찮으냐’면서 물 한 병 가져 오겠다면서 반창고도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그 ‘Quiet Room’ 안에 있던 15~16명 되는 이삼십 대 청년 중 둘이 제게 뛰어와 “아저씨! 괜찮으세요?” “Are you OK? Can I help you?”하고 물어왔습니다. 둘다 한인들이었습니다. 다른 서너 명의 청년들도 다가와 걱정해주었는데 역시 한인 청년들이었습니다.     그 ‘Quiet Room’안에 한인이 저를 포함해 7~8명이 있었던 셈입니다.   이 넓은 미국 땅에서 한 도시의 작은 동네 도서관에서 벌어진 작은 해프닝에 한국어가 오고 갔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고마웠습니다. 또 반갑고, 자랑스럽기도 했죠. 그 청년들을 보며, 우리 한인은 미래가 밝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았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라는 브랜드는 일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술, 좋은 옷, 좋은 화장품, 잘 생긴 남녀 연예인, 좋은 차, 흥미진진한 한국 드라마, 노래, 아이돌 그룹 등등…. 길 가다 우연히 만난 타인종들도 우리말 한 두 마디쯤은 쉽게 합니다.   나아가 한국 음식까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도소사역 26년의 경험중에, 요사이 제소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들만 봐도 한식의 인기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먹고 싶어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불고기’, ‘김치’, ‘소주’, ‘막걸리’ 심지어 ‘식혜’ ‘보쌈’ ‘순대’ 등 우리말로 음식 이름을 말합니다.   그런데, 조국의 근황은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지난 3일 대통령의 계엄령의 발표 후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밤잠을 설칠 만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마무리가 어떻게 나든지 한국이 제 4의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 지도자의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새삼 깨닫습니다. 황당하고 당황할 때 정신 제대로 차려 일어설 때는 서고 갈 때는 가야 넘어지지 않고 살 것 같습니다. 변성수 / 교도소 사역 목사열린 광장 황당 당황 quiet room 유리창 방문 한국 음식

2024-12-11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선사 일행 달라스 방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교 종파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3대와 14대 종정을 지냈던 진제 선사가 수행 선사들과 함께 달라스를 방문했다.   지난 3일(화) 진제 선사는 달라스 다운타운 내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의 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각계 종교 지도자들과 여러 한·미 관계 인사들 및 한인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설파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다과와 함께 점심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진제 선사 팀들의 달라스 방문으로 성사된 이 날 모임은 ‘종교간 화합’ 이라는 주제로 ‘땡스기빙 재단’의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카일 오그덴(Kyle Ogden) 회장 및 관계자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가 진행되기 앞서 땡스기빙 스퀘어 공원에서 진제 선사 일행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의 시간을 먼저 가졌으며, 홀 안에 모든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첫 순서를 맡아 포문을 연 카일 오그덴(Kyle Ogden) 땡스기빙 재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땡스기빙 스퀘어에 대한 소개말을 전했다. 그는 “땡스기빙 스퀘어는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장소이며, 달라스의 새로운 시민 의식과 문화적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말문을 열며 “진화된 도시 문화의 비전을 갖고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여 '감사 문화 지구'를 조성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동양 전통의 지혜와 사상가, 지도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이 자리에서 모두가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진제 선사가 오랜 명상과 성찰의 여정을 통해 깨달은 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이런 자리를 갖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나눴다.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잭 벰포라드(Jack Bemporad) 유대교 지도자는 “진실된 마음으로 종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회의 양심과 인류를 위한 목소리가 되길 원한다”며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자”고 당부했다. 이 날 참석한 한인들 중에는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위안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에 노력하고 있는 신민 백(Sinmin Pak)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erflies)’ 대표와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은 “1976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로 달라스에서 산 5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처음이다. 고국에서 온 지도자를 환영하는 자리에 함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현사의 지암 주지승 또한 자신이 승려가 된 과정과 보현사에 대한 정보를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이 외에도 이맘 오마 샤커(Imam Omar Shakir) 달라스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 아리 선샤인(Ari Sunshine) 유대교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 자신의 종교가 믿는 가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종교간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세상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진제 선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1년 9월 15일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를 개최하여 세계에 한국 불교의 진수를 알리기도 했으며, 다음 해인 2012년 2월 2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6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기도회 전날에는 "국제지도자세미나"에서 상하의원들과 세계 각국의 외교관 등 1,0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12년 10월 3일과 4일에는 워싱턴에서 40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해 온 더글러스 코우 목사의 초청 만찬에 참석하여 각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유엔 세계종교지도자모임 초청으로 유엔 플라자에서 종교지도자, 국제환경운동가,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문을 하기도 했다. 진제 선사는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에 추대되었으며, 2017년 14대 종정에 재추대되었다. 현재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정사에 주석하고 있으며, 45년간 승속을 막론하고 참선법을 지도함으로써 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진력했다. 땡스기빙 재단(Thanks-Giving Foundation)은 달라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묵상 정원, 전시관, 종교 간 채플을 포함하는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과 영감을 통해 북텍사스를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즐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감사의 도시(City of Thanks-Giving)’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사라는 공통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모든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감사, 덕목, 선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캐서린 조 기자〉미국 대한불교조계종 달라스 방문 진제 선사 달라스 다운타운

2024-12-05

LA 실종 하와이 여성 "멕시코 국경 넘었다"

LA국제공항(LAX)에서 내린 뒤 실종된 하와이 출신 여성〈본지 11월 20일자 A-4면〉이 멕시코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2일 NBC는 하와이 출신 한나 코바야시(30)가 지난 12일과 13일 사이 티후아나 인근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며 “성인이 스스로 실종 상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 짐 맥도넬 국장은 “코바야시가 지난 8일 LAX에서 뉴욕행 연결 항공편을 의도적으로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바야시의 가족은 경찰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가족은 “LAPD가 가족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부정확한 정보를 공개했다”며 “나이를 23세로 잘못 발표하고, 실종 경위에 대한 타임라인도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여전히 코바야시의 실종 사건을 조사 중이며, 그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족은 경찰과의 소통 부족에 불만을 나타내며, 소셜 미디어에 개설했던 수색 페이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코바야시는 지난 8일 하와이에서 LAX로 도착한 뒤 뉴욕행 연결 항공편을 놓쳤다. 이후 더 그로브 쇼핑몰과 나이키 행사장에서 포착됐으며, 지난 11일 밤에는 메트로를 이용해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유니언 스테이션 근처에서 목격됐다.   가족에 따르면 코바야시는 마지막 메시지에서 두려움과 신원 도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후 그의 행적은 지난 12일 그레이하운드 버스 터미널에서의 CCTV 영상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며칠 뒤 멕시코 국경을 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여전히 LA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바야시의 아버지 라이언 코바야시(58)는 24일 LAX 인근 주차 구조물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본지 11월 26일자 A-4면〉. 가족은 “13일간 딸을 찾기 위해 애썼던 라이언 코바야시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쳤다”며 “이번 사건은 가족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남겼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LA공항 환승 실패 여성 실종…두려움 느낀다, 마지막 문자 실종 딸 찾아 LA 온 아버지 공항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정윤재 기자멕시코 방문 멕시코 국경 여성 멕시코 lax 방문

2024-12-02

중국 무비자 입국, 한인 여행업계 기대감 쑥

복수국적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 중국에 처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본지 11월 4일자 A-1면〉해 지면서 한인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여권 영주권자, 중국 무비자 입국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무비자 방문을 전격 허용함에 따라 여행, 친지 방문, 비즈니스, 환승시 비자 발급이 필요 없어 여행 및 항공권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A 한인여행업체들은 뜻밖의 소식에 반색하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미 중국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그동안 비자 발급 비용이 비싸고 수속 기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가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없다 시피했다. 현재는 일본이 매주 20~30명씩 출발하고 있는데 동남아 다음으로 중국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관광 명소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정비해 다음달부터 광고와 함께 본격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장자제, 중국 일주 상품을 운영 중인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중국 관광은 팬데믹 이후 급감했다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문의가 있었을 뿐이다. 지난 주말에 무비자 발표가 났는데 주말에 이어 오늘도 오전에만 5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비자가 어느 정도 지속되면 충분히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걸림돌이었던 비자 발급 비용이 없어져 중국 여행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휴에 다녀올 수 있는 단기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중국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홀세일 전문 다원투어의 윤기연 대표는 “미-중 긴장 관계 및 팬데믹으로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까지 한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상황이었다. 올해 들어 문의가 늘기 시작해 9월, 10월 각각 그룹투어가 진행됐다. 주요 관광 도시에 5성급 이상 호텔이 크게 늘었고 도로 및 식당 등 기반 조건이 매우 좋아졌다. 15일간 무비자 조치로 특화상품인 중국 일주 12박 13일 투어가 한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비자 조치가 한인들의 중국 여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는 “중국 투어는 단체 수요가 적은 데다가 개별 소그룹으로 보냈을 때 중국 현지 여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럽투어 모객 한인들을 보면 한국 여권 소지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무비자로 인한 중국 여행 수요 증가는 미미하리라 예상한다. 만일 중국 투어를 하게된다면 한국의 우수 여행사와 협력해야 안전하고 저렴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원투어 윤 대표도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한국 국적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이 크게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에 대한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적 항공사들도 이번 무비자 조치가 미주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LA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연계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미-중간 직항 공급이 줄어든 탓에 중국행 탑승객이 2019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발 중국행 여객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주발 수요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주발 중국행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A발 중국행 1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발 중국 노선 수요가 주로 미국 거주 중국계 고객들인 데다가 한국 여권 소지자들의 중국 여행이나 방문 수요가 많지 않아 무비자 효과가 크게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비자 발급 번거로움이나 비용 절감으로 여행사들의 중국 투어 상품이 늘어나게 되면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대한항공과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제휴를 통해 미국발 중국행 노선을 추가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중국 여행업계 무비자 입국 무비자 방문 la 한인여행업체들 중국 무비자 중국 관광 항공사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4

한국여권 영주권자, 중국 무비자 입국

중국이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15일 이내 무비자 시범 정책을 시행한다. 의류 및 물류 사업 등으로 중국 방문이 잦은 한인 영주권자 편의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외교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내년 12월 31일까지 ‘15일 이내 무비자 중국 방문’을 할 수 있다.     한국 국적인 한인 영주권자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외국인의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무비자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중국 정부는 비자면제 조치를 연말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국적자 대상 비자면제는 상시조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2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말레이시아 6개국을 대상으로 일방향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2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한국은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제주도에 한해서만 30일간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신방첩법(반간첩법 개정안) 위반 혐의로 한국인이 처음 구속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불거진 반중 여론을 무마시키려는 조치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한국여권 한국여권 영주권자 무비자 방문 무비자 시범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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