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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 발코니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 공급 예정

제주 탑동광장 일대, 제주바다 맨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 예정이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핵심 입지, 최적의 접근성 자랑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의 최중심 입지에 위치하며, 바로 앞 탑동해안로를 통해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10분, 제주항까지 약 5분 소요되는 제주도 내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가 위치한 제주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자원으로 한라산, 오름, 해수욕장 등 풍부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해 수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 곳으로,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내륙 이동이 편한 공항 및 항구 인근 숙소를 선호하는 관광객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형마트, 노형오거리 상권, 동문시장, 제주시청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 갖춰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들어서는 탑동광장 일대는 제주를 대표하는 주요 대형 호텔 밀집지역으로 생활, 교통 여건 등이 우수해 세컨하우스로의 주거 환경 및 투자가치가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단지 바로 옆에 이마트 제주점이 위치하며, 제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문시장, 칠성로 쇼핑거리 등이 가깝다. 제주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 상권과 제주시청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더해 해안 산책코스로 유명한 탑동테마관광거리, 용두암, 용연계곡, 제주올레길, 흑돼지거리, 서부두명품횟집거리 등 유명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 제주바다 워터프론트 입지에서 누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망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바다와 직선거리 25m 거리에 위치해 해안가 바로 앞에서 영구 오션뷰(일부 호실)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바다와 연접해 있어 탁 트인 최상의 바다조망을 객실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ㄷ’자 형태의 효율적인 단지 배치를 통해 주변 건축물로 인한 간섭은 최소화하고 바다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호실에서는 한라산뷰와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과 고품격 생활 공간 디자인도 선보인다. 고급 마감재인 세라믹을사용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모든 호실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별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전 호실을 2~4룸으로 설계했다.   단지 내 지상 2층에는 제주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급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생활숙박시설 국내 1위 운영사인 ‘핸디즈’가 운영을 맡아 고객 지향의 별장형 호텔로 꾸며진다. 11개 타입의 고객 맞춤형 평면 설계를 제공하며, 나만의 세컨하우스를 소유함과 동시에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선택형 호텔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생활숙박시설로서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조정대상지역과 무관하게 분양권의 전매가 자유롭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미 적용되며 각종 세 부담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제주바다 바로 앞에 들어서는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풍부한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누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다”라며 “탁월한 입지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발코니 전실 148실의 생활숙박시설 동문시장 제주시청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2022-12-14

[수필] 아침의 코러스

아침 8시, 찰스네 아이들이 또 짓기 시작한다.  송아지만 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국적이 아리송한 금발의 중형 누렁이와 작지만 제일 극성맞은 슈나우저의 합창이다.     이곳 E 시의 교외 단지로 이사 온 지 일주일, 아침마다 8시가 되면 건너편 아래층 발코니에서 코러스가 시작된다. 30분이 지나 주인 찰스가 애들을 데리고 나가면 조용해지는데 강아지 산책을 8시에 시작하던가 꼭 8시 30분에 맞춰서 나가야 할 사정이 있다면 그때까지 집안에 가두어 두어야 할 것이다.   관리사무실에 전화로 항의했다. 애들이 짓는 시간을 듣더니 취침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못 한다는 대답이다. 난 그 시간이면 집안 창문을 모두 열고 아침 청소를 하는데 저 삼중창을 매일 정확히 30분씩 들어야 할까. 소리도 제각각이다. 웍웍, 왕왕왕 큰애들이 선창하면 한 옥타브쯤 높게 슈나우저가 아악 아악 내지른다. 저들 족속에게 유별난 애정을 가진 내 성향을 부정할 수 없지만 저런 아카펠라 불협화음은 쓰리 테너가 부른다 해도 못 들어 준다.   생각 끝에 직접 해결해 보기로 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애들이 한창 악을 쓰고 있는 일 층 발코니로 내려갔다. 영감이 얼굴을 내민다. “애들한테 무슨 문제 있니?” 최대한 정중하게 물었다.  “아니, 아무 문제 없어. 그냥 흥분해서 그러는 거야. 넌 개 안 키우니? 여긴 집집이 거의 다 개가 있어.”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라는 소리다.   “그래? 난 애들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어. 내 친구가 유명한 수의사인데 소개해 줄까 했지.” 내 또래에 아직 은퇴 안 한 수의사가 있을까 싶었지만 기왕에 빼 든 칼이다. 10분가량 너스레를 떨고 애들한테 손까지 흔들며 돌아 나오는데 혹시 총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뒤통수가 서늘했다.   다음 날 아침 8시, 대, 중, 소가 모두 조용하다. 얼핏 내려다보니 발코니에 아무도 없다. 30분이 지나자 아래층이 우렁수렁하더니 발코니에도 있는 출입문을 두고 앞쪽 현관문을 통해서 모두 나간다. 작전이 성공했구나 했는데 며칠 후부터 아래층 발코니는 산책하러 나가기 전 흥분한 아이들과 애들의 엉킨 목줄을 고르며 그들을 제지하는 영감의 한층 높아진 고함으로 상황은 전보다 더 나빠졌다.   얼마 후,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영감의 부인은 의료 시설에 있었다.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살다가 부인의 병이 깊어지자 집을 처분하고 시설에서 가깝고 넓은 도그 파크가 있는 우리 단지로 이사 왔다고 했다. 큰 애들은 태어나서부터 영감이 기르던 애들이고 슈나우저는 재혼한 부인의 애견인데 부인을 하루라도 안 보면 못 견딘다고 한다. 새벽부터 병원에 가자고 조르는 슈나우저가 감당이 안 돼서 나가기 전에 잠시 발코니에 내어놓으면 그렇게 또 짓는 거란다. 8시30분에 단지 내에 있는 도그 파크에 가서 운동시키고 10시 면회 시간에 맞춰서 넷이서 매일 병원에 다녀온다고 한다.     딱했다. 뜰에서 맘껏 뛰어놀던 아이들이 좁은 실내에 종일 갇혀 지내려니 얼마나 답답할까. 매기 생각이 났다. 매기는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내게 와서 삼 년을 살다 간 페키니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녀석은 제 목줄을 물고 와서 산책하러 나가자고 졸라댔다. 세 번째 캄보디아 선교를 떠나게 되어서 짐을 싸던 날, 매기는 샐쭉해서 창고 방 가구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무리 달래도 나오려 하지 않았다. 캐리어의 크기로 상당 기간 내가 집을 비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기를 돌봐 줄 집안 동생이 와서 데리고 갔고  그 집을 나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전단지를 뿌리고 유기견 보호시설들도 훑었지만 매기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날, 동생에게 안겨 집을 나서며 나를 보던 녀석의 원망 어린 눈망울이 잊히지 않는다.   저녁 무렵에 산책하면서 보니 도그 파크 안이 사람 반 멍멍이 반이다. 직장에서 돌아온 견주들이 애들을 운동시키려고 데리고 나온 것이다. 그 울타리 안에서는 애들은 신기하게도 짓지 않는다. 실내에서 종일 지내던 아이들은 파크 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제 주인이 던지는 공을 눈여겨보다가 재빨리 달려가서 물어 오는 일을 반복한다.   울타리 밖으로 빨간 공 하나가 굴러 나왔다. 애들 두엇이 달려오더니 좁은 철책 사이로 코를 내밀며 공을 물려고 애쓴다. 손으로 공을 집어서 파크 안으로 던져주었다. 큰놈은 공이 날아가는 방향 따라 달려가는데 작은 녀석은 그 자리에서  나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는 체를 한다. 자세히 보니 찰스네 슈나우저다. 엄마와 풀 잔디 위를 달리며 놀던 때가 그리운 가엾은 슈나우저!     그 무렵이었던 것 같다. 아침의 코러스가 조금 다르게 들린다. 쓰리 테너와는 비할 수 없지만 쓰리 도그 앙상블도 크게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박 유니스 / 수필가수필 코러스 아래층 발코니 도그 파크 유기견 보호시설들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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