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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알린 K발레 진수 ‘심청’ 상영

  한국 고전을 전세계 알린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 공연 상영회가 LA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발레 ‘심청(포스터)’ 상영회를 개최한다.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K발레 오페라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10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음악과 한복을 활용한 화려한 의상, 그리고 무용수들의 뛰어난 테크닉과 표현력으로 1986년 국립극장 초연 후 전 세계 15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K발레의 위상을 높였다.     창작발레의 자존심이라 일컬어지는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 선원들을 따라 배에 오르는 심청의 간절한 효심과 함께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가 명장면으로 꼽힌다.     심청과 용왕의 ‘문라이트 파드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경쾌한 스텝과 점프, 부드러운 팔동작, 다양한 리프트 동작 등이 K발레의 진수를 보여준다.     심청 역에는 박상원, 왕역에 이현준, 선장역에 이동탁, 용왕역의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등이 출연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발레 ‘심청’은 K발레의 기량뿐만 아니라 K스토리, 한국의 ‘효’를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라며 “한복을 입고, 토슈즈를 신은 심청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무료로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 936-7141   이은영 기자  발레 한국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k발레 진수 한국 고전

2024-10-06

발레·오페라 진수…실황 감상…‘마술피리’, ‘심청’ 등 3편 상영

K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실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상영회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서울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3회에 걸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K발레·오페라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SAC 온스크린(SAC on Screen)’ 프로젝트다.     오는 22일 오후 7시 발레 ‘라 바야데르’, 9월 12일 오후 7시 오페라 ‘마술피리’, 10월 10일 오후 7시 창작 발레 ‘심청’ 등 세 작품이 차례로 상영된다.     시작 전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와 오페라 전문가가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레 ‘라 바야데르’는 고전 작품이자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대작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유니버설 발레단이 고전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6시30분부터 한미무용연합(대표 진 최) 소속 발레리나인 케이티 페이 스미스씨가 작품 해설과 발레 시연을 진행한다.     18세기 후반 유럽 배경의 마술피리는 1791년 모차르트가 작곡한 대표적인 오페라다. 6시 30분부터 LA 마스터 코랄 단원이자 남가주에서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영 씨가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은 1986년 초연 후 전 세계 15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한국의 고전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창작 발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발레 오페라 시리즈에서는 상영회 직전 전문가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해설을 진행한다”며 “접하기 쉽지 않은 예술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영회는 무료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에서 할 수 있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오페라 발레 오페라 진수 유니버설 발레단 오페라 전문가

2024-08-11

“‘사랑가’에 추는 발레, 기대하세요”

뉴욕과 한국의 국제문화 예술 교류 한마당이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를 콘셉트로 퀸즈·맨해튼 일대서 9월 7일 열린다.   11일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회장과 강유선 원장·고정균 한국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지송주 미주동부국악어린이합창단 단장이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았다.     ‘해치, 뉴욕에 가다!’(주최 한국전통춤연구회, 주관 한국전통춤연구회·뉴욕한국국악원·한국전통문화예술원)는 가야금·기악·무용 등 전통과 재즈·‘사랑가’에 추는 발레 등 한국 문화의 저변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7일 퀸즈 칼리지 콜든 오디토리움서 오후 7시 ▶8일 맨해튼 워싱턴스퀘어서 오후 3시 ▶8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오후 5시 개최된다. 7일 공연의 입장료는 30달러며, 2000석 규모로 준비됐다.   공연 출연자는 ▶한국 무용수 30명 ▶뉴욕 무용수 20~30명 ▶브라이언 랜드로스 버클리음대 교수 등 뉴욕 재즈밴드 10명 ▶합창단원 30~40명이다.     다만 오디토리움 대관료 등으로 인해 한인사회의 추가 모금이 필요하다는 게 고 이사장 등의 설명이다. 고 이사장은 홍보 및 오디토리움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7일 뉴욕에 도착해 13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8월 30일에 재입국, 공연까지의 일정을 마친다.   강 원장은 단원과 런웨이 콘셉트로 60벌의 전통한복 패션쇼를 주제로 한 무용 공연을 15분가량 올리고, 이어지는 무대에 한국 전통무용을 꾸민다. 문의는 전화(917-536-8188)로 하면 된다.   지 단장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만 9~14세를 대상으로 7일 2부 공연에 올릴 합창단원을 모집, 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영상 제출·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전화(215-960-8035)로 가능하다.   행사는 서울시·유튜브 채널 ‘한문철TV’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하며, 한문철TV의 경우 차량과 관련한 사건 사고를 블랙박스 기록을 기반으로 전달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유튜브 채널이다.     고 이사장은 30달러로 책정된 입장료에 대해 “대관료를 냈는데도 입장료의 35%는 티켓마스터·퀸즈 칼리지에서 가져간다. 수수료가 비싸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렵다”고 했다. 박 회장도 “한인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수만 달러가량의 펀딩을 받을 수 있게 섭외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사랑가 발레

2024-07-11

[음악으로 읽는 세상] 벼락부자 풍자 ‘서민 귀족’

태양왕 루이 14세가 군림하던 시절, 프랑스 궁정은 유럽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곳이었다. 그는 파리 근교 베르사유에 거대한 궁전을 짓고, 정사를 보는 틈틈이 사냥과 기마, 트럼프와 당구, 연극과 음악, 발레를 즐겼다. 루이 14세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궁정의 이 ‘화려하고 떠들썩한 놀이문화’는 그 후 전 유럽 왕가의 모델이 되었다.   당시 이 궁정에서는 작곡가 륄리와 극작가 몰리에르가 손잡고 왕과 귀족들의 화려한 취미생활에 봉사하고 있었다. 륄리와 몰리에르는 오페라와 발레, 연극을 결합한 코미디 발레라는 새로운 양식을 선보였는데, 그 대표작이 바로 유명한 ‘서민 귀족’이다. ‘서민 귀족’은 주르댕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부자들의 위선을 풍자적으로 폭로한 코미디 발레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므슈 주르댕은 당시 새롭게 부상한 신흥 중산층, 말하자면 ‘벼락부자’다. 돈은 많지만 평민에 불과한 그는 자신의 재력에 맞는 품위를 갖추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안고 음악, 무용, 검술, 철학 선생 등을 고용해 귀족의 생활을 배운다. 하지만 워낙 무식한 탓에 그 과정에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진다.   그의 딸 루씰은 클레몽트라는 청년과 결혼하려고 하지만 주르댕은 그가 평민이라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자 클레몽트는 튀르키예 왕자로 분장해 주르댕 앞에 나타난다. 그는 엉터리 튀르키예 말을 하고 엉터리 터키식 종교의식을 치르지만, 무식한 주르댕은 그것도 모른 채 자기도 왕족이 되었다고 좋아한다.   사람들이 모두 합심해 주르댕을 속이며 엉터리로 튀르키예식 종교의식을 치르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 륄리의 ‘튀르키예 의식을 위한 행진곡’이 연주된다. 여기서는 대사, 음악, 연기, 연주 모든 것이 우스꽝스럽게 과장되어 있다. 배우들도, 악사들도 과장된 몸짓으로 깔깔거리며 연기하고 연주한다. 부자들의 허위의식을 까발린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속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벼락부자 풍자 벼락부자 풍자 서민 귀족 코미디 발레

2024-02-05

진발레스쿨, 해설이 있는 발레 재개

진발레스쿨이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발사모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다시 연다.     한미무용연합회 산하 단체 진발레스쿨(단장 진 최)의 발사모는 발레를 배우며, 발레를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해설을 통해 앞으로 LA에서 공연되는 유명 발레단의 발레 작품에 대해 사전 이론 공부와 동작을 연습한 뒤 발레 공연을 함께 보러 가는 모임이다.     진 최 단장은 “발레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함께하며, 매달 정기모임과 발레 강좌를 갖고 공유한다”라고 설명했다. 진 최 단장은 “코로나로 2년 동안 예술공연이 셧다운 됐지만 이제 모든 예술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발사모도 8일 사반 극장에서 RBT 발레단이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 워크숍으로 기지개를 켠다고 밝혔다.     ‘백조의 호수’ 워크숍은 4일 오후 2시 진발레스쿨(3727 West 6th St. #607, LA)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 워크숍을 무료로 연다.     발사모는 다음 워크숍으로 4월 시거스트롬에서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5월 도로시 챈들러 극장의 아메리칸 댄스팀 공연, 6월 LA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323)428-4429, www.balletjean.com해설 발레 몬테카를로 발레단 발레 공연 유명 발레단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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