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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만 이사장,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박형만(사진)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는 전 이사장인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11월 7일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한국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기관을 발굴해 매년 시상한다. 수상자는 국민 공모와 나눔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박형만 이사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파독 광부로 일했으며 1967년 미국으로 이민 후 고향 및 LA 지역 저소득층 돕기에 앞장서 왔다. 박 이사장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남가주 서독동우회장, 충남 공주향우회장, 코리아타운 번영회 이사장,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 한미동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시상식에는 조규홍 장관이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약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분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게 주위에 온기를 더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일상 속 나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정부도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민포장 박형만 이사장 국민포장 박형만 이사장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2024-10-28

만희복지재단 박형만 이사장 인터뷰…"남 도울 때 보약 먹은 듯 기운 얻는다"

“LA에서 처음 샀던 한인타운 아파트가 지금은 70유닛 신축 건물이 됐어요. 이 아파트는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습니다. 만희복지재단에 귀속돼 나와 아내가 죽어도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는 마중물이 되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 공주대학교에서는 만희복지재단 박형만(87)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공주시와 충청남도, 공주대 여러 인사들은 박 이사장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공주 지역 사람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향 발전기금을 내놓은 박 이사장에게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주가 낳은 기부천사 ‘쓰리 박(박형만·박찬호·박세리)’으로도 불린다.   박 이사장은 지난 13일 공주시청을 찾아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40여 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했다. 28년째 이어온 박 이사장의 뚝심 있는 고향 사랑이다.   그가 고향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이유는 ‘지독했던 가난과 사무친 서러움’ 때문이다.   “나는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어요. 당시에는 전부 다 가난했을 때죠. 12~13살 때 공주에서 느꼈던 배고픔이 잊히지 않아요. 공주 본토박이로 어려운 고향 이웃을 돕고 싶었어요.”   박 이사장은 27살 때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자퇴해야 했다. 가난해서다.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공주농업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축구를 가르치다 파독광부를 자원한다. 1964년 독일 에센 지역 지하 1000미터에서 3년 동안 석탄을 캤다. 박 이사장은 석탄만 캐지 않았다. 독일인의 근면성실을 엿보며 “인생을 재생했다”고 했다.   그는 “독일인은 검소하고 부지런하고 거짓이 없었다”며 “그곳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 8시간 석탄을 캔 뒤 주변 농장에서 부업까지 일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독일 파독 간호사였던 이숙희(86)씨와 가정을 꾸렸다. 부부는 1967년 LA 이민 후 본격적인 자수성가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남편 박 이사장은 주방 설거지, 구두 수선, 정원 관리사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아내 이씨가 간호사로 번 돈은 차곡차곡 종잣돈으로 만들었다. 1972년 LA한인타운 12유닛 아파트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 등 악착같은 노력은 반세기 후 박씨 부부를 부호로 만들었다.   주변에서는 박형만 이사장 부부가 ‘짠돌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박 이사장도 웃으며 인정한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유대인처럼 돈을 안 쓴다고 말한다”면서 “돈을 쓸 곳과 안 쓸 곳을 분명히 알고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교만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세속적인 돈 쓰기를 거부한다. 대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이웃을 위해서는 기꺼이 돈을 내놓는다.   그는 28년째 고향 공주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10년째 홈리스 30여 명에게도 매해 1000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5년째 할리우드 LA 어린이 병원에도 기부를 한다. 지난 6월에는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40여 명에게 총 5만 달러를 지원했다. 만희복지재단에 따르면 박형만·이숙희 부부의 공주와 LA 지역사회에 환원한 돈은 130만 달러에 이른다.   “28년 전 처음 고향 기부를 시작할 때 ‘내가 잘하는 건가…’ 처량한 생각도 했어요. 이코노미 타고 가서 고향 분들을 만났는데, 한 할머니께서 ‘월동할 돈 걱정하지 않게 됐다’며 우시는 겁니다. 아, 내가 진짜 잘하고 있구나! 싶었죠.”   박형만 이사장은 마음속 ‘울림’을 따른다고 강조한다. 돈을 더 벌어서 남을 더 돕고 싶다고 마음먹었고, 베풀면 베풀수록 사업과 일이 더 잘 풀렸다고 한다.   “남을 돕는 일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는 현장입니다. 남을 도울 때 보약을 먹은 것처럼 ‘기’도 얻어요. 시골 가난한 집 10남매 막내로 태어나 가난을 뒤집은 만큼, 이웃을 위해 손을 더 내밀고 싶어요.” 김형재 기자박형만 이사장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이사장 학위 한국 공주대학교

2024-09-24

남가주한국학원 정상화 박차…박성수 신임 이사장 선출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가 박성수(사진)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박형만 현 이사장은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을 이수하면 대학 진학 시 크레딧을 주는 ‘만희 WASC 프로그램’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8일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이하 한국학원 이사회)는 전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2년이다.   이날 이사회는 박성수 신임 이사장 선출에 이어 총무는 류기영 이사, 재무는 강호섭 이사가 계속 맡도록 했다. 부이사장은 곧 선임하기로 했다. 박형만 현 이사장은 일반 이사로서 만희장학재단 사업 일환으로 한국학원 WASC 프로그램 운영 후원을 긍정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원 이사는 정원 12명 중 현재 박성수 신임 이사장, 박형만.류기영.강호섭·장병우·라이언이·캐롤라인 심·곽도원 이사, 최하영 교육영사9명만 활동하고 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임기를 시작하는 대로 공석인 이사 3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성수 신임 이사장은 “한국학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한인 차세대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기간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 만큼 차세대 뿌리교육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국학원 정상화란 무게와 책임을 느낀다”며  “한국학원은 오는 9월부터 한국학원 본부 건물을 라치몬트차터스쿨에 7년 6개월간 임대해 재정적 자립 여건을 갖췄다. 이사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한인사회 및 한국정부와 함께 청소년 뿌리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학원 본부 건물 활용 등) 장기발전계획을 실질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한국어 디지털 교육, 신규 이사 영입, 주말 한국학교 지원과 확대까지 한인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학부모에게 한인 2~3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도 당부했다. 그는 “코리안 아메리칸이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어 교육’”이라며 “한국 문화를 가르쳐 차세대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원은 산하 10개 주말 한국학교를 최대 1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 본부 건물은 9월 23일부터 라치몬트차터스쿨과 공동 사용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국학원 이사장 한국학원 정상화 한국학원 이사 이사장 박형만

2023-07-30

'만희재단' 이웃돕기 5만불…한인·타인종 소외계층 50명에

불우 이웃의 자립을 도와온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이 올해도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만희복지재단은 8일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만희복지재단 2022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싱글맘,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주민 5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총 5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상자들은 한인가정상담소, LA시장실, USC, LA 12지구 시의원실,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실, 올림픽경찰서 등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만희복지재단은 충청도 구순열 어린이 치료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박형만 이사장과 동향인 충남 공주 출신 박찬호 선수가 참석해 수혜자들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1967년 미국에 이민 와 주유소, 자동차 바디샵 사업 등으로 자수성가한 박형만 이사장은 자신과 부인 이숙희씨 이름의 한 글자씩 따 1997년 만희복지재단을 설립,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의 불우이웃들을 도와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LA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지원금 수혜자들 박형만 이사장 박찬호 선수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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