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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금·사격 은…종합 6위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활약이 눈부시다. 5일(현지시간) 대표팀은 배드민턴 결승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은 국가별 메달 종합순위에서 6위를 유지했다. 미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2개를 추가한 중국에 종합순위 1위를 내줬다.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은 중국 대표팀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단식 올림픽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식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날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기쁨과 동시에 그동안 겪었던 서러움도 표출했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대표팀 운영방식을 작심 비판했다.   안세영은 대표팀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제 분노였다”고 말한 그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조영재(국군체육부대)는 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사격이 속사권총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조영재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쏘려고 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최선을 다했다. 속사권총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직접 해보면 재미있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격은 조영재 은메달 추가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다이빙 여자 10 플랫폼 예선에서 북한 대표팀 김미래는 287.70으로 10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한다.     프랑스 파리 명소 그랑팔레에서는 태권도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태권도 남자 58kg급 박태준(경희대)은 7일 오전 1시 10분(서부시간) 베네수엘라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 골프 여제 박인비 선출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 사격의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의 김연경(흥국생명) 등과 경쟁을 거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후보로 뽑혀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박인비 배드민턴 한국 배드민턴 한국 대표팀 한국 사격

2024-08-05

제니퍼 송 탈락…박인비 or 린드베리

메이저 7승에 빛나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오늘(2일) 오전8시(LA시간)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5차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8년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박인비의 LPGA 20승 달성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선두 린드베리에 4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린드베리가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초반에 무너진 사이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갔다. 2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박인비는 4번홀(파4)서도 한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위에 올랐다. 선두권 격차가 거의 없고 경기 중반까지 혼전이 이어졌다. 8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박인비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13번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마침내 14번홀(파3) 그린 밖에서 퍼터로 4m짜리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다시 합류했다. 종반인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 하는 실수로 또 보기를 저질렀지만 17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를 낚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이며 제니퍼 송ㆍ린드베리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시작된 1차전에서 세명 모두 파를 기록하고 박인비는 2차 연장서 물에 빠질뻔한 샷 실수에도 긴 파 퍼팅에 성공하며 승부를 3차연장으로 이끌었다. 박인비는 1.5m 버디를 잡고 린드베리와 4차연장으로 향했으며 파에 그친 제니퍼 송은 탈락했다. 해가 기운 가운데 연장 4차전을 펼친 박인비는 린드베리와 또 파를 기록, 어둠으로 경기중단이 선언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ㆍ제시카 코르다(미국)는 1타 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한채 공동 4위가 됐으며 아리야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LPGA 통산 1승의 찰리 헐(잉글랜드)은 13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공동 9위(최종합계 11언더파)가 됐으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이정은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유선영과 공동 16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4벌타를 받고 역전패했던 세계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은 7언더파 공동20위, 세계1위 펑샨샨(중국)은 6언더파 공동 25위,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은 최혜진과 공동 48위(2언더파), 수퍼루키 고진영은 2오버파 공동 64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4-01

'골프여제' 박인비, 19언더파로 19승 차지

골든 그랜드슬래머인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박인비의 투어 19승째다. 2위는 14언더파를 친 로라 데이비스, 에리야 쭈타누깐과 마리나 알렉스다. 선두권 선수들이 퍼트를 잘 못 했다. 비교적 쉬운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버디 기회를 여러 번 잡아 놓고는 넣지 못했다. 쭈타누깐과 데이비스, 알렉스, 마리아호 우리베 모두 그랬다. 박인비는 첫 홀 버디를 잡았으나 퍼트를 못 넣는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이후 버디를 못했다. 12번 홀 그린 밖에서 친 퍼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박인비는 13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파 5인 15번 홀에서 쉽게 점수를 줄였다. 4연속 버디였다. 박인비는 19언더파까지 도망가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초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HSBC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경기 출전이다. 그러나 박인비는 어렵지 않게 5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박인비의 목표는 아니었다. 메이저에 유난히 강한 박인비는 29일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임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일자형 퍼터를 가지고 나왔다. 헤드 가운데에 공간이 있는 핑의 앤서형 퍼터였다. 박인비는 "오랫동안 헤드가 큰 말렛 스타일 퍼터에 익숙해졌다. 그런 (관용성이 큰) 퍼터를 쓰면 내가 뭘 잘 못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어려운) 앤서 스타일의 퍼터를 쓰면 내가 뭘 잘 못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앤서 스타일의 퍼터로 어떤 결과를 낼지 알고 싶었다. 메이저대회에서 퍼터를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미리 바꿔 경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6타를 줄여 13언더파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운정이 12언더파 공동 7위다. 성호준 기자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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