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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LA·SF 출발노선 특가 판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모국 방문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시작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9일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초특가 운임 프로모션을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LA발 노선은 편도 567.3달러부터 시작되며,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샌프란시스코발 노선은 편도 587달러부터 판매하며, 취항일인 5월 1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탑승할 수 있다. 두 가격 모두 이코노미석 기준 요금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airpremia.com/ticket/flight)와 각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노선별 탑승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여정을 꼭 체크해야 한다.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지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LA~인천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이며 샌프란시스코~인천노선은 17일부터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5월 1일부터 미주노선 항공편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용시간과 목적에 따라 ▶1시간 채팅 ▶무제한 채팅 ▶3시간 인터넷 ▶무제한 인터넷 등 가격은 5.95달러부터 시작되며 고도 1만 피트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개편 기념으로 1시간 채팅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초특가 운임 특가 항공권 에어프레미아 미주노선 기내 와이파이 항공사 국적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1

"합병돼도 LA노선 1일 4회 운항 유지"

대한항공 신임 미서부 지점장에 본사 정윤석 부장이 부임했다.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한 정 신임 지점장은 항공사 합병을 전후해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3년 입사해 LA여객지점 파견(2012~13년), 미주지역본부 여객팀 판매관리담당(2016~20년)으로 LA지역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정 지점장은 이번 부임 전까지 본사 여객 가격 및 매출 관리 미주노선 파트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미국 행정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정 지점장은 “미국의 승인이 나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후 2개 브랜드로 1~2년 정도 유지한 후 본사 주도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지역본부는 조직간 유기적 결합 등을 잘 끌어내는 롤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병 후 미주 노선 변화에 대해서는 “LA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2회씩 운항 중이기 때문에 합병 후에는 매일 4회 운용하게 된다.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뿐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마일리지 통합 사용시 본사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에 저해되지 않도록 강구 중이다. 항공권도 공급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가격 인상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데믹 이후 수요 증가에 대해 정 지점장은 “현재 북미지역 13개 노선을 운영 중인데 LA노선은 A380기가 매일 2차례 왕복 운항을 하고 있어 공급은 회복됐다. 본사 차원에서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노선에 대해 공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점장은 “LA가 제2의 고향같이 익숙한 곳인 만큼 기대도 크고 부담도 느낀다. 오늘날 대한항공이 있게 된 것은 한인들 덕분이다. 4년 임기 동안 지점장으로서 LA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해 회사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서종우 전임 지점장은 본사로 귀임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노선 합병 항공사 합병 대한항공 정윤석 서종우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미주노선 A380 마일리지 LA 미서부

2024-03-27

에어프레미아 탑승객 누적 100만명 돌파

  에어프레미아가 취항 2년 8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인천발 LA행 YP101편에 탑승한 242명의 승객을 포함해 누적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운항편수는 총 3731편이었다.   노선별 탑승객 분포를 보면 LA, 뉴욕 등 미주노선이 34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노선(27만7000여명), 일본노선(19만2000여명), 유럽노선(10만7000여명), 무착륙관광비행(1000여명)순으로 나타났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71만명, 외국인 29만명이었으며 성비는 남성이 54.4%로 여성 45.6%에 비해 소폭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1.6%), 40대(15.1%), 50대(13.5%), 60대 이상(12.9%), 10대 이하(11.7%)를 기록해 20~30대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에서 저렴한 가격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심비 여행’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누적탑승객 100만명 달성은 에어프레미아를 향한 고객의 믿음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노선을 제공하며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탑승객 누적탑승객 100만명 탑승객 누적 노선별 탑승객 에어프레미아 LA노선 미주노선 항공사 국적기 하이브리드

2024-03-11

에어프레미아, 온라인 체크인 확대…인천발 미주노선 7일부터

에어프레미아가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6일 나리타, 방콕 노선에 실시 중인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미주노선으로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행 미주 노선의 경우 7일(한국시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해졌으며 미주발도 상반기 중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공식 홈페이지나 웹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한 경우는 물론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정보도 1회 입력으로 왕복 및 다구간 여정을 체크인 할 수 있으며 가족, 단체 등 동반 탑승객의 체크인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의 ‘온라인 체크인’ 메뉴 선택 후 정보를 입력하고 좌석지정을 하면 된다.     미주노선은 비자 등 서류 확인 절차가 필요해 좌석지정과 체크인은 완료되지만, 모바일 탑승권 대신 교환권이 발급돼 발권 카운터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출발 24시간 전에 발송되는 모바일 알림톡의 링크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으며 온라인 체크인 후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온라인 체크인으로 탑승 수속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온라인 온라인 체크인 인천발 미주노선 인천발 la LA노선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2024-03-06

대한항공 합병 성사 이젠 미국에 달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3년여간의 심사 끝에 9부 능선을 넘어서며 초대형 항공사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3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양사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성사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공이 미국 손으로 넘어갔다.   일본에 이은 EU 승인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가운데 미국만 남겨 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EU 경쟁 당국이 유럽지역서 여객,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11월 2일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으며 심사 끝에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됐다.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으로는 여객부문에서 한국의 저가항공사(LLC)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노선을 이관받아 운항을 개시하는 것과 화물부문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등이 포함됐다. 이들 조건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되기 전에 시행 완료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부문이 티웨이항공으로 낙점된 데 반해 화물사업 인수 후보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화물기 및 정비까지 제공해주겠다는 오퍼를 받았던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부문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 공개 후 12만 톤에 육박한 제주항공이 3만여 톤에 머문 에어프레미아를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해 1월 기준 보유 항공기 대수는 제주항공이 42대, 에어프레미아가 5대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안으로 화물사업 인수자를 선정하고 EU 경쟁 당국의 검토, 승인을 거쳐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합병 후 국제선 일부 노선 항공권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대한항공측은 “정부 승인이 요구되는 사안이라 임의로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일리지의 경우 기업결함 심사가 완료되더라도 2년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아시아나 마일리지 우선 사용을 유도한 후 잔여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 경쟁 당국과의 협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미국 대한항공 대한항공 합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합병 미주노선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기업결합 마일리지

2024-02-13

에어프레미아 미주노선 특가 행사…28일부터 '프로미스' 시작

에어프레미아가 연중 할인 이벤트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프로미스’는 일 년에 두 번만 열리는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으로 이번 상반기에는 단거리와 장거리 노선의 일정을 나눠서 진행한다.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노선은 서부시간 기준 28일 오후 5시부터 2월 4일 자정까지 판매된다.   탑승 기간은 1월 31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단 새롭게 추가된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처음 운항을 시작하는 5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호놀룰루 노선은 운행이 종료되는 3월 3일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일부 기간은 제외되니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초특가 항공권은 미국 출발 기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더한 왕복 총액운임 기준으로 이코노미석 ▶LA 933달러 ▶뉴욕 1093달러 ▶샌프란시스코 963달러 ▶호놀룰루 715달러부터 판매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기준으로는 ▶LA 1444달러 ▶뉴욕 1693달러 ▶샌프란시스코 1493달러 ▶호놀룰루 1090달러부터 특가 항공권이 오픈된다.    프로미스 프로모션은 에어프레미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기존 회원은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해 두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프로미스 이벤트는 정규운임에 비해 운임이 저렴해 잘 활용한다면 가심비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여행 계획을 확실히 세운 뒤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지난 15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세일 이벤트를 통해 LA발 인천행 노선 이코노미석을 할인 판매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시 쿠폰코드 ‘KRGSALE’을 기입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여행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airpremia.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프로미스 미주노선 특가 에어프레미아 LA노선 항공권 특가

2024-01-17

에어프레미아 첫 분기 흑자…매출도 최초 1000억원 돌파

미주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사업에 힘입어 지난 3분기 매출 1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매출이 1000억 원대를 돌파한 것은 출범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률도 16.7%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 호황으로 올해 3개 분기 누적 매출액 2561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측은 국제 유가, 환율변동과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매출 3600억원과 연간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 같은 행보는 필수 서비스 제공에도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한 데다가 미주, 유럽 등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과 꾸준한 화물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는 올 3분기까지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오슬로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총 47만9492명의 승객을 수송, 평균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노선 승객이 15만8519명으로 전체 여객의 33.1%를 차지하며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화물사업도 3분기까지 총 2만1653톤을 기록하며 27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10.8%를 기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달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에 B787-9 2대를 추가 확보해 총 7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할 예정이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미주노선과 화물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효율적인 노선운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흑자 누적 매출액 연간 흑자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LA노선 미주노선 중장거리

2023-11-29

“미주노선 새로운 대안 정착 확신”…LA취항 1주년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10월 29일 LA노선 취항 후 평균 탑승률 85.7%를 기록하며 안착에 성공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해 주목을 받는 에어프레미아의 LA취항 1주년을 맞아 유명섭 대표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LA취항 1주년 의미와 소감은.   “에어프레미아의 LA노선 취항은 31년만의 국적 항공사 신규 취항이라는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다. 양대 국적사와 외항사라는 강자들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높은 탑승률로 순항하는 것을 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큰 편안함을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전략이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LA 한인들의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타항공사와 차별성과 강점은.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넓은 좌석 공간, 최첨단 기재의 편안함, 합리적인 가격이 차별 포인트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항공사 중 가장 넓은 35인치 좌석 간격은 물론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기본 서비스가 포함돼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또한 42인치 간격의 프리미엄 좌석은 서둘러 예매하지 않으면 동날 정도로 인기다. 특히 '타보니 좋더라'라는 입소문까지 확산하면서 이제는 미주노선의 새로운 대안이 됐다고 확신한다.”   -LA노선 증편 및 타도시 확대는.   “취항 초기 주 5일 운항을 지난 5월부터 주 6일로 증편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 데일리 이상 운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기재도입 상황에 따라 미주 주요 도시의 신규 취항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규모와 운항 노선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운영 중이다. 100명의 기장·부기장이 있는데 내년 기재 도입을 고려해 총 40명의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은 280명 수준이다. 이달 1일 기준 운항 중인 정기노선은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도쿄 나리타, 방콕이다. 부정기 노선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방글라데시 다카를 비롯해 내달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는 하와이 호놀룰루가 있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엔데믹 후 787, 350 등 신형기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2대 이상의 기재 도입을 목표로 유관업체와 협의 중이다. 장거리 노선에 우선 취항하고 운항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일본, 동남아 대도시에도 확대 운항할 생각이다. 최소 15대까지는 현재의 중형기를 이용한 장거리 우선 취항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년에 2대 이상 도입을 목표하고 있는데 대항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이슈 결과에 따라 더 많은 기재를 운영하게 될 수도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영향은.   “합병에 따른 경쟁 제한성(독점) 이슈로 운수권이 일부 국내 항공사에 재분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장거리 노선 확대 운항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선이 확대되면 원가 경제성이 개선돼 합리적인 가격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다.”   -전용 화물기 운항 계획은.   “현재 편당 약 13~20톤 규모로 여객기 화물탑재 공간을 이용해 화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화물 전용기 도입도 검토 중이나 최근 화물 수송단가 하락, 유가 및 환율 불안정 등으로 우선순위가 뒤로 미뤄지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에 하고픈 말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LA취항이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의미 있는 1주년을 맞이했다. 내년에는 운항 편수를 데일리 이상으로 확대해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겠다. '에어프레미아의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고국에 갈 수 있게 됐다'는 고객의 목소리도 계속 명심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주노선 유명섭 la취항 1주년 la노선 취항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항공사 국적기 국적항공사

2023-11-05

LA취항 1주년 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도 성장세

LA 취항 1주년을 맞은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여객에 이어 화물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30일 밝힌 화물사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송량 2만1653톤을 기록하며 월평균 2406톤의 화물을 실어 나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1월 929톤이었던 순수 화물 수송량이 9월에 1806톤으로 급증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노선 50%, 유럽노선 30%로 장거리 노선이 전체 화물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 호찌민, 방콕, 키르기스스탄 노선에 화물전용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i-Cargo) 도입 등 본격적인 화물사업에 나서고 있다.   주요 수송 품목으로는 전자상거래 물품과 전자담배가 각각 40%, 30%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 장비, 신선식품 등 특수화물, 기타 물품 등이 각각 10%씩을 차지했다.   각종 화물 운송 및 안정적인 수출입 공급망 서비스를 위해 에어프레미아는 화물기 도입 및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화물 항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창출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화물사업 성장세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화물기 도입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미주노선 LA노선 국적항공사

2023-10-30

대한항공 안전도 평균 미달…국토교통부 안전수준 조사

대한항공이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적항공사 3사 가운데 안전도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고객 신뢰와 서비스 만족을 주창하는 대한항공이 항공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문인 안전도에서는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주 노선 운항 국적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평균치를 밑돌았다.     11개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는 에어부산에 이어 전체 2위, 아시아나항공은 3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이하 평가는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 등 3곳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사고 현황, 안전 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최근 5년간 총 5회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2회에 그친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한국 항공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영국 히스로공항서 B777기의 날개가 지상 이동 중 타 항공기 수직꼬리날개와 충돌한 데 이어 10월에는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A330기가 착륙 중 활주로 말단을 이탈하는 오버런 사고가 발생해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안전 성과, 법규 위반, 고장 결함 등 기타 항목에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 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 요인으로 대한항공의 지상 이동 중 접촉사고 등 2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50% 증가한 점,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을 지목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1년 5월 김포공항에서 B767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며 객실 승무원이 부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2018년 5월 터키에서 A330기 날개와 타 항공기 수직꼬리날개가 충돌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국토교통부 대한항공 항공사별 안전수준 항공 안전 안전 평가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 마일리지 국적기 국적항공사 미주노선

2023-04-12

대한항공 기내 와인 14종 선정…3월부터 미주노선 제공

대한항공이 LA 등 미주 노선에 새롭게 선정한 와인 14종을 제공한다.   항공사 측은 최근 쉐이퍼TD-9 등 신규 엄선한 프랑스산 및 미국산 와인을 이달부터 LA와 뉴욕 노선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신규 와인 52종 선정 후 현지 와이너리 계약 등 후속 절차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했다.   기내에 제공될 14종의 와인은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의 최연소 챔피언 마크 알버트와 협업해 선정했다.   항공사는 해당 서비스를 LA와 뉴욕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전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에서 제공되는 신규 선정 와인들은 쉐이퍼TD-9, 앙리 지로 MV18, 폴 홉스 샤르도네 러시안 리버밸리 등 7종, 비즈니스클래스는 찰스 하이직 브뤼 밀레짐 2013 등 5종, 이코노미클래스는 닉 바이스 어반 리슬링 2021 등 2종이다.   대한항공은 “미각과 후각이 둔해지는 기내 조건을 고려해 다양한 기내식과 최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신규 와인 14종을 선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3월부터 기내식으로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식 비건 메뉴도 서비스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대한항공 미주노선 신규 와인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대한항공 3월

2023-03-20

에어프레미아 5월 22일 뉴욕 취항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뉴욕에 취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 22일 뉴욕-인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적기로는 31년 만에 LA노선에 취항한 데 이은 두번째 미주 노선으로 뉴욕 취항 역시 국적기로는 세번째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되는 뉴욕노선은 매주 월, 화, 목, 토요일 4회에 걸쳐 오전 12시 30분 뉴욕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발은 월, 수, 금, 일요일 오후 9시5분 출발해 당일 오후 10시 뉴어크공항에 도착한다.   기존 국적항공사들이JFK 국제공항에 취항한 것과 달리 뉴어크공항을 선택한 것은 뉴욕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에서도 더 가깝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드림라이너 3대를 운용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조만간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LA에 이어 동부 뉴욕 지역에 두 번째 미주 노선을 취항하게 돼 기쁘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운항으로 LA노선 이용 승객에게서 호평받고 있다. 뉴욕노선에도 이같은 기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취항을 기념해 지난 16~19일까지 인천발 노선에 한해 왕복 항공권을 이코노미 981달러(128만4100원), 프리미엄 이코노미 1348달러(176만4100원)에 특가 판매했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소장 출신인 최현철 에에프레미아 뉴욕지점장은 “공항 및 주 당국과 지점 설립 절차 마무리 중으로 현지 직원 채용 등 운항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사무실은 뉴어크공항 터미널B에 마련할 계획이다. 뉴욕 출발편 특가 행사도 본사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권 예약·구매는 웹사이트(airpremia.com)에서 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LLC 국적항공사 국적기 취항 LA 뉴욕 미주노선 항공

2023-03-19

대한항공, 국적기 선호도 ‘꼴찌’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논란이 ‘소비자 외면’이라는 역풍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방문 시 선호 국적 항공사로 신생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선택한 한인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지난 3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어떤 국적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인가?’라는 설문조사에 총 7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의 33.5%에 해당하는 249명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이 31.6%(235명)를 얻어 뒤를 이었으며 대한항공은 68명만이 선택해 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25.7%(191명)는 상황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 LA 취항 5개월째에 접어든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한인이 대한항공의 3배가 넘는것은 이례적인 반응이다. 최근 논란이 된 마일리지 개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프레미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과 신형 항공기 등으로 시선을 끌고는 있지만, 역사나 규모 면에서 비교 불가한 기존 국적 항공사들 가운데 유독 대한항공만이 최저 득표를 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지를 비롯해 한국 내 언론매체와 정부, 정치권의 비난 공세가 거세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데다가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더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주 한인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악화로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 시행 중단을 선언했지만, 함께 제시한 마일리지 좌석 확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급한 불 끄기’식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임직원들에게 경영 실적에 대한 성과급 300%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도 보다 70% 포인트가 상승해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국적기 선호도 미주노선 LA노선 항공사 설문조사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2023-03-06

[중앙 칼럼] 고객 신뢰 잃은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려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개편 때문에 연일 비판의 대상이 됐다. 소비자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에서 조차 ‘소비자 입장은 무시한 개악’,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 ‘개편안 철회’ 등의 비난과 요구가 쏟아졌다.     개편안 비난에 대응하는 대한항공의 변명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2019년 보너스 항공권 이용객 4명 중 1명 만이 장거리 노선을 이용했기 때문에 중·단거리 노선 혜택을 늘리고 장거리 노선 혜택을 축소한 개편안으로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식이었다. 수치상으로는 대한항공의 주장이 맞을 수 있겠으나 그렇다면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인가?   단거리 노선의 경우는 다수의 저가항공사가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적립한 마일리지를 써가면서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시즌에 따라 1700~2800달러까지 치솟는 LA-인천 노선 등과 같은 장거리 노선 이용 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1달러 사용시 1마일을 적립 받기 위해 100달러에 육박하는 연회비를 내가며 스카이패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개편 후 보너스 왕복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가 LA-인천 노선은 1만 마일, 뉴욕-인천 노선은 3만 마일씩 더 차감된다니 크레딧카드로 1만 달러, 3만 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은 LA-인천 노선 3만 5000마일, 뉴욕-인천 노선 5만5000마일을, 일등석은 8만 마일, 11만 마일을 각각 더 공제한다니 일 년에 한 번 한국을 다녀올까 말까 하는 한인들에게는 말그대로 ‘그림의 떡’이 됐다.   네티즌들도 본지를 비롯한 언론들의 대한항공 비판 보도에 찬동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D Ciderhouses는 “수십 년 동안 애용해온 고객을 기만했다. 머나먼 타국에 오갈 때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해서 대한항공을 애용한 충실한 고객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즉시 마일리지 개악을 취소하라”고 성토했다.   급기야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개 비판을 통해 원천적 불만 해소를 요구하는 등 정부, 정치권에서도 가세하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전용 좌석을 확대하고 6~10월 사이 LA, 뉴욕, 파리노선에 특별편 100편 투입, 내년 2월까지 미주노선 마일리지 좌석 최대 80% 확대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역시 국토교통부에서는 “미흡하다”, 공정위에서도 “개편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사실상 개편안 시행 유보를 발표했다.   아시아나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부채로 간주되는 마일리지 부담을 줄여야 한다지만 고객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개악’이 최선의 방안이었을까.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고객 유치를 위해 내건 대한항공의 약속이요 소비자와의 계약이다.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가치절하는 강탈과도 다름없는 갑질이다.   조원태 대한한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고 강조하며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임직원들을 치하했다고 한다.   항공 전문매체 에어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조 회장을 선정했다. ‘최고의 전문가들’답게 상심한 고객들을 아우르며 신뢰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대한항공 고객 미주노선 마일리지 대한항공 비판 마일리지 보너스

2023-02-21

"미주노선 일부 외국 항공사에 넘겨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미주와 유럽, 호주 노선에서만 주 69회의 항공편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장 미주와 유럽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한국내 항공사가 부족하다 보니 대한항공이 포기하는 노선 대다수를 외국 항공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장거리 노선 대체 필요 항공 편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사가 운항하는 미주·유럽·호주 노선의 운항 편수(2019년 기준) 주 183회 중 69회를 다른 항공사가 대신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노선 점유율을 일반적인 독과점 기준인 50% 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노선의 경우 주 44회의 항공편을 대체 항공사가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100%인 LA노선에서 주 14회를 비롯해 100%인 뉴욕 11회, 83%인 호놀룰루 10회, 69%인 샌프란시스코 7회, 64%인 시애틀에서 2회를 내줘야 한다.   LA~인천 노선, 시드니~인천 노선은 한국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각각 취항함에 따라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일부 유지할 수 있지만, 나머지 노선에서는 외항사가 국적 항공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LA~인천 노선에서는 베트남 항공사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항공사가 LA~인천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항공회담을 통해 이원권을 배분해야 한다. 이원권이란 항공협정을 체결한 두 국가의 항공사가 자국에서 출발해 서로의 국가를 경유한 뒤 제3국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대한항공은 이미 인천~런던 노선에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의 운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이원권까지 배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가 항공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대체 항공사로 외항사가 아닌 한국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합 항공사의 경쟁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회수하는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 내 이전하면 된다고 결론 내린 만큼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대체 항공사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장거리 노선에서 주 69회 운항편을 띄우기 위해서는 대형 항공기 2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도 10년 이내 대형기 10여대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에서 무조건 운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공항 슬롯을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통합 항공사의 슬롯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더라도 통합 항공사의 운항 규모가 유지되는 노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수권이 필요 없는 항공 자유화 지역에 해당하는 미주와 유럽 대다수 노선의 경우 국내 항공사가 언제든 신규 진입할 수 있다”며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운항 의지가 있는 국내 LCC와 활발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다만 LCC들이 대형 항공기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보완하는 차원에서 외항사와도 협의하는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미주노선 항공사 외국 항공사 통합 항공사 한국 항공사

2022-10-06

국적기 유류할증료 25불 인상…미주노선 편도 205불

계속되는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국적기 미주노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LA 출발인천행 편도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기존 180달러에서 지난달 25달러 올라 현재 205달러라고 밝혔다. 13.9%가 오른 것이다.   각 항공사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들은 “국제유가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월에 인상했기 때문에 현재 추가 인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를 기준으로 이상이면 단계별로 부과된다.   3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242.84센트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들어 노선에 따라 최대 71.8%가 올랐다.   유류할증료 인상이 LA-인천 노선 항공권 가격 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4일 기준 왕복항공권 가격이 1259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0달러 정도 인상됐다. 그럼에도 한국 해외입국자 의무격리가 7일로 단축돼 항공권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유류할증료 미주노선 국적기 유류할증료 국적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사 NAKI 박낙희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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