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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노선 새로운 대안 정착 확신”…LA취항 1주년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

넓은 좌석·합리적인 가격 강점
내년 상반기 데일리 운항 목표
“국적사 합병, 새로운 기회될 것”

LA취항 1주년을 맞아 소감과 포부를 밝힌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 [에어프레미아 제공]

LA취항 1주년을 맞아 소감과 포부를 밝힌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 [에어프레미아 제공]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10월 29일 LA노선 취항 후 평균 탑승률 85.7%를 기록하며 안착에 성공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해 주목을 받는 에어프레미아의 LA취항 1주년을 맞아 유명섭 대표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LA취항 1주년 의미와 소감은.
 
“에어프레미아의 LA노선 취항은 31년만의 국적 항공사 신규 취항이라는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다. 양대 국적사와 외항사라는 강자들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높은 탑승률로 순항하는 것을 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큰 편안함을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전략이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LA 한인들의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타항공사와 차별성과 강점은.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넓은 좌석 공간, 최첨단 기재의 편안함, 합리적인 가격이 차별 포인트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항공사 중 가장 넓은 35인치 좌석 간격은 물론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기본 서비스가 포함돼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또한 42인치 간격의 프리미엄 좌석은 서둘러 예매하지 않으면 동날 정도로 인기다. 특히 '타보니 좋더라'라는 입소문까지 확산하면서 이제는 미주노선의 새로운 대안이 됐다고 확신한다.”
 
-LA노선 증편 및 타도시 확대는.
 
“취항 초기 주 5일 운항을 지난 5월부터 주 6일로 증편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 데일리 이상 운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기재도입 상황에 따라 미주 주요 도시의 신규 취항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규모와 운항 노선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운영 중이다. 100명의 기장·부기장이 있는데 내년 기재 도입을 고려해 총 40명의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은 280명 수준이다. 이달 1일 기준 운항 중인 정기노선은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도쿄 나리타, 방콕이다. 부정기 노선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방글라데시 다카를 비롯해 내달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는 하와이 호놀룰루가 있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엔데믹 후 787, 350 등 신형기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2대 이상의 기재 도입을 목표로 유관업체와 협의 중이다. 장거리 노선에 우선 취항하고 운항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일본, 동남아 대도시에도 확대 운항할 생각이다. 최소 15대까지는 현재의 중형기를 이용한 장거리 우선 취항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년에 2대 이상 도입을 목표하고 있는데 대항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이슈 결과에 따라 더 많은 기재를 운영하게 될 수도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영향은.
 
“합병에 따른 경쟁 제한성(독점) 이슈로 운수권이 일부 국내 항공사에 재분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장거리 노선 확대 운항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선이 확대되면 원가 경제성이 개선돼 합리적인 가격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다.”
 
-전용 화물기 운항 계획은.
 
“현재 편당 약 13~20톤 규모로 여객기 화물탑재 공간을 이용해 화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화물 전용기 도입도 검토 중이나 최근 화물 수송단가 하락, 유가 및 환율 불안정 등으로 우선순위가 뒤로 미뤄지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에 하고픈 말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LA취항이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의미 있는 1주년을 맞이했다. 내년에는 운항 편수를 데일리 이상으로 확대해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겠다. '에어프레미아의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고국에 갈 수 있게 됐다'는 고객의 목소리도 계속 명심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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