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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여보, 내 시를 읽어줘!

“여보, 내 시를 읽어줘”하고 부탁한다. 내 시가 좋다고 생각되니까, 아내한테 읽어보라고 한 것이다. 대개의 경우 아내는 ‘오케이’ 하고서 내 시를 읽는다. 그런데 아내의 기분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내도 바쁘다. 아내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도 있다. 이럴 때는 아내도 크게 반발한다. “여보, 나는 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 게다가 나는 시에 대해 전연 흥미도 없어. 당신이 시를 좋아하면 당신 혼자 시를 써. 왜 나를 못살게 굴어! 못살게 굴지 마.” 그리고는 내 시를 안 읽겠다고 거절한다.     아내를 달랜다. “여보, 당신이 나에게 부탁하면, 나는 얼른 당신의 부탁을 다 들어주었어. 그런데 당신은 내 부탁도 안 들어준다는 거야. 무정한데!” 그러고는, 아내 곁에 내 시를 놔두고 나는 아내 곁을 떠난다.     다행히도 아내의 짜증은 오래가지 않는다. 아내는 내 시를 읽는다. “내 시가 안 좋다”고 평한다. 나는 아내가 내 시를 읽고서, “아, 이 시, 아주 좋은데”하고 평해주기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내 시가 나쁘다고 말한다. 내 속이 확 상한다. “어디가 나쁘단 말이야? 지적해줘” 하고 화낸다. 아내의 지적을 듣고 있으면, 내가 화가 나 있어도, 그래도 아내의 지적이 옳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아내의 지적이 맞다고 생각하니, 내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해준다. 고맙다는 나의 말을 듣고서 아내도 기분 좋아한다.     시를 써놓은 후, 나 혼자서 내 시를 읽어본다. 어떻게 보면 내 시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내 시가 나쁘게 보인다. 문제는, 내가 내 시를 읽어보고, 내 시가 ‘좋다’ ‘나쁘다’ 하고 스스로 평가할 만큼 내가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력이 부족하니까, 나는 아내의 평에 의존해야만 한다. 다행히도, 세월이 흐를수록 시에 대한 안목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앞으로도 아내의 지적을 나는 계속 받을 것이다.   나는 ‘중앙일보 문학동아리’ 회원이다. 가끔 시(詩) 모임이 있다. 모일 때마다 회원들은 시 한 편씩 써서 가져온다. 돌아가면서 각자 자기 시를 낭독한다. 낭독한 후, 어떤 동기로 시를 쓰게 되었다는 등, 어떤 메시지를 독자에게 주고 싶다는 등, 각자 자기 시에 관해 설명한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 시를 읽고 난 후, 다들 “그 시 참 좋네요.” 하는 평을 듣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좋다는 평을 듣지 못하면 섭섭해한다.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해주면, 자기를 ‘욕하고 있다’고 오해해서 화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 싸우려고 달려들기도 한다. 그러니, 회원들은, 남의 시의 나쁜 점을 지적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말로만 ‘좋네요’하고 간단하게 평해버리고 만다.     그러니, ‘좋다’는 말만 들으니, 다들 좋아한다. 좋아하는 거야 좋다. 그런데 빈말로, 좋다고 하는 평을 듣고서, 진짜로 자기 시가 좋아서 좋다고 한 걸로 오해해버릴 수가 있다. 그러면 자기도취에 빠진다. 자기도취에 빠지면, 어떻게 발전을 이룩해갈 수가 있단 말인가? 자기 시의 나쁜 점을 가끔은 비평받아야만 시(詩)가 발전해갈 수 있는 것이다.     다음 모임부터는, “나는 결코 화내지 않을 테니까, 내 시의 나쁜 점을 허심탄회하게 비평해주십시오” 하고 간청해야겠다. 조성내 / 시인·의사삶의 뜨락에서 자기 시가 중앙일보 문학동아리 다음 모임

2025-02-11

크림슨X·입실렌티 모여라…60주년 맞은 고대 교우회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회장 김용·이하 교우회)가 60주년을 맞았다. 본교 개교 120주년과 함께 뜻깊은 해를 맞이한 교우회는 동문 간 유대 강화와 사회적 기여 확대를 올해 주요 목표로 삼았다.   김용 회장은 “선후배 간 화합은 기본”이라며 “골프, 등산, 축구, 바둑 등 16개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지역 및 학번 모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90~00학번 젊은 동문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크림슨X’(90학번)와 ‘입실렌티’(00학번) 모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교우회는 올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구체적인 모금 방안과 지원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교우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문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도 추진된다. 김 회장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싶다”며 “앞으로 교우회 모임 전에 한두 시간씩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를 둔 동문들을 위한 진로 및 취업 멘토링도 강화된다. 김 회장은 “젊은 동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배들이 후배와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동문들이 서로 교류하며 힘을 보태면 좋겠다”며 “대외 활동도 확대해 교우회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강한길 기자게시판 고려대 남가주 고려대 남가주 이하 교우회 학번 모임

2025-02-02

[이아침에] 죽음은 다리 하나 건널 뿐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하늘은 빨갛게 타올랐다. 검게 물들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아직도 타는 듯한 냄새가 코에서 맴돌았고 잿가루가 차 지붕에 쌓였다. 을씨년스러운 산과 주위를 보며 프리웨이를 달렸다. 정체가 없어서 생각보다 일찍 할리우드 힐스 포리스트 론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이곳에 오면 마음이 무거웠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뭔가 겪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다가오기 때문이리라. 착잡한 마음으로 장례식에 참석하고 끝나 가기를 기다렸었다. 그러나 이젠 그렇지 않다.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별식으로 생각하게 됐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이 오지 않았다. 긴 의자는 등받이가 높았고 칸막이를 해 놓은 듯 보여 엄숙함을 더 하는 것 같았다. 조문객들은 조용히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해 앉아 있었다. 접수처에서 내 이름을 쓰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두드렸다. 밸리에 사는 문우였다. 오기로 한 문우들이 시작 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장례식 순서지를 보니 시와 수필이 실려있었다. 시는 추모하는 글이었고 수필은 그녀가 죽기 전에 써놓은 글이었다. ‘영혼의 이별식’인데 지인의 장례식에 다녀와서 쓴 것이다.     그녀는 “평소 즐기던 음악을 내 장례식에 참석한 지인들과 감상하고 영혼의 이별식 하루 만이라도 숙명적으로 낙엽인 된 나와의 결별을 슬퍼해 줄 몇 명의 진실한 가슴만 있다면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리라”고 썼다.   이제 내가 여기에 와있다. 그녀가 써놓은 수필의 손님으로 앉아 있다. 그녀는 작년 8월 달 동네방 글공부 모임에 나왔었다. 내가 밥을 산다고 했다. 그때는 4명만 나왔다. 그녀는 “밥을 산다고 하니 나와야죠” 하고 말했다. 약간 수척한 듯 보였지만 아픈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글에 대해 진지하게 평하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모임과 한강 노벨상 문학 축하 자리에 나왔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11월 달 줌미팅에서였다. 그때 한 회원이 그녀에게 말했다. “선생님, 나오기를 기다렸었는데 저번 때 나오지 않으셨더라고요. 선생님이 저번 때 평한 것을 가지고 제 작품을 많이 고쳤어요.”     그때에도 그녀가 많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달 6일 카톡으로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왔다. 어느 회원의 이메일을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체 이메일로 그녀가 그 회원의 작품에 대해 평한 것이 들어왔다. 아마도 건강이 허락지 않아 대면 모임에 나오기 힘들어서 보낸 것 같았다. 나중에 그녀가 갑자기 찾아온 암과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달 14일 동네방 글공부 대면 모임에 그녀는 나오지 않았다. 먼 거리에 사는 회원이 모처럼 나왔다. 그녀가 왜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어제 전화통화를 했다고 했다. 오늘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 실감나지 않았다. 뜻밖이었다. 회원들은 놀랐다. 그녀가 그렇게 빨리 떠나갈 줄 몰랐다.     이제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해 그녀 앞에 와 있다. 그녀의 남편이 말했다.     “제 아내는 아직도 아름다워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잘 보고 가세요.”     그녀 앞에 다가갔을 때 평소 말하는 나직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 와 줘서 고마워요. 제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겠어요.”   그녀는 단지 신호등의 교차로를 건너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차로를 건너가면 다른 거리가 보이고 다른 세상이 보인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 올지도 모르며 우리 곁에 있다. 그저 다리 하나 건너는 것뿐이다. 죽음이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게 다가왔다.   죽음을 의연하게 맞이하고 하나의 연결로 생각하려면 살아 있는 동안에 오늘 하루를 충실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리고 가족, 친구, 지인을 포함해서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 있는 순간 순간 충실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호 / 수필가이아침에 죽음 다리 대면 모임 동네방 글공부 다리 하나

2025-01-26

"회장 퇴진, 비대위 해산"

OC 한인단체장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가 조봉남 OC한인회장의 연말 퇴진과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OC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의 해산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한추위는 9일 오전 10시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 앞에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조 회장의 퇴진과 비대위 해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서명 운동엔 한추위 관계자와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단원을 포함한 한인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안영대 공동대표는 "한인회장을 하려면 선거라는 절차를 밟아서 합법적으로 해야지 몇 사람이 모여 추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득재 전 OC한인회장은 "한인회는 친목 단체가 아니다. OC한인들이 인정할 수 있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태구 공동대표는 "비대위가 차기 회장을 추대한 것은 한인회 정관에 위배되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추위 측은 이날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서명지를 배포하고 각자 지인들에게 서명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오는 13일(금)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 서명 운동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공동대표는 "법을 통해서라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추위는 지난달 22일 모임을 갖고 조 회장은 현 28대 임기를 마치는 12월 31일 퇴임하고, 더는 존재할 이유가 없는 비대위는 해산돼야 한다고 의결했다. 또 이 내용을 한인회 측에 전달하고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서명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1월 27일자 A-13면〉  한추위의 주장에 대해 한인회 측은 차기 회장을 추대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인회와 비대위는 지난 6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비대위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시행 세칙을 만들었기 때문에 추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본지 12월 9일자 A-12면〉  한인회 측은 이르면 오늘(10일) 비대위 모임을 갖고 한추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비대위 회의가 끝나고 나면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임상환 기자비대위 회장 조봉남 oc한인회장 비대위 해산 비대위 모임

2024-12-09

“북미주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들 달라스에 총집합”

 1981년 첫 장교를 배출해 현재까지 69개 기수 총 5만 2000여 명의 대한민국 육군 장교를 배출한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북미주 동문회(회장 박헌수)가 달라스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중남부 달라스·휴스턴지구회 주관으로 캐롤튼에 소재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주 3개국 15개 지역 지구회에서 참석한 70여 명의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은 오랜만에 만나는데도 늘 만나오던 사람처럼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둘째 날인 9일 달라스 지구회 박대옥씨(22맥40기)의 사회로 열린 정기총회 겸 기념행사는 조헌근 초대 회장(3맥3기)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조헌근 초대 회장은 2018년 창립총회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박헌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에 먼 곳에서도 참가해주신 모든 동문과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달라스, 휴스턴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선임자인 1맥 동문을 대표해 김상진씨가 축사를 했다. 김상진씨는 “대한민국 장교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데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육군학사장교 모임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항상 긍지를 갖고 생활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수고한 박헌수 회장에 대한 기념패 전달 및 임관 40주년(노세희, 홍동환, 박명수, 이동선, 민동규, 송영진, 박용선)을 맞는 4맥 동문과 임관 41주년을 맞는 3맥 동문(조헌근, 이정한, 김려종, 정봉수, 임종남, 유상용, 임채종)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특히 임관 40주년을 맞는 4맥 동문들에게는 1맥 선배들과 밴쿠버 지구회가 특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알래스카 지구회 김용원씨(5맥7기)는 수고한 달라스 지구회 조직위원 5명에게 알래스카 오로라 사진이 담긴 특별 선물을 전달했다. 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현 달라스 지구회 유영인 회장(5맥7기)을 차기 북미주 지구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영인 차기 회장은 “우리 육군학사장교 동문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 덕분에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러 봉사활동과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육군학사장교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서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차기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는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애틀랜타를 2026년에 열릴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제5차 정기총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유영인 차기 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3개월 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고 나니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차기 개최 지구회인 애틀랜타 지구회에 전달해 2026년 총회를 멋지게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소정의 시험을 거쳐 군사교육을 받은 뒤 장교로 임관하는 대한민국의 장교 양성과정이다. 전 인원 소위로 임관하며, 2024년까지 총 69개 기수, 5만2000여 명(여군학교의 폐지로 교육과정이 통합된 여군 48기 이후 임관자 포함)의 정예 장교가 학사사관 과정으로 배출됐다. 학사장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안보 환경이 불안했던 시기,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을 기치로 1981년 6월 28일 창설됐다. 이에 전투병과 위주의 정예 간부 632명이 학사 1기로 광주 상무대에서 임관했으며, 학사 2기부터는 생도과정이 폐지된 육군3사관학교에서 장교양성교육을 받고 임관하게 됐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동문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13.500.2635로 문의하면 된다.   〈육군학사장교 북미주동문회 제공〉육군학사장교 대한민국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육군학사장교 모임 대한민국 장교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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