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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모면에 막판 진통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고비를 또 한번 넘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의회 양당 지도부가 단기 지출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협조하는 대신 백신 의무화 조치 수정안에 대한 단순과반수 표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공화 양당이 내년 2월 18일까지를 시한으로 하는 연방정부 단기 지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1~2022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은 지난 9월 의회가 오는 4일 오전 12시1분으로 만료되는 단기 지출안만 통과시킨 상태다. 따라서 이 시한을 넘길 때까지 정식 예산안 또는 단기 지출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최소한 일시적이나마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양당 합의로 단기 지출안 처리가 낙관적이었으나 일부 강경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마이크 리(유타)·테드 크루즈(텍사스)·로저 마샬(캔자스) 의원 등은 단기 지출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대신, 민간기업 대상 백신 의무화를 사실상 폐지하는 수정안에 대해 단순과반수 표결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을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부의 반대에도 3일 지출안 처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셧다운 사태를 피하더라도 이달 15일 기한이 도래하는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또다른 변수인데다가 내년초에 다시 예산안 처리 문제를 둘러싼 양당간 충돌이 불가피해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셧다운 모면 셧다운 사태 막판 진통 공화당 상원

2021-12-02

워싱턴 8차 촛불집회 “민주회복 위해 끝까지 지켜볼 것”

박근혜 대통령 즉각 탄핵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워싱턴 8차 촛불집회가 지난 25일 애난데일에서 열렸다. ‘박근혜 탄핵 민주회복을 위한 워싱턴 동포들’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이재명 시장 특보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승일·최정식씨, 함석헌사상연구회, 미주희망연대워싱턴, 이재명 후보 후원 조직인 워싱턴흙수저위원회 등 여러 단체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동포 등 모두 5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즉각 탄핵 및 특검 연장, 국정농단, 헌법위반’ 등의 구호와 ‘민주회복, 적폐청산, 정권교체’ 등을 요구하며 노래를 부르고 풍물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흥노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전 회장은 “탄핵은 거의 결정됐다고 보이지만, 끝까지 지켜보며 대한민국 민주 회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함석헌사상연구회 노병원 교육국장은 “매주 참여하는 촛불집회지만 함께 해주는 여러분들이 민주 시민이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워싱턴 사무총장은 “국정농단, 정경유착 등 아직도 수사하고 밝혀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특검이 연장돼 탄핵 이후 박근혜를 구속,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지금과 같은 적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집회 참여자들은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이 1%이지만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움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투데이-촛불집회 사설:박근혜 탄핵 및 특검 연장을 요구하며 집회 참여자들이 8번째 촛불을 밝혔다. 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7-02-27

한국서 온 20대 교환 여학생…성범죄 전과자에 납치됐다 극적탈출

한인으로 추정되는 여대생이 관광차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다가 성범죄 전과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CBS5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지난 29일 성범죄 전과자인 알렉스 토마스 오웬(사진·41)을 납치 및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오웬은 전날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1세 여대생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며 접근, 트윈픽스로 데려가 성관계를 강요하며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BS5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가 한국으로부터 온 교환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오웬은 피해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자신의 ID와 사회보장카드를 보여주며 안심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이트 타워를 거쳐 트윈픽스로 따라갔던 피해자는 범인의 요구에 완강히 거부하며, 25마일로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즉각 범인의 주소가 적힌 ID카드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튿날인 29일 오전8시30분경 범인을 검거했다. 워싱턴주에 교환학생으로 온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학생은 관광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웬이 지난 1994년 산마테오카운티에서 14세이하 어린이를 성추행, 5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집행유예 기간중 법률위반죄로 6년형을 산 것으로 확인했다. 대법원은 3일 용의자 오웬을 소환, 납치 및 성추행 혐의로 100만달러의 보석금과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출신 국가 등 신원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밝힌 적이 없고, 밝힐 수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다. 한아람 기자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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