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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대생 관광중 납치···성폭행까지 당할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한국 여대생이 샌프란시스코 관광 도중 성범죄 전과자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할 뻔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대생은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화는 면했으나 여행중 무심코 낯선사람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가 큰 변을 당할 뻔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9일 납치와 성폭행 등 2개 혐의로 알렉스 토마스 오웬(41)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웬은 지난 28일 오후 피해 여대생을 납치 성행위를 강요하고 폭행한 혐의다.

이날 오웬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유명관광지인 인공섬 '트레져 아일랜드'의 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피해 여대생에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했다.

이어 자신의 차에 태운 오웬은 코이트 타워를 거쳐 '트윈픽스'에 도달하자 돌변했다. 여대생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여대생은 당시 25마일로 달리던 오웬의 차량에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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