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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온 20대 교환 여학생…성범죄 전과자에 납치됐다 극적탈출

달리는 차서 뛰어내려 신고

한인으로 추정되는 여대생이 관광차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다가 성범죄 전과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CBS5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지난 29일 성범죄 전과자인 알렉스 토마스 오웬(사진·41)을 납치 및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오웬은 전날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1세 여대생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며 접근, 트윈픽스로 데려가 성관계를 강요하며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BS5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가 한국으로부터 온 교환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오웬은 피해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자신의 ID와 사회보장카드를 보여주며 안심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이트 타워를 거쳐 트윈픽스로 따라갔던 피해자는 범인의 요구에 완강히 거부하며, 25마일로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즉각 범인의 주소가 적힌 ID카드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튿날인 29일 오전8시30분경 범인을 검거했다.

워싱턴주에 교환학생으로 온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학생은 관광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웬이 지난 1994년 산마테오카운티에서 14세이하 어린이를 성추행, 5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집행유예 기간중 법률위반죄로 6년형을 산 것으로 확인했다.

대법원은 3일 용의자 오웬을 소환, 납치 및 성추행 혐의로 100만달러의 보석금과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출신 국가 등 신원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밝힌 적이 없고, 밝힐 수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다.

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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