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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최신문화 소스몰이 선도" LA타임스 '문화중심지' 보도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한인 쇼핑몰 ‘더 소스(사진)’가 한인타운의 최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달 29일 ‘한 쇼핑몰이 OC 새로운 코리아타운의 문화를 정의하는 중심지가 된 방법’이란 제목으로 소스몰을 소개했다.   신문은 소스몰이 주말마다 다양한 활동들과 찾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1층 중앙에는 K팝 크루들이 춤 연습에 한창이고 푸드코트가 있는 2층에는 가족들이 가득하다며 건물은 3층에 걸쳐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점, 빵집이 산재해 있고 한인 시니어들이 주일 예배 후에 몰 내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눈다고 전했다. 또 쇼핑몰 한쪽 끝에 있는 긴 계단은 친교 장소로 쓰이고 K팝 그룹의 라이브 공연과 ‘거리 노래방’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은 “소스몰은 한인들에게 고향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M+D 프로퍼티스는 지난 2016년 3억2500만 달러 규모의 소스몰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린우드의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프로젝트도 진행한 회사다. 플라자 멕시코는 멕시코의 고전 건축물을 복제한 외관을 갖춘 야외 쇼핑몰로 남미 문화 트렌트의 허브가 됐다.   타임스는 소스몰이 한인타운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로 OC 한인타운의 중심이 되는 위치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반응 등을 짚었다. 특히 한류의 부상에 따라 K팝 팬들을 겨냥한 요식업체와 엔터테이먼트적 요소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리아 셰리(15)는 “K팝 팬으로서 앨범과 굿즈들을 파는 K-플레이스는 내가 소스몰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K푸드 트렌드를 반영한 요식업체들도 소스몰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명랑 핫도그와 올드 페리 도넛 등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 요식업과 M 코리안 바비큐, 미술관 등 각종 요식업체 등이 즐비하다. 오는 4월에는 한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이 미국 첫 매장으로 소스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은 “K푸드 트렌드는 K팝의 부산물”이라며 “K팝 아티스트들이 한식을 먹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그 음식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작성 소스몰이 한인타운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2024-03-31

[기고] 한국의 4월 총선에도 적극 참여를

한국의 4월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미주 한인들 사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관심을 끌 만한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 해외 유권자의 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갖는다. 선거철이 되면 한국의 정치인들이 미주를 방문해 한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이민사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인도계 이민자들도 4월에 열리는 인도 총선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현재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을 이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인도의 테크놀로지 산업 성장과 미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강조하고 있어 미국 내 인도계 이민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아빈드 파나가리야 콜럼비아대 교수의 설명이다.     멕시코 역시 오는 6월 대통령선거와 총선이 함께 열려 멕시코계 이민자들의 관심이 많다. 멕시코는 제도혁명당(PRI)이라는 정당이 70여년간 장기 집권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선거 결과에 따라 집권당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는국가재건운동당(MORENA)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어, 만약 승리하게 되면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내 멕시코 이민자들의 직접 투표율은 저조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국 내 멕시코계 인구는 4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유권자 등록을 마친 멕시코계 미국인은 7만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세계적 관심 속에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 역시 대만계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친미,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대만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이 어떤 외교적 대응에 나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만계 미국인들의 대만 선거 참여는 쉽지 않다. 70만 명에 달하는 대만계 미국인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400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한 대만계 언론인은 “대만까지 직접 날아가서 투표할 여유가 없는 대만계 미국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정치권이 제도적으로 재외국민의 선거참여에 미온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정책연구소의 캐슬린 뉴랜드 연구원은 해외 유권자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국가는 많지만 각국의 선거 제도와 투표 방법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인도와 대만 출신 이민자들은 본국 선거에 투표할 수는 있지만, 이들 국가에는 재외국민 투표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국가의 미국 내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직접 본국까지 가서  투표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한국 정부의 재외국민 투표 제도는 인도나 대만보다 굉장히 앞선 시스템이다. 유권자 등록도 편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내 투표소가 설치된 곳을 찾아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투표소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재외국민들의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이 오는 2월 10일로 다가왔다. 유권자 등록은 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ova.nec.go.kr)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관할 지역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순회영사를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며, 이메일(ovla@mofa.go.kr) 혹은 우편 접수도 할 수 있다.      한인 유권자들도 4월 10일(한국시각) 열리는 제22대 총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한국 총선 멕시코계 이민자들 인도계 이민자들 대만계 언론인

2024-01-21

주말 '싱코 데 마요' 행사 풍성…멕시코 전쟁 승리 기념일

이번 주말 1862년 5월 5일 멕시코군이 프랑스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날을 기념하는 ‘싱코 데 마요(Cinco de Mayo·스패니시로 5월 5일 의미)’ 행사가 LA 곳곳에서 열린다.   멕시코계 이민자들은 싱코 데 마요를 맞아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민족 정체성을 되새긴다.   6일(토) 오전 10시 베니스 링컨 불러바드와 캘리포니아 애비뉴에서는 싱코 데 마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오크우드공원(Oakwood Park )에서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참가자는 아즈텍 전통공연, 마리아치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슨파크(Carson Park)에서는 제46회 싱코 데 마요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에는 마리아치 공연 등 지역사회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먹거리 부스, 게임 부스, 전통문화 전시관, 자동차 쇼도 둘러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LA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에서도 음악공연 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 정오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로즈보울에서도 싱코 데 마요 축제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영화상영(코코, 셀레나, 엔칸토), 마리아치 공연, 아즈텍 댄스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7일(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LA 차이나타운 스테이트역사공원(State Historic Park)에서는 노르테노 밴드와 로스 후라카네스델노토 등 여러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5일부터 LA카운티 페어(www.lacountyfair.com)도 개막했다. 29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열리는 카운티 페어 입장권 가격은 29달러(2주) 또는 75달러(4주)다.   이밖에 6~7일 이틀간 레돈도비치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몰리는 비치라이프 페스티벌(www.beachlifefestival.com)이 열려 수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재 기자멕시코 기념일 음악공연 행사 멕시코계 이민자들 아즈텍 전통공연

2023-05-05

첫 멕시코계 캘스테이트 총장 사임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립대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 총장으로 선출된 조셉 카스트로(사진)가 17일 사임했다.     CSU 이사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 끝에 카스트로 총장의 사임을 발표하고 곧 후임 총장 인선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후임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스티브 레이어 수석 부총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총장 대행직을 맡는다고 알렸다.   코로나19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 멕시코계 이민자 출신으로는 처음 CSU 총장으로 선출된 카스트로 총장은 프레즈노 총장 시절 채용한 부총장의 성추행 케이스를 무마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대대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LA타임스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카스트로 총장은 CSU 계열 23개 캠퍼스 중 한 곳인 프레즈노스테이트 총장 시절 직접 채용한 프랭크 라마스 전 부총장 겸 학생처장이 차 안에서 여성 동료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대학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퇴직금으로 26만 달러를 지급하고 추천서까지 써줬다.     언론들은 조사 결과 라마스는 카스트로가 프레즈노 캠퍼스를 총괄하던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내내 성추행 외에도 동료들을 비하하고 왕따시키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했지만 이에 대한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CSU 총장 인준 과정을 밟고 있던 카스트로는 CSU 이사회와의 면접 인터뷰에서도 이런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가 나온 뒤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카스트로는 2주 만에 전격 사임 결정을 내렸다. 장연화 기자멕시코계 총장 총장 사임 프레즈노스테이트 총장 카스트로 총장

2022-02-18

리틀빌리지 아치 시카고 사적지 지정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라티노 커뮤니티의 건축물이 사적지로 지정됐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는 3100번지 웨스트 26가에 위치한 리틀 빌리지 아치를 사적지로 지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건축물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와 건축학적인 우수성 등으로 인해 사적지로 지정되면 건축물의 철거와 보수 등이 시의회에 의해 제한된다.     리틀 빌리지에는 현재 인구 약 7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55번 고속도로와 서막, 시세로, 웨스턴 길을 경계로 하고 있다. 리틀 빌리지라는 말은 이 지역의 예전 이름이었던 사우스 론데일(south lawndale)을 흑인 밀집 지역인 노스 론데일(north lawndale) 지역과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됐다. 이전에는 동부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대거 거주했지만 19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주변 공장의 일자리를 위해 유입된 멕시코 이민자들이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라티노 인구가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리틀 빌리지를 상징하는 아치는 1990년 세워졌다. 당초 계획은 2개의 아치를 26가 거리 위에 마주 보게 건축할 예정이었지만 하나만 완공됐다.     2층 규모의 이 아치는 멕시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톨릭 건축물 양식에서 형상화 했다. 건축물 가장 윗쪽에는 기와를 쌓았고 보라색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타일로 장식돼 있다. 아치 아래쪽으로는 리틀 빌리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bienvenidos a little village’가 새겨져 있다.     아치는 시카고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이민자 건축가인 아드리안 로자노가 설계했다. 중앙부에 달려 있는 기계식 시계는 멕시코 대통령이었던 카를로스 살리나스 드 고르타니가 1991년 리틀 빌리지를 방문해 선물로 전달한 것이다.     한편 리틀 빌리지는 시카고에서 매그니피션트 마일에 이어 두번째로 소매 판매액이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주로 라틴계 상점이 26가 선상에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26가 디스카운트 쇼핑몰은 한인이 운영하고 있어 다수 한인 자영업자들이 라티노를 상대로 소매업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이 쇼핑몰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근 31가와 켓지길 인근에는 대형 병원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리틀빌리지 시카고 최근 시카고 아치 아래쪽 멕시코계 이민자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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