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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교육위, 마르티네즈 교육청장 지지 밝혀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육위원회가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혔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지난주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마르티네즈는 지난 24일 열린 CPS와 시카고 교사노조(CTU)의 공개 회의에서 사퇴 거부 의사와 함께 자신은 “잘못된 정보 캠페인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CPS와 시카고 교육위원회는 "지금으로선 교육청장과 그와의 계약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 없다"며 "안타깝게도 최근 마르티네즈와 그의 팀에 대해 불신의 소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르티네즈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마르티네즈가 CPS 예산 적자를 이유로 일부 학교를 통합 및 폐쇄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존슨이 제안한 새로운 교사 계약과 연금 지불 방식에 대해 마르티네즈가 서명을 거부한 후 존슨이 마르티네즈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는 CPS 학부모들에게 "요즘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임기 내 또는 새로운 교육위원회가 선출되는 2027년까지는 그 어떤 CPS 학교의 폐쇄 또는 통합 계획이 없다"면서도 존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마르티네즈 교육청장 교육청장 지지 시카고 교육위원회 페드로 마르티네즈

2024-09-25

[현장에서] '경찰 총격 사망' 양용씨 시의회서 공식 추모

LA시의회가 처음으로 LA경찰국(LAPD) 경관에 의해 살해된 양용씨를 공식 추모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정확히 139일 만이다.   17일 LA시의회 회의장에는 양용씨의 유가족이 의원석 단상에 섰다.   유가족을 의원석 단상으로 초대한 건 한인 시의원도 아닌 초선의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13지구)이었다.   그는 유가족을 옆에 세워두고 긴 추도의 글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떨렸다. 양용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감정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했다.   마르티네즈 의원은 "양극성 장애를 가졌던 젊은 청년이 의료상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부모의 집 거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공정한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족과 커뮤니티 모두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도의 글을 읽는 동안 시의회 중계 화면에는 양씨의 생전 모습과 단란한 가족사진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양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의 추모 사진 밑에는 한인 시의원 대신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이 이름이 명시돼있었다.   그는 무려 3분 가까이 추도의 글을 읽었다. 시 지역구 의원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시민의 가족을 시의회에 초청해 공개적으로 추모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가 유가족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가족과 주변에 경찰 폭력으로 숨진 분들을 본 적이 있다"며 "양씨 가족을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이례적인 유가족 초대는 이번 사건에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함구해온 행보와 극명하게 대조된 광경이었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목소리와 감정이 시의회장에 가득해질 때 포디엄에는 한인 40여명이 피켓을 들고 시의원들 앞에 서 있었다. 피켓에는 경찰의 무분별한 대응과 양용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당국을 향한 침묵의 외침이었다. 한인 언론 기자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추도의 글이 끝나자 시의장(폴 크레코리안)이 휴정 선언 의사를 묻는 순간 그동안 성명 하나 내지 않았던 한인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슬그머니 마이크를 잡았다.     이 시의원은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짧게 발언한 뒤 마이크를 내렸다. 10초 남짓한 메시지였다.     유감이 담긴 그의 메시지가 과연 진심이었는지, 의회에 모인 한인과 취재진을 의식한 것인지는 물론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유가족과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 시의원의 메시지를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양용의 아버지 양민씨는 "지금까지 용이 사건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고 연락해온 한인 선출직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며 "이제라도 선거를 돕고 모금 활동을 해준 한인들의 정성을 되새겨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시의원 역시 형식적인 발언이었는지, 시의회 후에 따로 유가족을 찾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그가 취재진의 카메라 렌즈 앞에서 환하게 웃음을 보였던 건 다른 순서 때였다. 그는 이사회 법적 다툼 등으로 논란이 된 LA축제재단 관계자들 옆에 서서 시의회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한인 사회와 친밀함을 표시했을 뿐이다.   그는 이후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유가족과 한인들이 진행한 피켓 시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인들을 끝까지 챙긴건 마르티네즈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뿐이었다.     마르티네즈 의원과 회기 종료 후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있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죽음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라며 "한인들과 함께 엄정한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는 한인 정치인이 해야 했던 말이다. 민감한 커뮤니티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 한인 정치인이 왜 필요한가.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라는 구호가 헛헛한 하루였다.     최인성 기자현장에서 시의회 추모 마르티네즈 시의원 한인 시의원 la시의회 회의장

2024-09-17

패디야 시의원 회의서 손가락 욕 논란…발언중인 시민활동가에게

LA 시의원이 시민들의 공개 발언을 청취하는 도중 손가락 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멜다 패디야(6지구·사진) 시의원이 지난 7일 시의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시민활동가 라울 칼로스가 발언을 하는 도중 의원석에 앉아 탁자 위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는 것이다. 칼로스의 딸이 촬영한 영상 내용에 따르면 발언 중이던 칼로스는 상황이 발생하자 패디야 의원에게 “나에게 지금 욕설을 한 것이냐”고 항의했다.     해당 회의 자리에는 칼로스의 초등학생 딸을 포함해 가족들도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로스는 이날 회의 종료 후 “아이들도 지켜보는 가운데 시의원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며 역겨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자신 스스로도 통제하지 못하는 시의원을 어떻게 믿고 시정을 맏길 수 있냐”고 지적했다.     교사출신인 그는 현재 라틴계 주민들을 돕는 한 복지재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하원의원과 LA 시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한 바 있다.     반면 패디야 의원은 “펜을 들고 돌리다가 우연히 그렇게 보이는 상황이 생겨났을 뿐 전혀 나의 의도가 아니며 오해”라고 주장하고 “분명히 오해 상황임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음해하려는 태도에 우려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패디야는 2022년 인종비하 녹취 발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이 남긴 6지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번 3월 예선에서도 50%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한편 해당 회의에는 유니세스 헤르난데스(1지구) 시의원과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이 배석했다. 회의 내용은 영상 녹화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칼로스의 딸이 찍은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주요 방송사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민활동가 시의원 시의원 회의 마르티네즈 시의원 시민활동가 라울

2024-06-11

‘최대 3곳도 공석 가능’…보궐선거 판 커진다

LA 시의원들의 인종차별 녹취 파문이 누리 마르티네즈(6지구)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새로운 국면’이란 시의회 내 리더십 교체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으며, 그 기반에는 이번 사태가 내년 초 보궐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일단 6지구에는 내년 초 보궐선거가 가능해졌다. 당초 6지구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있었다.   1지구에서는 길 세디요 의원이 이미 예선에서 패배해 해당 사항이 없다. 2024년 재선에 나설 예정인 케빈 드레온(14지구) 의원마저 사퇴한다면 보궐선거의 판은 더욱 커진다. 결국 마크 리들리-토마스(MRT)의 11월 평결과 맞물려 한인타운 10지구를 포함해 최대 3곳에서 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2020년 10지구에 출마해 석패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10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주민과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보궐선거는 시 정부 내 부패와 부조리를 청산할 신호탄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와중에 10지구의 선거 여론이 더욱 달아오르게 한 것은 가주 검찰의 발표다.     롭 본타 주 검찰총장은 이번 시의회 녹취 파문에서 마르티네즈 등 일부 시의원들이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과정에 불법적인 요소가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본타 총장은 12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형사적 조치 가능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결국은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기의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경우 지구 시의원을 선거를 통해서 선출할지 또는 임명할지는 현직 시의원들의 권한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의 여론이라면 보궐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한인사회 한 리더는 “갖은 어려움에도 선거구 재조정을 일궈내고 보궐선거의 기회까지 주어진 상태”라며 “한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누리 사퇴 누리 사퇴 선거구 재조정 누리 마르티네즈

2022-10-12

또 비하…"한인타운에 키 작고 까만 사람 많다"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누리 마르티네즈(사진) 시의회 의장이 문제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 24시간만에 전격적으로 10일 시의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회 의장,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시의원은 1년 전 동료 백인 시의원인 마이크 보닌과 그의 아들을 두고 ‘액세서리’ ‘원숭이’ 등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본지 10월 10일자 A-1〉   ▶'얼굴 까만 오하칸 코리안?'   특히 마르티네즈는 시 지역구 조정에 대해 케빈 드레온과 대화하는 도중 “한인타운 거리에 ‘키가 작고 얼굴이 까만 사람들(short dark people)’이 많다”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이들을 ‘오하칸 코리안(Oaxacan Korean)’ '매우 못 생긴(Tan feo)'으로 부르는 등 정치인으로서 다민족 사회에 대한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내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표현은 한인들과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묘사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의원들의 인종 차별성 발언의 파문이 내달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하라'     주말 동안 해당 시의원들 집 앞에서는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는 형국이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마르티네즈 의장은 10일 아침 “부끄럽고 죄송하다. 시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성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성난 민심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10일 오후에는 마르티네즈의 고교 동창으로 알려진 가주 연방 상원의원인 알렉스 페디야가 세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곧이어 LA 시장 선거 후보인 캐런 배스와 릭 카루소도 사퇴 촉구에 합류했다. 이어 에릭 가세티 현 시장도 해당 시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배스, 카루소 표심 향배 주목     지역 정치인들의 인종 차별적 발언에 분노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두고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주민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분분하다.     해당 녹취를 보도한 LA타임스는 10일자 기사에서 2019년 최초로 라틴계 여성으로 시의장에 취임한 마르티네즈가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부주의한 발언으로 자충수를 두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의회를 장악해온 라틴계 의원들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차별성 발언의 피해자로 묘사되는 흑인계의 표심과 목소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 선거에서 배스 후보의 지지세가 더욱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카루소 후보 진영에서는 좋지 않은 뉴스일 수도 있지만 반발감으로 흩어진 라틴계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LA카운티 노조연합(LACFL)은 해당 녹취 내용이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불법적으로 녹음 및 공개한 것이라고 보고 LA타임스를 비롯해 관련된 인사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비하 한인타운 거리 누리 마르티네즈 인종 차별성

2022-10-10

LA시의장·라틴계 시의원 ‘인종차별’ 발언 파문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장과 케빈 드레온 등 라틴계 시의원들이 백인 시의원과 그의 흑인 아들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LA타임스는 9일 ‘LA시의원들 동료에게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르티네즈(6지구) 시의장과 드레온(14지구), 길 세디요 시의원(1지구)이 마이크 보닌 시의원(11지구)이 입양한 흑인 아들을 “액세서리(accessory), 작은 원숭이(little monkey)”로 비유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기사는 당시 녹취록을 토대로 이들이 지난해 10월 론 헤레라 LA카운티노조연맹 위원장과 가진 모임에서 이들이 보닌 시의원의 뒷담화에 열을 올렸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이 자리에서 보닌 시의원을 가리켜 “미친X(little bitch)”라고 표현했으며 보닌 시의원의 어린 흑인 아들까지 깎아내렸다고 덧붙였다.     드레온 시의원의 경우 마치 마르티네즈 시의원이 루이비통 핸드백을 들고다니는 것처럼 보닌 시의원이 그의 아들을 취급한다고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드레온 시의원은 보닌 시의원을 “4번째 흑인 (시의원) 멤버”라고 표현했다. 그는 보닌 시의원이 라틴계를 대하는 자세에 불만을 표하듯 욕설도 덧붙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당시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가 제출한 새 조정안을 놓고 불만을 표출하던 과정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LA시 라틴계 인구가 50%에 가깝지만 라틴계 시의원은 15명 중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못마땅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보닌 시의원 뒷담화에 이어 그의 흑인 아들까지 폄하한 것은 사우스LA를 지역구로 둔 흑인 시의원에 관해 대화하던 중 튀어나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마틴 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에 보닌 시의원이 흑인 아들과 참석한 모습을 비꼬며 그의 아들을 ‘액세서리, 작은 원숭이’로 폄하했다.   이들은 대화에서 USC와 익스포지션 파크 등 상권이 큰 지역을 흑인 시의원 관할이 아닌 라틴계 시의원 선거구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라틴계 시의원들이 나눈 1시간 분량 대화녹음은 누군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공개해 알려졌다. 현재는 비공개로 바뀌었다.   보닌 시의원은 LA타임스 인터뷰에서 “(그들의 대화가) 역겹고 마음이 아플 정도로 화가 난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들은 왜 건드리나. 당시 내 아들은 세 살도 안 됐다”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받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LA타임스 기사가 보도된 뒤 마르티네즈 시의장과 드레온 시의원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9일 “내가 말한 표현의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미안하다”며 “유색인종에게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화”라고 해명했다.   드레온 시의원도 “당시 대화에서 나눈 표현은 전적으로 부적절했다. 동료 의원과 그의 가족에게 한 표현을 후회한다”며 사과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시의원 인종차별 라틴계 시의원들 라틴계인 시의원들 마르티네즈 시의원

2022-10-0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청 수뇌부 대폭 물갈이 외

▶시카고 교육청 수뇌부 대폭 물갈이       시카고 교육청(CPS)의 수뇌부가 대폭 물갈이 된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최근 최고 교육 책임자(Chief Education Officer) 모리스 스위니와 최고 보건 책임자(Chief Health Officer) 켄 폭스가 내달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스위니와 폭스는 각각 사임과 은퇴를 통해 CPS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CPS 시설 책임자 클래런스 카슨이 학교 위생 논란으로 해고된 것까지 포함하면 석 달 사이 CPS 고위층 흑인 남성 3명이 모두 떠나게 되는 셈이다. 이들은 마르티네즈의 전임인 재니스 잭슨 전 교육청장과 함께 했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작년 9월 부임한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은 "스위니와 폭스가 함께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면서도 "다양성을 유지하는, 힘 있는 리더십 팀을 꾸려가겠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CPS 내 서열 2위로, 관할 500여명의 교장을 관리하는 최고 교육 책임자로 보그도나 슈큼보바를 임명할 계획이다. 후임 최고 보건책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PS 수뇌부는 현재 백인 41%, 흑인 34%, 라티노 18%, 아시안 4%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CPS 학생의 인종 비율은 라티노가 48%로 가장 많고 흑인 36%, 백인 11%, 아시안 4% 순이다.          ▶하이랜드 파크, 접종 증명 의무화 폐기 고려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 시의회가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하이랜드 파크는 지난 7일부터 시카고 및 쿡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레스토랑 실내 식사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하도록 하고 있다.     레이크 카운티에 소속된 하이랜드 파크는 현재 시카고와 쿡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일리노이 주 도시 가운데 접종 증명을 의무화 하고 있는 유일한 타운이다.     하이랜드 파크의 한 레스토랑 대표는 "1월이고 추운 날씨 탓에 손님이 많은 시기는 아니지만, 백신 접종 증명 때문에 하루 최소 15명에서 30명의 고객을 잃고 있다"며 "손님들이 백신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 인근 타운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다. 최소 인근 도시들과 동등한 조건을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하이랜드 파크 시는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위반하는 업체의 경우 1차 경고에 이어 두 번째부터는 벌금 75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하이랜드 파크서 이로 인해 벌금을 받은 레스토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 지침 위협 받은 도서관 임시 폐쇄       시카고 서 서버브 세인트 찰스의 공립도서관이 마스크 지침 관련 협박으로 임시 폐쇄했다.     '케인 카운티 크로니클'(Kane County Chronicle)은 최근 도서관 측이 마스크 지침에 대해 불만을 지닌 사람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경찰과 함께 별도의 안전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서관 측은 "최근 직원들이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마스크 지침을 철회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2세 이상 모든 주민은 공공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도서관 측은 도서관이 문을 닫는 동안 온라인 또는 드라이브-스루를 이용, 책 대여를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팰러타인서 메트라와 자동차 충돌     시카고 북서 서버브 팰러타인 지역에서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자동차와 충돌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경 알링턴 파크 역 인근 롤윙 로드에서 시카고 외곽행 열차가 철길 위에 서 있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약 1시간 반 가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부상자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청 시카고 교육청 물갈이 시카고 마르티네즈 교육청장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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