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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다저스 우승 환호, 레이커스에서 '비비고'

파란 물결이 이제는 노란색으로 바뀐다. 최근 다저스의 우승으로 LA 전역이 스포츠 열기로 고조됐다. 열기는 이제 농구 코트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 아레나를 찾아갔다. 이번 시즌부터 레이커스 선수들은 노란 유니폼에 한글을 달고 코트를 누비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시즌 여섯 번째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LA는 지금 스포츠로 하나 되고 있다. 이제 팀명보다 도시 이름인 'LA'가 먼저다.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들은 다저스 로고를 레이커스 유니폼에 새겨 판매하고 있다. LA를 공통분모로 한 혼합 유니폼인 셈이다. 이곳이 야구장인지, 농구장인지 분간이 안 간다. 다저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도 많이 보인다. 엔젤리노들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경기장에 들어섰다. 곳곳에 '비비고' 로고가 눈길을 끈다. 전광판에 영어와 한글이 번갈아 나타나기 시작했다.   환호성이 커진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데이비스가 갑자기 한글로 '비비고'를 적는다.   그러면서 "너희 한글 단어 하나 배운 거야"라며 멘트를 던진다. 데이비스의 유머에 관중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올 시즌 레이커스 경기에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도 있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뛴다.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르브론은 35득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치 "농구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며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것 같았다. 이날 아들 브로니는 벤치를 지켰다. 부자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시안 팬들이 많았다. 특히 일본 팬들의 열정이 두드러졌다. 상대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일본 선수 유키 카와무라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다. 야구에 '오타니'가 있다면, 농구에는 '카와무라'가 있다.   일본 B리그 MVP 출신의 카와무라는 173cm의 단신이다. 지난달 20일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NBA와 G 리그를 오가며 뛸 수 있는 계약)을 맺고 NBA에 입성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기자석을 꽉 채운 일본 미디어들의 취재 경쟁은 카와무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만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찬 크립토 아레나는 노란색 물결로 넘쳐났다. 열광적인 응원과 멤피스를 향한 야유가 경기장에 가득했다. 12분씩 이어지는 쿼터마다 숨 가쁘게 경기가 펼쳐졌다. 작전 타임과 휴식 시간에는 대형 스피커에 힙합부터 EDM까지 신나는 음악이 쩌렁쩌렁 울렸다.〈span style="font-size: inherit;"〉   팬들의 도파민이 여기저기서 폭발하는 것 같다. 구단의 공식 치어리더팀인 레이커 걸스가 코트로 뛰어나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유명 래퍼 다베이비(DaBaby), 코미디언 크리스 락도 경기를 지켜봤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승리한 네이선 호크만 당선자도 관중들과 어울리며 경기를 즐겼다.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쿼터였다. 레이커스는 96대 9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약 7분 동안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 1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레이커스를 외쳤다. 15초를 남긴 시점, 스코어는 126대 123이다. 단 3점 차.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128대 12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팬들은 환호했고, 경기장의 노란 물결은 마구 출렁였다.   배턴은 다저스에서 레이커스가 이어 받았다. 지금 엔젤리노들은 다시 한번 우승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일본 레이커스 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레이커스 선수들

2024-11-14

LA레이커스, 한글 새긴 유니폼 입고 뛴다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달 30일 레이커스는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한글과 영어가 함께 표기된 ‘비비고’ 로고가 부착됐다.     한글이 포함된 유니폼 패치는 NBA 역사상 처음이다. 비비고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레이커스의 첫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유니폼에는 제리 웨스트를 기리는 44번 기념 밴드도 왼쪽 어깨에 새겨졌다.     NBA 팀이 한글이 표기된 유니폼 패치를 시즌 전 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특정 행사나 이벤트에 맞춰 한글 유니폼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레이커스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LA의 다른 스포츠 팀들도 한글 유니폼을 선보인 적이 있다. LA 클리퍼스(NBA), LA 다저스(MLB) 등은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배포하거나,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도 한글로 ‘김치’가 적힌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흑인인 시몬 바일스가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2024~2025 시즌 레이커스에서 함께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한글 유니폼 한글 패치

2024-09-30

‘레이커스 타운’ 행사서 벽화 공개…LA레이커스·비비고 공동 주최

LA레이커스와 한식 브랜드 ‘비비고 푸드’가 5일 LA한인타운에서 ‘레이커스 타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레이커스 청소년재단(LYF)과 비비고 푸드는 한인타운 지역 학생들과 구성원들을 위해 매달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과 올라(HOLA·Heart of LA)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 스포츠에 지원을 약속했다.     또 레이커스 청소년재단과 비비고 푸드는 KYCC에서 운영하는 ‘멘로패밀리 센터’의 주방 확장에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사는 한인타운에 벽화를 그림으로써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를 완성했다”며 “올라를 방문했을 때 한인, 라틴계, 흑인 청소년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 음식을 배우는 것을 직접 봤다. 이번 커뮤니티 행사를 바탕으로 문화 간의 화합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비고 푸드가 인수한 슈완스의 마크 골드만 부회장은 “비비고는 레이커스 타운을 통해 한인타운이 더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비비고 푸드트럭, 농구게임, 지역 청소년을 위한 건강 및 웰빙 클리닉 등이 마련됐으며 LA레이커스의 레전드 선수인 카림 압둘 자바, AC 그린, 로버트 오리, 제임스 워디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LA레이커스와 비비고 푸드는 2021년부터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들은 비비고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레이커스 la레이커스 선수들 레이커스 타운대형 로버트 오리

2023-06-05

제임스·데이비스 복귀에도 레이커스 6연패 '늪'

프로농구(NBA)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나선 LA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레이커스는 3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129대 118로 역전패했다. 레이커스는 이틀 전 홈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도 111-114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23일 이후 6연패에 빠지며 31승 47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1쿼터를 28-24로 리드하며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33-38로 밀렸다가 반격에 나서 3쿼터를 94-95 1점 차로 끝냈다. 하지만 4쿼터에서 24득점에 그치며 34득점을 올린 너기츠에 11점 차로 무너졌다.     2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이비스와 27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러셀 웨스트브룩이 분투했으나 슛 성공률에서밀린 데다가 뉴올리언스전서 맹활약했던 제임스가 발목 부상이 악화돼 결장한 것이 패착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는 지난 2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1-107로 역전승해 4연패를 끊었다. LA 클리퍼스도 지난 1일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53대 119로 대파했다. 박낙희 기자레이커스 레이커스 6연패 NBA 프로농구 NAKI 박낙희

2022-04-03

길저스-알렉산더의 '로고 3점슛'…OKC, 레이커스에 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대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07-104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한때 25-44, 19점이나 끌려갔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달 28일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는 26점 차로 뒤지다가 123-115로 역전해 이긴 바 있다. LA 레이커스는 최근 25시즌 간 25점 차 이상으로 앞선 경기에서 230전 전승을 기록하다가 지난 오클라호마시티 전에서 26점 차 리드를 날렸고, 이날도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2승 6패인데 2승이 모두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한 대역전승이다. LA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번 26점 차 역전패에 이어 이날도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컸다. 이날 4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복부 근육 통증으로 앞으로 1주일 정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 38초 전에 켄리치 윌리엄스의 3점포로 98-95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하프라인 로고 근처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슛'으로 101-95까지 달아났다. 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장거리 3점슛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긴 상황도 아니었는데 기습적으로 먼 거리에서 던져 LA 레이커스에 제대로 한 방을 먹였다. LA 레이커스는 이후 카멜로 앤서니의 3점포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 101-103까지 따라붙고 종료 25초 전에 다시 공격권을 잡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는 바람에 동점 또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28점을 넣었고, LA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29점·18리바운드), 웨스트브룩(27점), 앤서니(21점) 등이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 4패(5승) 가운데 절반을 '약체'로 분류되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당했다.   ◇ 5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09-98 디트로이트 유타 116-98 애틀랜타 보스턴 95-78 마이애미 피닉스 123-111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07-104 LA 레이커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알렉산더 레이커스 la 레이커스 하프라인 로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2021-11-05

"LA에서 함께 뛰자"…앙숙에서 절친으로

NBA에서 최고의 앙숙으로 불리던 르브론 제임스와 랜스 스티븐슨이 한솥밥을 먹는다. 이번 여름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르 떠나 LA 레이커스와 4년 1억 5,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르브론의 이적 후 오래 지나지 않아 스티븐슨도 레이커스와 1년 45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다음 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동료로 함께 뛴다. 처음 시작은 2012년 플레이오프였다. 당시 르브론이 자유투를 실패하자 스티븐슨은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2014년 플레이오프에선 경기 중 르브론의 귀에 귓 바람을 불어넣었다. 르브론은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이외에도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까지 각종 트래쉬 토크와 과장된 행동으로 르브론의 심기를 건드렸다. 르브론은 스티븐슨 "더럽다"고 말하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스티븐슨을 레이커스로 데려온 당사자는 르브론이었다. 인디애나 케빈 프리차드 단장은 9일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스티븐슨의 레이커스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프리차드 단장은 "르브론이 스티븐슨에게 함께 뛰자고 직접 전화했다. 르브론이 전화로 '난 널 원해'라고 말할 때, 거절할 선수가 리그에 몇이나 있겠나"라고 말했다. 르브론이 스티븐슨의 실력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지난 시즌 인디애나에서 82경기에 출전한 스티븐슨은 9.2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2012-2013시즌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지난 시즌까지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맴돌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력보강에 성공한 2018-2019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LA팬들은 바라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7-09

르브론 제임스 옵트아웃… FA 자격 얻었다

'킹'르브론 제임스(사진)가 FA를 선언 했다. ESPN은 29일 제임스가 2018-19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다고 보도했다.제임스는 2016년에 클리블랜드와 3년 1억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18-2019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이 걸려 있던 상황. 만약 올여름에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옵트아웃(opt-out)을 한다면 르브론은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제임스는 NBA 15번째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82경기 전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7.5득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고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가 정규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현재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잔류와 타팀 이적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클리블랜드를 떠날 경우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휴스턴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는 르브론 영입을 위해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르브론과 친분이 깊은 크리스 폴을 앞세워 르브론을 유혹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르브론이 아직 차기 행선지를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 올라디포가 인디애나행을 추천했다. TMZ스포츠는 "올라디포는 르브론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라디포는 르브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6-29

'또 너냐' 커리 vs 르브론…4년 연속 '왕좌 싸움'

또 붙는다. 이쯤 되면 지겨울 만도 하다. 하지만 이만한 매치업도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같은 두 팀이 4년 연속 우승을 두고 상대하는 것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을 실현해낼지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차례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골든스테이트가 2승 1패로 앞섰다. 앞서 2015년과 2017년엔 골든스테이트 2016년엔 클리블랜드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최다 연속 진출한 기록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오른 보스턴 셀틱스였다. 31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사상 최고의 3점포 듀오'라는 평가를 받는 커리와 클레이 톰슨에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듀란트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셋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수준급이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 4차전부터 결장한 살림꾼 안드레 이궈달라가 챔피언결정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것도 팀으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도 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힘든 한 시즌을 보냈다. 2016년 우승의 주역이었던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올 시즌을 앞두고 떠난 게 컸다. 대체 선수들이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지만 어빙의 존재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팀의 주력 선수 중 하나인 케빈 러브도 시즌 내내 부상으로 허덕였고 27일 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도 뇌진탕 증세로 결장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은 단연 괴물 제임스의 존재 때문이다. 34세로 15년차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평균 출전 시간(41.3분)득점(33.6점) 1위라는 가공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7차전에서는 48분 모두 출장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29

'킹' 르브론, 코트를 지배하다

진정한 승부사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위기의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며 자신이 왜 '킹'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제임스는 지난 27일 미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치른 2017~2018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승제) 7차전에서 교체없이 48분을 뛰며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87-79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4승3패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제임스 개인으로는 전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 시절 포함 8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한 개인의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르브론 제임스보다 많은 연속 파이널 진출 기록을 갖고 있는 팀 또는 개인은 보스턴 셀틱스의 10년 연속 파이널 진출뿐이다. '셀틱스 왕조'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보스턴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더 지난 일이다. 2010년 이후에는 NBA 동부지구 소속 선수들은 제임스와 함께하지 않는 이상 NBA 파이널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했다. 사실 르브론 제임스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식상하다. 현존하는 NBA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며, 마이클 조던 이후 NBA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2000년대 NBA를 대표했다. 올 시즌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전 경기(8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5점을 득점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그의 나이는 한 살 더 많아졌지만 그의 평균 득점은 오히려 전 시즌보다 1점 더 올랐고, 8경기나 더 많이 출전했다. 득점랭킹 10위 중 제임스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없으며,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도 34세의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28

벼랑끝 르브론 '46점 투혼'…시리즈 3승3패

관록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안방에서 6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3승3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클리블랜드는 25일 오하이오주이 퀴큰론스 아레나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6차전 홈경기서 보스턴 셀틱스를 109-99로 꺾었다. 5차전 원정 경기서 부진했던 캐벌리어스는 이날 주전과 벤치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하고 튼실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두팀은 27일 매사추세츠주의 TD가든서 최종 7차전을 치른다. UCLA 출신인 클리블랜드의 대형센터 케빈 러브는 1쿼터 제이슨 테이텀과 부딪혀 뇌진탕 증세로 일찍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자 보스턴은 초반부터 높은 야투 적중률과 활발한 패스로 제일런 브라운이 15점을 얻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쿼터를 34-18로 압도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17점-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또 제프 그린ㆍ조던 클락슨ㆍ래리 낸스 주니어까지 거들며 전반을 54-43으로 리드했다. 보스턴이 후반 초반 테리 로지어ㆍ테이텀ㆍ마커스 모리스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클리블랜드도 물러서지 않고 조지 힐ㆍ르브론이 맞불을 놓았다. 특히 46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로 아슬아슬하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르브론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두차례나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르브론의 책임감과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1쿼터 8점-2쿼터 17점으로 활약했다. 체력적으로 다소 지친 듯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거푸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도 르브론의 부담을 덜었다. 조지 힐-클락슨-그린이 볼 배급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도움을 줬다. 르브론은 3쿼터에서도 7점-2리바운드-1어시스트-1스틸-1블록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잡은뒤 57초를 남기고 벤치에 들어가며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골밑을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3승째를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원정 7차전에서도 이길 경우 최종 결승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킷츠의 승자와 챔피언십을 다투게 된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5-25

'44점 폭발' 르브론, 4차전 이끈 '왕의 포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1-98로 승리했다. 1 2차전 패배 후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두 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은 하루 휴식 후 23일 장소를 보스턴 홈으로 옮겨 펼쳐진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4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40득점 이상만 6번째다. 트리스탄 탐슨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온 카일 코버는 14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17득점) 제일린 브라운(21득점 5리바운드) 테리 로지어(1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40%대에 그치는 등 공격 효율성이 좋지 못했다. 1쿼터 클리블랜드의 페이스가 독보적이었다. 1쿼터에 클리블랜드가 34-18의 점수 차로 앞서면서 페이스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역할이 지대적이었다. 그러나 23쿼터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테리 로지어 백코트 듀오의 활약으로 페이스를 되찾아오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일 코버와 래리 낸스 주니어 등 벤치 자원들의 활약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4쿼터 보스턴이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로지어의 3점포와 제일런 브라운의 돌파 알 호포드의 덩크 등으로 점수 차를 89-86 7점 차까지 좁혔다. 클리블랜드는 이에 케빈 러브의 팁인과 제임스의 속공 돌파로 순식간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의 끈질긴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고비마다 제임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트리스탄 톰슨의 컷인 득점에 기점 역할을 했고 이후 자신의 패스 실수를 다시 걷어내 점수로 연결시켰다. 클리블랜드가 다시 분위기를 탔고 조지 힐의 플로터로 점수 차를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4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포를 터뜨리며 109-95 14점 차의 점수를 만들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21

'르브론 43득점' 클리블랜드 2연승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28-110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가벼운 마음으로 홈 2연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살아났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그동안 부진을 이어오던 러브는 이날 31득점(11/21) 11리바운드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르브론은 43득점(19/28)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갔다. 특히 중거리 슛감이 뜨거웠다. JR 스미스(15득점), 조지 힐(13득점)의 득점 지원도 승리를 만드는데 충분했다. 전반까지 61-63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스미스의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고 이어 제임스의 미들슛,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69-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러브의 3점슛, 힐의 2점 야투로 79-68,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제임스는 10점 차로 앞선 3쿼터 후반에는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꽂아넣어 96-81을 만드는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24득점)과 카일 라우리(2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45점을 합작했지만 클리블랜드의 르브론-러브와 비교해 공수에서 밀렸다. 요나스 발레니시나우스는 16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76ers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108-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기록했다. 3, 4차전은 필라델피아 홈구장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03

르브론 '트리플 더블' 클리블랜드 먼저 웃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클리블랜드는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1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113-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르브론은 이날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JR스미스(20득점)와 카일 코버(19득점), 제프 그린(16득점)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두 팀의 간격이 1~2점 차가 유지됐다. 토론토가 앞선 상황에서 클리블랜드가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0.6초를 남기고 105-105까지 추격했다. 이후 마지막 공격권까지 얻었다. 르브론이 나섰다. 그러나 르브론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초반 분위기는 클리블랜드가 주도했다. 카일 코버와 JR 스미스가 3점슛을 연달아 넣은 것. 그러나 토론토도 추격했다. 라우리가 돌파 성공 후 자유투까지 얻으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공격권은 실패로 끝났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중거리슛을 던졌으나 공격 제한시간이 지난 뒤 슛을 던졌다. 이후 토론토는 112-11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밴블릿의 3점슛이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01

르브론 45점…클리블랜드, 인디애나 꺾고 PO 2회전행

'킹'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 45득점을 몰아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지막 7차전에서 105-101로 이겼다. 힘겹게 1회전을 통과한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동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와 역시 7전 4승제의 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45득점을 넣고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제임스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1회전 통산 전적을 1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적은 없다는 의미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홈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110-96으로 이겼다. 제임스 하든이 4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휴스턴 공격 농구를 이끌었다. 크리스 폴은 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하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트레버 아리자는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클린트 카펠라는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29

'르브론 46점' 캐벌리어스, 인디애나 격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첫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8일 오하이오주의 퀴큰론스 아레나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동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홈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0-97로 제쳤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클리블랜드는 20일 인디애나폴리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게 된다. 이날 2연패 위기에 처한 홈팀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돌진했다. 1쿼터부터 33-18로 크게 앞섰으며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쿼터서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그러나 분위기를 주도한 클리블랜드는 3쿼터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야투 난조에 빠졌다. 3쿼터에서 고작 37%의 슛 성공률을 보였으며 인디애나는 대조적으로 53%로 앞섰다. 가까운 페인트존 공격에만 집중하는 사이 인디애나가 추격을 개시했다. 막판 4쿼터가 분수령이었다. 클리블랜드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인디애나가 곧바로 쫓아왔으며 두팀 에이스 르브론과 빅터 올라디포가 공격을 독점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센터 케빈 러브가 4쿼터 중반 수비 과정에서 왼쪽 손가락을 다치며 래리 낸스2세가 그 공백을 메웠다. 승리의 일등공신 르브론은 4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더블-더블'로 기여하고 러브(15점)와 카일 코버(12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한편 유타 재즈도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102-95로 꺾고 1승1패를 만들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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