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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차세대도 기억해야 할 독도

벼르고 벼르던 숙제를 드디어 했다. 10월 첫 주에 독도와 울릉도 땅을 밟은 것이다. 특히 독도는 동해 지역 기후가 자비로워야만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7월에도 방문 계획을 세웠다 파도가 높고 험해 포기한 바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배가 독도 해변에 정박하고 방문객들이 땅에 첫발을 디딜 때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들'이라는 안내자의 방송이 들렸다.배에서 내리기 직전 모든 승객에게 조그마한 태극기를 나눠줬다. 태극기 휘날리며 독도 섬 길을 걷는 방문객 행렬은 장관이었다.   얄팍한 나의 상식에 독도는 동해안에 있는 작은 섬 이름처럼 고독한 섬 지금도 일본이 자기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섬 정도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도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도라는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부터 궁금했다. '독(獨)'은 '홀로 독'이라는 한자에서 온 것으로 '홀로' '외롭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독도는 혼자 있는 섬이 아니라 91개의 암초 바위가 함께하므로 홀로 있는 섬은 아니다.      2019년  동북아역사재단의 '영토ㆍ해양 연구저널'에 소개된 정연식 서울여대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독도란 우리말 '독섬'을 한자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가 됐다. 정 교수는 고지도에 '독도'로 표기된 섬은 세 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독 모양의 옹도(瓮島)와 육지나 큰 섬에서 떨어져 나간 '동' 섬 한자로는 '독(獨)' 섬이지만 '돌섬'을 뜻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독'이란 말은 돌을 의미하는 알타이어의 방언이라고 한다. 독도는 세 번째 해석이 맞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독도를 섬(island)으로 규정하지만 국제해양법에 따르면 독도는 암초(rock) 즉 바위로 구별된다. 섬이란 사람이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곳이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독도의 거주자 등록 인구는 3555명이지만 실 거주자는  59명뿐이다. 주민이 14명 독도경비대원 약 40명 등대 관리원 3명 울릉군청 직원 2명 등이다.     일본은 세계 2차 대전에서 패전하면서 강제로 점령하고 있던 영토들을 반환해야 했다. 미국도 그들이 관리하던 일본 영토를 일본에 돌려주었지만 일본은 아직도 주변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쿠릴열도는 러시아와 센카쿠 섬은 중국 및 타이완과 분쟁 중이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독도에 일본인이 거주했다는 기록은 하나도 없다.     '세종실록 지리지' '성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책에는 모두 독도가 우리 영토로 기록되어 있다. 1900년대 이후 기록을 봐도 조선시대 울릉도는 강원도에 속했었고 1914년부터는 경상북도에 포함됐다. 그리고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선포한 칙령 41호에는  독도가 울릉도 담당 지역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공주대학 김소영 교수에 의하면 일본은 매년 3월 교과서 검정 시행을 하고 이때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한국이 침해하였다고 가르친다고 한다. 한국의 항의에도 매년 가르치는 셈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독도 관련 교육이 약화되는 듯하다. 2022년에 개정된 역사 교과서에는 한국사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현대사 부문은 '한국사 2'에서 다뤄지는데 독도 관련 내용은 거의 끄트머리에 있고 분량도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학기 중에 교과서를 완전히 마치지 못하거나 선생님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배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독도에 대한 차세대 교육이 미흡할 수도 있겠다는 노파심 때문인지 독도 방문 때 받았던 조그만 태극기가 더욱 소중해 보인다. 류 모니카, M.D./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차세대도 기억 독도 영유권 독도 해변 모두 독도

2024-10-29

40년 '맛' 집중…'지도표 성경김' 미주 공략

“지도표 성경김에게 독도는 당연한 것입니다.”   한국 김전문 기업 성경식품(대표 육현진·사진)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재래식탁김 ‘독도 에디션’을 출시하며 내건 문구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지도표 성경김의 브랜드 로고에 독도 표기로 인해 일본 수출을 고사했다는 뉴스가 화제였다. 성경식품은 애국 기업으로 회자됐다.       성경식품은 40년 전 대전의 한 작은 시장에서 소규모 김 가게로 출발했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성장을 거듭한 성경식품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성장 동력을 키웠다.     치열한 한국시장에서 눈을 돌려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등공신은 총괄본부장(CSO)에서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육현진 대표다.     지난해 성경식품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은 매년 20%씩 성장 중이다. 미국 수출액은 올해 2600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지도표 성경김은 미주시장에서 한인마켓을 비롯해 아마존, 홀푸드, 트레이더조 등 주류 마켓에 입점해 있다.     육 대표는 “변함없이 추구한 것은 단 한 가지, ‘맛’이다”며 “한결같은 ‘맛’을 위해 하나하나 고집 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성장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육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업체와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 김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지도표 성경김의 차별화는.   “‘차별화’ 포인트는 ‘맛’이다. 최고급 원초 사용에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원초와 맛을 다양화한 제품도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명란 돌자반’은 일반 돌자반에 명란 시즈닝과 분말을 넣어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출시 한 달 만에 8만봉이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초를 차별화한 ‘매생이김’, ‘녹차곱창돌김’ 등 새로운 맛도 선보였다.”   - 한반도 모양 지도 브랜드 로고가 인상 깊다.     “지도표 성경김과 성경식품의 ‘성경’은 김으로 수도를 이루겠다, 한국의 대표 김이 되겠다는 의미다. 브랜드 로고에도 같은 의미를 담았다. 한국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한반도 지도에 담아냈다. 또 지도를 내걸면서 한국을 대표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겠다는 책임감도 담았다. 한국을 대표하기 위해 한반도 지도를 내걸었는데, 한반도 지도에 대한민국의 땅인 독도가 표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 일본 수출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당장 앞선 수익보다는 기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우선 비중을 뒀다. 일본이 김시장에서 큰 수출국이지만 ‘지도표 성경김’의 정체성과 신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에서 성경김을 찾아 오히려 수출 비중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 한국에서 김 시장과 성경김 점유율은.   “성경김은 한국 김 시장에서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퍼마켓 점유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재래식탁김 ‘독도 에디션’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한정판이다. 2만 박스 한정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독도수호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 미국서 김은 스낵으로 인기다. 제품 다변화와 마케팅은.   “미국 소비자들이 밥반찬이 아닌 스낵으로 김을 사고 있어 다양한 맛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리야키, 칠리 라임, 화이트 체다, 코리안 BBQ 등 스낵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버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독도김 출시에 이어 해외 전문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 향후 미국시장에서 김시장 전망은.   “미국은 한국 김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다. 매년 15% 이상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해마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김 형태에서 벗어나 파스타, 샐러드 등 현지 음식과 어울리는 김 토핑 등으로 제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지도표 지도표 성경김은 지도표 성경김의 독도 표기

2024-10-24

[알뜰정보] 갚지 못한 빚 "상담하세요~" 외'

갚지 못한 빚 "상담하세요~"   '신용회복위원회'는 해외동포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통해 채무 및 신용점수 확인, 이자 및 연체이자 감면, 원금 일부 감면, 상환기간 연장, 상환 유예 등의 내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외에 거주하며, 대한민국 국내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이 15억 원 이하인 금융채무 불이행자다. 대한민국 영사관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마친 해외동포는 신청 서식을 작성 후 인터넷, 팩스, 우편, 이메일을 이용하여 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익 특수법인이다. ▶문의: (82)2-6337-2000 ▶웹사이트: ccrs.or.kr     독도의 날 특별 에디션 출시     10월 25일인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지도표 성경김'이 특별 한정 에디션을 선보인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했다. 이에 10월 25일은 칙령 제정 기념일을 기리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날로 제정됐다. 이번 독도의 날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독도수호기금으로 기부된다. 지도표 성경김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손해가 있더라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이젠 가을 특별한 혜택     '하이젠(hyzen)'에서 가을을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하이젠은 5세대 19종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콜레스테롤 및 간 기능 개선, 치매 예방에 탁월한 '대두 레시틴 엽산'을 2박스 구입 시 1박스를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불면증 및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효과로 유명한 백금천수 구입 시 패드와 약손벨트를 추가 선물로 증정한다.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하이젠은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부에나파크 소스몰 1층,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밸리 그린랜드 마켓에 위치한다. ▶문의: (323)402-0009(LA), (714)249-7080 (부에나파크), (714)462-6627 (가든그로브), (213)590-9666(밸리)   2024 오픈청지기 수혜 단체 모집     '오픈청지기재단'에서 사랑과 나눔을 함께할 2024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수혜 단체를 찾고 있다.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 사회 및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그램 확장과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 단체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작성한 신청서와 증빙 서류들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선정된 수혜 단체는 웹사이트, 신문 광고, 안내 우편을 통해 오는 2025년 2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213)593-4885 ▶웹사이트: Openstewardship.com 알뜰정보 상담 지도표 성경김은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수호

2024-10-17

[독자 마당] 뿌듯했던 모국 방문

미주중앙일보가 창간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9박10일 모국 방문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90세가 넘은 수퍼 시니어가 낯선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여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꼭 독도를 다녀오고 싶은 욕심에 여행단에 참여했다.     특히 독도는 아직도 일본이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 섬이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 현지 사정에 따라 못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독도 방문을 위해 먼저 도착한 울릉도도 나에겐 처음이었다.  비록 짧은 체류 기간이었지만 섬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오징어 등 맛있는 현지 음식도 먹었다.     그런데 독도로 떠나는 날 무서운 파도가 밀려와 기대를 앗아갔다. 역시 독도 여행은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안타깝게 지켜보던 울릉도 사람들은 “독도 여행은 3대가 하늘에 기도해야 이루어진다”며 우리를 위로했다. 아쉽지만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고 포항으로 돌아왔다.     이번 모국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오랫동안 외국 생활을 한 우리는 꿈도 꾸지 못했던 곳들을 방문했고 가는 곳마다 과분한 대접을 받았다.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다음에도 참가해 꼭 독도 여행도 하고 싶다.   한국의 곳곳을 둘러보니 경제 대국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과거보다 놀랄 정도로 발전한 모습에 놀랍고 고마웠다. 옛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짧은 시간에 놀랍게 발전한 한국이 자랑스러웠다.     산과 강이 있고 은빛 모래사장 주변의 예쁜 마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한반도를 금수강산이라고 한 것이 빈말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은 언제 찾아도 나를 반겨주는 곳이다. 미국에서도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임순·LA독자 마당 모국 방문 모국 방문 독도 방문 독도 여행

2024-06-18

독도는 우리 땅, 내 피부엔 독도 로션!

슬슬 날씨가 더워지는데 기초까지 무거우면 피부는 더욱더 답답해진다. 여름 시즌을 대비하여 기초를 산뜻하게 바꿔볼 타이밍이다.     '라운드랩'의 1025 독도 라인은 이미 여러 뷰티 어워드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기초 화장품이자, 독도의 날(10월25일)을 의미하는 애국 화장품이다.     특히, 독도 토너(200ml)는 '올리브영'과 '화해' 스킨케어 부분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1등 국민 토너다. 당김 없이 촉촉하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Hatching-ex-07성분이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정돈해 자극 없는 순한 케어가 가능하다.     독도 토너로 1차 케어를 마친 후엔 독도 로션(200ml)으로 맑은 수분을 더해주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 제품은 3중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수분을 꽉 잡아줄 뿐만 아니라 울릉도 해양 심층수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으로 수분 밸런스 유지에 탁월하다.   마지막으로 쫀쫀한 크림 제형의 독도 크림(80ml)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아 거칠어진 피부를 매끈하게 케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햇빛이 닿지 않는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피부에 유익한 영양 미네랄이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채워주고 5중 세라마이드가 보습 장벽을 세워 촉촉함을 오래도록 지켜준다.     가정의 달을 맞아 라운드랩은 특별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촉촉함과 꽉 찬 보습의 독도 라인 전 제품을 '핫딜'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경험해 볼 수 있다. 독도 클렌저, 독도 토너, 독도 로션, 독도 크림을 포함한 4종 세트는 73.60달러, 독도 마스크를 포함한 5종 세트는 97.60달러 세일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 단품들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핫딜 독도 피부 독도 로션

2024-05-05

[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한인들 선호 한국 여행지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울릉도·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 방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한국 방문시 꼭 가고 싶은 관광 도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독도가 전체 투표의 14.9%인 330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그래프 참조〉   2위는 13.7%(303표)를 얻은 제주도가, 3위는 12.9%(286표)의 강릉·속초가 차지했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12.6%, 11.8%를 획득해 4,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주, 여수, 전주, 춘천, 포항 순으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보령과 울산이 각각 20표씩을 획득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여행지로는 통영, 제천, 인천, 대구, 순천, 홍도, 광주, 안동, 창녕, 거제도, 창녕, 설악산, 광주, 진해, 창원, 삼척, 대전, 청주, 평창, 가평, 변산반도, 청산도, 매물도 등도 있었다.   1인당 3곳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38명이 참여해 2214표를 행사했다.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된 데 대해 여행관계자들은 독도가 주는 시사성 및 상징성,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의 관광 버킷리스트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 모국을 방문한 한인들이 울릉도·독도,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 가운데 지면으로 모국관광 상품 홍보를 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릉도·독도는 기상 변수와 긴 항해 시간에 따른 멀미 우려, 제주도는 비싼 요금 등으로 단독 상품 여행으로는 잘 안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까지 여객선 운항 시간은 4곳 출발항에 따라 2시간 40분에서 4시간 30분까지 소요되며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편도 1시간 30~35분이 걸린다.   부산, 서울, 강릉 등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타지역들은 각 여행사의 모국관광 투어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가장 인기 있는 모국관광 상품은 9박 10일 팔도투어로 익산-전주-목포-순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경주-울진-강릉-속초-설악산 등 내륙관광과 제주도가 포함된다. 울릉도·독도는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매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국 방문시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비율은 업체에 따라 15~35% 수준으로 여행사 관계자 대부분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제주도는 요금이 높고 한번 여행한 경우 다시 안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신상품 개발과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며 “선호 여행지는 서울, 부산, 거제, 통영, 설악산, 경주 등이며 최근에는 평창, 삼척, 여수, 울산, 정선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제주도 투어를 진행하는 일부 업체들이 과도한 쇼핑을 진행해 여행객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들어 본사는 노쇼핑 노옵션으로 투어하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전주, 여수, 통영, 속초 등”이라고 강조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제주도는 추가 항공 비용 등이 발생해 4~7일 정도의 내륙여행이 더 인기가 좋다. 울릉도·독도는 아무래도 배를 타다 보니 멀미 걱정들을 많이 해 지난해 90여명이 다녀왔을 정도다. 최근엔 부산, 여수, 거제 등 남해지방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국방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업체에 따라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가을 투어가 절정에 달하면서 하반기에는 80~9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여행지 울릉도 la지역 한인여행사들 모국관광 상품 독도 제주도 선호 여행지

2024-02-27

"독도 꼭 가보고 싶어요"…'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 성료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뿌리교육 프로그램 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을 지난달 21일~30일까지 실시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정한 칙령 제 41호(1900년 10월 25일)를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LA한국교육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독도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토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은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이 제공한 책자와 교재를 활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5개 강좌에 8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코딩반 신규빈 학생은 "독도 퀴즈를 통해 독도에 사람이 살고 무궁화 위성으로 인터넷도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꼭 한번 독도에 가보고 싶다"고 수업 참가 소감을 말했다.   바둑반 곽루이 학생도 "독도 3D 퍼즐에 나오는 독도바다사자가 일제시대에 멸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독도의 주간으로 특별히 기획된 독도 알리기 수업에 적극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LA한국교육원이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독도 수업 민간단체 독도수호대 독도 퀴즈 독도 교육

2023-11-01

CBDC 특허기술 기반 메인넷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 사회공헌 대상 수상

지난 19일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블록체인 혁신기업 엔버월드가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및 NFT 기술에 예술과 CRS를 접목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예술가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에 앞장서며, 국민들의 독도 인지 개선에 참여하고, 유니세프(Unicef) 지원 사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어린이를 후원한 바 있다.   특히 엔버월드가 진행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의 기부작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의 경매 최종 낙찰금 전액(18.1ETH(총 68,653,300원) - 경매 종료 시점 기준)을 대한민국독도협회와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 두 단체에 각각 전달해 독도를 위한 교육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독도는 한국 땅” 캠페인은 2021년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세계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한국 외 세계 각국에서 SNS 채널 등을 통해 총 80만 표가 넘는 대중들이 한국을 빛낸 영웅에 투표하였고, 작품 하단에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매헌 윤봉길, 도마 안중근,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대중이 선정한 TOP10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영탁,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유재석, 박지성 등을 비롯한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에 참여한 500명, 총 815명의 성명을 캘리그래피로 새겨 넣어 제작된 NFT 작품을 경매한 공익성 기부 캠페인이다.   엔버월드는 독도 캠페인 외에도 유니세프 국제아동후원 기금 캠페인, 미얀마 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최근 월드비전과의  MOU 체결을 통해 블록체인 및 CBDC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투명한 기부 시스템 구축 및 기부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엔버월드는 블록체인・NFT 기술 기반 NFT 거래 및 디파이(DeFi) 플랫폼을 제공 중이며, 지난 3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여 자체 메인넷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메인넷 런칭 시 고성능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확장과 함께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송금·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하거나, 계좌 개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적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특허기술 블록체인 블록체인 혁신기업 독도 캠페인 사회공헌 대상

2022-11-20

냇가에 심은 한국학교, 독도 주간 수업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부설기관인 냇가에 심은 나무(TPS) 한국학교(교장 김선희)가 지난주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했다.   TPS 한국학교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주)에 의해 독도교육주간 운영 학교로 선정되어 재외동포 학생들에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지식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선희 교장은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땅 독도를 알리고 기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학국교육원과 한국학교 교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고 '독도 사랑'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어 학생들과 교사들은 흰색 티셔츠에 각자 독도 섬, 독도의 생물 및 자연생태, 독도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 태극기 등을 그리고 입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중급반에서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를 역사를 되짚어 글을 작성했으며, 고급반은 현재 독도 거주민 및 군인에게 안부 인사 및 응원의 감사 편지를 썼다.     한편 TPS 한국학교 측은 독도교육주간에서 제작된 물품을 이용해 오는 22일 독도교육주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 문의=tpskoreanschool@yahoo.com 윤지아 기자한국학교 냇가 한국학교 독도 독도교육주간 전시회 지난주 독도교육주간

2022-10-18

[중앙시론] 합동군사훈련과 한일관계

개인적으로 미국에 와서 만나본 일본인들에겐 좋은 인상이 남아있다.  우린 어려서부터 일본과의 부정적인 역사, 특히 치욕과 수탈의 일제강점기를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이란 국가에 대해선 왠지 부정적이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본인들은 우리 주변의 보통 이웃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예의 바르고 선한 인상의 사람들이었다. 일제강점기 때도 조선인을 잘 대해주고 사이좋게 지낸 일본인들의 개별적 이야기는 종종 들어봤다.  그런 일본인들이 왠지 내가 만난 일본인들과 유사한 사람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일본과의 문제는 북한 문제 만큼 아주 어려운 외교 난제다.  현실적으론 일본과는 가까이 지내야 하는 걸 머릿속으로 잘 아는데 감정적으로 일본과 가까이 지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도 교과서 문제와 독도 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욱일기 사용 문제 등은 한국의 국민 정서를 자극해 양국 관계를 얼어붙게 한다. 무엇보다 일본은 한국에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 30년 전쯤인가 한번 사과 비스름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양국관계는 문재인 정부 때 악화 일로를 달렸다.       일본과 우리 역사는 고대사부터 얽혀있다.  우리는 고조선 때부터 일본에 문명을 전했고 특히 고대 가야와 백제인이 일본의 고대국가를 형성하는데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했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치게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만을 갖고 있다.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과 일본을 경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피해의식은 국가 정신에 도움이 안 된다. 역사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항상 피해자만은 아니었다.  삼국시대 신라 해적들 때문에 일본 역시 골치가 아팠고 고려시대엔 몽고를 따라 일본원정도 갔다.  조선시대 초기엔 대마도 정벌도 있었다.  일본 측 사서엔 한반도에서 쳐들어온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공포스럽게 묘사돼 있다.     양쪽이 항상 나쁜 관계만을 갖고 있진 않았다. 위에 언급했듯 고조선, 가야, 백제로부터 문물과 인재들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갔고 임진왜란 뒤 일본의 에도막부와는 통신사를 교환하며 언제 그랬냐 싶게 전쟁의 구원은 잊고 잘 지냈다.  사이좋게 조용히 잘 지내던 한일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한 건 19세기 일본이 근대화를 이루면서다.  조선의 왕이 묵는 궁전까지 일본 깡패들이 일본 도를 휘두르며 난입해 왕비까지 시해하고 살육을 벌일 정도로 당시 양국의 국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러일전쟁 때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대가 행진하는 옆으로 흰옷 입은 우리 조상들이 일본군의 군수물자를 어깨와 등에 지고 나르는 사진 한장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일본과 합동군사훈련하는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한창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러일전쟁 당시의 조선이 아니다. 일본이 욱일기를 휘날리며 한국에 진주한다는 건 소가 웃을 일이다.  한국은 이제 경제력에서 일본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군사력도 일본과 대등할 정도의 세계 톱10에 들어간다. 안된 예기지만 한국과 일본 공동의 적은 북한이다.  우리 민족에겐 트라우마인 욱일기 없이 일본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한반도의 효과적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  일본은 그래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국가다.  한일의 미래 관계는 영국과 프랑스 모델로 가면 이상적일 듯하다.  두 나라는 유럽의 중심국가로 아주 오랜 기간 치열한 싸움을 해왔지만 19세기 말 이후 공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 세계 질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물론 우리 관계가 영국과 프랑스처럼 되려면 가해자였던 일본의 적극적인 자세전환 없인 쉽지 않을 것이다.       김윤상 / 변호사중앙시론 합동군사훈련 한일관계 사용 문제 독도 문제 고조선 가야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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