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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한인들 선호 한국 여행지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울릉도·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 방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한국 방문시 꼭 가고 싶은 관광 도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독도가 전체 투표의 14.9%인 330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그래프 참조〉   2위는 13.7%(303표)를 얻은 제주도가, 3위는 12.9%(286표)의 강릉·속초가 차지했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12.6%, 11.8%를 획득해 4,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주, 여수, 전주, 춘천, 포항 순으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보령과 울산이 각각 20표씩을 획득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여행지로는 통영, 제천, 인천, 대구, 순천, 홍도, 광주, 안동, 창녕, 거제도, 창녕, 설악산, 광주, 진해, 창원, 삼척, 대전, 청주, 평창, 가평, 변산반도, 청산도, 매물도 등도 있었다.   1인당 3곳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38명이 참여해 2214표를 행사했다.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된 데 대해 여행관계자들은 독도가 주는 시사성 및 상징성,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의 관광 버킷리스트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 모국을 방문한 한인들이 울릉도·독도,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 가운데 지면으로 모국관광 상품 홍보를 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릉도·독도는 기상 변수와 긴 항해 시간에 따른 멀미 우려, 제주도는 비싼 요금 등으로 단독 상품 여행으로는 잘 안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까지 여객선 운항 시간은 4곳 출발항에 따라 2시간 40분에서 4시간 30분까지 소요되며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편도 1시간 30~35분이 걸린다.   부산, 서울, 강릉 등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타지역들은 각 여행사의 모국관광 투어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가장 인기 있는 모국관광 상품은 9박 10일 팔도투어로 익산-전주-목포-순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경주-울진-강릉-속초-설악산 등 내륙관광과 제주도가 포함된다. 울릉도·독도는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매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국 방문시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비율은 업체에 따라 15~35% 수준으로 여행사 관계자 대부분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제주도는 요금이 높고 한번 여행한 경우 다시 안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신상품 개발과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며 “선호 여행지는 서울, 부산, 거제, 통영, 설악산, 경주 등이며 최근에는 평창, 삼척, 여수, 울산, 정선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제주도 투어를 진행하는 일부 업체들이 과도한 쇼핑을 진행해 여행객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들어 본사는 노쇼핑 노옵션으로 투어하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전주, 여수, 통영, 속초 등”이라고 강조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제주도는 추가 항공 비용 등이 발생해 4~7일 정도의 내륙여행이 더 인기가 좋다. 울릉도·독도는 아무래도 배를 타다 보니 멀미 걱정들을 많이 해 지난해 90여명이 다녀왔을 정도다. 최근엔 부산, 여수, 거제 등 남해지방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국방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업체에 따라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가을 투어가 절정에 달하면서 하반기에는 80~9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여행지 울릉도 la지역 한인여행사들 모국관광 상품 독도 제주도 선호 여행지

2024-02-27

"독도 꼭 가보고 싶어요"…'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 성료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뿌리교육 프로그램 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을 지난달 21일~30일까지 실시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정한 칙령 제 41호(1900년 10월 25일)를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LA한국교육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독도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토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독도 바로 알리기 수업은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이 제공한 책자와 교재를 활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5개 강좌에 8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코딩반 신규빈 학생은 "독도 퀴즈를 통해 독도에 사람이 살고 무궁화 위성으로 인터넷도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꼭 한번 독도에 가보고 싶다"고 수업 참가 소감을 말했다.   바둑반 곽루이 학생도 "독도 3D 퍼즐에 나오는 독도바다사자가 일제시대에 멸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독도의 주간으로 특별히 기획된 독도 알리기 수업에 적극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LA한국교육원이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독도 수업 민간단체 독도수호대 독도 퀴즈 독도 교육

2023-11-01

CBDC 특허기술 기반 메인넷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 사회공헌 대상 수상

지난 19일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블록체인 혁신기업 엔버월드가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및 NFT 기술에 예술과 CRS를 접목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예술가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에 앞장서며, 국민들의 독도 인지 개선에 참여하고, 유니세프(Unicef) 지원 사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어린이를 후원한 바 있다.   특히 엔버월드가 진행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의 기부작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의 경매 최종 낙찰금 전액(18.1ETH(총 68,653,300원) - 경매 종료 시점 기준)을 대한민국독도협회와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 두 단체에 각각 전달해 독도를 위한 교육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독도는 한국 땅” 캠페인은 2021년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세계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한국 외 세계 각국에서 SNS 채널 등을 통해 총 80만 표가 넘는 대중들이 한국을 빛낸 영웅에 투표하였고, 작품 하단에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매헌 윤봉길, 도마 안중근,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대중이 선정한 TOP10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영탁,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유재석, 박지성 등을 비롯한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에 참여한 500명, 총 815명의 성명을 캘리그래피로 새겨 넣어 제작된 NFT 작품을 경매한 공익성 기부 캠페인이다.   엔버월드는 독도 캠페인 외에도 유니세프 국제아동후원 기금 캠페인, 미얀마 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최근 월드비전과의  MOU 체결을 통해 블록체인 및 CBDC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투명한 기부 시스템 구축 및 기부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엔버월드는 블록체인・NFT 기술 기반 NFT 거래 및 디파이(DeFi) 플랫폼을 제공 중이며, 지난 3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여 자체 메인넷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메인넷 런칭 시 고성능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확장과 함께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송금·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하거나, 계좌 개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적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특허기술 블록체인 블록체인 혁신기업 독도 캠페인 사회공헌 대상

2022-11-20

냇가에 심은 한국학교, 독도 주간 수업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부설기관인 냇가에 심은 나무(TPS) 한국학교(교장 김선희)가 지난주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했다.   TPS 한국학교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주)에 의해 독도교육주간 운영 학교로 선정되어 재외동포 학생들에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지식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선희 교장은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땅 독도를 알리고 기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학국교육원과 한국학교 교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고 '독도 사랑'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어 학생들과 교사들은 흰색 티셔츠에 각자 독도 섬, 독도의 생물 및 자연생태, 독도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 태극기 등을 그리고 입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중급반에서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를 역사를 되짚어 글을 작성했으며, 고급반은 현재 독도 거주민 및 군인에게 안부 인사 및 응원의 감사 편지를 썼다.     한편 TPS 한국학교 측은 독도교육주간에서 제작된 물품을 이용해 오는 22일 독도교육주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 문의=tpskoreanschool@yahoo.com 윤지아 기자한국학교 냇가 한국학교 독도 독도교육주간 전시회 지난주 독도교육주간

2022-10-18

[중앙시론] 합동군사훈련과 한일관계

개인적으로 미국에 와서 만나본 일본인들에겐 좋은 인상이 남아있다.  우린 어려서부터 일본과의 부정적인 역사, 특히 치욕과 수탈의 일제강점기를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이란 국가에 대해선 왠지 부정적이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본인들은 우리 주변의 보통 이웃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예의 바르고 선한 인상의 사람들이었다. 일제강점기 때도 조선인을 잘 대해주고 사이좋게 지낸 일본인들의 개별적 이야기는 종종 들어봤다.  그런 일본인들이 왠지 내가 만난 일본인들과 유사한 사람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일본과의 문제는 북한 문제 만큼 아주 어려운 외교 난제다.  현실적으론 일본과는 가까이 지내야 하는 걸 머릿속으로 잘 아는데 감정적으로 일본과 가까이 지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도 교과서 문제와 독도 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욱일기 사용 문제 등은 한국의 국민 정서를 자극해 양국 관계를 얼어붙게 한다. 무엇보다 일본은 한국에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 30년 전쯤인가 한번 사과 비스름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양국관계는 문재인 정부 때 악화 일로를 달렸다.       일본과 우리 역사는 고대사부터 얽혀있다.  우리는 고조선 때부터 일본에 문명을 전했고 특히 고대 가야와 백제인이 일본의 고대국가를 형성하는데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했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치게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만을 갖고 있다.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과 일본을 경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피해의식은 국가 정신에 도움이 안 된다. 역사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항상 피해자만은 아니었다.  삼국시대 신라 해적들 때문에 일본 역시 골치가 아팠고 고려시대엔 몽고를 따라 일본원정도 갔다.  조선시대 초기엔 대마도 정벌도 있었다.  일본 측 사서엔 한반도에서 쳐들어온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공포스럽게 묘사돼 있다.     양쪽이 항상 나쁜 관계만을 갖고 있진 않았다. 위에 언급했듯 고조선, 가야, 백제로부터 문물과 인재들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갔고 임진왜란 뒤 일본의 에도막부와는 통신사를 교환하며 언제 그랬냐 싶게 전쟁의 구원은 잊고 잘 지냈다.  사이좋게 조용히 잘 지내던 한일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한 건 19세기 일본이 근대화를 이루면서다.  조선의 왕이 묵는 궁전까지 일본 깡패들이 일본 도를 휘두르며 난입해 왕비까지 시해하고 살육을 벌일 정도로 당시 양국의 국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러일전쟁 때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대가 행진하는 옆으로 흰옷 입은 우리 조상들이 일본군의 군수물자를 어깨와 등에 지고 나르는 사진 한장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일본과 합동군사훈련하는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한창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러일전쟁 당시의 조선이 아니다. 일본이 욱일기를 휘날리며 한국에 진주한다는 건 소가 웃을 일이다.  한국은 이제 경제력에서 일본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군사력도 일본과 대등할 정도의 세계 톱10에 들어간다. 안된 예기지만 한국과 일본 공동의 적은 북한이다.  우리 민족에겐 트라우마인 욱일기 없이 일본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한반도의 효과적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  일본은 그래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국가다.  한일의 미래 관계는 영국과 프랑스 모델로 가면 이상적일 듯하다.  두 나라는 유럽의 중심국가로 아주 오랜 기간 치열한 싸움을 해왔지만 19세기 말 이후 공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 세계 질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물론 우리 관계가 영국과 프랑스처럼 되려면 가해자였던 일본의 적극적인 자세전환 없인 쉽지 않을 것이다.       김윤상 / 변호사중앙시론 합동군사훈련 한일관계 사용 문제 독도 문제 고조선 가야

2022-10-12

[시로 읽는 삶] 독도

독도는 고독하지 않지/ 그것은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 동해의 파도 속에서 늘 백의민족처럼 늠름하지   -정성수 시인의 ‘독도는 고독하지 않지’ 전문       독도에 가서 든 첫 느낌은 외로운 섬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주 잠깐이 지나고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았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포함해 91개의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괭이갈매기 번식지이기도 하고 슴새, 참새가 서식하고 있다. 2005년 동도에 대한 입도 신고제 이후 2021년 4월 기준 약 200여만 명이 독도를 방문했다고 한다. 외로운 섬이 아닌 게 분명하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독도를 섬(island)으로 규정하지만 국제해양법상 암초(rock)로 분류된다.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바위섬이다. 그래서 서양권에서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인 ‘리앙쿠르 호’의 이름을 따서 ‘리앙쿠르 암초’라 부르기도 한다.   돌로 된 섬이란 뜻의 ‘돌섬’의 경북 방언 명칭인 독섬을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쓰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우산도라 불렸다. 독도는 평균수심 2000m 해양 평원에 솟아 있는 화산섬이다.   독도에는 동도와 서도가 나란히 있다. 동도에는 독도이사부길, 서도에는 독도안용복길이 이 섬의 도로명 주소라고 하는데 국민공모를 통해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도의 최고봉은 ‘대한봉’, 동도의 최고봉은 ‘우산봉’이라 부른다. 바위는 경사가 가파르다. 동도의 급경사 바위틈에서 자라는 사철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독도는 한때 바다사자(강치)의 주 서식지였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남획으로 멸종되었다.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에서는 강치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여준다. 일본의 수탈 흔적을 이 섬에서도 볼 수 있다.     1965년부터 독도에 상주하던 독도지킴이 최종덕 씨 이후 독도 주민이 된 김성도, 김신열 부부가 있었다. 김성도 씨가 2018년 별세해 부인 김신열 씨만 남았는데 연로한 탓으로 독도 거주가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독도를 지킬 주민이 누가될지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울릉도를 방문하고도 독도를 보기는 쉽지가 않다고 한다. 물론 날씨 때문이다. 독도는 일 년 중 맑은 날씨가 50여 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누구도 갈 수가 없는 섬이다. 그래서 울릉도를 세 번이나 방문하고도 독도를 못 가 봤다는 이도 있다.   독도이사부길에서 태극기를 번쩍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역광을 피하자고 돌아서는데 햇빛을 받은 섬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잔잔하던 파도가 갑자기 세지고 급하게 승선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짧은 독도 방문, 독도는 눈으로 보는 곳이 아니고 가슴에 새기는 곳이었다.     일본의 영유권주장으로 편치 않은 바위섬, 언제까지 부대껴야 하는 걸까. 그러나 내가 본 독도는 의연하고 장엄했다. 수만 년 동해의 억센 파도를 맨몸으로 맞으면서 우리의 영해를 지키고 있는 섬, 가장 먼 저 해가 뜨는 섬, 독도는 민족의 등대지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수만년 그 자리에서 동해를 지켜 줄 것이다. 조성자 / 시인시로 읽는 삶 독도 독도지킴이 최종덕 독도 방문 독도 천연보호구역

2022-08-30

아이폰 지도에 '독도' 없다…세계 22개국 지도에 안 보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Dokdo)’ 표기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재외동포 팔로워들에게 거주국의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 재외동포 누리꾼이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제보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에서만 ‘독도’가 제대로 나왔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표기됐다.   서 교수는 앞서 2019년 같은 방식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맵스’에서 독도 표기를 조사했다.   26개국 구글 맵스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고,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됐다.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왔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구글 맵스의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독도’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항의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하루 수십억 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 “조만간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이폰 지도 독도 표기 독도 영유권 리앙쿠르 암초

2022-08-25

미네소타 한인복지센터 독도 영화 ‘아버지의 땅’ 특별상영회

지난 주말(12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한인복지센터 1층에서는 미네소타 주 출신 매튜 코슈몰 감독이 제작한 독도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땅’ 특별 상영회가 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화 ‘아버지의 땅’은 독도 첫 주민인 고 최종덕씨의 딸과 8년째 일본에 건너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며 1인 시위를 펼치는 농민 노병만씨의 이야기다.   코슈몰 감독은 영화 촬영을 위해 독도 7번, 울릉도 10번을 다녀왔고 편집에만 꼬박 5년이 걸렸다.   코슈몰 감독은 “10여 년 전 서울에서 3년 간 살았다. 하지만 미국인으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입장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의 땅’을 제작하는 동안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진실된 아픔을 봤다. 영화가 강제 징용 및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뻔뻔함과 한국인에 대한 공감 부족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슈몰 감독은 “영화 ‘아버지의 땅’은 아직 정식 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내년에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미네소타 한인복지센터 김권식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50년 정도 생활하다 보니 독도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황효숙 한인회장님의 소개로 영화 ‘아버지의 땅’을 보니 독도는 그냥 작은 섬이 아니었다. 부분이 전체라는 말처럼 독도가 바로 대한민국이었다”며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한인들과 이를 공유하고자 상영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J 취재팀한인복지센터 특별상영회 미네소타 한인복지센터 독도 다큐멘터리 독도 문제

2021-11-19

“독도가 잊혀져선 안된다”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박사가 독도의 날을 맞아 특별한 강연을 펼쳤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에 칙령 41호를 선포하고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영토로 제정함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홍 박사는 지난 23일(토)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에서  2세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역사의식을 높일 목적으로, 독도가 우리 민족에 역사적으로 갖는 의미와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되새기는 의미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독도 전문가 홍성근 박사는 4대째 독도지킴이 역할을 자원하며, 독도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한국 정부가 설립, 운영하고 외교부가 참여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독도문제 연구소에서 정책가와 연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번 독도 특강에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 확립의 역사를 중심으로 현재 독도와 울릉도의 자연환경, 주민의 생활상, 독도 노래 등을 폭넓게 소개하며 아름다운 동해의 섬,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를 왜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과 발표가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특강에 이어 유치부 학생들은 아름다운 독도의 자연과 그곳에 살고 있는 갈매기, 오징어, 물고기, 게 등을 그리며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는 우리의 땅“ 임을 인식하게 하였다. 초등, 중등부 학생들도 우리 한반도의 지도를 그리면서 독도의 중요성을 배우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했다.   이은애 교장은 "이 소중하고 특별한 배움을 계기로 학생들이 앞으로도 우리 조국 한국의 땅 '독도'를 잊지 말고 훌륭히 성장해 미래 한국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독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독도 독도문제 연구소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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