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신 지킨 쌀과자 미주 진출…일본 판로 막힌 '올바름' 제품
플러턴 한남체인서 판매 호조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이 오렌지카운티 한남체인 풀러턴점에 입점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아이들이 먹는 과자 제품으로 매장 입구쪽에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다. 올해 초 일본의 구매자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에 연 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이 들어왔지만, 올바름은 이를 물리치고 소신을 지켰다.
사연을 접한 많은 소비자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올바름을 응원했고,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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