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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메릿장학생 되려면 '얼리 액션' 지원해야

미국 고교12학년생들의 대학 입학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시기,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본다.     대입 지원에 나선 미국 고교 12학년생은 1학기를 입학 원서를 쓰면서 보내게 된다. 원래는 12월 정기 전형 뿐이었지만 이에 앞선 10월 조기 전형이 생기면서 더 복잡해졌다. 캘리포니아 학생의 경우, UC계 대학 전형이 11월말에 마감되므로 한시름 덜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전형으로 지원해 볼 만 하다. 왜냐하면 명문 대학의 조기 전형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는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늦어도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다른 대학의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조기 전형 합격자의 경우,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조기 전형 합격 학생이 정기 전형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웹사이트에 두 전형 합격생들에게 똑같은 재정보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밝힌 곳도 있다.     원래 하나였던 전형제도가 복잡해진 이유는 대학들의 자구책이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제도를 이용해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선점 방안이다. 그래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서 시행되고 있고 명문일수록 단순하게 운영된다.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사립 대학들은 입학사정관들이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합격생을 뽑는다. 그래서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이 훌륭한 신입생을 타대학에 뺏기지 않으려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조기 전형 중 입학 허가를 받으면 꼭 입학해야 하는 구속력이 있는 '얼리 디시전'을 통해 입도선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상당수 대학이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더 좋은 인재를 합격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인 SAT점수, GPA 등은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만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합격증을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구속력이 없기에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 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다른 점은 여러 대학에 지원 가능 여부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 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얼리 액션과 얼리디시전을 동시에 시행하는 대학도 상당히 많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대입을 앞둔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라면 12학년생이  조기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서 인재를 확보해 보자는 취지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라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 대학이 다수다. UC의 경우 아예 시기를 앞당겨 일종의 변형된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는 셈이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전형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지르는 잘못이다. GPA나 SAT등 표준 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 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 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 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의 학생도 조기 전형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 전형으로  12월에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경우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액션 지원 조기 전형제도 대학입학 전형 전형 지원자

2024-10-13

[에듀 포스팅] SAT 우수자, GPA보다 대학 학점 높아…“학생 능력 더 잘 평가” 다시 채택 증가

하버드대 연구팀은 예일대 등 북동부 8개 명문대 ‘아이비리그’에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을 더한 12개 최상위 명문대 아이비플러스에 2017∼2022년 입학한 학생의 GPA, SAT 및 ACT 점수와 이들의 대학 학점 간 상관관계(correlation)를 조사했다.     그 결과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1200점을 받았던 학생들보다 평균 약 0.43 높은 학점을 받았다. 반면 GPA 4.0 만점을 받은 학생과 3.2를 받은 학생의 대학 학점 차이는 0.10 미만이었다.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이후 대부분의 대학들은 과거와 달리 지원자들에게 SAT 성적을 필수로 제출하지 않도록 했다. 이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평균 학점은 약 3.3∼3.4였다. 반면 SAT 고득점자들의 학점 평균은 약 3.7이었다.   이 같은 경향성은 대학 졸업 후 성취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2010∼2015년 12개 명문대 학생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SAT 만점자의 약 45%는 유명 기업에 취업했다. SAT 1300점을 맞고 해당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유명 기업 취업률은 30%에 못 미쳤다.   뉴욕타임스지는 7일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전하며 ‘SAT 같은 표준시험이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사다리를 걷어찰 것’이란 일각의 선입견이 잘못됐다고 진단했다. 대학입학 사정에서 SAT 비중을 줄이면 명문 사립고 학생만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과외 활동이 더 부각돼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MIT “SAT, 공정·다양성에 도움”   교육전문 웹사이트 ‘베스트칼리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백인 학생의 SAT 평균은 1098점이었다. 흑인(926점)과 172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에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백인과 비백인 학생의 SAT 점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입학 때 SAT를 중시하면 비백인 학생이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상당수 대학들은 “SAT 점수가 학생들의 능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믿으면서도 대중 일각의 이 같은 반발이 두려워 ‘SAT 의무 제출’ 등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MIT대학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 2021년에는 입학생의 SAT 점수를 의무 요구하지 않았으나 2022년부터 다시 SAT가 학생 선발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여 준다는 점을 고려해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트머스대 SAT 요구 시작     다트머스 대학이 2025년 지원자들로부터 ACT 또는 SAT 점수를 요구하는 결정을 발표하며 표준화된 시험 요건을 다시 도입한다고 지난 2월 5일에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표준학력평가 시험 점수를 보는 것이 오히려 덜 부유한 학생들에게 상황을 고려한 심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트머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선택적인 정책으로 인해 시험 점수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의 학업 능력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입학사정관들이 공정한 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도 설명했다. 우선 학교 평점이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을 평가할 공정한 기준이 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공립 고등학교의 평균 졸업 평점이 3.22에서 3.39로 오르는 등 고등학교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A를 받는 것이고 이는 모든 사람이 A를 받으면 실제로 누가 진정한 A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 성적으로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을 분별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입시 에세이 역시 부모가 쉽게 썼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세이 역시 쓰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심사의 척도가 되기 어려우며 과외활동 이력서 역시 입학 컨설턴트가 작성한 열정에 의해 보충될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논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우리 한인 학생들은 확실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그리고 대학 학업의 더 높은 성취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SAT 공부를 거부하기보다는 더 잘 활용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우수자 대학 대학 학점 명문대 학생들 대학입학 사정

2024-02-11

온라인 대입 세미나 개최…20일 어드미션 매스터스

LA한인상의 지나 김 부회장이 운영하는 대입 전문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즈가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조기전형 결과 분석’이란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니 위트리 공동 대표가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의 조기전형 결과와 대학별 특징, 그리고 전반적인 추세와 변화 등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입시를 치를 예비 수험생들이 갖춰야 할 스펙과 입시 전략, 그리고 장기적인 입시 플랜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트리 공동 대표는 “논란이 됐던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 실시된 올해 첫 조기전형을 보면 몇 가지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기전형 중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 의무가 주어지는 ‘얼리 디시전’을 통한 신입생 정원 비율 증가, 퀘스트브리지를 통한 합격자 증가, 가족의 첫 대학 진학자 우대, 대학 소재 지역 지원자들에 대한 배려 등의 현상이 더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한인 학생들에게 변화에 맞는 올바른 입시 준비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을 원하면 줌링크(rb.gy/2gdbg2)에서 등록하면 된다.     ▶문의: (213)905-3365 박낙희 기자온라인 온라인 세미나 대입 대학입학 세미나 어드미션 매스터스 교육

2024-01-17

11세 한인 영재소년, 대학입학 허가받아

11세 한인 영재 소년이 대학 입학 허가를 받아 화제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가톨릭 사립학교에서 6학년으로 재학 중인 이지안(미국 이름 저스틴 이)군이 최근 명문 주립인 오번 대학교 몽고메리(AUM)에서 11세 나이에 입학 허가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군은 지난 2022년부터 몽고메리 스펠링비(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3학년 때부터 액셀러레이티드 리더(AR) 프로그램에서 현재까지 전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영재성을 발휘했다.     이군의 영재성은 만 1세가 되기 전부터 나타났다.     이군의 엄마 임혜연씨는 “1살이 되기 전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다”며 “매일 하루 책 10권을 읽어줬다. 3세 때부터는 스스로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안이가 4세 때 영재판정을 받았으며 6세 때는 아이큐 160이 나와 멘사에 가입했다. 현재는 아이큐가 208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군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1학년 때 성취도 평가에서 리딩이 12학년 수준으로 나온 바 있다.       이렇듯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이군은 지난해 오본 대학에서 학장에게 화학 과목을 배운 후 학장의 권유로 입학 지원서를 넣게 됐다.   임씨는 “대학입학 나이 제한으로 인해 두달 간의 심사를 거친 끝에 입학 허가가 났다”며 “4학년 때 최연소 카운티 스펠링비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후 AUM 화학과 학장이 지안이를 가르쳐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 화학 강의를 들으며 배움의 영역을 넓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씨는 이군을 현재 대학에 입학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기회지만 현재 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과정을 건너뛰고 대학을 보낼 생각은 없다”며 “지안이의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위해 내년에 오본 대학에서 과학 영역 2~3과목 정도 수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한 이군은 전직 의학 한림원 원장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의학에 관심이 많다. 이군은 아프리카 등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안군의 엄마 임혜연씨는 미국에서 대학생 때 유학을 와 현재 대학 입시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아빠 이동현씨는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임씨는 “남편의 학사 학위를 위해 미국에 왔다가 지안이와 동생 지우를 낳고 미국에서 자리를 잡게 됐다”고 전했다.       이군은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 예체능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10세 때 지역 최연소 태권도 3단을 취득했으며 현재는 농구를 배우고 있다. 또 피아노와 기타, 트럼펫 연주를 즐겨한다.       영재 아이 교육에 대해 임혜연씨는 “부모인 제가 봐도 지안이는 뛰어난 아이지만 교육에 있어서 특별히 한 게 없다”며 “다만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선택권을 항상 줬다. 지안이가 엄마·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또 아이와 사소한 것부터 대화를 많이 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영재소년 대학입학 대학입학 나이 입학 허가서 대학교 몽고메리

2023-12-25

[이 아침에] 나의 고정 관념

지난 5월 말쯤 여름방학을 몇 주 앞둔 시기였다.  무료로 배포되는 동네 신문을 훑어보다 광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17세의 학생들입니다. 둘 다 작은 트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나 물건 배달이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광고 밑에는 그들의 전화번호도 있었다.                                                                                 광고를 본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17세면 올 9월 대학에 진학하거나 내년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할 나이인데 트럭운전을 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겠다니 참 안됐구나. 아마 집안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겠다는 결정을 한 모양이구나.’   인근에 사는 딸에게 이 광고 이야기를 했더니 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광고를 낸 두 청소년은 동네에서 꽤 알려진 집의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부유층은 아니지만 중상류층은 된다고…. 그러면서, 엄마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면서도 여름방학 동안 트럭 운전을 하며 돈벌이를 하는 애들을 집안이 가난해서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엄마는 고정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한동네에 사는 친지의  딸이 올가을 남가주에 있는 주립대학에 진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그 친지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친지는 나를 보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딸이 남가주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축하한다”는 인사를 했지만, 속으로는 좀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  친지의 딸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학교 배구팀 선수로 활약했고, 리더십상을 받는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친지의 딸이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친지의 밝은 표정을 보며 미국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면서 아직도 여러 면에서 한국적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학연이나 지연 등에 관한 고정 관념도 그렇다. 미국에서도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이런 현상을 보면 미국에서도 학벌의 값어치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명문대 졸업생들끼리 친구가 되고, 이런 관계가 졸업 후 사회생활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문이라는 배경 탓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미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연방정부를 비롯한 50개의 주정부가 있어 고위 공직자의 숫자도 엄청나다. 주변의 주목을 받을만한 고위직에 오르면 특히 조심하기 때문인 듯하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이 아침에 고정 관념 고정 관념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년 대학입학

2023-08-16

[독자 마당] ‘어퍼머티브 액션’과 아들

연방대법원이 얼마전 대학입학에서 소수계를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판결을 내렸다.   나는 이 뉴스를 접하면서 21년 전 큰아들 앤드루가 겪었던 마음의 상처가 생각났다. 당시 아들은 하버드대 합격이 충분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아들의 불합격이 혹시 ‘어퍼머티브 액션’의 영향 아니었을까 싶다.       아들은 성적은 물론 과외활동도 뛰어났다. SAT학원 한번 가지 않고 SAT 만점을 받았으며, 10학년 때는 PSAT에서 만점을 받아 주지사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가주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해 2위에 입상했고, 모든 AP 과목 A학점, 가버먼트 클럽서 4년간 봉사활동, 수많은 검도대회에서의 입상 경력도 화려하다.   또 5년간 존스홉킨스대학 초청으로 열리는  영재 서머스쿨에도 참석했다. 11학년 때는 하버드대 초청으로 10주 과정의 서머스쿨에 참석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이때 하버드대 입학을 결심한 듯하다.     아들은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지원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성적과 과외활동에도 ‘대기입학’ 통지서를 받는 아픔을 맛봤다.  본인이 좋아서 한 공부지만 애쓴 노력이 다 소용이 없었단 말인가? 당시 아들의 상심은 얼마나 컸을까.   2002년 캘리포니아 아카데미를 졸업한 아들은 UC버클리에 밀레니엄 장학생으로 진학했다. 다행히 대학 입학 후에는 마음이 많이 진정됐던 모양이다. 캠퍼스 숲속 나무터널 아래서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는 낭만의 시간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아들은 대학 졸업 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은 영국 런던에서 6년째 일을 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시련을 잘 극복한 아들이 대견하다. 김정희·토런스독자 마당 액션 아들 큰아들 앤드루 당시 아들 얼마전 대학입학

2023-07-25

대학입학 소수계 우대정책 폐지된다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다. 〈관계특집 2면〉   연방대법원은 29일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이하 SFA)’이 하버드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과 관련,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이 위헌(찬성 6명·반대 3명)이라고 결정했다.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발동됐던 이 정책은 위헌 결정에 따라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소송은 SFA가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계와 백인 지원자가 입학 사정 시 역차별을 받았다며 대학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서 “그동안 대학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학습, 기술 등이 아닌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왔다”며 “헌정사는 그런 선택을 용납하지 않으며 학생은 인종이 아닌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소수 의견에서 “(위헌 결정은) 수십 년간 이어진 선례와 중대한 진전에 대한 후퇴”라고 전했다.   이번 판결은 논란과 함께 전국적으로 파장이 크다.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 폐지로 대학의 입학 사정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한인들은 향후 변경 방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 흑인, 히스패닉계에서는 소수계의 교육 기회와 사회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은 백인 중심의 사회에서 소수 인종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문제는 기회의 공정을 보장하겠다는 이 정책이 오히려 차별을 심화했다는 점이다.   다수인 백인과 학업 성취도가 높은 아시안이 소수계 우대 정책 때문에 성적이 낮은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과의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자 불만이 확산했고 이는 역차별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의대 진학 컨설팅사인 STEM 리서치 폴 정 박사는 “특히 한인 등 아시아계는 미국 내에서 소수 민족이지만, 교육열이 높아 고등 교육계에서는 사실상 소수계가 아니었다”며 “그렇다 보니 소수계 우대 정책 관점에서 보면 아시안은 백인과 흑인 사이의 샌드위치 같은 입장이어서 오히려 불이익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지난 1978년 연방대법원은 입학 사정에서 인종을 합격 요인 중 하나로 고려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판결했었다. 2003년에 진행됐던 헌법소원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주별로도 법적 논란은 계속됐다. 가주의 경우 지난 1996년 주민투표를 통해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을 금지했다. 평등권 위반이자 차별이라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되자 미시간, 워싱턴, 애리조나,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뉴햄프셔, 아이다호 등도 이 정책을 금지했다.   한편,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SFA측은 성명에서 “대학 입시에서 인종적 선호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모든 인종과 민족 대다수가 반길 결과”라며 “대법원의 결정은 다인종, 다민족 국가인 미국을 하나로 묶겠다는 인종차별 없는 법적 약속이 복원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입학 우대정책 소수계 우대 소수계 대입 당초 소수계

2023-06-29

[알림] 2022년 킴보장학생 선발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2년도 킴보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제35회를 맞는 킴보장학생은 한인사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학생 선발 행사입니다. 대학입학 예정자와 대학생 등 총 216명을 선발해 1인당 2000달러씩 총 43만2000달러를 지급하게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한인사회에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또 한·흑, 한·라티노 커뮤니티 화합을 위해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도 선발합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올해도 LA 111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20명, 워싱턴 D.C 15명, 애틀랜타 25명, 시카고 10명, 그리고 덴버에서 5명을 선발합니다.     신청서 접수는 LA의 중앙일보 미주본사를 비롯해 각 지역 중앙일보 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청자격: 2022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제출서류: 본사 소정 양식의 신청서 1통,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원본) 1부, 2021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교사·사회단체장·봉사기관 단체장)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 첨부     ▶신청서: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 C 90005)에서 받을 수 있으며 킴보장학재단(www.kimbofoundation.org)이나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신청 기간 및 접수 방법: 2022년 6월17일(금)까지 중앙일보 미주 전 지사     ▶장학생 명단 발표: 2022년 7월22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www.koreadaily.com)   ▶신청 및 문의: 해피빌리지(Happy Village) (213)368-2630, [email protected]   ▶주관: 해피빌리지   ▶주최: 킴보장학재단(Kimbo Foundation), 중앙일보   ▶후원: Professional Advisor Group, Krossland Foundation Albert Soohan Kim Foundation, J&S Song Foundation알림 선발 대학입학 장학생 선발 중앙일보 미주본사 지역 중앙일보

2022-05-30

[알림] 2022년 킴보장학생 선발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2년도 킴보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제35회를 맞는 킴보장학생은 한인사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학생 선발 행사입니다. 대학입학 예정자와 대학생 등 총 216명을 선발해 1인당 2000달러씩 총 43만2000달러를 지급하게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한인사회에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또 한·흑, 한·라티노 커뮤니티 화합을 위해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도 선발합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올해도 LA 111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20명, 워싱턴 D.C 15명, 애틀랜타 25명, 시카고 10명, 그리고 덴버에서 5명을 선발합니다. 신청서 접수는 LA의 중앙일보 미주본사를 비롯해 각 지역 중앙일보 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청자격: 2022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제출서류: 본사 소정 양식의 신청서 1통,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원본) 1부, 2021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교사·사회단체장·봉사기관 단체장)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 첨부     ▶신청서: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 C 90005)에서 받을 수 있으며 킴보장학재단(www.kimbofoundation.org)이나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신청 기간 및 접수 방법: 2022년 6월17일(금)까지 중앙일보 미주 전 지사     ▶장학생 명단 발표: 2022년 7월22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www.koreadaily.com)   ▶신청 및 문의: 해피빌리지(Happy Village)(213)368-2630, [email protected]   ▶주최 : 킴보장학재단(Kimbo Foundation), 중앙일보   ▶후원 : Professional Advisor Group, Krossland Foundation, Albert Soohan Kim Foundation, J&S Song Foundation알림 선발 대학입학 장학생 선발 중앙일보 미주본사 지역 중앙일보

2022-04-24

CLEP는 대학수준 학력 증명 시험…알면 도움되는 교육용어

미국에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낯선 것이 많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누군가 나서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일은 없다. 하지만 자녀들을 위해서 알아야 한다. 자주 쓰이는 용어를 소개한다.       ▶Accreditation='학교인가'를 의미한다. 대학이 전문 인가기관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시켰을 경우에 발급된다. 미국에서 학력을 인증한 대학은 수천개에 달하며 인증되지 않은 곳은 이름만 대학이고 학원과 다를 바 없는 경우가 많다.   ▶ACT=비영리기관 ACT Inc.에서 주관하는 표준시험으로 SAT와 함께 대학입학 전형에 쓰이는 대입 표준시험이다. 논리력과 타고 난 학업 적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는 SAT에 반해 ACT는 실제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영어(English), 수학(Math), 독해(Reading), 과학(Science Reasoning) 등 4개 영역으로  나뉘며, 점수는 과목별로 36점 만점이고 종합점수(composite score)도 36점이 만점이다.     ▶Advanced Degree=학사학위(BA/BS)를 받은 후에 취득하는 학위들로 석사, 박사, 전문학위를 포함한다.   ▶AP=고등학교에서 대학 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제도다. Advanced Placement의 줄임말로 대학 학점을 미리 따는 것이다. 칼리지보드가 주관하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않고도 시험을 볼 수 있으며 5점을 받으면 대학에서 A로, 4점을 받으면 B로, 3점을 받으면 C로 인정된다. 2점 이하는 학점 이 없다. 매년 5월에만 한번 볼 수 있다.     ▶Associate's Degree=커뮤니티 칼리지 등 2년제 대학과정을 거친 대학생들에게 부여되는 '준학사 자격증'이고 AA라고 부른다.     ▶BA(Bachelor's Degree)=학사학위로 1주일에 15학점 이상을 수강하는 풀타임으로 4년제 대학 과정을 마친 대학생이 받는다.     ▶Class of 2024=Class of 뒤에 특정연도를 표시하는 표현은 그해에 학업을 마친 학생을 말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졸업연도를 중시한다. 예를 들면 'Class of 2024'이란 2024년도에 졸업을 같이 한 동문들이다.     ▶CLEP=College-Level Examining Program을 뜻하며 대학 수준의 학력을 갖춘 것을 시험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칼리지 보드에서 관장하며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 대학의 학과목을 듣지 않아도 시험을 통해 학점을 인정해준다.     College=University와 비교해, 학부생을 가르치는 대학을 말하며 2년과 4년 과정이다. 또한 종합대학의 한 단과대학을 뜻한다.     CollegeBoard=전국적인 차원에서 적성검사와 학습성취도 시험을 주관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비영리 회원제 협회로 4200군데에 달하는 각급 학교, 칼리지, 대학, 교육관련기관이 회원이다. 대학 표준시험인 SAT 및 PSAST/NM­SQT, CLEP, AP 등을 주관한다. 웹사이트: www.collegeboard.com   Community College=로컬 정부가 운영하는 2년제 대학으로 인근 주민과 학생에게 기초 학문과정, 기술 과정, 평생 학습과정을 제공한다. 학비가 저렴하고 입학이 쉽다. 고교생들이 고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AP과목 대신에 수강한다. 2학년을 마치고 4년제 타대학으로의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 칼리지 연합회에 따르면, 미국내 커뮤니티 대학수는 1200여 개로 전체 대학의 46%에 달한다.   CSS/Financial Aid Profile=사립대학이 많이 사용하는 학비보조 신청서로 간단히 '프로파일'이라고도 부른다. 600여 개가 넘는 대학에서 학비보조신청할 때 연방정부가 정한 학비보조 신청서인 FAFSA신청서와 함께 CSS/Financial Aid Profile을 추가로 요구한다. 이 양식은 칼리지보드에서 접수해 대행한다.     Deferred Entrance/Deferred Enrollment=대학에 합격은 했지만 외국에서 공부한다거나 일 또는 여행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바로 등록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대개 1년 동안 등록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갭이어(gap year)를 할 수 있다. 2년까지 가능하다. 해당 대학에서는 약속한 기간 이후 등록할 것을 확약받기 위해 예치금(deposit)을 받는다.     Dream Act=서류미비자 가정의 자녀들이 대학진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1)미국에서 5년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고교를 졸업했거나 (2)그와 동등한 학력을 가졌고 (3)도덕적으로 품행이 바르며 (4)신청당시 21세 이하이고 (5)미국에서 적어도 12세 이상 또는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에 등록하고 지속적으로 활발히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 합법적인 이민신분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Dual Enrollment Program=성적이 우수한 고교생이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포함 전국 21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 학점과 대학 학점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대학수준 교육용어 대학입학 전형 대학 학점 대학 과목

2022-04-24

SAT 성적 안보자 명문대 ‘바늘구멍’

미국 명문 대학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을 입학 필수요건에서 빼면서 명문대에 가기 위한 경쟁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열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학창 시절 학업과 과외활동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던 고등학생 케이틀린 영거(18) 사례를 조명했다.   영거는 11학년 때 SAT 1600점 만점에 1550점을 받았고, 올봄에 학점(GPA) 4.0 만점에 평균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우등생이었다.   회계동아리를 직접 만들거나 연극 30여 편을 공연·연출하고, 학교 합창단에도 참가하는 등 과외활동도 성실히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지원한 명문대 여러 곳으로부터 탈락 통보를 받았다. 지원한 대학 12곳 중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코넬대 등을 포함한 10곳에서 떨어졌다.   영거는 “몇 곳은 불합격하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결과가 이렇게 나쁠 줄 예상 못 했다”고 한탄했다.   WSJ는 명문대 합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거 같이 우수한 학생이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미국 대학이 입학 사정 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생이 시험을 치기 어려워지자 상당수 미국 대학이 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기로 했는데, 낮아진 장벽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져 명문대 합격문이 더 좁아졌다는 것이다.   시험 점수 대신 학점이나 수업 난이도, 인종·사회경제 다양성 등에 더 중점을 두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중산층 백인인 영거 같은 학생이 다양성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도 했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미국 4년제 대학 60 이상이 SAT 등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일례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SAT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하버드대에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 6만1000명 이상 지원해 1954명(3.2)이 합격했다. 전체 지원자가 작년보다 7 늘면서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명문대의 지원 장벽이 낮아지면서 합격률이 뛴 반면 인기가 덜한 대학은 지원자 부족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생겼다.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 증가로 개별 검토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지원자 입장에서는 심사자 눈에 더 띄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심종민 기자바늘구멍 명문대 명문대 합격문 대학입학 자격시험 sat 성적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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