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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연봉 받고 일하는 대졸자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요즘 대졸자들이 심각한 구직난을 겪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어떤 상황인가?     ▶답= 대부분 한인부모들은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학위를 취득한 후 6자리 숫자 연봉을 받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졸업 후 현실은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해마다 대졸자는 쏟아져 나오고 좋은 일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도 대학졸업장이 필요 없는 직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지난 1980년 한창 일할 나이의 연봉 6만~8만달러 근로자 중 29%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였다. 당시 이 정도 소득을 올리는 근로자 대부분은 고졸 이하 학력 소지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오늘날 이6만~8만달러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52%는 학사학위 소지자들이다.     1980년 1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42%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근로자 중 상당수가 6자리 숫자 연봉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근로자의 21%만 대졸 미만 학력 소지자들이다.   과거에는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포지션이지만 지금은 고용주가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현상을 ‘학위 인플레이션’(degree inflation)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1990년 비서를 비롯한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의 9%만 학사학위를 소지했으나 2023년에는 이 비율이 35%로 크게 증가했다. 2023년 현재 비서로 일하는 미국인들의 중간 연봉은 4만6010달러 수준으로 전체 근로자 중간연봉보다 낮다.   ‘버닝 글래스 인스티튜트’(Burning Glass Institute)가 실시한 리서치에 따르면 대졸자의 50%는 첫 번째 직업으로 학사학위가 필요 없는 분야에서 일한다. 이 경우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연봉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졸자들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교육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비록 학사학위를 취득하자마자 6자리 숫자 연봉을 받는 직장에 취직하기 힘들다고 해도 대학 교육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단순히 사회에 진출해서 돈을 잘 버는 직장에 다니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학사학위 소지자 요즘 대졸자들 중간 연봉

2024-12-16

‘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 중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 시즌이 되면 입시와 관련된 여러가지 말들이 쏟아진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답= 지금 12학년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 대입원서를 작성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대입시즌이 되면 여러가지 말들이 난무한다. 따라서 정보의 홍수 속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만 골라서 듣는 스킬이 필요하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다.     부모, 교사, 카운슬러, 친구 등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을 서포트 네트웍에 포함시켜야 한다. 단, 너무 많은 요리사를 부엌에 불러들이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너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 포커스를 잃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응집력 있는 원서를 작성하기가 어렵다.     소셜미디어(SNS)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SNS는 대학을 서치하고,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리소스이다. 하지만 SNS에는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기도 한다.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입시 과정에서SNS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SNS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SNS를 통해 얻은 정보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주변에 대학입시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최소 몇 명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언을 제공하는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꼭 파악해야 한다. 학생도 학부모도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같은 전략이 모든 학생에게 통하는 것도 아니다.     하버드대에 합격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그 학생이 보유한 스펙과 성취가 똑같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학교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옵션 중 하나이지만 학생 수백명을 관리하는 카운슬러 입장에서 한 학생에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학입시 과정에서 길을 잃었다고 판단되면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이 경우 입시와 관련, 직접 학생들을 관리한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도가 높은 프로페셔널을 찾도록 한다. 무엇보다 학생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문인에게 일을 맡기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서포트 네트웍 대학입시 과정 대학입시 시즌

2024-11-18

CSU도 ‘디렉트 어드미션’ 시범 시행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립대 시스템인 칼스테이트 대학(CSU)이 ‘디렉트 어드미션’(Direct Admission) 제도를 테스트 한다. 어떤 내용인가?     ▶답= 디렉트 어드미션은 대학이 학생의GPA등 몇 가지 기준에 근거해 학생에게 입학제안을 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CSU는 2025년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SU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육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3개 캠퍼스 중 10개 캠퍼스에 디렉트 어드미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을 갖춘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공립 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총 1만2000명의 카운티 내 고교졸업반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기본적으로 CSU A-G 과목 자격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히스토리/소셜사이언스, 영어, 수학, 외국어, 실험과학, 시각/공연예술, 대학 준비를 위한 선택과목(elective)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과목에서 최소한 C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조건부 입학을 알리는 책자가 발송된다.     이후 학생들은 CaliforniaColleges.edu 플랫폼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캠퍼스를 선택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공식 합격 레터를 받게 된다.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부터 합격 레터를 받을 경우 마감일까지 등록의사를 표명하면 된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포함된 캠퍼스는 채널 아일랜드, 치코, 이스트베이, 험볼트, 매리타임 아카데미, 몬테레이베이, 샌버나디노, 샌프란시스코, 샌마르코스, 소노마 등이다. 학생들은 이들 10개 캠퍼스 외에 다른 CSU 캠퍼스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디렉트 어드미션 제도의 가장 큰 목적은 일시절차를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퍼스트 제네레이션,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학생들을 위해 대학 입학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미국 내 많은 대학들이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거나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50개주 가운데 아이다호주가 가장  빠른 2015년 디렉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 9월에는 유타주가 동참했고, 커먼앱(Common App)은 2024-2025 입시 사이클에 34개주에 위치한 116개 대학들이 디렉트 어드미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CSU는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생수를 늘리려고 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CSU등록생수는 6% 가량 감소했다. 2024년 가을학기에는 등록생수가 2% 늘었지만 2020년 수준과 비교하면 2만4000명 적은 수치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디렉트 프로그램 시범 시행 가을학기 대학

2024-11-12

LAC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가?     ▶답= 최근 들어LAC에 대한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LAC는 종합대학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비판적 사고, 클래스룸 토론을 독려하는 방식의 수업을 제공한다. 대학원이나 법대, 의대 등 프로페셔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남가주의 포모나 칼리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등이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동부의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이 명문 탑 LAC로 명성이 높다. 모든 학생들이 LAC 교육방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종합대보다 LAC가 더 적합한 학생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LAC는 끊임 없는 ‘커넥션’을 만들기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뭔가를 배우면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 그런 학생 말이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해안지방 지질학을 배우고 있는데 과거에 그 땅에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 알고 싶어하는 학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분야를 깊이 팔수록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언어, 문화, 음식, 생활방식 등 새로운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LAC는 여러 학문분야가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인터디시플리너리’(interdisciplinary) 교육을 추구한다.     토론 위주 수업을 제공하는 일부 LAC 클래스는 세분화된 토픽을 공부한다. 예를 들면 단순히 라틴 아메리카 역사를 배우는 제네럴 한 강의보다 미국-스페인 전쟁과 쿠바 혁명 사이의 쿠바의 소셜 히스토리에 대해 가르치는 클래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AC는 대학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할지 바로 판단이 서지 않는 학생들에게 좋은 옵션이다. 대부분 LAC는 첫 2년동안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탐험할 기회를 준다. 인류학 클래스를 듣다가 정치학이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생물학 강의를 수강하다 환경과학이나 생태학에 꽂힐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어 빨리 전공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LAC는 인문학 교육에 중점을 둔다  인문학은 많은 양의 리딩과 작문을 요구한다. 토론은 리딩이 바탕이 되며 작문 과제는 토론과 리딩이 바탕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LAC는 1학년 때 필수 교양과목으로 작문 클래스를 요구한다. 리딩과 작문을 즐기는 학생에게 LAC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lac 교육방식 한인 학생 윌리엄스 칼리지

2024-10-30

2025-2026 FAFSA가 늦게 오픈하는 이유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신청할 예정인 12학년생들과 대학 재학생들이 작성해야 하는 2025~2026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가 오는 12월1일 오픈한다. 정부는 FAFSA 론칭을 준비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답= 잘 알다시피 2024~2025 FAFSA는 기존 론칭 날짜보다 석 달 늦은 지난해 12월 말 오픈했다. 오픈 후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재정보조가 절실한 많은 학생들이 서류 작성 및 제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방정부는 대부분 학생을 대상으로 FAFSA를 두어 달 늦은 12월1일 오픈할 계획이지만 지난 10월1일부터 극소수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FAFSA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1단계 FAFSA 테스터로 선정된 학생 680명은 2025~2026 FAFSA를 성공적으로 접수했다. FAFSA 새 버전을 테스트 해본 결과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 버전에 대해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단계 FAFSA 테스트는 지난 10월15일부터 시작됐으며, 1단계보다 훨씬 많은 수천명에게 FAFSA가 오픈됐다. 2024~2025 FAFSA는 워낙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FAFSA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정부는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지속된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FAFSA 작성을 포기했고, 결과적으로 전국에서 대학 등록률이 하락했다.   많은 한인 부모들은 FAFSA와 CSS프로파일(CSS Profile)을 헷갈려 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FAFSA는 연방정부 무상 학비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 학기 중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워크스터디(Work Study), 각종 론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한다. UC, 칼스테이트 대학(CSU) 등 주립대의 경우 FAFSA만 접수하면 된다. 반면 CSS프로파일은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주립대에 제출하는 양식으로 대학 자체 재정보조를 신청하는데 사용된다. 사립대에 진학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받는 재정보조 중 학교 그랜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5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 명문대는 11월1일 또는 11월15일 원서를 마감한다. 원서를 제때 접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정보조 양식도 늦지 않게 제출해야 한다. 얼리로 지원하는 경우 CSS는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접수할 것을 권한다. FAFSA의 경우 12월1일 오픈하면 최대한 빨리 작성해 접수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연방정부 재정보조 대학 재학생들 연방정부 무상

2024-10-21

원서 작성 때 피해야 할 결정적 실수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피해야 할 결정적인 실수는 무엇인가?     ▶답= 2025년 가을학기 명문대 조기전형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 대학들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1월15일이다. 대입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가 따라오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뜻하지 않은 실수를 피해야 한다. 실수를 저지르면 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학교성적, 표준시험 점수, 과외활동, 교사*카운슬러 추천서 등 원서에 포함되는 요소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원서를 천천히, 꼼꼼하게 작성해야 하는 이유다.   대부분 사립대 지원을 위해 접수해야 하는 커먼앱(Common App)을 작성할 때 학생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액티비티 섹션(activities section)을 대충 쓰는 것이다. 학생들은 과외활동 한 개 당 150단어 이내로 설명해야 한다. 주어진 공간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수다. 가능하면 액티비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임팩트를 주기 위해 액션 버브(action verb)를 최대한 사용한다. 조직적인 활동만 나열하지 말고 취미생활을 한 것도 포함시키도록 신경 쓴다.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액티비티를 먼저 리스팅할 것을 추천한다.     둘째, ‘테스트 옵셔널’(test-optional) 정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이다.  대학이 의무사항으로 요구하지 않는데 낮은 SAT나 ACT점수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큰 실수이다. 만약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합격생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얻었다면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AP시험 점수도 낮은 스코어를 받았다면 굳이 보고할 필요가 없다. 해당 대학의 테스트 스코어 정책을 꼭 확인하도록 한다.     셋째, 특수상황(unique circumstatnces)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다. 가족이 사망하거나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해 학업이나 과외활동에 큰 영향을 받았을 경우 이를 커먼앱 안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추가정보(additional information) 섹션을 통해 이런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서 작성 또는 제출을 막판까지 미루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마감일이 임박할 때까지 대입원서 작성 또는 제출을 미룬다. 벼락치기로 원서를 쓰면 본의 아닌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교사나 카운슬러 추천서는 11학년 봄학기가 끝나기 전 또는 최소한 12학년 가을학기 초기에 요청해야 한다. 추천서를 작성해줄 사람에게 넉넉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대입원서 작성 결정적 실수들 카운슬러 추천서

2024-10-17

학생 및 학부모 오도하는 대학 랭킹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해마다 여러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유는 무엇인가?       ▶답= 가장 보편적인 대학 랭킹인 ‘US뉴스&월드리포트’의 2025년 대학랭킹이 최근 발표됐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US 뉴스 랭킹을 참고하며 어떤 대학이 가장 ‘핏’(fit)이 맞을지 고민한다. 이 랭킹을 신봉하는 학생*학부모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말이다. 밴더빌트 대학이 후원한 시카고 대학 NORC 조사에서 US뉴스 랭킹의 ‘방법론’은 학생들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 개인 주관의 개입, 결함 있는 랭킹 산출 방법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랭킹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US뉴스는 지난 수년간 대학랭킹을 산출하는 방식을 계속 변경해왔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US뉴스가 대학랭킹을 산출하는 요소 중 하나인 졸업생 학생융자 부채 규모는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들의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엘리트 대학 재학생 중 상당수는 학교로부터 넉넉한 그랜트를 수령하기 때문에 융자를 전혀 받지 않고 공부한다. 밴더빌트 대학만 보더라도 저소득층 학생들은 4년 내내 모든 비용이 커버되는 ‘풀라이드’(full ride) 혜택을 받는다. US뉴스 랭킹은 이런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학교를 다니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처럼 비춰진다. US뉴스 측은 자사의 대학랭킹 산출 방식을 방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US뉴스는 학년 석차 상위 10%에 든 학생 비율,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학위를 취득한 교수진 비율, 평균 클래스 사이즈 등을 랭킹 산출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여러 기관들이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익 때문이다. US뉴스의 경우 대학랭킹이 조회수가 높아 광고수익과 직결된다. 매년 대학 랭킹을 공개하는 이유다.   일부 전문가들은 랭킹 시스템 대신 등급을 매기는 ‘레이팅’(rating)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요소들을 수량화 하는 데이터 기반 평가 시스템을 모든 대학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각 대학이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비용, 교육 리소스, 재정보조 제공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보고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처럼 대학의 여러 스펙을 비교분석한 뒤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대학랭킹 산출 수년간 대학랭킹 대학 랭킹

2024-10-04

동문 인터뷰 도중 ‘질문’을 던져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일부 명문대들은 입시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인터뷰를 요구한다. 이런 인터뷰는 대체로 그 대학 동문이 한다. 인터뷰 도중 ‘질문’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답= 인터뷰를 실시하는 동문은 다양한 질문을 학생에게 던진다. 그 중에서 마지막 질문은 아마도 “우리 학교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느냐”일 것이다.   만약 이 질문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인터뷰에 응한 학생은 막상 질문을 받고나서 크게 당황할 것이다. 이 마지막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대화 도중 학생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학생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터뷰어를 만나기 전에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학생이 학교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 인터뷰어는 학생이 인터뷰를 가볍게 여기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학생은 인터뷰어에게 최소 한 가지 질문은 던져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은 어떤 질문을 해야 인터뷰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대학을 최소 4년간 다닌 사람만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교의 데일리 라이프에 대해 말해달라. 매일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은 그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있다. 또한 인터뷰 도중 동문이 언급한 부분과 연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도 학생이 인터뷰 도중 동문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인터뷰어에게 지나치게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나쁜 질문은 아니지만 평범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예를 들면 캠퍼스 내 아시안 학생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센터가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좋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가 입시과정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학생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플러스 알파 역할은 충분히 한다. 따라서 원서를 넣은 대학에 대해 최대한 리서치를 하고 필요하면 꼼꼼히 준비할 것을 권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동문 인터뷰 인터뷰 도중 대학 동문

2024-09-25

12학년생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짜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5년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은 여러 개의 ‘마감일’(deadline)을 꼭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날짜들은 언제인가?     ▶답= 12학년생들은 태어난 후 지금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학업, 대학입시, 과외활동 세 가지를 신경 쓰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입장에선 입시와 관련된 중요한 ‘날짜’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드림스쿨에 조기전형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제한적 얼리 액션(REA) 등 조기전형의 경우 원서마감일은 11월1일 또는 11월15일이다. 정시지원(RD) 원서마감일은 대학에 따라 대체로 1월1일에서 1월15일 사이다. 어떤 대학은 RD 원서마감일이 2월1일이다.   일부 대학들이 시행하는 얼리 디시전 2(ED2) 원서마감일은 RD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EA, ED, REA 결과는 12월 중순에 통보하며, ED2는 2월 초에서 중순, RD는 3월초에서 4월 초까지 학생들에게 결과를 알려준다.     대부분 학생들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다. 5월1일은 ‘내셔널 칼리지 디시전 데이’(National College Decision Day)로 불린다. 합격생들은 이날까지 한 대학을 정해 가을학기에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등록의사 전달시 일정액의 디파짓을 내야 하며,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재정보조 신청을 계획중인 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마감일도 숙지해야 한다. 우선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공립대가 요구하는 2025~2026 CSS Profile은 10월1일 오픈한다. 이 서류는 대학이 제공하는 그랜트를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서류이다.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친숙한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 2025~2026 버전은 오는 12월1일 오픈한다. 새 FAFSA는 정상 오픈 날짜인 10월1일 보다 두 달 늦게 오픈한다. 연방교육부(DOE)는 지난해 FAFSA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 해결을 마무리하고, 새 버전을 테스트하기 위해 양식을 두 달 늦게 론칭 한다고 밝혔다.     조기전형 대학의 경우 학생들은 CSS Profile을 11월 중순까지 접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ED2의 경우 원서마감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접수하는 것이 좋으며, RD는 2월 중순까지 접수해야 한다. FAFSA는 12월1일 오픈하는 관계로 가능하면 양식이 론칭 되자마자 접수할 것을 권한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학업 대학입시 조기전형 대학 학생 입장

2024-09-18

뛰어난 성적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고교생들이 효과적인 대학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답=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하고,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만약 명문대 진학이 최대 목표라면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학업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작은 스텝을 하나씩 밟아야 하며, 내가 관심과 열정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을 확대해야 한다. 아카데믹 퍼포먼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입학 사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학업성적이다. 입시전략 수립은 빠를수록 좋다.     9학년과 10학년 때 대학 리서치를 시작하고, 특정 대학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느 수준의 성적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성적 타깃을 정하고 열심히 공부한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대학이 드림스쿨인 경우 AP, IB, 아너(honor) 등 높은 수준의 클래스를 최대한 많이 택하고 가능하면 대부분 수업에서 A를 받도록 노력한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학업성적을 보면서 학생이 대학이 진학한 후에도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판단한다.   대학들은 또한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관심 분야에서 '포커스'가 명확하게 드러나는지를 중요시한다. 그런데 대학들은 왜 학생의 '관심분야'에 대해 관심을 보일까?     해마다 캠퍼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바이올린 연주가 특기인 학생, 수영으로 출신 주의 톱10에 든 학생,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놀랄 말한 성취를 이룬 학생 등 열정과 뛰어난 분야가 각기 다른 학생들을 끌어모아 '팔방미인형 클래스'를 만들고 싶어 한다. 따라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가진 한두 가지 분야를 끈기 있게 파고들어 성과를 내도록 한다.   예를 들면 대학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며, 로보틱스에 관심이 있다면 학교에서 관련 클럽이나, 커뮤니티 내 로보틱스 클럽에 멤버로 가입해 열심히 활동하고 기회가 되면 로컬, 리저널, 스테이트, 내셔널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뤄본다.     탑 대학들은 도전정신이 강한 학생들을 선호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 도전할 때 흥분을 느끼는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 심리학을 좋아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심리학 클래스를 수강하라. 만약 학교에 AP 심리학이 없으면 독학으로 매년 5월 실시하는 AP 심리학 테스트에 도전해 보자.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도전정신 대학입시 전략 심리학 클래스 성적 타깃

2024-09-11

캘큘러스, 꼭 필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고등학교에서 AP캘큘러스(Calculus)를 꼭 들어야 할까?     ▶답= 미국 내 고등학교에서 AP캘큘러스를 수강하는 학생은 1980년 3만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무려 80만명으로 증가했다.   캘큘러스는 대부분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하이스쿨에서 수강할 수 있는 수학 과목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보통 AP캘큘러스AB와 한 단계 위인 AP캘큘러스BC로 나뉜다.   40여년간 캘큘러스 수강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탑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입학기준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불문학을 전공하기 원하는 학생도 캘큘러스를 택하지 않으면 듀크대에 합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재미있는 것은 캘큘러스를 듣는 고교생의 50% 이상은 부모 연소득이 10만달러 이상 가정 출신이라는 점이다. 수강생 중 중간소득대 가정 출신 학생은 15%, 소득이 하위 25%인 가정 출신 학생은 7%에 불과하다. 에듀케이션 위크가 연방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데이터 및 통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미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10대 직업 안에 든다.   그러나 스탠포드대의 조 볼러 수학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의 12%만이 알지브라, 트리고노메트리, 또는 캘큘러스를 정기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캘큘러스 사용자 비율은 고작 2%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매년 미국 대학을 졸업하는 STEM 전공자는 넘쳐난다. 그러나 STEM 졸업생 2명 중 1명 꼴로 공부를 마친 후 전공분야과 관련 있는 일을 한다. 요즘 한인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졸업생3명 중 1명은 전공과 상관 없는 직장에 다닌다. LA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전체 공립 고등학교의 65%, 흑인과 라티노 학생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의 38%만 캘큘러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중 하나인 칼텍 (CalTech)은 캘큘러스, 물리학, 화학 등을 고등학교에서 택할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기준을 완화했다. 이들 학생은 만약 인증시험 (certification test)에서 90%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에 한해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가 제공하는 무료클래스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캘큘러스, 물리학, 화학 클래스 대신 해당 과목 AP시험에서 5점, IB시험에서 6점 또는 7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는 데이터를 중요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응용가능한 컨셉을 수학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캘큘러스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수학교육과 교수 학생 비율 stem 졸업생

2024-08-21

SAT 언제 치러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SAT 시험은 언제 보는게 좋은가?     ▶답=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비롯한 일부 명문대가 입시과정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다시 시행하면서 표준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문대 입학이 목표인 학생의 대부분은 이들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SAT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가장 좋은 타이밍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부 학생은 특정 달에 실시되는 시험이 다른 달보다 더 쉽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9학년 때 PSAT 8/9를 본 후 10학년 때 PSAT10을 치르는 것이다. 두 가지 시험을 통해 표준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런 다음 11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SAT 연습시험을 치러 스코어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점검한다. 연습시험은 집에서 봐도 좋고,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치러도 무방하다.   11학년 가을학기에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기 위한 PSAT/NMSQT를 치른다. 이후 11학년 봄학기에 첫 SAT시험에 도전한다. 만약 첫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두 번째 시험을 보거나 12학년 가을학기에 두 번째 시험을 치른다.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따르면 SAT를 두 번 치른 학생 중 대부분은 두 번째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만약 두 번째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세 번째 시험을 보는 옵션이 있다. 12학년 가을학기에 최소 한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 원서 마감일 전에 스코어를 받을 수 있도록 시험날짜를 잘 선택해야 한다.     SAT는 학년에 상관없이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너무 일찍 치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험이 커버하는 콘텐츠를 배우기 전에 시험을 보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험을 여러 번 본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은 과목 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골라서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만 어떤 대학은 모든 점수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표준시험 정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sat 연습시험 sat 시험 표준시험 정책

2024-08-13

AI 등에 업어야 경쟁력 강화된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곧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스킬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답= 요즘 대학생 또는 예비대학생들은 AI 테크놀러지를 많이 사용한다.   마켓 인텔리전스 업체 ‘아트&사이언스 그룹 LLC’가 최근 미국 내 예비대학생 1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50% 이상은 커리어 목표를 달성하는데 AI가 끼칠 영향에 대해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중 상당수는 AI 사용 노하우가 남들보다 뒤처A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믿기 어렵지만 5명 중 3명 꼴로 다른 학생들의 AI 사용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장학금을 따내는 것과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트&사이언스 그룹 LLC’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은 경쟁자들이 AI를 사용해 경쟁에서 앞서려고 할 것이라며 자신도 똑같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며 “학생 5명중 2명은 AI 툴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AI를 사용하는 것은 부정행위(cheating)와 다름 없다고 믿는다.     일부 전문가는 학생들이 AI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올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졸업생의 48%는 AI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6%는 AI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의 41%는 ‘재미를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말했고, 35%는 에세이 작성, 노트 하기 , 복습 및 예습, 외국어 배우기 등 학업을 수행하는데 AI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일부 학생은 칼리지 서치에 AI를 적용하며, 어떤 학생들은 대입 원서나 재정보조 신청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AI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AI는 현대사회의 필수품이 되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제 어디서나 쉽게 AI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거리를 누비고,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TV, 세탁기, 냉장고가 시장에 나와 있다. 유튜브도 AI를 사용해 사용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동영상을 제공한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앞으로 AI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I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을 일상화 하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예비대학생 1300명 경쟁력 제고 요즘 대학생

2024-08-05

AP시험, 얼마나 중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에서 AP시험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답= 미국 내 수천 개 하이스쿨은 학생들에게 AP클래스를 제공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2023년 미국 내 공립고교 졸업생의 35%가 고등학교에서 최소 한 과목의 AP시험을 치렀다. 일부 고등학교는  학교의 교육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AP클래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대학들은 AP클래스와 시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AP클래스를 여러 개 택하고 이들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GPA를 끌어올리고, 과목들의 리고(rigor) 또한 높아져 명문대 입시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많은 대학들은 AP시험에서 합격점인 3점 이상 취득한 학생들에게  교양과목 크레딧을 준다. 대체로 UC계열대가 명문 사립대보다 AP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양과목 크레딧을 얻기가 쉽다. 일부 명문 사립대는 AP시험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아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SAT, ACT 점수 대신에 AP시험 점수를 받는 명문대도 등장했다. 아이비리그 예일대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 했는데 지원자들은 SAT, ACT, AP, IB 시험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할 수 있다. 다트머스대의 경우 외국의 고등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이 3개의 AP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표준시험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AP시험은 AP클래스를 수강하지 않고도 응시할 수 있다. 재학중인 고등학교가 AP과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준비한 후 시험을 본다. 대부분 응시생들은 해당 AP과목을 1년간 택하며 매년 5월 시험을 치른다. AP클래스를 수강해도 시험이 의무는 아니다. 12학년 학생 중 상당수는 대학 정시지원(RD)을 겨냥해 AP과목을 가을학기 GPA를 끌어올리는 용도로만 이용하며 시험은 보지 않는다. 시험을 보고 합격점을 받지 않으면 대학 교양과목 크레딧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학생들은 기억해야 한다.     AP클래스를 택할 경우 가능하면 해당 과목의 시험도 볼 것을 추천한다. 클래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고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올리면 아카데믹 프로파일이 돋보이는 효과를 얻는다.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클래스 중 가장 수준 높은 수업을 듣고, 최고의 성적을 얻는 것이다. 대학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표준시험 점수 ap시험 점수 교양과목 크레딧

2024-07-31

9학년 성적도 중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입시에서 9학년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가?     ▶답= 어떤 부모들은 9학년이 고등학교 첫 해라는 이유로 자녀가 주도권을 쥐고 학교생활을 하도록 배려한다.   자발적으로 이것 저것 다 챙기고 ‘알아서 하는’ 학생들은 괜찮지만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의 경우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9학년 성적은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겠지만 현실은 좀 다르다. 사실 9학년 때 성적이 입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정확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학들이 9학년 성적을 완전히 ‘무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학 사정관들이 10학년, 11학년, 12학년 성적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원서 내에 포함된 9학년 성적도 들여다본다.   만약 2명의 지원자가 우열을 가리지 어려울 정도로 스펙이 비슷한데 한명은 고등학교 내내 올 A를 받았고, 다른 한명은 9학년 때 B를 두 개 받았다면 완벽한 학업성적을 보유한 학생이 유리할 것이다. 고등학교 4년동안의 GPA를 계산할 때 9학년 성적이 당연히 들어간다. 따라서 9학년 때도 최고의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9학년 때 성적은 학생이 얼마나 고등학교에 잘 적응했는지 보여주는 지표 이상의 역할을 한다. 9학년 때 성적은 학생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 능력, 시간관리 능력, 서포트 네트워크 활용 능력, 스터디 스킬, 끈기 등을 나타낸다. 학생이 9학년 때 저조한 성적을 받거나 방황한다면 앞서 언급한 몇 가지 능력*스킬 등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부모나 다른 가족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것은 학생 입장에서 엄청난 스텝을 밟는 것이다. 하이스쿨에서 더 어려워진 공부를 해야 하고,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과외활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시기에 벌써 명문대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시작과 함께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부모는 자녀에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필요하면 가족이나 학교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같은 ‘헬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일깨워주는 게 좋다.   집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9학년 성적 고등학교 시작 고등학교 생활

2024-07-29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하면 도움이 될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인 대학에 지원하기 전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시카고대는 지난 2018년 엘리트 리서치 종합대학 중 최초로 입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옵셔널로 변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한 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수백여 개 대학은 임시로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도입했다. 대부분 대학들은 다가오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탑 대학들은 정책을 바꿔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장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적용된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대학은 MIT,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칼텍, 예일대(SAT, ACT, AP, IB 중 하나), 하버드대, 조지 타운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조지아텍,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퍼듀대, 조지아대 등이다. 스탠포드대와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로 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원서를 넣을 학교의 중간 50 퍼센트 SAT 또는 ACT 점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시험점수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50 퍼센트보다 낮으면 시험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하는게 도움을 될 것이다. 코넬대 합격생들의 50 퍼센트 SAT 점수는 1480~1550점이다. 내 점수가 1430점이라면 점수를 내지 않는 편이 낫다.     보스턴 유니버시티(BU) 합격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1450점이다. 내 점수가 1460점이 나왔다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체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네레이션(FG), 연방정부 무상 학자금 보조인 펠그랜트(Pell Grant) 수혜자의 경우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부유한 가정 출신 백인 또는 아시안 학생의 경우 테스트 옵셔널 대학이라고 해도 높은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험 점수를 내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내 원서 중 어느 부분이 다른 학생들보다 경쟁력이 있을지 생각해 본다. 학교 성적, 클래스 랭킹, 과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중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한두 가지는 있어야 시험 점수가 없는 것을 상쇄할 수 있다. 한인 학생들은 시험 점수를 내지 않는 것이 큰 모험이기 때문에 득실을 잘 따져보며 입시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테스트 옵셔널 표준시험 점수 선택사항인 대학

2024-07-17

'지원할 대학'은 여름방학 때 정하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해 대학입시를 치를 라이징 시니어들은 지원 대학 리스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답= 12학년 직전 여름방학은 라이징 시니어들이 그동안 막연히 희망했던 대학에서 지원할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야 하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칼리지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어떤 학생은 방학기간 관심 있는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며, 해당 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연락을 취해 학교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학생도 있다.     미국에는 수천 개의 대학이 있다. 따라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정확히 파악해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내가 원하는 전공이나 부전공이 있는지, 재학생들에게 유급 인턴십이나 리서치 기회를 제공하는지, 외국 유학 프로그램이나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교내 클럽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리스트를 작성한다. 대학의 '명성'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연방 교육부(DOE)가 펠그랜트 등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다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펜, 프린스턴 등 2곳만 졸업 10년 후 중간 연봉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꼭 명성 있는 대학을 나와야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명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업세계에서 통하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작은 디테일도 중요하다. 클래스 사이즈, 캠퍼스 라이프, 스포츠, 종교 등 여러 요소가 결합해서 '완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클래스 사이즈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의실에 수백 명이 모이는 대규모 클래스가 나에게 맞을 수도, 학생 간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10~20명 규모의 작은 클래스를 선호할 수도 있다. 또는 캠퍼스 사이즈, 교내 식당 등이 중요할 수도 있다.     2025년 가을학기 입시용 커먼 앱 (Common App)과 UC 지원서는 오는 8월 1일 오픈한다. 라이징 시니어들이 여름방학 동안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완성하고 커먼 앱 메인 에세이와 UC 에세이 작성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여름방학 올해 대학입시 지원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2024-07-10

명문대 입학심사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답= 하버드대의 경우 아카데믹, 과외활동, 퍼스널 스킬 등 몇 가지 항목을 토대로 지원자들을 1에서 6까지의 스코어로 평가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의미한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들이 공개하는 ‘커먼 데이터 셋’(CDS)을 통해 어드미션 관련 통계자료를 얻는다. 대부분 명문대들의 입학 사정은 ‘종합평가’(holistic review) 방식이다. 택한 클래스의 수준(rigor), 학교 성적, 클래스 랭크, 에세이, 과외 활동, 추천서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한 후 지원자를 합격 시킬지 말지 결정한다.     그렇다면 명문대들은 어떤 요소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UCLA, UC 버클리, 존스 홉킨스대의 경우 클래스의 수준을 매우 중요(very important) 한 요소로 평가한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GPA를 높이는데 주력하는데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하고 이들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언웨이티드 GPA가 4.0 만점이어도 쉬운 클래스만 택했으면 명문대 입시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거의 모든 아이비리그 스쿨도 클래스의 수준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 브라운대는 에세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에세이는 서류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인간적인 면모와 성취 등을 대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일대, 다트머스 칼리지, 밴더빌트대는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의 성취를 평가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명문대들은 학생이 교실 밖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학입시 목적으로 이 활동, 저 활동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한 두 가지 활동을 열정을 가지고 깊이 있게 해야 한다. 카네기멜론대, 노터데임대, NYU는 학생의 캐릭터를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서류상으로 보이는 성취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인간적인 면모, 개인적 특징 등을 바탕으로 해당 학생이 캠퍼스 커뮤니티에 기여할 인물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카네기멜론대는 리더십, 열정, 배려심 등이 나타나는 지원자를 높이 평가한다.     에모리대, 앰허스트 칼리지, 노스이스턴대는 추천서(letter of recommendation)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추천서는 대입 원서 패키지 안에서 유일하게 제 3자가 학생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추천서는 누구보다 학생을 잘 아는 사람이 작성해야 위력이 배가된다. 11학년 봄 학기 때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지 않았다면 12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요청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입학심사 명문대 입학심사 명문대 입시 대학입시 목적

2024-06-25

아이비리그도 ‘운동 특기자’가 필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레거시 학생과 운동 특기자 중 누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답= 연방대법원이 대학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폐지한 후 입학사정에서 동문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제도인 ‘레거시’(legacy)가 동네 북 신세로 전락했다. 여기 저기서 레거시 제도는 백인 부유층의 전유물이며 대학들이 더 이상 레거시를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포함한 미국의 탑150 대학 중 56%는 여전히 레거시를 시행하고 있다.     레거시도 그렇지만 운동 특기자도 대학입시 과정에서 적잖은 특혜를 받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른 대학과는 달리 아이비리그는 운동 특기자들에게 스포츠 장학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운동 특기자들은 다른 대학이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스포츠 장학금을 거절하고 아이비리그행을 택한다.     운동 특기자가 갖는 상징성과 이들이 받는 특혜는 무시하기 어렵다.     듀크대, 조지아대, 오클라호마대 경제학자들이 2019년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평범한 학생이 하버드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1%라면, 운동 특기자의 합격 가능성은 무려 98%에 달했다. 하버드대 학생신문 ‘더 크림슨’은 2023년 운동 특기자의 하버드대 합격 가능성은 86%라며 레거시 학생의 33%보다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3.41%를 기록했다.     이들 데이터를 보면 운동특기자가 엘리트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다른 명문대들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다. 프린스턴대 학부생의 18%는 운동 특기자이며 스탠포드는 12%이다. 브라운대는 약 1700명의 신입생 중 225명 정도를 운동 특기자로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UC버클리는 250명, 예일대는 200명 정도가 운동 특기자로 입학한다. 지난 수년간 명문대 캠퍼스 학부생 중 운동 특기자의 증가율이 학부생 전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내 대학의 운동선수는 45% 증가했으나 전체 학부생 증가율은 33%에 그쳤다.     명문대들이 운동 특기자를 받아들이면 캠퍼스의 다양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 학업성적과 시험점수만으로 학생을 뽑을 수는 없다. 운동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한 후 캠퍼스 문화에 기여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낸다. 또한 해당 대학의 재정에 적잖은 기여를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2019년 한해동안 풋볼 프로그램으로 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따라서 운동 특기자에 대한 필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아이비리그 운동 특기자들 대학입시 과정 라면 운동

2024-06-20

학생의 ‘홈타운’이 입시에 끼치는 영향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학생의 ‘홈타운’(hometown)이 대학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답=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는지 들여다본다. 대학들은 다양성을 갖춘 캠퍼스를 만들고 싶어한다. 인종, 문화적 다양성 뿐만 아니라 지역적 다양성도 대학들에게 중요하다.     2023년 연방대법원이 대학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후 대학입시에서 지역적 다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대학들이 인종을 보고 학생을 뽑지 못하게 되었으니 지원자의 홈타운을 이용해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GPA, 택한 과목들의 수준, 과외활동,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이 입시에서 더 중요하긴 하지만 학생의 홈타운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전국의 주립대와 사립대들은 경쟁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뽑는다. 하지만 주립대들은 대체로 학생의 대부분을 ‘인스테이트’(in-state) 출신들로 채우는 경향이 강하다. 가장 큰 이유는 ‘펀딩’(funding)이다. 주립대들은 주정부의 펀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주에 사는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예를 들면 칼스테이트 대학 중 하나인 샌디에고 스테이트(SDSU)는 샌디에고 카운티와 그 주변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합격시켜야 한다.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다. 반면 사립대들은 주립대처럼 인스테이트 학생을 주로 뽑아야 한다는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사립대 학생들의 홈타운은 거의 모든 주가 포함될 정도로 다양하다.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탑 대학들은 ‘파이프라인 지역’(pipeline areas)에서 많은 학생들을 리크루트 한다. LA,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보스턴 등이 많은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파이프라인 도시들이다. 규모가 큰 도시일수록 다수의 탑 대학 진학생을 배출하는 명문고가 많다. 그러나 사립대들은 대도시 출신만 뽑지는 않는다. 중간규모 도시, 시골 출신,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한다.     나의 출신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는 대학에 원서를 넣는 것도 그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인구가 적은 도시나 시골에 거주하는 학생이 명문대 입시에서 유리하다. 경쟁자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학생의 홈타운이 입시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지만 어느 지역에 살든 내가 소속된 고등학교에서 가장 도전적인 수업을 듣고, 학교 또는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진학생 사립대 학생들 대학 교육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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