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FAFSA가 늦게 오픈하는 이유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신청할 예정인 12학년생들과 대학 재학생들이 작성해야 하는 2025~2026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가 오는 12월1일 오픈한다. 정부는 FAFSA 론칭을 준비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답= 잘 알다시피 2024~2025 FAFSA는 기존 론칭 날짜보다 석 달 늦은 지난해 12월 말 오픈했다. 오픈 후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재정보조가 절실한 많은 학생들이 서류 작성 및 제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방정부는 대부분 학생을 대상으로 FAFSA를 두어 달 늦은 12월1일 오픈할 계획이지만 지난 10월1일부터 극소수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FAFSA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1단계 FAFSA 테스터로 선정된 학생 680명은 2025~2026 FAFSA를 성공적으로 접수했다. FAFSA 새 버전을 테스트 해본 결과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 버전에 대해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단계 FAFSA 테스트는 지난 10월15일부터 시작됐으며, 1단계보다 훨씬 많은 수천명에게 FAFSA가 오픈됐다. 2024~2025 FAFSA는 워낙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FAFSA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정부는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지속된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FAFSA 작성을 포기했고, 결과적으로 전국에서 대학 등록률이 하락했다.
많은 한인 부모들은 FAFSA와 CSS프로파일(CSS Profile)을 헷갈려 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FAFSA는 연방정부 무상 학비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 학기 중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워크스터디(Work Study), 각종 론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한다. UC, 칼스테이트 대학(CSU) 등 주립대의 경우 FAFSA만 접수하면 된다. 반면 CSS프로파일은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주립대에 제출하는 양식으로 대학 자체 재정보조를 신청하는데 사용된다. 사립대에 진학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받는 재정보조 중 학교 그랜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5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 명문대는 11월1일 또는 11월15일 원서를 마감한다. 원서를 제때 접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정보조 양식도 늦지 않게 제출해야 한다. 얼리로 지원하는 경우 CSS는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접수할 것을 권한다. FAFSA의 경우 12월1일 오픈하면 최대한 빨리 작성해 접수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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