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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최원철 신임 이사장 선출

뉴욕한인회가 2024~2025회계연도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최원철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최원철 신임 이사장은 지난 1월 총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회칙에 의거해, 이사들이 처음으로 선출한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부이사장에 곽호수 이사, 총무이사에 이명석 이사, 부총무이사에 박경은 이사, 재정이사에 켈리 강 이사를 각각 선임해 이사회 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사들이 직접 선출한 초대 이사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집행부가 진행하는 모든 일에 적극 협력하고 이사회의 견제 및 감시 기능을 철저하게 발휘해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신임 이사로 추천된 37명을 후반기 이사로 승인하고, 기존 17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 지난 1월 28일 회칙 개정 결과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됨에 따른 것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인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재정보고가 이뤄졌다.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도 통과됐다.     마지막으로 뉴욕한인회는 ▶6월 12일 한인회 64주년 창립기념식 ▶6월 26일 기금 마련 골프대회 ▶8월 15일 광복절 행사 ▶10월 5일 코리안 페스티벌 등 향후 행사 계획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최원철 신임 이사장 초대 이사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4-05-08

뉴욕한인회, 신임 이사 37명 승인

뉴욕한인회가 1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로 추천된 37명을 후반기 이사로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는 추천위원회에 제출된 이사 후보 중 37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17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총 54명의 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 2월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회칙 개정에 따른 이사 확충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최원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철, 류제봉, 조동현, 김은경 이사가 추천위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월 28일 회칙 개정 결과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됨에 따른 것이다.     회칙개정위원회는 뉴욕한인회 김성진 전략기획 수석부회장(전 회칙개정위원회 위원)을 위원장으로 인준하고, 위원회 위원 4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관조사개발위원회는 집행부가 아닌 이사회 소속으로 두고, 회관의 현황 조사와 개발 방안을 연구해 그 내용을 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11개월 동안의 재정보고가 이뤄졌으며, 향후 행사 계획으로 골프대회 등이 논의됐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2024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오는 6월 26일 롱아일랜드 소재 하버링크스 골프장에서 개최하며,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 일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이사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구성 이사회 신임 이사

2024-04-15

뉴욕한인회 3·1절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뉴욕한인회가 3·1절 10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의 영광은 PS32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3.1절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제로 글짓기 공모전을 실시했고, 총 23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은지 학생은 〈자유〉를 제목으로 한 시를 출품했다. 이외에도 ▶김윤원(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 10학년) ▶애라벨 추(헌터칼리지 고등학교 11학년) ▶전하연(윈스턴처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이 우수상을, ▶최한울(프랜시스루이스 고등학교 10학년) 학생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뉴욕한인회는 참가한 학생 18명에게 노력상을 수여한다.     뉴욕한인회는 이번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9일 오후 2시 뉴욕한인회관 6층에서 개최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시로 표현한 시집이 증정된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3·1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솜씨를 뽐내준 참가 학생들에 감사하고, 3·1절에 대한 한인사회 인식이 한층 높아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글짓기 글짓기 공모전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관 6층

2024-03-06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서 떠났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있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을 떠났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이 소녀상을 제외하고 완료된 14일 MOKAH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MOKAH 이사회는 뉴욕한인회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해 뉴욕한인회와 리스 옵션계약을 5년 연장하는 데는 합의했지만, 렌트 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한인회관에서 박물관을 불가피하게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선 박물관장은 지난 6년 동안 책정된 낮은 렌트에 대한 배경으로, "34.35대 한인회장 재임 당시 경매 위기에 놓인 뉴욕한인회관을 구하고, 지붕이 내려앉고 빗물이 새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뉴욕한인회관 건물을 보수하기 위해 박물관 자금 30만 달러와 이사들의 사비를 합쳐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박물관 이사들을 설득해 건립 자금을 뉴욕한인회관에 빌려줬고, 그 대신 "퀸즈에 건립하려던 박물관을 한인회관에 입주시켜 저렴한 렌트로 갚아나가자는 것"이 35대 한인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또 김 관장은 박물관 소유권 문제와 관련해 "MOKAH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한인사회의 자산"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이 돌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MOKAH는 2012년 뉴욕주로부터, 또 2015년 국세청(IRS)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은 비영리단체이기에 소유권 분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MOKAH 이사회는 "한인회가 책정한 박물관 사용 면적 계산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회 측은 박물관 사용하는 공간이 약 2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며 렌트를 책정했는데, "소녀상의 자릿세까지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현재 전시물들을 이사 개인 창고에 보관 중이고, 새롭게 들어설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며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내 복도 공간 입주를 목표로 두고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뉴욕한인회관 건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4-02-16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MOKAH, 뉴욕한인회관서 떠났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있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을 떠났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이 소녀상을 제외하고 완료된 14일 MOKAH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MOKAH 이사회는 뉴욕한인회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해 뉴욕한인회와 리스 옵션계약을 5년 연장하는 데는 합의했지만, 렌트 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한인회관에서 박물관을 불가피하게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선 박물관장은 지난 6년 동안 책정된 낮은 렌트에 대한 배경으로, “34·35대 한인회장 재임 당시 경매 위기에 놓인 뉴욕한인회관을 구하고, 지붕이 내려앉고 빗물이 새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뉴욕한인회관 건물을 보수하기 위해 박물관 자금 30만 달러와 이사들의 사비를 합쳐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박물관 이사들을 설득해 건립 자금을 뉴욕한인회관에 빌려줬고, 그 대신 “퀸즈에 건립하려던 박물관을 한인회관에 입주시켜 저렴한 렌트로 갚아나가자는 것”이 35대 한인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또 김 관장은 박물관 소유권 문제와 관련해 “MOKAH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한인사회의 자산”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이 돌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MOKAH는 2012년 뉴욕주로부터, 또 2015년 국세청(IRS)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은 비영리단체이기에 소유권 분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MOKAH 이사회는 “한인회가 책정한 박물관 사용 면적 계산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회 측은 박물관 사용하는 공간이 약 2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며 렌트를 책정했는데, “소녀상의 자릿세까지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현재 전시물들을 이사 개인 창고에 보관 중이고, 새롭게 들어설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며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내 복도 공간 입주를 목표로 두고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소유권 뉴욕한인회관 건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4-02-14

MOKAH<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떠난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마련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초 개관식을 갖고 한인사회에 정식 공개한 지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뉴욕한인회와 리스 옵션계약을 5년 연장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렌트 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9일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뉴욕한인회로부터 월 렌트 6000달러, 조정하더라도 최소 렌트를 3000달러를 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박물관) 이사회에서 렌트 감당은 어렵다고 판단, 한인회관에 위치한 박물관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2018년 2월 1일 한인회와 6년 리스 계약을 맺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해에는 월 10달러, 나머지 4년은 월 500~550달러 수준의 렌트를 한인회에 내는 계약이다. 지난달 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박물관은 5년 옵션 리스 연장을 요청했고 한인회는 이사회에서 계약 연장을 인준했다. 다만 한인회는 현재까지 박물관이 지불한 렌트가 시세 대비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 따라 월 렌트를 상향하는 방안을 요청한 셈이다.   지금까지 박물관은 왜 시세보다 낮은 렌트를 지불했을까. 한인회장 재임 당시 박물관을 설립한 김 관장은 “당시 (민승기 전 회장 사건 관련 여파로) 한인회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만큼 30만 달러를 뉴욕한인회관에 빌려줬고, 대신 박물관이 한인회에 입주하면 렌트로 보상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인회 측은 렌트 시세를 생각하면 이미 박물관에 빚진 30만 달러 수준을 넘어섰고, 이제부터는 건물주로서 시세에 맞는 렌트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한인회는 박물관을 차라리 한인회에 귀속한다면, 렌트 이슈 없이 한인회가 100% 박물관을 관리하는 옵션도 제시했다. 박물관의 한인회 귀속 문제는 지난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이슈가 됐었지만, 김 관장은 “박물관은 애초부터 뉴욕한인회와 분리, 독립체제로 전문성을 갖고 운영하는 곳”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관장은 “한인회관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박물관을 두길 원했지만, 머무를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인회관 내 박물관 철거는 다음주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뉴욕한인회관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한인회장 재임

2024-02-09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뉴욕한인회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설 전통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est 24th Street, 6th Floor)에서 진행되며, 한국의 설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차세대와 타민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 ▶세배 배우기 ▶색종이로 복주머니 접기 ▶새해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에 써 붙였던 ‘입춘점’ 만들어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은 떡·전·잡채 등 전통 명절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입춘점 만들기 행사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 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한 현운 박원선 서예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설 문화 소개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성인반 김상미 강사가, 복주머니 접기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한국어 백영숙 강사가 프로그램 봉사자로 참여한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협력하에 설 전통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타민족과 차세대들이 많이 참여해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하고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무료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선착순 마감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신청은 뉴욕한인회 웹사이트(www.kaagny.org), 전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체험행사 전통 체험행사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2024-02-05

뉴욕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뉴욕한인회가 2023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5시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est 24th Street, 6th Floor, New York, NY 10011)에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지호 셰프와 김한송 셰프, 김씨마켓 라이언 김 대표가 ‘나는 어떻게 성공했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미국에서 떠오르는 별로 인정받은 스타 셰프 김지호 씨는 공장에서 쿠키 굽는 것으로 시작으로 뉴욕에서 각광 받는 동양인 셰프로 자리매김했다.     맨해튼에 위치한 한식 도시락 전문점 ‘핸썸라이스’ 오너 셰프인 김한송 셰프는 전국조리사협회 총주방장에 이어 최연소 심사위원 타이틀까지 획득한 최초의 한국인 셰프다.     김씨마켓은 라이언 김 대표가 2019년 뉴욕에 설립한 고급 한식 재료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약 600여 종의 식재료를 아토믹스, 꽃(COTE), 제주 누들바 등 미셰린 스타를 받은 한식당에 납품한다.     앞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한인사회에 차세대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한인회를 조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고,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차세대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문의는 전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컨퍼런스 뉴욕한인회 차세대 차세대 리더십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11-28

친자 살해했다며 수감…무죄 주장엔 ‘모르쇠’

"그레이스가 수감된 뒤 집안이 엉망이 됐습니다. 얼토당토않은 혐의라 금방 풀려날 줄 알았는데 재판이 계속 미뤄져 억울함을 호소할 길조차 없었습니다."     1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유대현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회장은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수감 중인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유선민)씨의 사촌오빠다.   앞서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를 발족한 뉴욕한인회는 이날 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세우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전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레이스 유는 작년 초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쌍둥이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이는 3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이로부터 약 한 달 뒤인 5월 초 유씨를 체포했고, 아들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두개골과 갈비뼈 등에서 골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법원은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고, 유씨는 즉시 수감됐다. 이후 1년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유씨의 가족은 무죄를 주장한다. 남편인 윌리엄 챈은 큰딸(5세)과 막내아들(19개월)을 돌보며 생업과 구명 활동을 병행 중이고, 유 전 회장은 최근 구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은 ▶사망한 아이가 구루병 등 선천적 질병을 갖고 태어난 점 ▶병원 이송 당시 구급대원이 부모 동승을 거부한 점 ▶부검 결과를 검토한 의사들이 '복합 질병'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구루병의 특성상 약한 충격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구급차 안에서 CPR 등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어서다.   유 전 회장은 "구급대원이 왜 부모의 동승을 거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송 과정에서 병원의 책임이 있어도 증명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담당 검사가 수차례 교체되면서 재판이 미뤄지고 있다.   유 전 회장은 "마지막으로 교체된 담당 검사가 출산 휴가를 떠나면서 조만간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생겼다"며 "그레이스는 자식을 잃고, 남은 자식과도 생이별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한인회는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유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다음 달 4일 뉴저지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청원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가족들이 많은 증거를 모아 무죄를 호소하는데 진행이 안 돼 애석하다"며 "판단은 법원의 몫이지만,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은 기자모르쇠 주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무죄 주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9-15

뉴욕한인회, 회칙개정 작업 착수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가 정관 개정을 위한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을 인준하는 등 회칙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뉴욕한인회는 23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을 인준했으며, 위원장에는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를 선임했다. 긴급회칙개정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광수 변호사, 이승우 변호사,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원장, 김성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운영위원장 등 총 5명이 선임됐다.     앞으로 긴급회칙개정위원회는 기존 뉴욕한인회 회칙의 잘못된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이사회에 제출하고, 총회 인준을 거치게 된다. 회칙 개정 내역으로는 이사회의 확대 개편과 뉴욕주 비영리단체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이해상충 조항에 대한 조항 명시, 영문과 한글 정관에서 나타나는 차이점 개선과 일원화 등이 포함된다.   이사회에서는 17개 이사 단체 구성을 완료하고 새 이사단체도 인준했다. 이로써 38대 이사단체는 임명이사 이강원·최원철·이희수·류제봉·김용철, 사회봉사단체 이사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대뉴욕노인복지회·퀸즈 YWCA·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뉴저지 밀알선교단·뉴욕나눔의 집, 전문단체 뉴욕한인수산인협회·뉴욕한인냉동협회·뉴욕한인약사회·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대한민국재향군인회미북동부지회·재미부동산협회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17명의 이사 중 15명의 이사가 참석했고, 뉴욕한인약사회와 재미부동산협회는 위임했다.   이사회에서는 향후 사업계획도 논의됐다. 오는 10월 29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선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1월13일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거행한다. 한인 소상인들을 위한 소기업 육성 지원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칙개정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긴급회칙개정위원회 위원

2023-08-24

뉴욕한인회 신임 이강원 이사장 선임

제38대 뉴욕한인회가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강원 이사장 등 회장이 선임한 이사와 단체 이사, 신임 집행부를 인준했다.     지난달 28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는 이강원 이사장과 함께 김용철·류제봉·이희수·최원철 등 회장이 선임한 이사 5명이 인준됐다. 단체 이사로는 대뉴욕노인복지회·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뉴욕한인수산인협회·뉴욕한인냉동협회 등이 인준됐다.     또 뉴욕한인회는 업무 효율성과 독자성을 높이기 위해 신임 집행부를 14개 수석부회장 체제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인준된 수석부회장은 총 9명으로, 강병목(대내담당)·고은자(한국어 및 역사 담당)·김선혜(대외담당)·김성진(전략기획 담당 겸 통상개발특별위원장)·김자경(홍보담당)·부용운(행정지원 상임 수석)·설광현(경제개발담당)·이승우(정무 및 법률지원)·최윤희(교육/문화담당) 등이다. 5개 부서는 추후 인준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회칙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기존 민경원 회칙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해임했다. 회칙위원회 재구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다음 이사회에서 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는 “2017년 3월 4일 개정된 회칙을 분석, 검토한 결과 업무상 배임 등의 이유로 기존 회칙위원을 모두 해임하기로 했다”며 이사임명 조항 등이 뉴욕주 및 연방법의 이해충돌방지 규정을 위반하는데도 그대로 이사회로 넘긴 점, 영문과 한글 회칙이 상반됐는데도 그대로 인준하게 한 점, 회장 출마자격을 제한시키는 회칙 개정을 총회에서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이사회에선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이 뉴욕한인회에 공금반환소송 패소 관련 합의금 15만 달러를 완납했다는 내용도 공유됐다. 또 뉴욕한인회는 오는 29일 뉴욕컨트리클럽에서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이강원 이강원 이사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회칙위원회 재구성

2023-08-01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취임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이 한인회의 문을 활짝 열고 동포들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37·38대 뉴욕한인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화려한 음악과 함께 시작을 알린 이날 행사는 역대 회장단 입장식, 신임 회장 선서, 한인회 회기 전달, 취임사,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찰스 윤 제37대 뉴욕한인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 말씀 전한다. 앞으로 김광석 신임 회장이 한인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거라 자신한다”며 김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인회 운영을 보강하고 ▶한인회 업무를 다양화해 경제, 문화, 봉사, 인권 등 분야별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한인사회에 차세대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한인회를 조직화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한인회원 등록 활동을 전개해 ‘함께 꾸려가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동포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조선후기 문신 이양연의 한시를 인용해 “오늘 한인들의 발자국은 마침내 후대들의 길이 된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하고 찰스 윤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이경로 전 회장(29대)은 뉴욕한인회장의 덕목으로 ‘정의감, 책임감, 지혜’를 꼽으며 “김 회장은 한국적 정서를 갖고 있으면서도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분이고, 세 가지 덕목을 모두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뉴욕한인회는 다양한 분야의 동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30여년간 뉴욕한인봉사센터(KCS)를 이끈 김광석 회장은 당선증을 받은 지난 14일부터 회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고, 2년 임기 동안 뉴욕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취임 김광석 회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6-27

“한인사회 화합·명확한 한인회 성격규정 필요”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맡게 된 김광석 당선인에게 한인들이 바라는 점은 ▶한인사회 화합과 차세대로의 확장 ▶한인회의 명확한 성격 규정 ▶한인회관 정상화 등으로 요약됐다.     뉴욕한인회의 성격을 명확하게 해 다른 단체들과 중복을 피하고, 남녀노소 참여하고 싶은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질적 문제였던 뉴욕한인회관 악성 세입자 문제를 꼭 해결하고, 한인회관을 많은 한인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11일 진행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한 한인은 총 6116명이다. 뉴욕한인회가 50만 한인들을 대표하는 기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투표수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은 “열기에 비해 투표율은 매우 저조해 깜짝 놀랐는데, 겸허히 받아들이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인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한인 대표단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 3세대 한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차세대를 아우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는 “주류사회에 진출한 2세대 한인의 나이도 40~50대로, 이들이 어떻게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인지는 모두의 과제”라며 “한인 교회에 가 봐도 세대 차이가 극복되지 않고, 2세대 한인들에게 1세대가 한국말도 못 한다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결국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커뮤니티는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한인회장으로서 차세대 한인들을 영입, 아우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이외에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 건물을 꼭 사수하고, 이 건물의 악성 세입자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민경원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김 당선인이 한인들을 위해 한인회관을 잘 보전해주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한인회관 내에 입주한 두 명의 악성 세입자를 내쫓기 위한 소송을 4년째 진행 중이다. 김 당선인은 “악성 세입자 문제는 기존에 담당해오던 전문가들이 계속 전담해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사회 성격규정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 뉴욕한인회관 악성 뉴욕한인회관 건물

2023-06-12

"봉사·개방·도약" VS "미래지향적 재정확충"

  '세대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이 합동 연설회를 가졌다. 3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경선이 확정된 만큼, 연설회는 취재진 외에도 각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초대 회장을 지낸 김광석 후보는 "30여년간 한인사회에서 KCS를 사회봉사기관으로 육성하는 경험을 했다"며 "비영리단체 경험을 살려 뉴욕한인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로는 봉사·개방·도약을 제시했다.   그는 "대정부 활동으로 한인 단체들이 정부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시니어·청소년·범죄·인권·경제·문화 등 각 분야 위원회를 도입하고, 한인회의 성격을 분명히 해 정부 그랜트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재정운영에 투명성을 보장하고,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소수계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토대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지낸 강진영(진 강) 후보는 세대 간 화합과 미래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강 후보는 "1세대 한인들이 길을 닦아준 덕분에 주류사회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젊은이들은 한인회에 관심이 없어 안타깝다"며 "성공한 한인 2세 등을 자문위원으로 적극 영입하고, 후원을 받아 한인회가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한인회관 세입자 소송문제를 해결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무료법률서비스 확대, 주류사회 한인-학생 간 멘토링 등을 제안했다.   양측은 최근의 충돌을 의식한 듯,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원칙에 따라 리뷰하면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강 후보는 "한인회가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각각 답했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 투표소 11곳을 최종 확정했다. 맨해튼은 한인회관과 32스트리트 우리아메리카은행 앞, 퀸즈는 대동연회장·뉴욕장로교회·H마트 베이사이드점 등에 설치된다. 스태튼아일랜드(만백성교회), 롱아일랜드(H마트 제리코점), 웨스트체스터카운티(스카스데일 체육관) 등에는 각 한 곳씩 투표소가 마련된다. 뉴저지주엔 한남체인 포트리점·H마트 리지필드점·H마트 에디슨점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소는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지만, 뉴욕장로교회·H마트 에디슨·H마트 제리코·스태튼아일랜드·웨스트체스터 투표소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한인회 뉴욕한인회관 뉴욕한인회장 김광석 강진영 진강 KCS

2023-06-01

“한인이민사박물관, 한인회로 이관해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마련된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이하 한인회)로 이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은 2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은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한인회를 내세워 기금을 마련했고, 한인회관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며 “김 전 회장의 노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당시 한인회장이었기 때문에 낼 수 있었던 업적인 만큼 박물관은 한인회에 귀속시키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동포들이 박물관과 한인회가 별도 조직인 것을 모르고 있고, 한인회 소유로 생각하고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며 “김 전 회장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재임 당시 한인사회 모금운동 등을 통해 한인회관 건물 매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9년 8월 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11명 참석, 8명 찬성) 이미 박물관의 한인회 귀속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강 전 회장은 “그 후 전혀 진전이 없었고, 최근에는 김 전 회장을 중심으로 마치 정치싸움처럼 회장선거를 놓고 논란만 커지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과거 한인회 이름으로 재외동포재단·뉴욕총영사관 등에 박물관 지원금을 제안한 요청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과거 한인회 갈라에서도 ‘박물관 기금 모금을 위한 펀드레이징’이라는 문구가 있었고, 5대 5로 기금을 나눠 쓰기로 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 말 만료되는 리스계약에 따르면, 박물관은 매월 500달러를 한인회에 지급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한인회는 렌트를 받으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없어 박물관에서 받은 체크를 전혀 디파짓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뉴욕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물관이 한인회에 귀속되면 주정부 그랜트를 받을 수 없고, 큐레이터와 작품보험비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과거 한인회 이사회에서도 독립 운영하는 것이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2019년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박물관 한인회 귀속을 논의했을 때에도, 제가 반대하며 어떻게 재정마련을 할 것인지 묻자 아무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면서 회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갈라에서 박물관을 언급하며 기금을 모은 것은 맞지만, 당시 마이너스 상태이던 한인회 재정과 건물에 상당부분을 투입했기 때문에 그 기금으로 박물관이 이득을 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관 이민사박물관 강익조 김민선 찰스윤 한인회장 한인회 박물관 한인이민사박물관 MOKAH

2023-04-24

한인회 갈등, 한인이민사박물관으로 번져

뉴욕한인회 차기 회장 선출방식과 회장 공백기 운영방안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위치한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 또다른 갈등으로 떠올랐다. 박물관을 한인회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과, 박물관은 엄연한 비영리 기관인 만큼 독립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것이다.     1983년 뉴욕한인회관 건물 매입을 주도한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은 24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을 한인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박물관 설립 당시 한인회 이름으로 각종 기증을 받았던 만큼 이제는 한인회로 이관하자는 주장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관장은 “박물관은 제가 뉴욕한인회장을 맡기 전부터 뜻있는 몇 분이 모여 재단을 설립했고, 2015년 뉴욕주와 국세청(IRS)에서 KAIHF(Korean American Immigrant Heritage Foundation)라는 이름으로 비영리단체로 허가받았다”며 별도 기관임을 분명히 했다.   또 “한인회와 박물관을 분리, 독립체제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제가 35대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한인회 이사회에서도 결정한 사안”이라며 “박물관이 제 개인소유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명백한 명예훼손죄”라고 강하게 맞섰다.     아울러 그는 “현재 한인회는 차기 회장 선출과정 문제가 불거지는 등 운영이 버거운 상황인데 어떻게 박물관을 2년마다 리더십이 바뀌는 한인회에 일임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한편 오는 30일자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한인회는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출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인회 회칙 개정 제53조 ‘회장 선거 출마자격’ 삭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는 30일자로 회장 공석사태가 발생하는 만큼, 차기 회장선출 권한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있다고 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비대위는 전 한인회장 8명(14대 김정희, 20대 이문성, 21대 변종덕, 24대 이정화, 25대 신만우(위원장), 29대 이경로, 32대 한창연, 35대 김민선(간사))으로 구성됐다. 김은별 기자한인이민사박물관 한인회 뉴욕한인회장 임기 뉴욕한인회장 선출 뉴욕한인회관 건물

2023-04-23

뉴욕한인회관 담보대출 빚 다 갚았다

뉴욕한인회가 누적기준 총 100만 달러에 달하는 뉴욕한인회관 담보대출을 모두 갚았다. 1983년 한인들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맨해튼에 건물(149 W 24스트리트)을 매입한 지 40년 만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관 건물은 빚이 ‘제로(0)’ 상태가 된 순수한 뉴욕한인회 소유 건물이 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은 6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2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끝으로 이 건물에 대한 빚을 모두 갚았다”며 “이제 뉴욕한인회,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가 이 건물에 대한 완전한 오너십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많은 분들이 한인회관 건물 가치와 남은 모기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며 “건물 가치는 최근 감정을 받지 않아 모르지만, 이제 두 번째 질문에는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 모기지는 제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2019년 당시 남은 모기지는 28만3000달러 규모였다.   비영리단체인 뉴욕한인회가 건물 모기지론을 청산한 것은 세금상으로도 의미가 있다. 원칙상 비영리단체는 건물 렌트 수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지만, 모기지가 남아 있다면 건물가격 대비 론 규모, 렌트 수익 등에 따라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윤 회장은 “이제 렌트 수익에 대한 세금에 대해선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상호 뉴욕한인회 이사는 “한인들이 합심해 건물을 구입했고, 팬데믹 어려움 속에서도 빚을 청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도 “ 앞으로 이 건물을 활용해 한인사회가 이득을 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한인회는 한인회관 내에 입주한 두 명의 악성 세입자를 내쫓기 위한 소송을 4년째 진행 중이다. 윤 회장은 “이달 중 렌트 문제 등에 대한 전반적 보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뉴욕한인회가 마지막으로 뱅크오브호프에 납부한 월 모기지는 8892달러97센트였다. 매달 8000달러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된 만큼, 건물 개보수 작업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경제피해재난대출(EIDL)로 받은 금액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비상금으로 모아뒀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75% 이자를 내고 있지만 받았던 돈을 모아뒀기 때문에 언제든 청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관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뉴욕 한인회관 건물 담보대출 모기지 부동산 한인회

2023-04-06

뉴욕한인회 “모든 것, 회칙대로 진행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련 논란들에 대해 “모든 것은 회칙대로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는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거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이번 선거 진행과정은 회칙에 의거해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예비후보 후보자격=먼저 김광석 전 예비후보의 후보자격 심사 과정 관련 논란에 대해서 윤 회장은 “당시(2017~2018년)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제가 누구보다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관련 기록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당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측과 이사단체 활동 관련 논의는 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현재 KCS 측과 다시 한번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당시 KCS가 이사단체로 활동한 적이 없고 기록 또한 남아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김 예비후보가 제시했던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위원회(1999~2001년) 경력 또한 기록으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한인회장 선거 후보 출마 당시 해당 경력들을 기재했으나 선관위 심사에서 경력 입증 불가 판단을 받았다.   또 김 예비후보 선대본부가 제기한 “진 강 후보도 후보자격이 미달된다”는 주장과 관련해 윤 회장은 “이미 회칙위에서 강 후보의 후보 자격이 충족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회칙 논란=또 윤 회장은 2017년 3월 4일 제34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개정돼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회칙에 대해 “저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뉴욕한인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칙위원회 등 모두가 현재 선거를 정당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그저 정해진 회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2장 회장선거 제53조 회장 선거 출마자격과 제5장 이사회 제18조 구성 및 임기 등 많은 부분에서 영어본과 한국어본의 번역 오류로 인해 오해가 쌓이고 있지만 회칙 1장 첫 페이지와 마지막 장에 영문본이 우선된다는 문구가 명확히 기재돼 있고 한인회는 정해진 문구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 ‘범동포적 구성’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견엔 “해당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주법에 명시된 비영리단체 법에 의거해 선관위는 이사회의 이사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맨해튼 총회 개최 장소 변경 계획 없어”   회칙 문제 지적엔 “절차 밟아 개정” 의사 밝혀   김광석 전 예비후보 측, 결국 법적 대응 예고 ◆총회 개최 장소=또 윤 회장은 오는 3월 4일 열리는 총회 장소와 관련 퀸즈가 아닌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시변호사협회 사무실(42W 44th St.)로 결정된 것과 관련, “뉴욕한인회는 뉴욕시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 50만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서 총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맨해튼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장소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공고가 이미 나왔다는 점을 들며 총회장소를 옮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뉴욕시변호사협회에서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인 진 강 후보가 인준을 받는 것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 드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총회는 선거 장소가 아니고 후보가 인준을 받는 자리”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뉴욕한인회 회칙 제12장 제60조에 따르면 오는 4일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자인 진 강 후보가 출석 회원 과반수 이상의 신임을 얻을 경우 강 후보가 회장으로 인준되며, 얻지 못한 경우에는 회장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     한편, 현재 퀸즈 북동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사회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일반 한인들에게는 낯선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이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 제기되는 회칙, 개정 의사 있다”=윤 회장은 현행 회칙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이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50만 동포를 대표하는 기관의 회장으로서 의견을 경청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절차를 밟아 회칙을 개정할 의사는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현행 회칙이 적용되고 있는 이상 이를 무시하는 것은 회장 권한 밖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 법적대응 예고=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지난 25일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웹사이트 자료와 진 강 후보가 언론에 공개한 이력서, 뉴욕한인회가 국세청(IRS)에 보고한 이사명단 등을 증거자료로 내세우며 “강 후보의 경력이 허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또 27일 “이를 방관 있는 한인회 회칙위는 선관위의 결정 사항 무효화, 회칙 영문본과 한국어본의 오류 파악 공개 및 해결방안 제시, 총회 소집 및 개정안 인준 절차 계획 등을 오는 3월 1일까지 공표하지 않을 경우 ▶뉴욕주 내무국장(Secretary of State)과 검찰총장에 보고 ▶2일 개최 예정인 제1회 뉴욕한인사회 공청회(시민법정)에서 토의 후 한인사회에 공표 ▶상기 공청회에서 결정된 안과 참석자 연대 서명을 첨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결국 이번 한인회장 선거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갈 것을 예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칙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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