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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CEO 임윤찬 극찬…스승도 내년 카네기홀 선다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뉴욕필 최고경영자(CEO)도 극찬을 아끼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스승이자, 올가을부터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 함께 합류하는 손민수 교수도 이 기세를 몰아 내년 4월 카네기홀에 선다.   뉴욕필이 지난 10~12일 진행된 임 피아니스트의 협연 무대를 기념해 마련한 리셉션에서 데버라 보르다 뉴욕필하모닉 최고경영자(CEO)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그는 “뛰어난 공연이었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며 “임 피아니스트가 뉴욕필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정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연을 이끈 제임스 개피건 지휘자에게도 소감을 묻자 “임 피아니스트는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데다 음악성도 있는데, 중요한 점은 그가 아직 19살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매우 스페셜한 만큼, 앞으로도 건강히 스스로를 잘 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 일원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클래식 팬들도 대거 참석하면서 사흘간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뉴욕필은 스탠딩석을 추가 판매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파이낸셜타임스(FT) 등도 ‘꿈같은 연주’, ‘강렬한 데뷔’라는 리뷰를 실었다.     임 피아니스트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미 스타로 떠오르긴 했지만, 한인 후원자인 미숙 두리틀 뉴욕필 이사(한국음악재단 이사장)도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두리틀 이사는 “미주 한인들과 글로벌 한국 기업들도 클래식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며 “뛰어난 아티스트들이지만, 때로는 커뮤니티 파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인 음악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국음악재단은 백건우·김대진·주디 강·용재 오닐 등을 지원했으며, 내년 4월 27일 손민수 교수(임 피아니스트의 스승)의 카네기 공연(잔켄홀)도 기획 중이다. 정경희 한국음악재단 회장은 “이번에도 뉴욕필의 머니 메이커들과 네트워킹하며 한인 음악인들을 소개했다”며 “스스로 뉴욕 무대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목받은 관심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뉴욕 뉴욕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임윤찬 뉴욕필 손민수 카네기 손민수교수 임윤찬피아니스트 한국음악재단

2023-05-18

두다멜 LA필 떠난다…2025년부터 뉴욕필서 활동

LA 필하모닉의 음악 예술 감독이자 지휘자인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42.사진)이 뉴욕 필하모니에 부임한다.     LA 필하모닉은 7일 두다멜이 오는 2026~27시즌부터 5년 동안 뉴욕시 필하모닉의 뮤지컬·예술 감독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180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 필이 라틴계 지휘자를 맞는 건 처음이다.     두다멜은 2025년에 현재 뉴욕필의 음악감독인 야프 판드베던의 후임으로 뉴욕 필을 지휘하게 되며 2026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LA 필하모닉에서 28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두다멜은 클래식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두다멜은 이날 성명에 “위대한 거장 구스타프 말러,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레너드 번스타인의 유산을 이어 뉴욕 필하모닉의 차기 뮤지컬·예술 감독으로 임명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다멜은 LA 필에 남아 있는 동안 프랑스 파리 오페라 음악 감독직은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99년부터 맡았던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도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활짝 웃는 얼굴과 화려한 곱슬머리로 유명한 그는 지휘봉을 잡기 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28세의 나이로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그는 독창적인 음악 해석과 연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LA청소년오케스트라(YOLA) 등을 통해 음악을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LA 필의 최고경영자인 채드 스미스는 “두다멜이 2009년 LA 필하모닉의 음악 예술 감독으로 할리우드 볼 무대에 처음 오른 이후 그의 열정과 음악성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들끓게 했다”며 “또 오케스트라가 예술성의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도록 영감을 주고,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한계를 넓히며, YOLA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등 LA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아쉬워했다.   장연화 기자뉴욕필 활동 현재 뉴욕필 뉴욕 필하모닉 음악 예술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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