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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CEO 임윤찬 극찬…스승도 내년 카네기홀 선다

임윤찬 뉴욕필 데뷔 사흘간 전석 매진 이어
손민수 교수, 내년 4월 27일 카네기 공연

데버라 보르다 뉴욕필하모닉 최고경영자(CEO·왼쪽)가 지난 12일까지 이어진 공연을 기념해 마련한 리셉션에서 임윤찬 피아니스트(왼쪽 세 번째부터)와 미숙 두리틀 뉴욕필 이사, 제임스 개피건 지휘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데버라 보르다 뉴욕필하모닉 최고경영자(CEO·왼쪽)가 지난 12일까지 이어진 공연을 기념해 마련한 리셉션에서 임윤찬 피아니스트(왼쪽 세 번째부터)와 미숙 두리틀 뉴욕필 이사, 제임스 개피건 지휘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뉴욕필 최고경영자(CEO)도 극찬을 아끼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스승이자, 올가을부터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 함께 합류하는 손민수 교수도 이 기세를 몰아 내년 4월 카네기홀에 선다.
 
뉴욕필이 지난 10~12일 진행된 임 피아니스트의 협연 무대를 기념해 마련한 리셉션에서 데버라 보르다 뉴욕필하모닉 최고경영자(CEO)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그는 “뛰어난 공연이었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며 “임 피아니스트가 뉴욕필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정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연을 이끈 제임스 개피건 지휘자에게도 소감을 묻자 “임 피아니스트는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데다 음악성도 있는데, 중요한 점은 그가 아직 19살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매우 스페셜한 만큼, 앞으로도 건강히 스스로를 잘 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 일원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클래식 팬들도 대거 참석하면서 사흘간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뉴욕필은 스탠딩석을 추가 판매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파이낸셜타임스(FT) 등도 ‘꿈같은 연주’, ‘강렬한 데뷔’라는 리뷰를 실었다.  
 
임 피아니스트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미 스타로 떠오르긴 했지만, 한인 후원자인 미숙 두리틀 뉴욕필 이사(한국음악재단 이사장)도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두리틀 이사는 “미주 한인들과 글로벌 한국 기업들도 클래식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며 “뛰어난 아티스트들이지만, 때로는 커뮤니티 파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인 음악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국음악재단은 백건우·김대진·주디 강·용재 오닐 등을 지원했으며, 내년 4월 27일 손민수 교수(임 피아니스트의 스승)의 카네기 공연(잔켄홀)도 기획 중이다. 정경희 한국음악재단 회장은 “이번에도 뉴욕필의 머니 메이커들과 네트워킹하며 한인 음악인들을 소개했다”며 “스스로 뉴욕 무대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목받은 관심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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