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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멜 LA필 떠난다…2025년부터 뉴욕필서 활동

LA 필하모닉의 음악 예술 감독이자 지휘자인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42.사진)이 뉴욕 필하모니에 부임한다.  
 
LA 필하모닉은 7일 두다멜이 오는 2026~27시즌부터 5년 동안 뉴욕시 필하모닉의 뮤지컬·예술 감독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180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 필이 라틴계 지휘자를 맞는 건 처음이다.  
 
두다멜은 2025년에 현재 뉴욕필의 음악감독인 야프 판드베던의 후임으로 뉴욕 필을 지휘하게 되며 2026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LA 필하모닉에서 28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두다멜은 클래식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두다멜은 이날 성명에 “위대한 거장 구스타프 말러,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레너드 번스타인의 유산을 이어 뉴욕 필하모닉의 차기 뮤지컬·예술 감독으로 임명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다멜은 LA 필에 남아 있는 동안 프랑스 파리 오페라 음악 감독직은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99년부터 맡았던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도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활짝 웃는 얼굴과 화려한 곱슬머리로 유명한 그는 지휘봉을 잡기 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28세의 나이로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그는 독창적인 음악 해석과 연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LA청소년오케스트라(YOLA) 등을 통해 음악을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LA 필의 최고경영자인 채드 스미스는 “두다멜이 2009년 LA 필하모닉의 음악 예술 감독으로 할리우드 볼 무대에 처음 오른 이후 그의 열정과 음악성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들끓게 했다”며 “또 오케스트라가 예술성의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도록 영감을 주고,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한계를 넓히며, YOLA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등 LA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아쉬워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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