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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유권자 “가장 큰 문제는 ‘비싼 생활비’”

뉴욕주 유권자들이 '내년에는 반드시 개선됐으면 한다'며 꼽은 뉴욕주의 가장 큰 문제는 '비싼 생활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뉴욕주 유권자 가운데 43%가 내년에 해결돼야 할 최우선 과제로 '비싼 생활비'를 꼽았다.     19%는 뉴욕주에서 해결돼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저렴한 주택 공급'을 꼽았으며, 또 다른 19%는 '망명신청자 유입', 15%는 '범죄'라고 응답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취임 이후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해왔는데, 지난 1년 동안 뉴욕주의 '치안이 더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53%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35%는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또 58% 유권자들은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걱정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욕주 유권자 24%가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했으며, ▶34%는 '다소 우려한다' ▶28%는 '우려하지 않는 편이다' ▶13%는 '아예 우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내년 1월 5일부터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료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뉴욕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51%가 교통혼잡료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지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호컬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호컬 주지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39%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 지지도는 46%였다. 호컬 주지사는 취임 이후 뉴욕주 유권자들로부터 50% 넘는 호감도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26년 치러질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에서도 '호컬 주지사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57% 유권자들은 '호컬 주지사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불법 이민자 이슈와 관련해서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54% 유권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려고 할 때 뉴욕주가 연방정부에 협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협조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35%뿐이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주 뉴욕주 유권자들 다음 뉴욕주지사 동안 뉴욕주

2024-12-10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 맨해튼서 공격당해

시각장애인인 데이비드 패터슨(70·사진) 전 뉴욕주지사가 맨해튼 길거리서 폭행당했다.   7일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패터슨의 의붓아들 앤서니 슬리와(20)는 지난 4일 오후 7시 45분께 맨해튼 이스트 96스트리트 인근 2애비뉴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젊은이 5인과 마주쳤다. 슬리와는 한 건물의 화재용 비상 대피로로 올라가던 청소년 5인에게 내려오라고 했다. 이 때는 폭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NYPD 등에 따르면, 이후 8시 35분께  패터슨과 슬리와가 함께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무리를 2애비뉴 맥도날드 앞에서 다시 마주쳤고, 폭행이 발생했다. 이 곳은 패터슨의 주거지 인근이라고, NYPD는 밝혔다.   용의자 3인은 부모의 지시에 따라 사건 다음날인 5일 자수했다. 12세 용의자 1인은 2급 집단 폭행(gang assault), 13세 소년 1인은 3급 집단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14세 소년은 공격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당초 도주했던 성인 용의자 트레버 너스(40)와 다이아몬드 민터(35)도 7일 23경찰서에 붙잡혔다. 너스는 이날 취재진에게 “나를 공격해 방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패터슨과 대변인 측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깨와 얼굴을 수차례 타격당했다”며 “아들은 바닥에 쓰러져 입술을 꿰매야 했다. 용의자들이 자수해 기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뭔가 배우길 바란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패터슨 뉴욕주지사 맨해튼 데이비드 패터슨 맨해튼 이스트

2024-10-07

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식비 2억불 지원

뉴욕주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2억 달러 규모의 식품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컬(사진) 뉴욕주지사는 지난 8일 뉴욕주의회 대표단과 함께 뉴욕시 맨해튼 로어 이스트사이드 걸스클럽(Lower East Side Girls Club)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급식 비용이 필요한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가정 자녀들에게 총 2억 달러를 지원하는 여름 EBT 프로그램(Summer Electronic Benefits Transfer)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 1명당 120달러씩 지원←하는데 혜택을 받을 어린이는 뉴욕주 전역에서 150만 명에서 20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3일까지로, 신청 자격과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otda.ny.gov/programs/summer-ebt/) 참조.   여름 EBT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 주정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연방정부는 지원금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행정 비용의 절반도 함께 지원해 준다. 뉴욕주는 여름 EBT 프로그램을 위해 우선 130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건강한 식사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린이 한 명당 120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부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이미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마감 전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 임시 및 장애 지원국(Office of Temporary and Disability Assistance) 바드리 귄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뉴욕주 저소득층 학령기 어린이들이 식량 불안과 기아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캐시 호컬 주지사 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뉴욕주 어린이 식비 지원 여름 EBT 프로그램

2024-08-11

뉴욕시 저렴한 주택 공급계획 발표

뉴욕주가 뉴욕시의 만성적인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고, 버려진 감옥 건물도 재개발하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등은 22일 배터리파크시티개발공사(The Battery Park City Authority·BPCA) 공동펀드에서 창출한 수익 5억 달러를 뉴욕시에 투자해 저렴한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파크시티개발공사는 맨해튼 남부 배터리파크 일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92에이커 규모의 주거·상업·소매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업 및 주거용 건물에서 창출한 수익을 뉴욕시 어포더블하우징에 투자하기로 한 셈이다. 이번 투자는 주정부와 시정부, 감사원 등의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뉴욕주 소유의 10만 스퀘어피트 규모 베이뷰 교도소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도 함께 밝혔다.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억800만 달러를 투입, 124개의 주택 유닛으로 바꿀 예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후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버려진 흉측한 건물이 됐는데, 12년간 버려져 있던 공간을 다시 활용해 124개의 저렴한 주택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된 첼시 주거용 건물에는 복역 후 지역사회에 복귀하는 개인,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주택도 일정 비율 배정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공급계획 주택 주택 공급계획 뉴욕주지사 에릭 뉴욕주 소유

2024-07-22

호컬 뉴욕주지사, 청소년 스마트폰 규제 활동 강화

지난달 뉴욕주에서 전국 최초로 청소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규제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스마트폰의 교내 사용 금지까지 계획중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청취 투어(listening tour)’를 시작했다.   16일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주지사는 전날 올바니 길더랜드 고등학교에서 교사 및 학부모와 함께 원탁토론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목소리를 들었다. 주지사는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자·지역사회 리더·학부모 모두 교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도전에 맞닥뜨린 상태”라고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지사는 “2년 전 나는 10대의 정신건강을 위해 SNS 규제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지난달 나는 학생들이 알고리즘 추천을 금지하는 내용과 그들의 개인정보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스마트폰은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 학생들을 현실로 돌려놓을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다. 커뮤니티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욕주의회는 지난달 7일 SNS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알고리즘을 제재하고, 빅테크 기업의 18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데이터 수집 및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안전(SAFE for Kids Act)’ 법안(S7694/A8148) 등을 통과시켰고, 주지사는 같은달 서명했다.   주지사는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오프라인으로 나가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 전역 무료 놀이장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지사실 추산으로 지난 4일 기준 주 내 공원 방문객 수는 280만명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   올해 안으로는 주차원에서의 스마트폰 규제 관련 추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열린 원탁토론회와 같은 청취 투어가 이어진다. 강민혜 기자스마트폰 뉴욕주지사 스마트폰 사용 규제 활동 청소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2024-07-16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재출마 계획 발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다음 주지사 선거 재출마 계획을 밝혔다.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컬 주지사는 “2026년 치러질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안토니오 델가도 현 뉴욕부지사를 러닝메이트로 투표지에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출마 계획을 밝히면서도, 호컬 주지사는 “우선 오는 11월 본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8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올해도 하원의원으로 당선시키고, 척 슈머(뉴욕)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계속 지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가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컬 주지사는 2022년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를 누르고 여성 최초 뉴욕주지사에 선출됐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시절 부지사로 일해 왔던 호컬 주지사는,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추행 논란으로 사임하게 되면서 뉴욕주 법에 따라 2021년 8월 주지사로 취임했다. 이후 2022년 선거를 통해 52.8%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토니오 델가도 뉴욕부지사는 2022년 호컬 주지사에 의해 신임 부지사로 지명됐다. 델가도 부지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뉴욕1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당시 뉴욕타임스(NYT) 등은 호컬 주지사가 ‘다양성’과 ‘포괄성’을 가진 러닝메이트로 비뉴욕시 출신 중도 성향인 델가도를 부지사로 낙점했다고 평가했다.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는 2026년 11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재출마 뉴욕주지사 재출마 다음 뉴욕주지사 뉴욕주지사 시절

2024-07-07

뉴욕시 교통혼잡료 시행 무기한 연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에 진입하는 차량에 최소 15달러 통행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뉴요커들의 식료품·주택·보육비 부담을 이해한다”며 “이에 따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을 연기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는 이어 “직장인들의 맨해튼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고, 범죄율은 줄어들고 경제가 회복되는 흐름이다”며 “교통혼잡료를 지금 시행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통혼잡료가 겨우 살아나던 뉴욕시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뉴욕주에서 교통혼잡료 개념이 처음 언급된 시점은 1970년대부터다. 매번 정치 이슈와 반대 의견 때문에 무산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역시 맨해튼에 진입하는 차량에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려 했으나, 뉴욕주의회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이번의 경우 2019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재임 당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고, 연방정부의 까다로운 환경영향평가도 마쳤지만 결국 반대 의견과 소송 때문에 무산됐다.   교통혼잡료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이미 맨해튼에 카메라·센서·판독기 등을 설치하는 데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아직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초 MTA는 교통혼잡료로 인한 연 수입 10억 달러를 대중교통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었다. 교통혼잡료가 MTA의 재정적자와 낙후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들은 실망이 큰 상황이다. 이날 호컬 주지사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맨해튼의 주지사 사무실 앞에는 대중교통 옹호 단체들이 시위를 벌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호컬 주지사가 시행 직전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정치적 판단도 컸다고 분석했다. 폭스뉴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했고, 호컬 주지사가 교통혼잡료 이슈가 민주당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교통혼잡료 무기한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뉴욕주지사 재임

2024-06-05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연방하원 청문회 소환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의 과거 코로나19 요양원 정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연방하원 코로나19 특별소위는 5일 쿠오모 전 주지사를 소환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소위는 브래드 웬스트럽(공화·오하이오 2선거구) 위원장 등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재임 시절 요양원이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를 수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였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더욱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대폭 축소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시 쿠오모 전 주지사는 요양원 사망자가 650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뉴욕주 검찰 등의 조사에 따라 1만5000명으로 정정한 바 있다.   웬스트럽 위원장은 “쿠오모 전 주지사는 요양원을 무모하게 바이러스에 노출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자신의 정책 결과를 경시하고 은폐하는 최악의 일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오는 5월 24일로 예정됐다.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은 “검찰 조사 끝에 형사 고발이 불가능하다는 게 증명된 사건”이라며 “선거의 해에 발생하는 광대 짓”이라고 반박했다. 이하은 기자뉴욕주지사 연방하원 뉴욕주지사 연방하원 앤드류 쿠오모 당시 쿠오모

2024-03-06

호컬 뉴욕주지사, 증오범죄 철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증오범죄에 대한 무관용원칙을 재확인하며 연방 자금 6000만 달러를 증오범죄 관련 단체들의 기금 마련 등에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한인 그레이스 이(한국이름 이영은)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증오범죄 처벌 확장 법안(S7737, A8261)의 통과를 호소했다.   25일 주지사는 뉴욕시립대(CUNY) 중 하나인 존제이칼리지에서 열린 증오범죄 원탁토론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증오범죄로 특정 집단을 대상화하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호일만 주상원의원, 이 의원도 참석했다. 자리는 안토니오 델가도 부지사가 주재했다.   이날 호컬 주지사는 법안 추진을 위해 돕겠다고 밝혔다. 2000년 마련된 ‘증오범죄법’에 명기된 66개 유형에 없는 낙서 등의 그래피티, 방화, 집단폭행 등을 추가하는 안이다. 기금은 증오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를 만들거나 이미 있는 곳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비영리단체를 위해서는 예산을 1000만 달러 추가해 현재 25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까지 늘린다.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자물쇠, 폭발 방지 필름, 울타리, 장벽 등을 개설하는 개보수 작업에도 쓸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작업에도 비용을 투입해도 된다. 지원을 원한다면 오는 5월 17일까지 뉴욕주 형사범죄국(DCJS)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인단체로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이 이같은 유형에 속한다. 투입 비용은 향후 늘려나간다.   앞서 주지사는 2021년엔 팬데믹으로 인한 아시안 혐오, 2022년 뉴욕주 버팔로 백인우월주의자의 총기난사 사건에도 경각심을 요구했다.   이날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에 돌입한 여파로 뉴욕주 증오범죄가 증가했다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있음을 강조했다.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반유대주의 위협은 400%가량 급증했다.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95% 늘어났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는 100% 늘어났다.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121% 늘어났고, 무슬림 대상 범죄도 300% 급증했다. NYPD는 증오범죄가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증가했다고 봤다.   주지사실은 아직 지난해 증오범죄 전체 건수를 집계하고 있지만, 2022년 기준으로는 9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 최고치였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뉴욕주지사 뉴욕주 증오범죄 증오범죄 원탁토론회 증오범죄 처벌

2024-01-26

뉴요커 대다수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 심각”

뉴욕주 유권자 대다수가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추가 유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나칼리지가 뉴욕주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의 82%가 지난 5월 이후 뉴욕으로의 망명신청자 유입 상황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과반수인 54%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과반수는 망명신청자 추가 유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58%의 유권자들은 ‘뉴욕주가 이미 충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망명신청자 유입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망명신청자들이 뉴욕주에 미친 영향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약 70%의 유권자는 뉴욕에 정착한 이민자들이 주에 ‘혜택’이 아니라 ‘부담’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원 스티븐 그린버그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망명신청자들을 뉴욕시 임시 주택에서 영구 주택으로 이주시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망명신청자 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평가에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지지율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섰다. 호컬 주지사의 위기 대응 능력은 51%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아담스 시장의 지지율은 47%에 그쳤다.     한편 21일 호컬 주지사는 “마침내 전 연방 해군 비행장인 브루클린의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을 망명신청자 셸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든 행정부와 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장을 셸터로 만들 경우 약 2500명의 망명신청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호컬 주지사는 망명 신청자들이 합법적인 취업 신분을 빨리 얻어 자립할 수 있도록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3만 명 넘는 망명신청자들이 노동 허가를 신청해 일자리를 얻으면, 이미 한계치를 넘긴 셸터 수용 인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시 계약 체결은 망명신청자 셸터 부지 문제를 두고 연방정부와 뉴욕주정부가 몇 주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한편 2022년 이후 뉴욕시 5개 보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수는 10만 명이 넘으며, 이 중 절반이 이미 한계치를 넘은 뉴욕시 셸터에 머물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뉴요커 망명신청자 유입 망명신청자 추가 뉴욕주지사 지지율

2023-08-22

[워싱턴 읽기] 공화당, 정상으로 가는 길

뉴욕에 살고 있는 올해 77세의 에드워드 콕스는 닉슨 전 대통령의 사위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콕스는 1971년 닉슨 대통령의 장녀 패트리샤 닉슨과 결혼했다. 레이건 행정부에서 경제 관련 고위직을 역임했고 유명 로펌에서 국제무역 관련 업무로 명성을 날렸다. 오랜 기간 뉴욕주립대학의 이사로 뉴욕주 대학 공교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중도보수주의의 정통 공화당원인 그는 조지 파타키가 1996년부터 뉴욕주지사 3선에 성공하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했지만 정작 자신이 선출직에 나서지는 않았다.     콕스는 2008년 대선에서는 존 매케인 캠프의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필자는 뉴욕 한인사회에 오바마 캠프 관계자와 매케인 캠프 관계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매케인 측을 대표해 참석한 인물이 콕스였다. 이런 인연 덕분에 그해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공화당 전당대회에 VIP로 초대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아시아계는 공화당과 더 잘 맞는다는 주장을 하면서 필자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콕스는 2008년부터 뉴욕주의 공화당을 이끌어오다가 2015년 중반부터 등장한 트럼프계와의 갈등으로 2019년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뉴욕의 ‘레드 웨이브(Red Wave)’란 성과를 냈다.     ‘청년공화당클럽(Young Republic Club)’이라는 단체가 있다. 젊은 보수주의자들의 정계 진출 관문이다. 대학캠퍼스의 공화당원들이 사회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리로 모인다. 2000년대 초반 공화당의 스타 정치인으로 등장한 에릭 캔터,폴 라이언, 캐빈 매카시가 모두 여기 출신이다. 그런데 트럼프 등장 이후 지금은 극단주의적인 극우 청년들의 집합체가 되었다. 트럼프 정치에 열광하는 극우파 청년들이 중심인 ‘터닝포인트유에스에이(Turning Point U.S.A)’에 관한 신문기사를 본 사람이라면 이 클럽의 성격과 분위기를 금방 짐작할 것이다.     각 주의 청년공화당클럽은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그중에서 가장 극우적인 클럽이 뉴욕시 맨해튼을 근거지로 하는 ‘뉴욕청년공화당클럽(New York Young Republic Club)’이다. 올해 30세의 가빈 왁스라는 인물이 4년째 회장이다. 왁스의 친구인 비시 부라라는 인물이 2인자다. 트럼프정치 바람을 타고 정치활동에 나선 왁스는 강제접촉, 성적 학대 혐의로 형사 고발된 상태이고 부라는 마약 소지 등 중범죄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둘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뉴욕 제3지역구 연방하원선거를 겨냥해 성공을 거뒀다. 껄렁껄렁한 극우 청년들을 자원봉사자로 모집, 가가호호 방문해 표를 모았다. 뉴욕시의 좌파정치 흐름을 우려하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색깔 논쟁을 이슈화했다. 2018년 소수계 저소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경선에서 거물을 무너뜨린 좌파정치의 상징 AOC(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의 역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그렇게 당선된 인물이 조지 산토스다. 산토스의 선거운동을 주도한 부라는 곧바로 산토스의 워싱턴 사무실 비서실장으로 올라앉았다. 그런데 당선 후 산토스는 학력도 경력도 출신도 모든 것이 허위인 것으로 탄로가 났다.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한 가짜 정치인으로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산토스가 바로 이들이 만들어 낸 정치인이다.     금요일이던 지난 3일 밤, 맨해튼 다운타운의 리틀 이탈리아에 있는 지하 술집에는 300여명이 넘는 MZ세대와 그에 인접한 세대의 공화당원들이 모였다. 뉴욕 청년공화당클럽이 후원하는 행사였다. 맥주잔을 들고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이 건물 주변과 입구에서 떠들썩했다.     어깨와 다리에 그려진 문신과 ‘MAGA’라고 쓰여진 붉은 모자를 쓴 긴 턱수염의 사람들 모습이 마치 2021년 1월6일 트럼프의 명령을 받고 연방의사당을 향해 몰려가던 군중들을 연상케 한다. 지하 술집의 한복판 의자엔 선거판에서 악마의 화신으로 악명이 높은 로저 스톤도 보인다.  그리고 그다음 월요일, 수백 명의 공화당원은 알바니 공항 메리어트 호텔에 모여서 만장일치로 콕스를 뉴욕주 공화당의장으로 복귀시켰다.     공화당은 급진적인 우파들로 인해 마치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폭력을 불사하는 ‘프라우드 보이스’같은 구렁텅이에 빠졌다.  트럼프로부터 공화당을 회복시킬 리더십을 다시 콕스에게 쥐여주려고 지역 내 160여개 카운티 가운데 120개 카운티 공화당 의장들이 모인 것이다.     한편에서는 트럼프 정치의 전투적인 모델을 따르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재정적 보수주의와 사회문제엔 온건한 노선의 록펠러 공화주의자를 따르고 있음이 보인다. 공화당이 이제 정상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나마 다행이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공화당 정상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뉴욕주립대학 뉴욕주지사 3선

2023-03-21

뉴욕시 세 번째 마리화나 판매소 오픈

뉴욕시에 세 번째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이 생겼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맨해튼 애스터플레이스 인근에 뉴욕시 최초로 합법적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설치된 데 이어 13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 13스트리트 인근에 뉴욕시 세 번째 판매소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점한 마리화나 판매소는 ‘유니온 스퀘어 트레블 에이전시(Union Square Travel Agency)’라는 업소 이름을 갖고 있고, 뉴욕주 장애인 복지단체인 ‘뉴 하버 커뮤니티 거주 프로그램(Program New Harbour Community Residence)’이 운영하게 된다.     ‘뉴 하버 커뮤니티 거주 프로그램’은  업소 운영을 통해서 나오는 수익을 ‘하버 커뮤니티’ 거주시설에 살고 있는 기능과 행동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뉴욕주는 지난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킨 이후 거의 2년 만에 세 번째 마리화나 판매소를 열게 됐다.   한편, 2021년 초 뉴욕총영사관은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미 전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 판매가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국적자가 미국에서 마리화나를 흡입 또는 복용할 경우 속인주의에 따라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한국에서 온 관광객 또는 영주권자 등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마리화나 판매소 마리화나 판매소 기호용 마리화나 뉴욕주지사 사무실

2023-02-13

“최저임금, 매년 물가연동 자동인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매년 최저임금을 물가지수에 연동시켜 자동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뉴요커들이 높은 물가에 허덕인 만큼, 저임금 노동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다. 주택공급은 대폭 늘리고, 정신질환자 치료 시설을 늘려 높은 범죄율의 근본 원인을 뿌리 뽑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10일 호컬 주지사는 올바니 주의사당에서 '2023년 신년연설'(State of the State address)을 통해 "생활비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들은 뉴욕의 저임금 노동자"라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15달러에 다다른 후엔 물가지표(북동부 소비자물가지수 CPI-W)에 연동, 매년 자동으로 최저임금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다. 다만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고용시장을 냉각시키지 않도록 연간 인상 상한선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에서 최저임금을 물가와 연동시켰거나 시키겠다고 밝힌 주는 17개다.     뉴요커들의 최대 이슈인 '치안' 문제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주지사로서 최우선 과제는 '뉴요커의 안전'"이라며 "결국 사람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렌트나 모기지를 감당할 수 없다면 떠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높은 범죄율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범죄의 근본적 원인인 정신질환·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10억 달러를 투입해 정신질환자를 위한 주거유닛을 3500개 만들고, 병상도 1000개 늘린다. '뉴욕 하우징 콤팩트'를 통해 10년간 80만 개의 주택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더 높은 밀도의 주택건설을 허용하고, 지하 아파트를 합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가구 프로젝트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뉴욕주엔 12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지만, 주택은 단지 40만 채 지어졌다"며 "팬데믹 기간 다른 도시에 비해 렌트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정치적 논쟁거리로 떠오른 보석개혁법에 대해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도, 개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잔고 규모가 감옥에 가는지 아닌지를 결정해선 안 된다"면서도 "법의 취지를 반영하려면 개선 여지가 있다는 데 동의하며, 건설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캐시호컬 호컬 뉴욕주지사 주지사 최저임금 인플레이션 물가 뉴욕 인플레 신년연설 2023 호컬주지사

2023-01-10

아시안 유권자, 호컬 아닌 젤딘 선호

아시안 인구 비율이 68%에 육박하는 뉴욕시 최대 아시안 밀집지역인 뉴욕주하원 40선거구 유권자들이 8일 치러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가 아닌 공화당 리 젤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일대를 포함하는 주하원 40선거구에서 젤딘 후보는 7819표(52%)를 받아 7301표(48%)를 득표한 호컬 주지사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 지역 이외에도 젤딘 후보의 우세는 퀸즈 북동부 지역 전체적으로 나타났다.   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일대를 포함하는 27선거구의 경우 젤딘 후보가 13만466표(57%)로 호컬 주지사 1만260표(43%)를 앞섰고, 베이사이드·오클랜드가든·리틀넥 등을 포함하는 26선거구에서도 젤딘 후보가 1만7036표, 호컬 주지사가 1만6921표로 젤딘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프레시메도·더글라스턴 등을 포함하는 25선거구도 젤딘 후보가 1만501표, 호컬 주지사가 1만189표였다.   올해 뉴욕시의 범죄가 30% 급증하는 등 전반적으로 치안이 악화했다는 유권자의 인식이 확산하면서 공공안전·치안 이슈에 민감한 아시안 이민자 1세대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서 젤딘 후보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다미스트는 뉴욕주 민주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젤딘 후보가 블루스테이트인 뉴욕에서 이만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뉴욕시 전체로 보면 호컬 주지사의 압승이었다. 호컬 주지사는 시전역에서 약 120만 표, 득표율 69.6%를 기록했고, 젤딘 후보는 약 51만4200표, 득표율 30.3%에 그쳤다.   주전역으로보면, 호컬 주지사는 득표율 52.8%를 보여, 47.2%의 득표율에 그친 젤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뉴욕주지사 선거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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