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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발 한국행 기내 환자 한국인 교수가 목숨 구해

인천공항 착륙을 세 시간 앞두고 기내에서 쓰러진 환자가 같은 비행기에 탄 대학병원 교수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사진)교수가 지난달 18일 새벽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이송에 함께해 환자가 무사히 퇴원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A씨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를 찾았다.   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바로 A씨에게 다가가 문진과 청진, 혈압 측정 등 응급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후 미국인 의사와 함께 A씨에게 산소와 아스피린, 나이트로글리세린 등을 투여했다.   약물로 인해 증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A씨는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 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하면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병원에 준비를 부탁했다.   그는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배치하기가 어렵게 되자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병원까지 동행하며 환자 곁에서 계속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 교수의 인계를 받아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진행했고,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에게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았다.   시술은 성공적이었고,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과 폐색전증 치료를 받은 A씨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는 시술 후 병원 누리집에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가족과 여행 중이었는데도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 주신 천은미 교수님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교수는 “의사로서 도움을 드려 필수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뉴욕발 한국행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대학병원 교수 심근경색 환자

2024-02-01

“아시아나항공, 밤에도 편안히 이용하세요”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은 현재 하루 한 편 운항하고 있는 인천-뉴욕 노선에 5월 2일(목)부터 9월 30일(월)까지 최신예 항공기 A350을 추가 투입해 야간편을 주 5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항공편은 ▶뉴욕 00시 35분 출발해 다음날 인천 05시 10분 도착 ▶인천 21시 출발해 같은 날 뉴욕 23시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11석 규모의 최첨단 A350 항공기를 투입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며, 야간 운항 편을 이용하면 서울 및 일본·중국·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에 당일 일정으로 도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야간편 주 5회 증편 기념으로 뉴욕-서울행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월 29일까지 특별가격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로, 티켓은 아시아나 계약 여행사 및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항공권 특가는 뉴욕발 인천 노선 대상으로, 왕복항공권 요금이 1418달러부터 시작된다. 단 금·토·일요일 등 주말 출발편의 경우는 100달러가 추가된다.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작년과 동일하게 야간편을 주 3회(월·목·토) 운항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아시아나항공 이용 뉴욕발 인천 야간 운항 뉴욕 노선

2024-01-09

뉴욕 일원 폭풍우 피해 속출

17일 오전부터 시작된 폭우가 뉴욕 일원을 덮치면서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까지 뉴욕주에 2~4인치의 거센 비가 쏟아졌고, 시속 55마일의 강력한 바람이 강타했다.   이에 뉴욕시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홍수 경보를 발령했으며, 퀸즈 남부 지역에는 해안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며 주민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abc7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시에서 약 8000건 ▶뉴저지 약 3만9000건 ▶커네티컷 약 8만3000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콘에디슨도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전역에 걸쳐 고객 약 2만 명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퀸즈 지역 고객(6600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웨스트체스터(6100명), 브롱스(3600명), 스태튼아일랜드(2500명), 브루클린(1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강풍으로 베라자노브리지가 18일 오전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으며, 퀸즈 화잇스톤에서는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일도 발생했다. 퀸즈 크로스아일랜드파크웨이 등 도로가 심하게 침수돼 차량이 견인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폭풍우로 항공편도 대규모 결항 및 지연됐다. 항공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8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결항·지연된 뉴욕발 항공편은 라과디아공항 84건·66건,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36건·180건이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폭풍우 뉴욕 뉴욕 일원 뉴욕발 항공편 폭풍우로 항공편

2023-12-18

한국행 뉴욕발 이코노미석 왕복항공권 요금 3000불 육박

#. 올여름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한 한인은 직항 대신 경유 티켓을 살지 고민 중이다. 8월 중순 뉴욕~인천 이코노미 왕복항공권 가격이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2600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항공사들이 증편계획을 발표하면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오히려 계속 오르고 있다”며 “더 빨리 비행기표를 구매했어야 하는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다른 한인도 항공권 때문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올봄에 한국을 방문하려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방문을 한 차례 미뤘는데, 이번엔 항공권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차라리 한국 방문을 다시 10월쯤으로 미뤄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발 한국행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가격이 2500달러를 넘어 30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의 한국행 비행기 표값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두 배 수준이다.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조치가 해제되고,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도 PCR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까지 인정하기로 하면서 한인들의 한국방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운항 편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적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고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한국에서 휴가로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항공권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다. 뉴욕 일원 한인여행사엔 한국의 대형 여행사를 통해 나이아가라 등 동부지역 관광 의뢰가 조금씩 늘고 있다.     알렉스 강 동부관광 전무는 “팬데믹 이전 이코노미 왕복항공권 가격은 비성수기엔 1200달러, 준성수기엔 1500달러 수준이었고 성수기에도 2000달러를 크게 넘기진 않는 수준이었다”며 “비성수기엔 특가 할인도 있어 1000달러 아래 비행기표를 구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폭증하다보니 저렴하게 책정된 좌석은 모두 팔리고, 항공편마다 비싼 좌석만 남았다는 것이다.     강 전무는 “현재로서는 여행 전에 비행기표를 빨리 예매하거나, 여행을 더 미루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며 “다만 가을이 돼도 항공사들이 얼마나 증편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하고, 야간편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왕복항공권 이코노미석 뉴욕발 한국행 한국행 비행기 한국방문 수요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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