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의 역사 바탕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것” 제니 남 뉴스타부동산 대표
한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거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인 부동산 회사들이 있었다. 많은 한인이 내 집 마련, 내 업소 오픈의 많은 꿈을 이들과 함께 이뤘다. 팬데믹 이후 한인 부동산 업계는 세대교체에 나서는 등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CEO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들 회사의 변화상과 부동산 시장의 미래, 이에 따른 투자전략 등을 알아본다. “세대교체에 성공해 한인사회는 물론, 남편인 남 회장님이 자랑스러워할 회사로 키워내겠습니다.” 뉴스타부동산의 제니 남 대표는 지난해 3월 별세한 고 남문기 회장을 떠올리며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35년간 성장해온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스타부동산은 남 대표가 에이전트와의 소통과 교육, 지원에 힘쓰고 사위인 서지오 성과 딸 에이미씨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사위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재무, 가맹점, 매니지먼트 등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하고 에이미씨는 ‘에이스 에스크로’ 대표이자 뉴스타부동산 사외 고문으로 활약 중이다. 남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무엇보다 남 회장이 한국에서 투병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해왔다”며 “자녀들이 에이전트들과 합리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나와도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대견하게도 회사를 잘 이끌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대는 변하지만, 창업주의 경영철학 가운데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 많다고 남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남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며 “직접 세대교체를 경험하면서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장학재단을 확대하고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기부와 투자 계획을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타부동산은 남가주 13개 지사와 버지니아, 하와이, 라스베이거스 등 가맹점까지 30여개 네트워크를 두고 1000여명의 에이전트가 활약 중이다. 또 양질의 리스팅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광고, IT, 에스크로, 부동산학교 등 자회사를 두고 고객과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있다. 남 대표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바일 세상에 살면서 트렌드에 맞게 더욱 강화된 IT 서비스를 고객과 에이전트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동산 거래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근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 점은 우려스럽다고 남 대표는 털어놨다. 남가주에서 뉴스타부동산 본사가 있는 LA는 물론, 라크레센타, 토런스, 밸리, 발렌시아, 가든그로브, 어바인, 코로나, 빅토빌 등 지사가 들어간 모든 지역은 매물이 부족해 쉽게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남 대표는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면 때를 놓친다”며 “페이먼트 부담이 없으면 사야 하고 가족끼리 모아서 사는 방법도 있다. 만약 준비가 더 필요하면 지금은 크레딧을 쌓고 다운페이를 저축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업용 투자를 고려한다면 당장 필요한 융자는 물론, 이후 매니지먼트와 오퍼레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대표는 “사회와 경제에 대한 정보를 항상 주시하고 입지(Location)를 최우선으로 캡 레이트 등 수익률 전망도 정확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뉴스타부동산 대표 뉴스타부동산 사외 뉴스타부동산 본사 현재 뉴스타부동산